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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나름 괜찮은 기회인 것 같다.
-- 거북이 2008-9-29 11:17 pm

교육: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교육을 더 쉽게 받도록 돕는 방법
어학사전의 표준 포맷을 만들어 공개하고 그것을 채우기만 하면 어떤 언어의 사전이라도 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다국어 백과사전은 이미 위키백과의 형태로 실현되고 있으니 어학사전에만 한정하도록 하자. 어학사전은 언어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유사한 형태의 요소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항목, 발음, 설명, 예문 등이 그것이다.

현재 국제어로서 영어의 지위가 각광받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많은 언어들이 없어지고 있으며 사전이 없는 언어도 많다. 나는 사전이 없는 언어에 사전을 만들 틀을 제공하자고 제안한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영어-티벳어, 영어-몽골어 사전처럼 영어를 중심으로 한 소수언어의 어학사전이다. 이것은 현재의 많은 영어사전 중 하나를 번역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일단 비어있는 틀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물론 그 비어있는 틀에는 기본적인 의미는 영어로 들어가있고 이것을 누군가가 번역을 해야하여 저작권 문제가 없는 틀이어야 한다.

워낙 소수의 화자만을 가진 언어들이고 문자가 없는 언어도 많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는 없다. 인류학과 언어학 전문가들이 개별 사회에 들어가서 채록을 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본 사전 틀을 가지고 간다면 일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자나 다른 문자를 이용한 표기형태를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구축된 사전은 웹에 올려두고 여러 사람들의 공동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다. 아니면 현재 위키미디어 재단의 프로젝트인 위키어학사전쪽의 초기데이터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초기데이터만 어느정도 쌓여있다면 위키방식으로 성장하는 것은 위키백과가 증명한 것처럼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축적된 언어가 많아질수록 상호 연계성은 더욱 높아진다. 한국어-영어, 한국어-일본어 사전이 있다면 영어-일본어 사전을 만드는 것은 조금 더 수월할 것이다. 물론 단순하게 번역하면 언어의 맛이 사라지거나 왜곡되지만 조심스럽게 번역하면 충분히 좋은 사전을 만들 수 있다.

어학사전을 잘 구축하면 어떤 단어가 들어가더라도 가장 적절한 의미 풀이를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출간하거나, 10만원 PC등에 내장하여 배포하면 정보 소외지역에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사전이 먼저 만들어져야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기록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소리나 영상을 기록하고 사진을 찍는 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것이기에 더 자세히 적지 않겠다.


원문 : 나이

난 스스로 편견이 좀 적은 자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내가 보기에도 편견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나이'이다. 나이를 모르면 아무래도 관계설정이 쉽지가 않다. 상대방의 성별과 나이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아무래도 뭔가 얘기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나이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예를들어 문화적 코드를 공유하는데 있어서 나이는 중요한 지침이 된다. 내가 어린이 명작동화를 보고 있을 때 태어난 사람이라면 그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그 사람은 꼬마자동차 붕붕이나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모를 것이다. 그리고 밥값이나 커피값을 내야 할 타이밍을 잡는데도 나이는 유용하다. 아무래도 사회적 지위나 연봉이 더 높은 자가 커피값 정도는 내는 것이 공평한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이가 뭐 벼슬도 아니기때문에 대체로 나이많은 편이 손해를 본다.

오늘은 모 오픈 프로젝트의 리더들을 만났다. 다들 해당 분야에서는 4-5년 이상 열심히 노력한 자들이다. 즉 그 분야에서는 나보다 훨씬 많은 기여를 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연령대는 최연소가 나보다 11살 어렸고 내 바로 아래가 4살 어린 사람이었다. 그 멤버군 속에서 난 단숨에 최고령자가 되었다. 사실 나는 대체로 나보다 나이많은 흉아들이랑 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내가 연소자군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갑자기 노인이 되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 게다가 그들이 나보다 훨씬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대단하게 느껴질 수 밖에. 그나마 만난 사람들이 그정도였고, 채팅으로 만난 사람들은 나보다 18살 어린 사람까지 봤다. 물론 그들은 다 나보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과 헤어지고 나자마자 느껴진 것은 내가 '기성세대'군에 속한다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기성세대에 속한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또 나는 항상 노인들에게 개겨가며 살아왔다. 어쩌면 노인들이 나를 거부해왔는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오늘은 빼도박도 못하고 내가 스스로를 기성세대에 포함시켜야 했다. 나는 그들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했으며 그들도 나를 편안하게 대해주었다. 누군가가 쌓은 신용 앞에서는 누구나 존경을 보내는 것이 옳고, 또 어지간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어제는 잠시 40대 이상이 주축이 된 친목모임에 갔었다. 서로 박수치고 흰소리하고 칭찬해주고 왁자하게 잘들 놀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의 노는 방식은 그 속도와 에너지에서 조금 차이가 있었을 뿐 10대 20대와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세대차이가 있다곤 하지만 커뮤니티의 본질적인 모습은 그리 다르지 않은가보다.

뭐 별로 다르지 않은게 사람의 삶이지만, 그 와중에 기성세대로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거북이 2008-9-21 2:36 pm


원문 : [바벨탑]새 창으로 열기

어릴때 바벨탑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참 기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늘에 닿을까봐 말을 뒤섞었다는 그 이야기는 뭐랄까, 폭력을 쓰지 않고 상대방을 쓰러뜨린 그런 신묘한 작전처럼 느껴진 것입니다. 요즘 감각으로 생각해본다면 프로토콜 교란으로 인한 정보전의 승리정도로 바꿔 말해도 되겠네요. 그런 내용이 기독교 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니까 옛날 이야기인데도 참 모던하다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 나이 때 모던하다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습니다만. ^^

이후 외국어를 공부할 때마다 답답했습니다. 왜 같은 말을 쓰면 될텐데 각자 다른 말을 쓰고 있을까. 공부하면 할수록 더욱 이상했습니다. 영어와 독일어처럼, 한국어와 일본어처럼 조금씩 비슷한 말들도 있지만 어떤 말들은 아예 저 밑바닥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다른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는 SOV구조(주어-목적어-서술어)인데 필리핀의 타갈로그어는 VSO구조라고 하니 정말 많이 다른게지요. 동사부터 말을 하면 말이 될까요. 허허. 그런가하면 정말 인도-유럽어족과는 족보가 전혀 다른 바스크어 사용자들이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언저리에 살고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동떨어진 언어들은 서로 관계없는 곳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일까요. 아직 공부를 얼마 못해서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되더라고요. 세계 공통어가 있어야겠다며 에스페란토를 만든 자멘호프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았습니다. 애석하게도 대개의 인공어들은 또 하나의 언어적 복잡성을 남기는 결과로 끝났지만요.

더욱 어이없었던 것은 수화도 언어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습니다. 수화가 해당 언어에 종속된다는 겁니다. 왜일까. 수화는 공통 기호를 사용하면 되는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수화사용자는 다른 한국인과 의사소통을 해야하니까 서로 같은 방식으로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한국인이 사용하는 어휘에 따라 한국의 수화단어(?)가 만들어져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수화의 문장 구조도 한국어에 따라서 만들어져야 했던 것이지요. 통신체계는 주변과 호환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뭐랄까 좀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느낀 바벨의 혼돈은 철저하게 인공어인 프로그래밍 언어도 계속 다른 것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조금씩 고쳐서 동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면 좋을것 같은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유를 조금씩은 알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자원을 쓸 수 있게 되었고 그 양적 팽창은 자료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왔지요. 한때 컴퓨터에서 한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기적적으로 보였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복잡한 기능도 지금은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분명 개선만으로는 안되는 근본적인 개념 변화가 있었을 겁니다. 예를들어 예전에는 동영상을 주고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동영상을 숫자로 바꾸어 전송하고 그것으로 다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니까요. 물리적인 환경변화가 소재 자체를 바꾼 셈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을 말씀드리지요.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처음부터 영어권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영어 문법을 따르고 있으며 로마자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문법이므로 서구인들의 언어감각에 따라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적이지는 않지요. 그래서 한쪽에서는 한국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즉 수화 뿐 아니라 프로그래밍 언어조차 한국어에 종속된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왜 고종석이 “모국어는 내 감옥이다. 오래도록 나는 그 감옥 속을 어슬렁거렸다. 행복한 산책이었다.”라고까지 말했는지 이해도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왜 바벨의 혼돈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은 별로 안하고 삽니다. 외국어를 여전히 잘 못하고 있지만 그런대로 그 혼돈상태를 즐기고 있다고 할까요.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상황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더 많이 알고싶어하고, 더 잘 쓰고싶어하고 있지요. 원래 언어 실력은 그 언어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일수록 잘 안늘고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외우는 사람이 더 많이 는다고 합니다. 저는 고민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언어 실력은 그닥 좋지 못해요.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약이라는 것은 넓든 좁든 적용의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우리가 동일한 말을 쓴다고 하지만 보면 서로 딴소리를 자주 합니다. 의도적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어긋납니다. 한국어를 쓴다 하더라도 한국어라는 약속은 각자에게 조금씩 다르게 규정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책이 재미있다고 말했을 때 누구는 그게 미스터리라서 재미있고 누구는 작가의 글솜씨 자체가 재미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미묘한 편차는 한다리 두다리를 건너가면 갈수록 조금씩 커집니다. 중심지의 법률이 지방까지 일사분란하게 적용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도 그런 연유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모든 약속은 적용되는 범위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근본적으로 특정 프로토콜이 세상 전체에서 완벽하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이지요. 자연과학쪽에 비교하자면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10cm보다 작은 물체를 눈금 하나가 10cm인 자로 잴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그 자를 대는 순간 물체는 움직이고 맙니다. 일상에서는 대체로 잴 수 있지만 원자, 분자단위로 가면 잴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많은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1번 학생의 답안을 채점할 때와 50번 학생의 답안을 채점할 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라거나 왜 서울과 부산은 가끔 다른 단어를 사용할까 등의 의문점들이 해소된 것입니다. 인간은 그다지 일관성있는 존재도 아닐 뿐더러 또 언어도 그렇게 명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노자도 도덕경의 첫머리에서 언어의 부정확성을 지적했고, 선불교에서는 도를 추구함에 있어서 언어를 아예 부정합니다. 라캉과 같은 사람도 언어의 기표와 기의 사이에 끊임없는 미끄러짐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요.

말이 길어졌습니다. 결론은 바벨적인 상황을 즐길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 언어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다음 사전도 많이 사용해주세요.

-- 거북이 2008-9-21 2:43 pm


점심 먹을 때였다. 그냥 평범한 고등어 구이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역한 기분이 들었다. 금방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내가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런 상태. 그 찰나에 나를 스쳐지나간 생각은 죽고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구역질 조금 한다고 뜬금없이 죽긴 왜 죽어. 그런데 어쨌거나 나에게 느껴진 것은 그런 감정이었다.

그 이면을 살펴보자면 그것은 죽음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라기보다는 고통스럽게 몸이 하나하나 고장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삶 혹은 죽음이라는 추상적인 상태의 변화는 그다지 나에게 의미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고통과 함께 몸이 맛가는 그런 경험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겪고싶지 않다. 우리 엄마가 그렇게 가시는 것을 보았고, 뭐 사실 주변에서 종종 보이는데 이게 당사자만 힘들지 주변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지 못한다. 하긴 감기만 걸려도 얼마나 괴로워. 우리는 너무나 간사하게 '정상과 병리'상태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일희일비한다.

지금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고있는데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할복을 하고 그 옆에서 머리를 베어준다. 빌어먹을 의리이며 탐미주의다. 이런 미의식이 생길 수 있었던 것도 아마 생과 사를 추상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죽어가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절대 그렇게 추상적으로 바라볼 수 만은 없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했다는데 한대수는 'James Brown is Sex Machine, I am the dying machine.'이라고 노래했다. 요즘 일이 빡씬데, (물론 나보다 훨씬 빡씬 분들 많이 계시리라) 빡씨게 인생을 질질 끌고나가려니 '날은 저물고 길은 멀다'라는 고사가 생각난다. 빡씬 라이프지만 그저 안아프기만을 바랄 뿐이다.

근데 결론이 뭐냐 -_-

-- 거북이 2008-5-22 7:18 pm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는 자네의 생일빵과 집들이를 한꺼번에 처리하면 모든 게 다 액막이가 되어서 올 한해가 편해질 것이라는 빵상님의 계시일세 -_-;;
-- SonDon 2008-5-26 6:00 pm

요즘 나는 손글씨를 잃은 것 같다. 뭐 원래 울트라 악필이었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었지만, 더욱 못쓰게 되어 이제 내가 글씨를 쓰는거라고 주장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양피지를 만나 점토판을 버리게 된 필경사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 -_- 기묘하게 씁쓸하다. 초등학교때 악필 주제에 참 길게 주고받았던 연애편지가 기억난다. 지금은 써도 읽을 수 없게 된 거니까. 거참.
-- 거북이 2008-4-24 10:53 am

하긴 거북이의 손글씨는 너무 엉망이긴 하다. 그리고 그 사인이란 얼마나 것은 또 얼마나 촌스러운지. 얼마 전에 보니 아직도 그 사인을 하고 있더만... 거북이 초딩시절 거북이의 연애편지를 받은 여자아이는 얼마나 당황했을까? 읽는 것이 아니라 해독이 필요했떤 연애편지라니...
-- 자일리톨 2008-4-28 10:07 am

이보셔요. 그 아이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잘 지내고 있는데, 그넘 말하길 잘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네.
-- 거북이 2008-4-28 10:32 am

도서관에서 헤매다 보니 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뭔가에 대해서 알고싶을 때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론이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 말이다. 예를들어 내가 러시아사에 대해 관심이 새로 생겼다고 치자. 그러면 처음 읽을때 볼만한 책, 심화학습으로 읽을만한 책, 근대/현대/중세 등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서술한 책, 만화로 풀이한 책, 학술적으로 의미있는 것과 대중서도 의미있는 책, 옛날에 나왔지만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 등등에 대해 서지적으로 정리해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걸 안해두니까 자꾸 초심자들이 읽다가 실패하고 또 읽다가 실패하고 그러다 지쳐서 안보게 되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방법론을 좀 고안하여 위키백과 등에 보여주면 좋을것 같다. 뭘로 해볼까. 일본사도 잘 모르긴 하지만 일본사는 이제 좀 지겨운 감이 있고, 중국사 이런 것도 누군가 열심히 할 사람이 있을테니 정말 러시아 근대사나 스페인 근대사 이런걸로 시작을 해볼까.
-- 거북이 2007-7-29 9:12 pm

지식의지도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 거북이 2008-4-24 10:53 am

다양한 유제품을 사랑하는 나이므로 새로 나오는 유제품은 대충 다 먹어본다. 그런데 얼마전 서울우유에서 나온 무슨 잘 숙성된 요거트였나 요플레였나 하는 아이템이 있어 살짝 먹어봤는데 먹을만했다. 호오~ 하면서 케이스를 살펴보던 나는 독특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조원 연세우유, 판매원 서울우유. 이거 연세우유였는데 서울우유가 팔고있던 것이었다. 대기업에서 팔고있는 각종 꽈자들이 사실은 OEM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있었지만 유제품 OEM이라니, 그것도 나름 경쟁사인 연세우유와 서울우유가 갑을관계로 묶여있었다니 이거 꽤 참신하게 충격적이었다. 다음이 서비스 개발하고 그 위에 네이봉 브랜드 달아서 출시할 날은 오지 않겠지만 브랜드 소비사회가 왠지 좀 싫다.
-- 거북이 2007-6-30 2:22 am

표준이란 것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지키지 않으면 표준이 아니다. 하지만 표준이 그렇게 공적인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표준에는 공적인 표준과 사실상 표준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 사실상 표준이 더 우위를 점하기 마련이다. 내가 보기에도 사실상 표준이 공적인 표준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은 기업들은 자기네 방식이 사실상 표준이 되게끔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개별 이익집단들이 모여 표준화 단체를 구성하고 그곳에서 인정하거나 제안하는 것들은 공적인 표준이면서 사실상 표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국가기관이 기업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지정해버리는 공적인 표준은 거의 묻힌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나저나 이 빌어먹을 조선이라는 나라는 당췌 표준이라는 것을 모르는 자들만 있는 것 같다. 핸드폰의 경우 문자 메시지나 사진을 PC에 보관하려면 꽤나 번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종마다 프로그램이 다른 것은 말할것도 없고 프로그램을 통해 PC에 넣었다고 해도 문자 메시지를 텍스트 파일이나 엑셀파일로 뽑을 수 없는 경우까지 있다. 나는 SKT의 프로그램을 썼었는데 그것에 관해 SKT 담당자에게 물어봤더니 그런 기능을 넣을 생각이 없다고 답변을 하여 나를 맛가게 했다. 기본 기능에 대한 충실한 지원은 필요없고 디자인과 DMB같은 것들에만 신경쓰겠다는 얘기다. 그것들에 대해 어택을 가하지 못하는 수준낮은 이용자만 있는 한 개선될 리가 없을 것이다.

한동안 이통사들은 우리나라에서(만) 주로 쓰고있는 CDMA방식이 그렇게 우수하다고 자랑을 해대며 수출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GSM 방식을 쓰고있는 다른 나라의 관습을 뚫지 못했다. 그들이 쓰고있는 GSM 방식은 그리 훌륭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대체로 PIN 카드를 통해 단말기에 관계없이 가볍게 자기 정보를 옮길 수 있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방식이 우수한 것 보다는 훌륭한 관습과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단하게 프로토콜만 통일해서 쓰면 되는 것인데 그런 것을 우리나라 이통사들은 안한다. 남들이 자기네 프로토콜 뚫고 들어올까봐 아예 공개를 하지 않는다. mp3에 자기네 암호같은 것을 걸어서 mp3 핸드폰에 mp3가 제대로 안들어가는 변태적인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이통 3사가 하는 짓이 다들 똑같다. 가장 쓰레기같은 짓을 하는 곳은 SKT다.

핸드폰 자판도 마찬가지다. 키보드 자판이 사유재인가? 멍청한 QWERTY자판은 자판이 좋아서 쓰는게 아니라 그게 표준이 되었기 때문에 쓰는거다. 그런데 핸드폰 자판에는 왜 특허가 걸려있는거지? 그것도 사유재산 보호라고? 그건 사익을 위해 공익을 내팽개치는 것 뿐이다. 그나마 핸드폰 충전 단자가 통일되어 누구의 핸드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 다들 까먹었겠지만 예전에는 이것도 회사마다 달랐었다. 핸드폰 회사들과 이동통신 회사는 전 국민을 자기들 나와바리로 삼고있는 조폭들이다. 자기 영역에 있는 국민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수없이 제한을 걸고, 또 서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번호이동을 시키려고 아주 생 지랄을 한다. 그들이 내놓는 마케팅 비용으로 마케팅 업계가 굴러간다. 그 비용은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간다.

이런 것들에 대해 정통부나 이런 곳에서 중재를 하길 바라지만 사실 그런 멍청한 짓은 기관들이 훨씬 더 많이 하니까 그런 중재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라고 해야할 것이다. IT산업에서 정통부, 산자부, 문광부, 교육부 등 각종 기관들이 바보같이 중복투자한 것들은 정말 수도없이 많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문화컨텐츠에 ISBN과 같은 고유번호를 붙이자는 얘기가 문광부쪽에서 먼저 나와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통부에서 그런 비슷한 것을 따로 시작해버렸다. 정통부가 문광부보다 예산이 열배쯤 많으므로 돈으로 발라버린 탓에 정통부의 형식이 문광부의 형식을 압도하게 되었다. 결국 지금은 두가지가 다 쓰이고 있어서 상황은 엉망으로 꼬여있다. 죄다 이런 식이다.

사실상 표준이라도 좀 지켰으면 좋겠다. 표준의 소유자는 표준을 공개하고, 후발주자는 그 표준을 따라주는 모습을 좀 보고싶다. 조폭들의 영역다툼때문에 국민들은 언제나 짜증이 솟구친다. 얼마전에 한화 회장이 경호원들을 끌고 일반인에게 보복폭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러한 일들을 기업들은 이렇게 저렇게 매일매일 하고있는 것이다.

-- 거북이 2007-5-5 7:50 pm

중국의 Star Dict 개발자와 나눈 메일이다.
Some dictionaries were open project.
Of course the copyright of original source.
But Hanyu Cidian, Duden and so on...are they legal?
(답이 없었다)
Do you have any plan for upgrade Korean related dictionary?
Can you tell me more info of other Korean dictionaries? I would like to add them.
I can give you some infos both way, perhaps.
And both way are not free for legal problem.
How can you solve the problem?
Just ignoring?
I have much interests about this.
(I'm not a copyright owner about any dictionary, never mind.)
I gather them in both way, but as I can't read korean, so I can't gather them easily.
You can send the download link to me, then I convert them and provide them in stardict website. zdic is very suitable.
Yes, just ignore.
이것이 대화의 전말이다. 역시 중국! 대국적 풍모로 저작권은 사뿐히 즈려밟아주시는구나. 하긴 뜨기 전에는 별로 문제가 없고, 뜨고 나면 뭐 이미 떴으니까 그걸로 뭔가 더 할 수 있다는 계략이겠지? 벅스뮤직이랑 똑같은 것인가. 이거야 원 뭐라 할 수도 없고, 응원할 수도 없고...
-- 거북이 2007-4-16 10:58 am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난 왜 첨부터 오타가 인식되냐 -_-;; --SonDon
호오. 나는 중간의 '엉진창망'에서 겨우 인식되었다네. 자네가 좀 예민한 사람인갑지. ㅎㅎ
-- 거북이 2007-3-11 1:41 am

Life during Wartime : TalkingHeads StopMakingSense

79년도 영화 '청춘의 덫'을 보았다. 심은하가 주연했던 그 드라마의 원작이다. 여주인공 유지인의 집은 당시 유행하던 단층집이었는데 그 마루 한쪽편에 적혀있던 '祖國近代化'라는 표어(?)가 눈에 팍 들어왔다. 참 눈물나는 구호다. 지금 우리는 세계 10대 무역국이니 뭐니 그렇게 성장했는데 우리는 조금이라도 근대화가 되었을까. 내가 인정할 수 있는 근대화는 군사정권이 끝났다라는 것 외에는 없다. 책상에 조국근대화라고 다시 붙여놓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쩌면 박정희는 전두환보다는 애국자였을지도 몰라. 비교 자체가 우습긴 하구나. 정의사회구현이나 조국근대화나 뭐가 다르겠어.

-- 거북이 2007-2-26 2:24 pm

마사오는 월남인의 피까지 손에 묻혔다는 차이가 있지...그것도 애국이라면 애국이겠지만 :-( --SonDon

http://blog.stayfreemagazine.org/images/home_taping_is_killing_music.png

http://www.r107.co.uk/images/blogdial/ipod-killing.png

http://www.voidstar.com/images/ipodpirate3.png

재미있는 변천사라 할 수 있다.

-- 거북이 2007-2-4 10:36 am

가끔 놀 수 밖에 없을 때가 있다. 우리 파트는 나와 다른 두명이 작업하고 있는데 나는 전체적인 디렉팅과 외부 제휴 관련건을 주로 하고, 다른 두 사람이 실제로 개발자와 작업을 한다. 개발/디자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그들이 해야지 내가 거기서 말을 꺼내면 커뮤니케이션이 꼬인다. 그럼 나는 외부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은데, 지금 개발자에게 일이 꽉 막혀서 새로운 일을 물어와도 해결할 수가 없다. 그 외에 결재를 올렸지만 결재가 나지 않거나, 뭔가 프로모션을 해주고 싶지만 프로모션을 당해야 하는 곳에서 얼른 문서를 정리해주지 않아 더 진행할 수 없다거나 등등 각종 사유로 인해 일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열심히 놀고있는데 마음이 아주 불편하다. 아 주간보고나 써야겠군. -_-
-- 거북이 2007-1-22 3:03 pm
젠장 주간보고 시스템 점검중이다. 이러니 내가 노는 것은 무죄라 하겠다. 하긴 뭐 나는 평소에도 사전만 고민하는 사람이니까 언제나 야근상태라고 주장해도 된다.
-- 거북이 2007-1-22 3:04 pm

'만만한 게 홍어 좃'은 원문에 '窮人全是龜孫子'라고 되어있습니다. '궁인'은 가난한 사람이란 뜻이죠. '귀손자'는 거북이 손자라는 얘기인데 중국인의 믿음 속에는 거북이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다 '하는' 존재로 생각되나 봅니다. 그러니 그러한 존재인 거북이의 손자라면 말도 못할 '개새끼'라는 뜻이죠. 거북이는 王八이라고도 하고 '王八蛋(왕빠딴)'이라고 하면 귀손자(꾸이쑨즈)와 비슷한 뜻이 됩니다. 한마디로 '개새끼'라는 뜻이죠. 결국 원문의 뜻은 직역하면 '가난한 사람은 모두 개새끼'라는 뜻입니다.

그걸 '만만한 게 홍어 좃이라고 만만한 놈만 죽어나가는 거야'라고 의역을 하는 게 문맥상 좀 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봐서 그렇게 했습니다. 삶의 한계 상황까지 몰린 사람이 야밤에 무고한 사람을 목에 칼을 들이대고 협박인지 자기 하소연인지를 하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의역하는 게 정확하다고 본 겁니다.

거북이가 중국어에 저런 뉘앙스로 박혀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_-
-- 거북이 2006-7-20 11:49 am

턱이 아프다. 나이먹으면서 하나씩 아픈 구석이 생기는 것은 정말 준엄한 경고다.
-- 거북이 2006-7-1 9:53 pm

북한에서 만든 삼흥3.0이라는 CD롬 사전을 (당연히 불법으로 -_-) 구해서 쓰고있다. 영조-조영 대사전이 있고 그 외에 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독일어 사전이 작지만 들어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남한쪽처럼 무겁지 않고 가볍고 투박하면서도 꽤 많은 단어들을 잘 넣어두고 있다. 게다가 사전의 퀄러티로 말하자면 남한 사전보다 못할게 없다. 유니코드가 아니라 사용자 영역을 활용하여 만든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국내 어느 전자사전과 비교해도 결코 꿀리지 않는다. 북에 대해 뭔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적어도 북한 학자들의 한국어/한국사/러시아/중국 등등에 대한 이해는 우리보다 높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다.
-- 거북이 2006-6-14 11:36 pm

요즘 자주 항복하는군. 이제는 블로그에도 항복하기로 했다. 뭐에 항복하는 것이냐면 적어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사람 관리(?)는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들 네이버 블로그에 모여있다. 적어도 블로그에 있어서 네이버는 압도적인것 같다. 표준을 지키지 않는 블로그이지만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켜서 대한민국 커뮤니티 시장을 접수중이다. 하긴 MS는 언제 표준을 지켜서 1등했나.

생각해보니 아일랜드는 네이버 까페에 자리를 잡은지 꽤 오래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까페라는 포맷에 넣고싶지는 않았다. 나 개인의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뭐 그건 그거고 재테크 페이지 등은 아직도 안보고 산다. 쉽게 항복하지 않는 고집센 나에게 건배. :-)

-- 거북이 2006-5-6 2:01 am

나 요즘 뭐하냐고? 일본 여행 준비중이다. 가서 판 긁어올거다. -_-

-- 거북이 2006-5-6 2:01 am

결국 항복하기로 했다. [이런 사이트]새 창으로 열기를 이제 볼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오늘 한시간 이상을 이런 페이지를 보면서 보냈는데 나는 이제서야 자본주의가 욕망의 결정체라는 것을 체감한 것 같다. 물론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체감하고 보니 또 색다르게 후벼판다. 경쟁회피전략으로 살아온 나인데 여기서는 결국 지옥에 머리를 들이박는 수 밖에 없는가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더 들이박을 것인가 말것인가를 알기 위해서 일단 조금은 들이박고 시작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건 필요할땐모르고알면필요없다에서 이미 깨달은 진리이기도 하다. 자야겠다. 굿나잇.
-- 거북이 2006-2-4 1:59 am

위키백과
현준형이 쓰신 한국팝의고고학을 읽다가 오래간만에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방명록]새 창으로 열기이 너무 재미있어서 링크를 달아본다. 무엇이 재미있는가 하면 현준형의 강의에 대해 보인 학생들의 반응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 무시하지 말라며 애들이 쓴 것이 꽤 재기발랄하다. 한번쯤 읽어들 보시라. 교수가 될 수 있다면 이 학생들에게 뭔가를 시켜보고 그 피드백들을 모아 엮어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애들만 보면 왜그런지 일시킬 생각만 하게된다. -_-)
-- 거북이 2005-9-23 1:51 am

이제 글을 조금이라도 써보기로 했다. 고려바위에 글쓰는 것이나 일본어 공부 등과 같은 일상이 나를 붙잡아주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일상을 놓치고 업무같은 일만 하게되면 공허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읽고있는 책은 열하일기, 내이름은빨강이고 그동안 읽은 책 중 아직 손대지 않은 것은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87608425 창힐의향연이 있다. 그리고 읽으려는 책은 한국팝의고고학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91264298 JazzItUp 등이 있다.

-- 거북이 2005-9-2 1:38 pm

글다운 글도 아니고 글 비스꿀꿀한 것을 안쓴지 근 한달이 넘었군. 요즘 내 삶이 꽤 팍팍하다는 것의 한 반증일게다. 나에게 반추할 여유를 달라.
-- 거북이 2005-7-3 12:14 am

아는 사람의 블로그에 갔다. 이 사람은 자기 주변의 모든 것에 카메라를 들이대곤 한다. 일종의 자기표현인데, 뭐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사진들을 보고있노라니 '사진은 진실을 담지 않는다.'라는 명언(?)이 머리에 저절로 만들어졌다. 그는 자주 웃고있으며 그것은 매우 보기가 좋다. 그 사진들만 보면 그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는 그는 그렇게 행복한 사람은 아니다. 일에 치이고 집안일에도 문제가 없지않다. 일을 열심히 하지만 그것은 가끔 일로의 도피인 경우가 많다. 뭐 그는 그래도 항상 밝게 웃고있고, 어찌되었건 자기 삶을 잘 꾸려가는 사람이니 내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뭐 그렇다는 거다. 나도 뭐 여기저기에 이것저것 쓰고있지만, 그것들을 살펴보면 나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날좀보소~ 날좀보소~' 메시지 이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나는 내 생각을 긁적이는 것으로 나를 표현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나는 왜 나를 표현하는 것일까. 그것에는 두가지 동기가 있는것 같다. 하나는 뭔가 제대로 된 것좀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고 또 하나는 누가 내 일의 진가를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그리고 이걸 넘어 그 누가 내 동지가 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욕망이 그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지만 좋은 사람으로 끝나는 것은 왠지 참기 힘든 일이다.

-- 거북이 2005-6-5 1:59 am

"주기도문서 '아버지' 호칭 빼자" 

[연합뉴스 2005-05-12 14:50]  

KNCC여성위, 새 번역안 관련 제안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여성 개신교인들이 주기도문 새 번역을 추진 중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주기도문에서 '아버지'라는 호칭을 빼자고 제안했다. 

KNCC 여성위원회(위원장 한국염 목사)는 최근 
KNCC 주기도문ㆍ사도신경 연구특별위원회와 좌담회를 갖고 
KNCC와 한기총의 주기도문 새 번역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KNCC와 한기총이 공동 진행 중인 주기도문 새 번역 작업은 시의적절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주기도문 새 번역안의 하나님 상은 가부장 이미지인 '아버지'를 문자적으로만 번역함으로써 
하나님 존재의 무한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나아가 "양성 평등 시대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비춰볼 때 
'아버지'라는 표현은 시대 문화적 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버지'라는 칭호 문제는 빠른 시일 내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과 KNCC는 지난해 12월 3일 주기도문 가운데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를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로 고치는 등 
현대어법에 맞게 수정한 새로운 번역안을 내놓은 바 있다.

언젠가 회집앞을 지나가다가 큼직한 굴 같은 녀석이 하늘하늘 움직이며 떠다니던 것을 보고있었던 기억이 있다. 마치 메리칸뷰티에 나오던 펄렁거리는 비닐봉다리가 생각났었다. 그 굴은 빙글빙글 돌면서 안녕~ 안녕~ 하며 인사하는 느낌이었는데 참 정감이 갔다.

오늘은 지나가는데 가오리가 유리벽을 바라보며 씩 웃고있었다. 귀여운 느낌이 들어서 사진찍으러 다가갔는데 그녀석은 다시 엎드리고 이번에는 다른 녀석이 일어났다. 새로운 녀석이라도 찍어볼까 했는데 이녀석은 왠지 바르르 떤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보려고 다가갔는데 이녀석이 더욱 심하게 몸을 떨고 날개를 펄럭거리더라. 그 순간 나는 갑자기 누가 심장이라도 움켜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새하얀 배에 살짝 비치는 이런저런 뼈들이 담긴 앙상한 몸을 가진 녀석은 그만큼 처절하게 몸부림을 쳤고, 나는 마치 내가 녀석에게 전기고문이라도 한 것 같은 죄의식을 느낀것인지. 아니면 그저 연약한 생명이 앞에서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생리적 혐오감을 느낀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건 이형의 생명체가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모두 드러낸 채 격렬한 생의 표현을 하는 것을 본 나는 너무나 큰 시각적 충격을 받았다.

집에 오는 길에도 놀란 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했다. 하나의 개체로서 생태계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쥬라기 공원에 떨어진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생태계의 엄혹함은 외면하고싶을 때가 많다.

-- 거북이 2005-5-14 1:47 am
예전에 학회 사람들이랑 이런 농담을 한 기억이 있는데...
창조론자에게 신이 왜 광어를 만들었냐고 물으면, 회를 뜨기 위해 광어를 만들었다고 할 거라는..,
농담일세 -_-;;
-- SonDon 2005-5-14 1:50 am

이동네의 나름대로 번화가는 노원역 근처다. 그래서 옷가게도 많고 먹을데도 많다. (먹을만한데는 별로 없다만.) 7호선 노원역 출구쪽에 꽤 맛있는 핫바 포장마차가 있다. 그 포장마차는 다른 포장마차들에 비해 항상 사람들이 많다. 나도 가끔 사먹곤 하지만 엇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사이에 낑겨들어가 '핫바주세요~'하고싶지 않아졌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앞에 닭꼬치 집이 있었다. 닭꼬치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일단 사봤다. 파리날리고 있었지만 아저씨는 친절하게 양념을 발라 내가 부스럭거리며 돈을 꺼낼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다. 힘들게 받아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그다지 따뜻하지 않다. 약간 비린내도 난다. 에이...이러면서 좀 더 먹었는데 아래쪽 닭고기는 나무 꼬챙이에서 빠지지도 않는다. 어렵게 먹다가 꼬챙이로 목젖을 찌를뻔했다. 아 이러니까 핫바집에 밀리는구나 하면서 조금 꿀꿀한 기분으로 집에 왔다.

다음날 다시 노원역에 갈 일이 있어 이번에는 핫바를 먹으리라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나가다가 500원짜리 롤(이름을 까먹었는데 밀가루로 얇게 펴 구운거 위에 쏘세지와 샐러드를 얹은거)을 팔길래, 왠지 그게 땡겨서 들렀다. 아줌마들 세명이 팔고 있었는데 그냥 계모임 분위기다. 대충 집어먹으려 했는데 새로 만들어 주신단다. 나는 방망이 깎는 노인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다렸다. 뭔가 엉성하게 만들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고 만드는 아줌마 갑자기 교체된다. 거참 하면서 좀 더 기다렸더니 교체선수가 다 되었다며 준다. 보니까 다 안되었던데 뭐 대략 먹었다. 바로 만들어서 빵부분이 따뜻하긴 했지만 아 역시 뭐랄까 완성도 부족이랄까. 핫바를 선택하지 못한 내가 미웠다.

노원역에서 좀 더 오다보면 횡단보도가 있고 그 바로 앞에 떡볶기집이 하나 생겼다. 길을 건너려는데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어 나는 떡볶기집에 들어갔다. 물어보니 여긴 고기만두가 네개 천원이란다. 보통은 세개 천원이다. 그래서 맛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별로 따뜻하지도 않았고, 떡볶기 국물에 묻혀주는 센스도 조금 부족하고, 떡 서너개를 얹어주는 후덕한 마음도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맛이 없었다. 떡볶기집 아줌마의 핵심 경쟁력은 맛과 인심인데 이 두가지가 빠져있다면 떡볶기집으로 대성하긴 어렵다. 마침 초록불로 바뀌어 나는 오뎅국물을 손에 들고 종종걸음으로 길을 건넜다.

마이너리티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가끔 마이너들은 자신들의 푸어함을 너무 모를 때가 있는거 같다. 실력이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건 마음아픈데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도와주고싶어도 돕기가 어렵다. 게다가 나름대로 경쟁 빡씬 노원역에서 그러면 진짜 살아남기 힘든거 아닌가. 조만간 이 세 집은 못보지 싶다.

-- 거북이 2005-5-14 1:21 am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이 생산한 수준 낮은 물건은 지켜보는 사람을 눈물 글썽이게 하는 힘이 있지...
거져 먹으려는 사람은 일단 개인의 마인드가 문제이므로 논외로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노력이라는 문제를 넘어서는 훈육과 재생산의 시스템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네.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법칙으로서 자기 몸에 새겨진 후에는 노력의 무의미함이 그 신체를 지배하게 될테니...
마이너리티가 메이져 시스템에서 생존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눈물 겨운 일 아닌가 싶다네.
-- SonDon 2005-5-14 1:48 am

[사토 유키에 강제출국]새 창으로 열기이라니 정말 이나라 빙신들의 삽질은 끝을 모른다. 사토 씨에겐 한국인으로서 미안할 뿐이다. [마지막 공연]새 창으로 열기이라도 가볼까 한다.
-- 거북이 2005-5-14 12:15 am
오~ 이제 국적 포기한 얼라들이 국내에서 알바 뛰면 그것들도 다 잡아서 추방하겠군... -_-;;
근데 이런 걸 누가 꼰지를 건덕지는 아니고...그럼 도데체 어떤 공무원이 불가사리 공연을 다 보러 다닌거여...-_-a
입장료 받는 걸 알아낸 것보다 사토 유키에를 안다는 것 자체가 더 신기하구면...
-- SonDon 2005-5-14 12:34 am

http://ko.wikipedia.org새 창으로 열기 에 몇개의 글을 올려보았다.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진짜 피나는 삽질을 쌓지 않으면 안된다. 영문 위키피디어는 세계문화유산이다. -_-
-- 거북이 2005-5-12 6:37 pm

나라는 인간을 잘 드러내는 면중 하나는 바로 마이너리티에 대한 애정이다. 이게 어느정도인가 하면 단적인 예로 이런 것이 있다.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나는 꽃을 하나 사려했다. 그런데 깜빡하고 상계역에서 내린다는걸 노원역에서 내려버렸다. 난 평소에 상계역 주변이 노원역에 비해 덜 복작스럽고 더 푸어한 감이 있어서 상계역과 노원역 양쪽에 있다면 상계역에 있는 것을 사주는 편이었고 카네이션 역시 상계역 근처에서 살까 했던 것이다.

노원역에서 내려 걸어가니 당연히 꽃파는 총각들이 서있었다. 내가 잠시 주춤하자 그들은 즉각 호객행위를 시도했고 난 그냥 피해서 도망갔다. 이 때의 내 행동은 분명 상계역 근처에서 사야지 하는 괴이한 의무감에 의한 것이었다. 어쨌거나 그때 전화를 하고 있었기에 일단 전화를 계속하면서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할 때가 다 되니까 그냥 노원역에서 살껄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계역 상가번영회에서 나에게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내가 뭐 그렇게까지 하나 말이다. 그런데 이미 집에 다 와버렸다. 나는 가방을 내려놓고 자전거를 집어탔다.

자전거를 타고 상계역 꽃집에 갔다. 역시 때가 때인지라 카네이션으로 보도블럭을 다 점거했더군. 이렇게 대규모로 파는 곳을 내가 굳이 이용해줘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온데다가 꽃집아가씨가 사근사근 꽃을 권해주기에 그냥 하나 골라보았다. 역시 꽃집에는 아가씨가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때 **네 아버지는 똥퍼요라고도 번안(사실 상당히 악질적이다. -_-)해서 부른 기억이 있는 이런 노래도 있지않은가 말아다.

꽃집아가씨

지웅 작사 홍현걸 작곡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 그녀만 만나면은 그녀만 만나면은 / 내 가슴 울렁울렁 거려 / 꽃집의 아가씨는 미워요 /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 너무나 새침해서 너무나 새침해서 / 설레는 내 마음을 몰라요 / 예쁘고 예쁜 꽃들이 모두다 방실 웃는데 / 꽃보다 예쁜 그녀의 / 귀여운 그 얼굴만 언제나 새침해 / 어쩌다 한번만 웃으면 / 마음이 약한 나는 미쳐요 / 새빨간 장미보다 새하얀 백합보다 /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 단 둘이 만나면은 단 둘이 만나면은 / 너무나 상냥해요 / 꽃집의 아가씨는 미워요 /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 남들이 보는 앞엔 남들이 보는 앞엔 / 얄밉게 쌀쌀해져요 / 한번만 보면 누구나 / 당장에 정들거예요 / 그러나 보진 마세요 / 그녀가 없으면은 나 혼자는 못 살아요 / 어쩌다 한번 웃으면 / 마음 약한 나는 미쳐요 / 새빨간 장미보다 새하얀 백합보다 /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뭐 어쨌거나 꽃을 사서 집에 오는 길에 우리집 바로 근처에 쪼꼬만 꽃집이 하나 문을 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았다면 나는 여기서 샀을것이다. 상계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온 것이 조금 후회된다.

그렇다고 딱히 내 구매행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모르긴해도 이 작은 꽃집보다는 아까 상계역에서 혹은 노원역에서 파는 꽃들이 구색도 있고 좀 더 쌌을 가능성이 있다. 규모의 경제가 주는 이득을 생각한다면 나같은 구매자보다는 대세를 따르는 구매자들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로컬 구멍가게를 이용하고 싶다. 이건 꼭 꽃의 경우 뿐 아니라 뭔가 구멍가게를 가고싶을때 근처에 편의점과 슈퍼가 공존할 경우 어지간하면 나는 슈퍼에 가는 편이다. 우리집이 쌀가게를 할 때 마트와 경쟁할 수 없었기에 쌀가게를 접을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었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다. 나는 원래 이런 놈이었다.

물론 맹목적으로 작은 가게들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가격경쟁력이나 품질에 차이가 존재한다면 난 당연히 구멍가게가 아니더라도 싸고 좋은걸 파는 가게에 간다. 하지만 대차없고 가격 역시 고만고만하다면 구멍가게를 가고싶다. 이런 사고방식(? 행동양식?)은 음반을 살 때나, 영화를 고를 때나 대개 그러하다.

사실 마이너리티에 대한 편애는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보수적 심리도 깔려있는 것 같다. 익숙하고 소박한 것들이 좀 더 남아있어주길 바라는 것이다. 내가 만원어치 뭔가를 산다고 할 때 구멍가게에서는 소세지 하나라도 더 얻어오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편의점에서는 그게 안된다. 난 그런 여유가 사라지는게 싫은거 같다.

일단 이렇게 적었지만 이 메이저에 대한 생리적 거부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너는 메이저가 싫다는 놈이 왜 메이저 대학을 나와 메이저 회사에서 일하는거냐라고 물었을 때 딱히 대답 잘 할 자신도 없다. 조만간 또 알게되는 시간이 오지 싶다.

-- 거북이 2005-5-8 3:43 am

Upload:92550003.jpg
http://www.personweb.co.kr/jboard/data/cafe/binary/rockandrollstrip.gif
-- 거북이 2005-4-21 12:29 pm

폴 매카트니는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약속을 잘 지켰다. 존 레넌은 무례하고 직선적이고 게으르고 지 맘대로인 편이었다.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곡을 대중에게 보여주고싶어했고 존 레넌은 자기 노래를 자기 부인에게만 불러줘도 만족해했다. 폴은 곡 쓰기에 자질이 있었고, 존은 가사쪽에 더 능력이 있는 편이었다. 이것은 비틀즈의 프로듀서이자 그들의 정신적 지주에 가까웠던 죠지 마틴의 평이다.

전반적으로 나는 폴과 존 둘중의 하나라면 폴쪽에 가까운 인간인거 같다. 그런데 폴의 가장 좋은판보다 존의 가장 구린판이 더 좋다. 난 인간적으로도 폴은 싫어하고 존은 상당히 좋아한다. 혹시 나에게 자기혐오라는 것이 있는것은 아닐까.

-- 거북이 2005-2-28 1:35 am
자기 혐오라기 보다는, 두보랑 이백 가운데 누가 더 좋으냐의 차이랑 비슷하지 싶은데...?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갈망하는 본능도 물론 논외로 할 수 없겠지만, 혹은 그런 거 때문인지
사람들은 아무래도 예술가라는 직업군에 대해서는 성실한 범재보다는 게으른 천재 쪽에 호감을 갖도록 교육받고 있는 듯...
-- SonDon 2005-2-28 3:51 pm

운전 시작한 뒤로 차를 두번째 긁었다. 우리 아부지는 차를 너무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라 이건 아부지 마음을 긁는 짓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꽤 심하게 긁었고 심지어 차체의 일부가 쏙 들어갈 정도였으니 아부지의 상심은 더욱 크리라. 뭐 차 긁히는 것을 걱정하면 어떻게 차를 타고다니냐고 지난번에는 아부지께 큰소리를 쳤지만 이번에는 나도 마음이 좀 아팠다. 아부지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시는데 언제쯤 아시게 될지 시한폭탄을 안고있는 기분이다.
남자들은 차에 자기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은데 글쎄 나는 왠지 그런것까지는 없다. 이미 충분히 음반에 동일시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나는 씨디나 엘피가 긁히거나 튀면 열심히 닦으며 마음아파했다. 아부지 마음도 그런것이리라 생각하니 오 뭔가 곧바로 이해가 되는 기분이다. 요즘에는 음반에도 애정이 식은건지 집착이 없어진건지 그다지 마음이 많이 아프거나 한 것도 없지만서두~

나에게 사실 차는 애물단지에 가깝다. 시내에서 어디 움직일때 차가 지하철보다 빨리가는 경우를 나는 거의 접한 적이 없다. 뭔가 짐이 잔뜩 있을때는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이것도 차를 사야하는 이유까지는 되지 못한다. 그냥 택시를 불러서 가져가는게 장기적으로 봐서 남는 길이다. 택시기사 살 길을 만들어주는 일이기도 하고. 지금 내가 차값(+기름값 + 보험료)을 뽑으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써먹는다고 해도 5-6년은 꼬박 쉬지않고 타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효도용으로 쓴답시고 사긴 샀는데 길도 잘 모르고 해서 그냥 가끔 병원에 모시고 가는 정도로만 일단 유용하게 쓰고있는 편이다. 그 외에는 아부지, 나, 동생의 사적인 용도로 더 많이 쓰인다.

차를 긁은건 두번 모두 주차할 때였다. 좀 더 조심해서 주차를 해야겠다. (이거 왠지 초등학생 일기의 마무리같은 느낌이 드는걸. -_-)

-- 거북이 2005-1-30 12:15 pm

생각해보면 나는 어떤 집단 내에서도 그 집단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왔던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그것에 올인하고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 못된다. 소속감도 못느끼는 삐따기니까 어쩌면 당연하다. 그 말은, 언제나 외롭다는 말이다. 비판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선구자도 그냥 삐따기도 있겠지만 그 둘 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은 근원적 외로움이다. 비판적인 태도는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추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본인에게는 근원적 외로움이라는 무거운 짐을 남긴다. 어쩌면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있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외면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난 그저 나 자신에게만큼은 솔직하고 싶다.

근데 왜 내가 속한 집단은 항상 말리는걸까...-_-

-- 거북이 2005-1-19 1:55 pm
그럴때마다 큰 위로가 되는 게 예술가들의 작품들 아니겠어요 지난번에 말했던 '바람은 맞바람일세~'이런부분이 생각나네요
-- 몽마르요 2005-1-19 2:46 pm
네이버는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알랜은 타동호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도 잘 버티고 있으며, 고려바위는 꾸준히 굴러 가고 있는데 "말린다"니요 -_-a
-- SonDon 2005-1-19 8:08 pm
내가 말린다고 안했는데 ^^;
-- 몽마르요 2005-1-20 12:42 am
그것이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인 것 같소. 아웃사이더의 슬픔이기도 하고. 하긴 내가 기억하기에도 거북이는 항상 아웃사이더였던 것 같소.
-- 자일리톨 2005-1-20 5:43 pm
다들 고맙습니다. 안맞는걸 못하는 것은 즐거운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대신 즐거운 일 위주로 하니까 전 사실 개인적 만족도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요. ^^
-- 거북이 2005-1-30 12:15 pm

얼마전에 꿈을 꾸었다. 꿈의 내용은 이러하다. 나는 (아마도 고등)학생인데 성적이 갑자기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이들은 위로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나를 마구 무시하기 시작한다. 나는 속으로 이건 내가 아냐, 난 이것보다 훨씬 잘할 수 있어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가장 뒷자리 구석에 앉아있었다.

나도 재작년까지는 미술 숙제를 안해 놓아서 아침에 호들갑을 떠느라 잠을 깨는 꿈을 꾸곤 했지. 중학교 입학 이래 내가 만난 학교 미술 선생들이란 게 하나같이 무책임하기 그지 없는 작자들이어서, 뭘 가르쳐 준다거나 이끌어 주는 게 아니라 그림이나 조각을 하나 앞에 갖다 놓고 "그려~" 내지는 "파~" 혹은 "만들어~" 정도의 말만 던져 놓고 책을 읽거나 낮잠을 청하는 인간들이었지. 그래서 난 일주일에 하나씩 떨어지는 작품 과제는 대충 포기하고, 실기 점수는 기본 빵만 하고 필기에서 만회하자는 식으로 버텼는데...막상 미술시간이 사라지고 한참이 지나서 그런 꿈을 꾸는 걸 보면, 포기해버렸다고 생각했던 미술 실기도 나름대로 부담이 되긴 했나벼...그런 꿈을 꾸고 나면 나 역시 성적이나 뭐 그런 거로부터 자유로운 인간만은 아니었다는 걸 자각하게 되면서 하루가 꿀꿀해 지곤 했지 -_-a
-- SonDon 2005-1-19 8:08 pm

왜 이런 꿈을 꿀까 생각해보면 단순한 이유가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꽤나 독한 곳인지라 비정규직의 경우 재계약에 상당한 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곳이다. 나라고 뭐 예외는 아니어서 언제든지 이 회사는 아웃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나는 그다지 회사에 충성하는 인간도 아니고 지금 이렇게 하는 것처럼 태업을 일삼는 사람이다. (태업을 일삼다라는 말 재미있군.) 그리고 내가 열심히 하고싶은 것은 회사의 이익에 단기적으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게다가 나는 그다지 나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사람이 아닌 구라빨과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단순 기획자이다. 이런 여러가지 불안요소가 뱃속에 잘 담겨있었나보다. 그리고 그것이 꿈이라는 형태로 표출된 것이 아닐까.

-- 거북이 2005-1-19 1:55 pm

적당히 머리만 써서 일을 하는 나 역시 이런 불안감을 만성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중. 외국에 나가서 공부한 애랑 붙어서 과연 내가 부각시킬 수 있는 장점이란 게 있는가 뭐 그런 것부터 망각의 고개를 넘어가 버린 전공 관련 지식들의 압박...내가 하는 일이 좋긴 하지만, 나 역시 한 곳에 올인하거나 하는 심성은 지니지 못해서 항상 방외자의 느낌을 갖고 사는데...뭔가 새로운 걸 개척하고 있다거나, 인류에 공헌한다는 확신을 갖고 공부에 치이는 경험을 해 본다면 다른 방식의 사고도 가능하겠지만...아...뭔가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자극이 필요해 T_T
-- SonDon 2005-1-19 8:08 pm

새옹지마라는 말은 괜히 만들어진 말이 아니다. 네가 뭔가를 얻었을 때는 그 이면에 잃었을 때의 박탈감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을 뻔히 알고있는데도 가끔 주어진 행복에 취할 때가 있고 그것이 사라졌을 때 아파하는 것이 인간인거 같다. 인간따위 랄랄 랄랄라 라~라~
-- 거북이 2005-1-5 11:03 pm

가끔 외국에 나가보면 어 우리는 안그런데 쟤들은 왜 저러지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우리도 외국인들에게 분명 그렇게 비칠터인데 아마도 외국인에게 한국의 이런 점은 진짜 깬다...-_-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은 장면 세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길거리에 스피커를 틀어놓고 뿌빠뿌빠 하는 곳을 나는 다른 나라에서 많이 보지 못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많이 줄었지만, 신촌이나 여러 번화가를 가보면 여전하다. 우리 회사 건물에서 밤낮 흘러나오던 캐롤은 나를 돌아버리게 할 정도였는데 이건 회사 뒤의 분수대에서도 같이 나온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과연 캐롤을 듣고싶어 할까라는 것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유사한 아이템으로 오픈 행사하는 가게에서 미친듯 춤을 추고있는 도우미 언니들을 들 수 있겠다. 오늘도 집 근처의 추어탕집을 가다가 미용실 하나가 오픈해서 도우미 언니들이 난리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 익숙해질만도 하건만 나는 왜 그리 어색한지 모르겠다. 신나지도 않는데 그렇게 춤을 춰야 하다니 고생도 참 많다. 게다가 주택가 근처라서 행인들도 없단 말이다...-_-

이건 정말 키취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대체 왜 국도변 모텔과 결혼식장에는 모스크 양식을 갖춘 페르시아 궁전같은 꼴을 해놓느냔 말이다. 그것도 형형색색이다. 이게 나름대로 코드화하여 볼때마다 웃기긴 한데 모텔은 그렇다쳐도 결혼식장이 그런건 정말 컬트다.

게다가 한국의 결혼식은 대략 제한시간 15분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이게 또 외국인들에게는 볼거리인가보다. 일본처럼 몇명 안모여서 소소하고 양식을 차려가며 하는것보다는 시장통같은 기분이 드는 갈비탕 맛보기 결혼식이 더 한국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장소나 시간을 잘못잡아서 흥행(?)에 실패하면 사람이 적어서 슬퍼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흥행에 성공해야 뽀다구도 나고 수입(!)이 짭짤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국도변 모텔의 실내는 어떤지 나중에 내 한번 가보고 적어볼란다.

이건 생각나면 마저 쓰겠다.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 단기 기억상실에 걸렸는지 요즘 매번 이모양이다...-_-
-- 거북이 2005-1-3 4:07 pm

뭐, 꼭 그런건 아닌데 오늘 밥먹다가 아주 엿같은 경험을 해서리...이것도 한국의 독특한 현상이지 싶은데...
오늘 내내 짱께가 땡겨서, 저녁에 시내 나간 김에 안동장엘 들렸더랬지. 사실, 거기도 맛탱이가 가버린지 오래라 간짜장은 시켜줘야 옛날의 보통 짜장 비스무레한 느낌을 내긴 하지만...그래도 유서 깊은 짱께집인지라, 뭐. 그리고, 사람 입맛이란게 묘해서 어렸을 때의 기억이란게 혀에도 남잖수? 가끔씩은 입안과 뱃속을 한참이나 휘감아 도는 기름기가 땡기는 날도 있어서리...
암튼 그렇게 간짜장을 시켰는데, 마침 바로 옆에서 3대가 식사를 하고 있더이다. 할아버지/할머니, 부부 한 쌍, 남편의 여자 형제, 국민학교 1, 2년생 정도로 보이는 애새끼들...부부는 아마 미국에서 한창 공부를 하고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유학파인 듯싶은데...일단, 내 눈에 거슬렸던 건 그 유학파 부부의 애새끼들이 한국어를 거의 못한다는 거. 엄마 아빠가 말하는 걸 대충 알아 먹는 걸 보니 대충 리스닝은 되는 것 같던데...암튼 한국어를 못하는지 안하는지 짱께집에서 졸래리 양키말로 씨부리면서 떠들어 제끼더군.
나 같으면 조용히라도 시키든지 할텐데, 한참을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반말로 찍찍 부려먹던 할애비란 작자가 그 애새끼한테 한국어 다 까먹었냐고 물어 보니까 그 넘들이 쓸모가 없어서 안쓴다고 자랑스럽게 대꾸를 하는데...나 같았으면 그 애새끼 싸대기를 삼십방 후려 쳐 줬을텐데 오히려 그 할애비란 작자는 얼굴을 활짝 피면서, 그런데 영어는 어찌 그리 잘하냐고 아주 대견스러워 하는 코메디를 연출.
그 나이에 자식들 유학 보내서 외국에 자리 잡게 하고 영어로 손주들이랑 씨부릴 수 있을 정도면 나름대로 인텔리겐챠에다가 소위 사회 지도층 가운데 말석은 차지했던 양반 같은데, 그게 뭐 하자는 수작인지! 씨발 그럼 빠가킹이나 아우빠꾸에서 스테키나 쳐멕이지 왜 짱께집에서 그 지랄을 떠는거야? 한국어 까먹고 영어 하는게 그렇게 대견스러우면 할렘가에서 마약에 취한 양넘 애새끼들 끌어 않고 항문이나 대주던지 -_-a 그런 인간이, 한국을 만든 건 우리 세대니 어쩌지 해대는 걸 보게 된다면 아주 춘장을 싸대기에 쳐발라 줘도 시원찮겠으...
쉬블, 어느 나라 사람이 모국어 까먹고 영어로 씨부릴 줄 안다고 그 애새끼를 대견스러워 할까?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도 외국인에게 한국의 이런 모습도 진짜 깨는 모습으로 다가갈 듯.
-- SonDon 2005-1-3 11:02 pm

지는
첫번째 : 떼인돈 받아준다는 해결사(resolver)
http://www.bbc.co.uk/science/humanbody/images/mind/whatamilike/types/resolver.gif
두번째 : 대박 사기꾼(strategist)
http://www.bbc.co.uk/science/humanbody/images/mind/whatamilike/types/strategist.gif
-- 장신고 2004-12-7 11:36 am

[지도자 타입이래는군.]새 창으로 열기
http://www.bbc.co.uk/science/humanbody/images/mind/whatamilike/types/mastermind.gif

-- 거북이 2004-12-6 10:57 pm

운전연습을 하고있습니다. 역시 운전은 저와 안맞는 것인것이...주차도 글코 기름값 비싼것도 글코...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오늘은 사촌형이랑 수목원까지 다녀왔는데 그양반이 꺾으라면 꺾고 가라면 가고 해서 길은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죽지않고 살아왔습니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역시 차는 얻어타는게 맛인거 같아요...-_-a

어머니 모시고 어디 갈만한 곳 있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차 산 용도가 '효도'거든요...^^

-- 거북이 2004-12-6 2:36 am

수종사에 차마시러 가시게나 :-)

이년째 신고있는 쓰레빠를 살 때 만원이라고 해서 깜딱놀랐었다. 뭐 튼튼하겠거니 하고 이년동안 신었는데 얼마전에 드디어 떨어졌다.
구두방에 들고갔더니 고치는데 만원이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 버리고 새로 사란다.

엇그제 돼지표 본드로 붙여보려하였으나 실패했으니 별다른 해결법은 보이지 않는다. 강력본드를 사서 발라볼 수도 있겠는데...녹지 싶다.

얼마전에 CDP를 고치러 간 김에 이전 CDP의 고장난 부분에 대해 문의를 했었는데, 그 부위를 갈아야 하며 그건 4-5만원쯤 할거라고 했다.
요즘 새거가 7만원 안쪽이다.

쓰고 버리는 시대, 뭔가 굉장히 마음에 안든다.

-- 거북이 2004-11-30 1:41 pm
록타이트(loctite)를 사용해 봐라 -_-a
-- SonDon 2004-11-30 3:57 pm
록타이트 구매 후 시술 일단 성공. 한쪽만 붙어서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주변사람들이 나보고 너무 쓰레빠를 학대한다고 하더군. 어쨌든 한동안은 버텨볼 생각이라네. 고마우이.
-- 거북이 2004-12-4 10:23 am

우크라이나 대선에 관한 다른 시각의 기사가 눈에 띄네요. 갑자기 서구언론 중심의 호들갑이 역겨워 집니다. ["서방언론이 감춘 진실 전하는 한 영국 인권단체의 대선 감시 보고서"]새 창으로 열기
-- 자일리톨 2004-11-30 11:24 am
서구가 선은 분명히 아니고 오히려 악에 가깝지. 하나마나한 소리군...-_-
좀 다른 얘기네만, [세계화에 대해 저항]새 창으로 열기해서 결과를 얻어내기는 힘들어보이는데...세계화에 좀 덜 나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길은 없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네.
-- 거북이 2004-11-30 11:53 am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6JO4W.01.LZZZZZZZ.jpg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눈이 온다는 설이 있었는데 결국은 비가 된거다. 뭐 여튼 갑자기 왔고 나는 옷을 머리위로 끌어올려 뒤집어쓰고 걸었다. 왼쪽 안주머니에 지갑을 넣고다니기 때문에 그쪽이 무거웠고 그 옷자락은 축 늘어져 내 왼눈을 가렸다.

나는 왼쪽눈이 더 잘보인다. 네살때부터 안경쓰고 교정을 시작한 나는 오른쪽의 약한 시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왼쪽눈에 안대를 주기적으로 하며 살아야 했다. 애기에게 잘 보이는 눈을 가리게 하니 얼마나 힘들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가끔 안대를 위로 들추고 밖을 보면 세상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년을 살아서 지금은 양쪽 다 어느정도 시력이 나오는 편이지만 여전히 왼쪽 눈은 내 주된 창이다.

축 늘어진 옷이 왼눈을 가리자 나는 어릴때로 갑자기 돌아갔다. 세상이 갑자기 회색조로 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원근감을 잃어 감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이건 어쩌면 희뿌연 지금의 내 상태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아직도 뭔가 붕 떠있다. 회사에 내놓을 카드 한장 쥐지 못한채 해야 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부유하고 있고, 소년가장이라는 신분과 공부를 해야하지 않는가라는 막연한 욕구 사이에서 떠돌고 있으며 공부를 나는 정말 좋아하는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 상태가 그때와 다른 점은 안대를 들춰볼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뭔가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걷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 집에 들어와서 머리에 걸친 옷을 내려놓고 일단은 밝은 세상으로 돌아와 발을 씻었다.

어쨌든 오늘의 나를 돌봐준 음악을 꼭 소개하고 싶다. SoftCell이다. 그들의 퇴폐적 리듬은 나를 잠시 에로틱 캬바레로 던져주곤 한다.

-- 거북이 2004-11-26 1:01 am

가끔 모든 것에 대해 오너쉽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일하면 피곤하다. 자기 몸은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것에 모두 신경쓸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자신이 여기저기 끼어있음으로 해서 자기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의 일은 자기가 판단하는 식으로 따로따로 일하게 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효율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조직은 커질수록 중앙집중화를 꾀하고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붕괴(레드 제플린LedZeppelin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노래한 문제인가! ㅎㅎ)가 일어난다. 그건 개미들이 일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물론 이팀저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중복된 것은 아닌지에 관해 전반적으로 조절하는 곳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건 몇마리의 수캐미(사실 수캐미는 이런 일도 안하고 팽팽 놀지만...) 정도면 족하다. 내가 끼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나에게도 해당되는 경고다.

-- 거북이 2004-11-25 4:09 pm

http://www.hanbay.com/image/item/401410005c.jpg 뭔가 삽질을 꽤 많이 해서 피곤한 오늘이었다. 집에 들어오니 한시 반인데 결과가 거의 없으니 더욱 허망하다하지 않을 수 없는 하루다. 배도 출출하고. 그래서 엇그제 마트에 갔다가 구입한 오뉴를 들고 방에 들어와서 잼Jam의 라이브를 틀었다.

그런데 이 오뉴가 그만 상당히 맛있어버린 것이다. 1500원짜리 한 팩에 6개가 들어있는데 그만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 시장이 반찬이어서 맛있게 느껴진건지 아니면 이녀석이 나랑 궁합이 잘 맞는건지 알 수 없으나, 지금 이 기분 정도라면 고딩때 즐겨먹던 몽셸통통 이후 간만에 건진 찰떡궁합 케익(?)되겠다.

이녀석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었으니 괜찮은 하루일 것이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

-- 거북이 2004-11-15 1:50 am

http://www.ngtv.net/cfng/category/food/picture/onu0218_156x116.jpg http://www.crown.co.kr/upload/product/model_kim_hs(2)(2).gif
광고는 좀 뻘쭘한 느낌이 있다. 누굴까...-_-a

뉴,뜨,감자를 가네 3총사로 부르던 친구녀석이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오뜨가 더 맛있습네다.:)
-- 자일리톨 2004-11-15 11:43 am
이 썩는 소리가 들리네요 :)
-- 몽마르요 2004-11-15 11:39 am
어제 거북이 나보고 뭐 먹는중리나게 오뉴 였군.ㅋㅋ 오뉴가 아마 2001년경에 나왔을걸요. 전 세상자 (36개)사서 한시간만에 다 먹었죠. ^0^
-- FVI 2004-11-15 12:15 pm
몽셸통통의 추억-- 훈련병때 종교행사 가기전에 오늘 천주교는 몽셸통통을 준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누가 박스나르는 걸 봤다는 것이었다. 워낙 각종 루머도 자주 돌고 해서 다들 무시하고 기독교에서 주는 초코파이와 코코아를 먹고왔다.그런데 불교와 기독교는 다 돌아왔는데 천주교만 아직 안와있었다. 잠시후 애들이 돌아오는데 하나같이 몽셸통통을 두세개씩 입에물고 오는 것이었다. 사람이 별로 안와서 몇개씩 나눠준것이다 ^^ 추억은 방울방울~
-- 몽마르요 2004-11-15 12:40 pm

저녀석 오뉴~~~를 처음 만난 건 불교 종교행사를 후임과 함께 갔을때였다. 그래도 선임이라고 길 건너편 가계에서 사온게 오뉴였던 것이다. 그 추억의 장소는 강원도 철원의 동송읍이라는 곳. 이놈을 종각에 앉아서 먹는데 햇살이 따스한 겨울이었다. 그런데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려 정말 감동감동~~~ 아차! 내가 얘기하는 건 오뉴가 아니라 오뜨!이다. 파란톤의 상자에 초컬릿 맛인지 까만색 계통의 빵색. 하얀색 크림. 참으로 감동적인 군인의 오전시간이었다. 추억이 보글보글... 참고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건 배고플때 초코파이를 커피와 함께 먹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특공대시절 포천의 천주교 종교행사에 갔을때 컵라면과 함께 배급받은 것이었다. 천주교... 잠자도 모라 안할만큼 포근하면서 주는 것도 많더라... 여전히 고맙다. 자꾸 떠오른다. 포천의 불교 종교행사가서 침흘리며 자던 기억과, 백설기 한덩어리 받아들고 기뻐하던 기억들. 겨울의 이등병은 언제나 애틋하다...
-- LongWarm 2004-11-17 7:56 am


백과사전들을 구경하고 여러 사전류를 볼 때마다, 죽이는 사전 하나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염통 깊숙한 곳에서부터 밀려온다. 그래서 훗날 사전과 지식 정보화에 관심이 있는 눔들이 내가 만든 사전을 보고, 야 이놈 대단하구나...이런 생각을 해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 거북이 2004-11-10 3:03 pm

연매출 천억원 사원 2600명을 거느렸던 동아 출판사 김상문 선생께서도 거북과 같은 생각으로 백과 사전을 만들다가 자금부족으로 회사까지 말아먹으면서 PASCAL 대백과 사전을 만들었지만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어서 봉고차로 직접 옛날 거래처나 학교 돌아다니면서 그 늙은 할아버지가 외판까지 하고있다네,,, 벤츠 3대나 운용하던 회장님이 뼈潔?, 만들려면 수출용인 영어나 일어판으로 만들어서 거기서 돈을 벌어서 만들게나 , 아이시떼마스 북사마 ,,,
-- FVI 2004-11-10 3:27 pm

그 파스칼 백과사전 광고에 나오시던 노인분이 그 분인가요?? 하도 구구절절이 광고를 달아놓아서 몇번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광고를 -_-;;) -안미남-

파스칼은 그 퀄러티에 있어서 망할만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네이버를 제외하고 나머지 포탈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 모두 파스칼 백과죠. 더 잘할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안한것과 대차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과는 사전 편찬에 있어서 비교가 안됩니다.
-- 거북이 2004-11-11 12:54 am

[확장자로 보는 자기분류]새 창으로 열기 나는 ogg
-- 거북이 2004-11-8 1:22 pm
http://www.bbspot.com/Images/News_Features/2004/10/file_extensions/pdf.jpg
-- DarkTown 2004-11-11 12:48 am

누가 이 양반에 관한 영문자료라도 검색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색실력이 줄어드는지 영 못찾겠네요. 일어와 한국어로는 변변찮은게 없더만요.
메가박스일본영화제
이틀간 출장을 다녀왔더니 힘이 주욱 빠진다.
어디 나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다
더군다나 윗분과의 출장이었으니 더 피곤했었나보다.

친구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그림으로 하는 성격검사가 있네?
인간의 수천가지 성격을 어찌 9가지로 정형화시키겠느냐마는 함 해보니 얼추 맞는다.(난 첫번재 유형으로 나오더만...-_-;;)
점쟁이들도 이런 수법으로 구라를 때리는 거겠지.
MBTI는 정반대의 4가지기준에 의해 2x2x2x2=16가지로 인간의 성격을 유형화시키는데,
이건 아무런 기준도 없이 뜬금없이 9가지구분이란다.
한번 해보시라...

[그림으로하는성격검사]새 창으로 열기

-- 자일리톨 2004-10-15 12:43 am
어.이거 잘맞네요.잠시 놀랐습니다.재밋네요.전 첫번째랑 마지막.고맙습니다^^
-- LongWarm 2004-10-15 2:39 am
호오.. 얼추 맞긴 하나봐요..^^
-- 자일리톨 2004-10-16 1:08 pm

어鍛毆꼈?요양가신 덕에 요즘 음식에 대해 몇가지 배운게 있다. 서바이벌을 위해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해 익혀나갈 수 밖에 없는 요즘이다. 각각의 과일은 냉장고에 얼마나 두면 되는지 뭐 이런 것들에 대해 조사를 해야겠다. 에휴...사자는 험하게 키워야한다...-_-
-- 거북이 2004-10-13 12:39 am

호옷~! 벌써 많은 것을 익히셨군요! 그런데 거북이가 사자로 조련되다니...
-- 자일리톨 2004-10-15 12:43 am

오늘자 [위키피디어]새 창으로 열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첫 페이지에 실려있다. 훈민정음 반포일이라는 사실이 정확하게 적혀있다. 오늘 전 세계 언어학자들은 곳곳에서 한글날 기념파티를 했을 것이다. 왜 아직도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거냐.
-- 거북이 2004-10-10 2:03 am

1446 - King Sejong the Great of Joseon and various Korean linguists published the Hunmin Jeongeum to introduce their invention — the Hangul alphabet.

오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영화를 디비디로 보다가 영어권 사람들의 외국어에 대한 태도에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서플을 보니 감독인 소피아 코폴라가 일본 사진작가가 "브랫 팩"이나 "로저 무어" 발음하는 것을 들으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메이킹 장면이 나왔습니다.... 참...ㅓ와 ㅡ, ㄲ과 ㄱ 발음을 구별할 수 없는 그들이 r과 l을 구별할 수 없는 동양인들에 대해 그렇게 비웃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외래어 표기법 문제도 생각나고. 어쨌든 영화는 좋았다치더라도 그런 문제들 때문에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cd 감사. 이제서야. 언제 차라도 한잔. 거북군은 차를, 나는 맥주를.)
-- Sonimage 2004-10-10 6:37 am
너무 바쁘신듯 한데요. :) 시간 좀 내주세요.
그 영화...좀 제겐 무의미하더군요. 여성적 감성이 곳곳에 배어있는 영화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길 잃은것 같지도 않드만...-.- 하여간에 양놈들이 동양을 바라본 것들 치고 제대로 보고있는 것을 전 본적이 없답니다.
-- 거북이 2004-10-11 1:26 am
아시겠지만 시간 됩니다. 연락주세요. 집으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 Sonimage 2004-10-13 12:14 am


나쓰메소세키가 쓴 책들의 목록을 찾아보았는데 한글로 된 것은 찾을 수가 없었다. 모 일문과 교수가 만든 [소세키 문학 사이트]새 창으로 열기가 하나 있지만 쓸데없이 가입만 시키는 덜떨어진 홈페이지 일 뿐이다. 하는수 없이 일어로 뒤지다가 [청공문고]새 창으로 열기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저작권 소멸된 일문학을 작가별로 정리해서 올려둔 전자도서관이다. 일본판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인들은 또 나를 좌절시킨다. 단순 html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별 연보를 모두 정리했을 뿐 아니라 파일, 전자책, xml포맷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둔 것을 보고 어찌 감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마음 속으로 '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서글퍼지는 것이다.

-- 거북이 2004-10-10 1:56 am

LG가 하는 짓을 가만히 보면 꼭 삼성이나 SK에게 밟힐만하게 한다. 마케팅도 못해, 광고도 구려, 서비스 정책도 부실해, 서비스도 안좋아, 걸핏하면 사원들을 영업사원 만들어...

핸드폰에 있는 사진과 문자를 PC에 싱크시키려니까 계속 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났다. 짜증나 하던 중 윈도우에서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니까 되더라. 아마도 XP SP2관련해서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뭐 일차적으로야 깡패 M$가 나쁜 것이지만 어쨌든 사용자 서비스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LG에도 당연히 문제가 있다. 여튼 그 삽질을 하는 사이에 예전 SMS 목록이 날아가버렸다. 그래, 뭐 LG가 다 그렇지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짜증이 나는 일이다. 예비군훈련 다녀와서 기분좋은 상태에 있는 나를 꼭 이렇게 저기압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가...-_-

애초에 녀석들이 SMS를 텍스트파일이나 엑셀파일로 관리가 가능하게 만들었으면 알아서 관리를 하니까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것도 안만들어놓고 이렇게 예전 파일을 날려버리니 LG라는 회사의 자질을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품질경영같은 것을 하려면 신모델 개발도 좋지만, 이런 기본적인 데이터 싱크정도는 사뿐하게 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곤란하다. 신모델 개발만 하면 뭐하나, 기업 이미지에 문제가 있는데. 계속 그대로라면 삼성보다 괜찮다는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 거북이 2004-10-6 8:09 pm
서울시 버스 카드 시스템 만들면서 해놓은 짓 봐라 -_-a
내가 삼성 SDS 사장이였으면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서, 버스들 줄줄이 비엔나로 서 있는 사진 위에 저희라면...을 카피로 뽑아서 광고를 낸 뒤, 공공 영역의 하청까지 싹쓸이 해버리겠두먼.
-- SonDon 2004-10-6 9:31 pm

우보이비밥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세션 11. 심야의 헤비록(Toys In The Attic : Aerosmith의 앨범타이틀을 재활용!)의 내용은 이러하다. 우주선에 타고있는 모두는 정체불명의 괴 생물에게 습격을 받고 죽어가다가 간신히 살아나는데 그 괴 생물의 정체는 바로 냉장고 안에서 1년이나 묵어있던 변질 킹크랩이었던 것.

오늘 우리집 냉장고에 있던...코를 후벼 파는 냄새를 가진 김치를 결국 내다 버렸다. 그 녀석을 버리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통에서 비닐을 주섬주섬 벗기고 있는데...정말 실험실에서 왕수만지는 기분이었다. 아 그 톡식하고 애씨딕한냄새란...아아... -_-a (미안타, toxic이나 acidic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는다.) 여튼 버리고나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내 앞으로는 기필코 우리집 냉장고들에게 관심을 가져서 안에 있는 녀석들이 썩어나가기 전에 싹 먹어 치우리라...-_-

-- 거북이 2004-10-1 2:27 am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 ISBN:8979142277

이 책 안에는 명언 한구절이 들어있고 밑에 서명이 '선 추(Sun Tzu)'라고 달려있다. 아 이게 누구야 그러고 찾아보니 '손자'다. 어디 오역 까발리는 사이트 없나...-_-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삼성경제연구소]새 창으로 열기에도 손자를 제대로 안쓰고 Sun Tzu라고 해놓은 곳이 있다. 번역이나 소개는 왜 하는가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을 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듯 한데, 이런걸 볼때마다 마음이 좀 안좋아진다.

참고로 손자병법의 영역명은 The Art of War더라.

-- 거북이 2004-9-15 12:41 pm
쿵 추나 라오 추가 아닌 게 다행이로구먼...아님, 그냥 추씨 집안엔 똑똑한 넘들이 꽤 있네라고 생각했을려냐?
암튼, 오탈자는 아니지만, http://www.hanbitbook.co.kr/look.php?isbn=89-7914-227-7새 창으로 열기 에 등록을 해 보시게 -_-a
-- SonDon 2004-9-20 8:51 am

[펌] [좃썬사설] 元老 비웃는 막된 행동거지 어디서 배웠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사회 각계 원로 1500여명이 발표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 선언문’을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몰아붙이며 거들떠보지도 않겠다는 태도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원로들을 향해 “늘 그런 분들 아니냐”면서 “반(反)개혁 반민주적 기득권 세력에 기생해 영화를 누리던 분들”이라고 비웃기까지 하는 데선 어른 없는 가정에서 보고 배우지 못하고 자란 막된 인간의 불량기까지 느껴질 정도다.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뛰쳐나온 사람들인지 모를 지경이다. 누구 땀으로 번 밥을 먹고 자라나고 누구 피로 마련한 학자금으로 글을 배웠으며 누가 애써 일한 덕에 10여년씩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며 정가를 배회할 수 있었단 말인가.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쳤던 원로들만이 아니라 지켜보는 국민들도 혀를 찰 수밖에 없는 행동거지다.

시국선언문 하나하나를 따져 들면 이의를 달 대목도 없지 않을 것이나 큰 흐름은 국민이 내고 싶었던 목소리 그대로다. 원로들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소모적 현안들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모든 국력을 경제와 안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수도이전,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청산 등 불요불급(不要不急)의 사안으로 나라의 힘과 국민의 뜻을 흩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정권의 명운을 걸겠다고 밝히고 국회에서 관련법안이 통과됐으며 이전 부지까지 확정된 수도이전 문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은 38~43%에 머물고 반대가 50~57%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이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한 국가보안법에 대한 여론 역시 폐지의견은 불과 10% 남짓이고 폐지보다는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웃돌고 있다.

과거사 문제도 정권의 사심(私心)이 드러나면서 갈수록 진흙탕에 빠져들고 있다. 결국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이 모든 사안들이 국민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허(虛)한 경제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나라를 세계의 구경거리로 만들고, 국민에게 내일의 희망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원로들이 바로 이런 사태를 걱정한다는데 송구스럽다며 몸가짐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을 부라리고 상스러운 말대답이나 하고 나서고 있으니 집권당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보고 큰 사람들인지 그 근본을 모르겠다.

아 쌰벨...제목도 죨래리 죳썬틱하게 가누먼...
-- SonDon 2004-9-13 3:21 pm
위 사설의 주제는 "열우당은 싸가지가 없다"로 귀결되네요. 흐음. 국내 최고의 정론지임을 자처하는 곳에서 "XXX는 개싸가지"라는 사설을 낸다는 건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최고의 황색저널"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푸힛 조갑제도 막가더니 이제 조선도 막가는구만요. 그들 스스로도 많이 조급한가봐요. 이젠 더이상 참을 수 없나보죠.
-- 자일리톨 2004-9-13 6:30 pm

실로 천국이 도래했도다. 이럴수가... 국내작품만 아니라면 어떤 영화라도 볼 수 있다. 또 국내영화도 얼마든지... 영화가 없어서 못보는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눈이 아파서 못 보는 세상이다. 고딩시절 희귀비디오를 찿아 먼지쌓인 비디오 장을 스파이더 맨처럼 찰싹 붙어서 기어다니던 기억이 새롭다. 보물도 종종 건졌지만, 많은 시간은 그 비디오 가계의 비디오 목록과 위치를 외우는데 돌아갔다. 혹시 기영의 느미라는 영화를 보신분 있는지. 그 영화에서 장미희씨가 정말 청순하고 아름답게 나온다. 또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그시절 JimiHandrix 의 몬트레이 페스티벌 라이브는 충격 그 자체였다. 지금이야 쪼까 유치하다 생각하겠지만 고딩시절 그 포퍼먼스는 눈이 돌아갈 뿐이였다. 물론 후에 NIN의 뮤비를 보고 얼어버린 적은 있었지만... 그런 비디오를 구한 날은 정말 운 좋은 거였다. 미디어 구하기가 노가다 였던 그시절이 종종 생각난다.

어떻든 밑의 고전,명작방에 가보았다. 다소 지저분했지만 괜찮았다. 그중에서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OST랑 마틴 스콜세지의 일과 후 라는 영화를 다운중이다. 기쁘다. 일과 후는 열려라 비디오 5000이란 유명한 책에 나오길 있다고 했는데, 도무지 찿을 수 없어서 마틴의 필모그래피를 완성못하게 만든 아쉬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로잔나 아퀘트도 나오고... 물론 페트리샤 아퀘트도 좋아한다. 근데 두 아줌씨가 자매인가? 궁금하다. 여전히 트루 로멘스는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쓸데없는 소리들이 길었는데, 하고픈 말은 일과 후 를 구해서 기쁘다는 거다.
또 OST를 들으며 이렌느 야곱을 추억해야겠다. 정말 나의 이상형이다. 중딩때 어렵사리 LDP가진 녀석을 꼬셔서 이 영화를 대여한 후에 의정부의 녀석 집까지 가서 본 기억이 새롭다. 그 청순한 이렌느가 글레머여서 놀라기도 했고...

-- LongWarm 2004-9-11 9:50 pm
패트리샤 아퀘이트랑 로잔나 아퀘이트는 자매 맞습니다. 그리고 남동생 데이빗 아퀘이트도 있어요. 그도 배운데 프랜즈의 모니카역인 커트니 콕스와 결혼해서 딸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5번가에서 마주친 적있는데 둘이 하두 손 꼭 붙들고 다녀서 되게 부러웠음. -_-)
-- 오야붕 2004-9-12 5:03 am
미국 계시나 봐요? 좋으려나... 근데 그 아퀘트일가는 대단하군요. 둘 다 세계적 배우에다 그 동생이란 넘은 모니카랑 산다니 그런대로 운 좋은 넘이고...
-- LongWarm 2004-9-12 6:27 am

영화를 잔뜩 공유하는 자료실중에 [고전/명작방]새 창으로 열기이라는 곳이 있다. 여기 운영자가 쪽지를 보내왔다. 러시아에서 65년도엔가 만든 360분이 넘는 '전쟁과 평화'가 씨디 9장으로 올라왔는데 삭제될 위기에 처했으니 받으라는 거였다. 나는 곧 없어진다는 말도 아쉽고, 또 괜히 욕심이 생겨서 집의 PC두대를 동원해가며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받는 속도도 느리고 또 이것저것 신경쓸게 너무 많았다. 해야할 일본어 공부는 안하고, 영화 보는 것 보다도 이런 짓에 신경을 자꾸 쓰게되는 일이 반복된다. 순간 화가난 나는 작업을 모두 멈추고 싹 지워버렸다. 그리고 오늘을 위해 자버렸다. 집착을 끊어야 되는 시점을 아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대상에 종속되는 삶을 체크하는 레이더는 언제나 돌려야한다.

-- 거북이 2004-9-11 7:57 pm

GMail로 옮깁니다.
-- 거북이 2004-9-10 10:44 am

영화속의 영화. 떠오르는 족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일하기 싫으신 분은 틈날 때마다 생각해 보세용.자일리톨님이란 말 아녀요. ^^)
-- 오야붕 2004-9-7 11:30 am
"그린마일" 첫부분에, 양로원에서 "Top Hat"이라는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오던데... 이런 걸 원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그녀에게"에 나오는 영화요...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 PlusAlpha 2004-9-7 2:25 pm
말죽거리잔혹사의 앞부분에 나오는 이소룡의 "정무문"하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나오는 뭔 영화(제목은 모르겠음-_-;)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자일리톨 2004-9-7 3:25 pm
저도 종일 생각해봤는데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하나 확실한 건 루이 말 감독 "Au Revoir, les enfants"에 찰리 채플린 영화를 보는 장면이 있었다는 것인데...
-- AmorFati 2004-9-7 11:05 pm
PlusAlpha님께서 말씀하신건 '연인이 줄었어요' 자일리톨님께서 말씀하신건 'an affair to remember' AmorFati님께서 말씀하신건 안봐서 모르겠네용. 여튼 정말 감사합니다. 가베얍게 가기로 했습니다...-_-;;
-- 오야붕 2004-9-8 9:55 am


오늘따라 일하기가 넘넘 싫다. 그래도 지난 금요일에 왠만한 일을 끝내놓았기에 매주 일욜 저녁무렵에 느끼던 두통은 없었거늘.. 오늘 아침은 이상하게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내내 인터넷에서 사네 그려..-_-a 여름 내내 매지 않던 넥타이와 긴팔 와이셔츠 때문일까? 다시 넥타이로의 복귀. 올해도 다 갔군.
-- 자일리톨 2004-9-6 2:40 pm

[위키피디어 돌풍]새 창으로 열기이라고 한다. 한국이 인터넷 인프라 선진국인건 맞는거 같지만... 정말 선진국은 결코 아니라는 것에 대한 반증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어 사용자층의 숫자가 워낙 적기도 하여 세계어에 가까운 영어권 사이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민초들이 모여서 뭔가 해내는 것에 참 약한거 같다. 오마이뉴스같은 성공사례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아쉬운 일이다.
-- 거북이 2004-9-1 4:02 pm

기다린다는 것은 참 묘하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를 기다리다보면 가끔 누군가가 내쪽으로 다가오는 기척이나 신발이 보이고 녀석일까 하는 기분에 보게된다.

그런건 삶의 가벼운 긴장일거다.

-- 거북이 2004-9-1 12:37 am

지난 주 KBS일요스페셜에서 덩샤오핑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하더라. 부제는 "가난은 사회주의가 아니다"였는데 보는 도중에 눈물이 조금 나기도 했고 뒤로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쫌 그랬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원은 현재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개거품을 물고 말했지만, 그건 어불성설이고... 설사 70년대 후반 덩샤오핑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더라도 그를 계승한다는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노선이 과연 그러한지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제도교육의 희생자(?)라서 군자 내지는 대인적 풍모에 끌리는지도 모르겠지만, 중국의 지도자들 중 내가 가장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저우언라이다. 그를 기회주의자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평생 그가 사랑한 중국인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야말로 중국의 혁명1세대중 가장 올바른 혁명가이자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아닌가 싶다. 올림픽의 와중에도 볼만한 TV프로그램이 꽤 된다. EBS에서는 [다큐멘터리 페스티발]새 창으로 열기을 한다네. 기대된다.

-- 자일리톨 2004-8-26 11:47 am
다큐멘터리 페스티발이라니 깨는구먼. 나도 보고픈건 많은데, 시간이 너무 없구나. 의외로 영화나 티비를 꽤 자주 보네?
-- 거북이 2004-8-26 1:08 pm

옛날 회사에 자기에게 온 문자메시지를 줄바꿈까지 또박또박 해가며 게시판에 남기던 후배가 하나 있었다.
가끔 그녀석 마음이 이해가 될 때가 있다.
-- 거북이 2004-8-18 2:14 am

정씨가 4위인줄 알았는데 5위네. ㅎㅎ
-- 거북이 2004-8-10 12:12 pm
표> 성씨별 인구 
 
[연합뉴스 2003-01-28 12:01] 
 

                                                              (단위:천명,%,%p)
┌────┬───────┬───────┬──────────┬─────┐
│        │    1985      │    2000      │       증  감       │   순위   │
│  성씨  │      ┌───┤      ┌───┤      ┌──┬───┼──┬──┤
│        │      │구성비│      │구성비│      │ %  │  %p  │1985│2000│
├────┼───┼───┼───┼───┼───┼──┼───┼──┼──┤
│  전국  │40,420│100.0 │45,985│100.0 │ 5,565│13.8│   -  │    │    │
├────┼───┼───┼───┼───┼───┼──┼───┼──┼──┤
│10대성씨│26,053│ 64.5 │29,456│ 64.1 │ 3,403│13.1│ △0.4│    │    │
├────┼───┼───┼───┼───┼───┼──┼───┼──┼──┤
│ 김(金) │ 8,785│ 21.7 │ 9,926│ 21.6 │ 1,141│13.0│ △0.1│  1 │  1 │
│ 이(李) │ 5,985│ 14.8 │ 6,795│ 14.8 │   810│13.5│   0.0│  2 │  2 │
│ 박(朴) │ 3,436│  8.5 │ 3,895│  8.5 │   459│13.4│   0.0│  3 │  3 │
│ 최(崔) │ 1,913│  4.7 │ 2,170│  4.7 │   256│13.4│   0.0│  4 │  4 │
│ 정(鄭) │ 1,781│  4.4 │ 2,010│  4.4 │   229│12.9│   0.0│  5 │  5 │
│ 강(姜) │   958│  2.4 │ 1,044│  2.3 │    86│ 9.0│ △0.1│  6 │  6 │
│ 조(趙) │   877│  2.2 │   985│  2.1 │   108│12.3│ △0.1│  7 │  7 │
│ 윤(尹) │   834│  2.1 │   949│  2.1 │   114│13.7│   0.0│  8 │  8 │
│ 장(張) │   810│  2.0 │   919│  2.0 │   109│13.5│   0.0│  9 │  9 │
│ 임(林) │   673│  1.7 │   763│  1.7 │    90│13.4│   0.0│ 10 │ 10 │
├────┼───┼───┼───┼───┼───┼──┼───┼──┼──┤
│20대성씨│31,746│ 78.5 │35,950│ 78.2 │ 4,204│13.2│ △0.3│    │    │
├────┼───┼───┼───┼───┼───┼──┼───┼──┼──┤
│ 오(吳) │   620│  1.5 │   707│  1.5 │    87│14.1│   0.0│ 13 │ 11 │
│ 한(韓) │   628│  1.6 │   704│  1.5 │    76│12.1│ △0.1│ 11 │ 12 │
│ 신(申) │   621│  1.5 │   698│  1.5 │    77│12.4│   0.0│ 12 │ 13 │
│ 서(徐) │   611│  1.5 │   694│  1.5 │    83│13.5│   0.0│ 14 │ 14 │
│ 권(權) │   568│  1.4 │   652│  1.4 │    85│14.9│   0.0│ 15 │ 15 │
│ 황(黃) │   564│  1.4 │   644│  1.4 │    80│14.2│   0.0│ 16 │ 16 │
│ 안(安) │   556│  1.4 │   638│  1.4 │    81│14.6│   0.0│ 18 │ 17 │
│ 송(宋) │   557│  1.4 │   634│  1.4 │    77│13.8│   0.0│ 17 │ 18 │
│ 유(柳) │   509│  1.3 │   603│  1.3 │    94│18.5│   0.0│ 19 │ 19 │
│ 홍(洪) │   458│  1.1 │   519│  1.1 │    61│13.3│   0.0│ 20 │ 20 │
├────┼───┼───┼───┼───┼───┼──┼───┼──┼──┤
│50대성씨│38,267│ 94.7 │43,405│ 94.4 │ 5,138│13.4│ △0.3│    │    │
├────┼───┼───┼───┼───┼───┼──┼───┼──┼──┤
 100대성씨│40,135│ 99.3 │45,585│ 99.1 │ 5,450│13.6│ △0.2│    │    │
└────┴───┴───┴───┴───┴───┴──┴───┴──┴──┘

생체인식 정보모집 안내

생체인식연구센터는 국가(과기부.한국과학재단)지정 우수연구센터로 많은 교수, 연구원, 관련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제공한 생체정보는 국가의 생체인식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연세대학교 생체인식연구센터 02-2123-6601~2

      H.P : 016-725-7828(배광혁조교), 017-675-4004(양승룡 조교)
      E-mail : berc@yonsei.ac.kr

p.s. 모여진 정보는 연구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는 절대로 사용되지 않고, 정보가 유출 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9년짜리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과학발전에 이바지 하신다 생각하시고 몸만 오시면 됩니다. 저분들께 연락하기가 머하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고 오셔도 됩니다 H.P. 019-9164-5843 (장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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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rkTown 2004-7-30 5:16 pm


[미, 비자신청자 `지문스캔' 의무화-1]새 창으로 열기
제가 이 업종에 있다보니 이런 기사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와 관련된 일자리가 늘어나기때문에 희소식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엿같은 소식일듯..
-- DarkTown 2004-7-30 4:45 pm

얼마 전까지 옆 방에 포닥으로 있던 중국인 박사님의 학부 성적표에 마르크스 레닌 사상 I, II와 모택동 선집 강독 말고도 북경어 회화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는 했으나...우리 학교 수강편람에 실린 1학년 교양 과목 가운데 중급 한국어와 고급 한국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역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음. 주위에 외국인 학부생이 별로 안보이는 걸 보면, 재외국민 자녀나 조기 유학생들이 그렇게 많다는 얘기인가? 전반적으로, 바깥 물 한 번 먹은 인간들에게 우리 나라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관대한 듯.

선망의 눈길을 주는 건 봐 줄 수 있어. 그렇지만, 존경의 대상은 아니잖아?

-- SonDon 2004-7-13 7:55 pm

이건왜없는걸까
-- 거북이 2004-7-11 11:03 pm

사회과부도...참 좋은 책이지...그 책의 가치를 깨닫게 된 건 대학교 일학년이 되어서의 일이지만.
아무튼 대개의 교과서라는 게 가격 대 성능비가 꽤 괜찮은 책들이라 할 수 있지.
뭐든지 기본 매뉴얼이 갖추어져 있어야 발전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니까...
-- SonDon 2004-7-13 7:55 pm

인터넷서점
-- 거북이 2004-7-9 12:02 am

우체국
-- 거북이 2004-7-7 1:40 am

고김선일씨죽음과보상
-- 엥데팡당 2004-7-1 8:08 pm

[이라크 전쟁은 인간 모독이다 ]새 창으로 열기
-- Crystal 2004-5-29 3:14 pm

being different isn't being better
just more lonely, in the end.
I used to think it's better to be different
but it's just an illusion.
삶의 고독감을 맛보는 중인 친구가 남긴 말인데 이 말을 듣고 내가 왜 이 친구를 좋아했는지 알게되었다.
-- 거북이 2004-5-29 12:13 am

티 월드 페스티벌 2004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150여개의 차 관련 업체가 참가하여 160여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차 제품들과 함께 차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등이 전시되며 각종 차요리와 향수, 차비누, 화장품, 차 음료들도 선보이게 된다. 또한 28일 11시와 14시에는 일본의 다도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일시 : 5월 25일(화) ~ 30일(일) 
장소 : 코엑스 3층 컨벤션홀 
주최: 코엑스, 티월드추진위원회 

오늘은 국문학 전공한 박사 아저씨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충격적인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들었다.
해외의 한국어 학회에 보내는 논문의 멀쩡한 한글 표기를 맥쿤라이샤워표기법으로 바꾸는 일이다.

멀쩡한 것을 띨띨한 것으로 바꾸는 노동이라니...최근에 들었던 가장 슬픈 아르바이트 이야기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한글을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혼란스럽고 멍청한 어문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또 없다. 왜 나같은 아마추어도 못되는 사람이 한글기계화같은 거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일까.

-- 거북이 2004-5-20 1:06 am

이것도 일종의 입도선점의 리라 할 수 있지. 한글의 영문 표기를 한국 사람들이 시작한 게 아니라 양이들이 자기네들 필요에 의해서 시작한 거다 보니 형태소 보다는 지네들 귀에 들리는 발음과 타협을 한 거고...HunMinJeongEum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그나마 요즘은 맥퀸-라이샤우어가 대세인가보지? 이런 거야 말로 민간 단체가 아니라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서 해야 하는 거지. 한국 정부 공인 시스템을 하나 제대로 만들면 소수의 떨거지들이 개기더라도 맥퀸이고 예일이고 다 auxo가 되는 거고. 이명박 같은 넘이 윗대가리랍시고 Hi Seoul이나 외쳐대고 있으니, 인간들이 영어 스펠링 틀리는 거나 쪽팔려 하고 있는 게야.

거북바 자네가 세종대왕기념사업회나 한글학회에 공문(?)이라도 넣어 보지 그러냐, 인터넷 업계의 선두 주자이자 타임지가 극찬한 전지현이가 공중파를 타고 선전하고 있는 네이버에서 앞으로 거북바한글사랑로마자표기법을 공식 표기법으로 채택하였으니 협조해 달라고...물론 그러기 전에 우선 네이버 사람들부터 설득해야겠지만. 네이버에서 그런 거 토론방 열면 화이트홀선생님도 흥분해서 도와 주시지 않겠냐?
-- SonDon 2004-5-20 12:00 pm

아니라네. 맥쿤 라이샤워는 4년전에 집어치웠고, 지금은 표음주의적 로마자 표기를 쓰고있다네. 저 이야기는 지금은 박사가 되신 분이 석사나 박사과정일 때 겪은 비극인듯 하네. 그리고 한글 관련 정책은 서울학파와 영남학파가 있어서 좀 인식이 다른 모양이네. 그리고 한글관련된 학회들이 몇개 있어서 저마다 자기네가 권위적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아주 지랄 옆차기적인 상황에 처해있나보네...-_-

-- 거북이 2004-5-20 12:41 pm

권위는 없으면서 권위적으로 구는구면 -_-a 그러게 자네가 끝발을 발휘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부터 선수를 치라니께...
-- SonDon 2004-5-20 1:17 pm

그러고싶지만...나는 아직 우리회사 경영진의 도덕성을 파악하지 못했네. 파워를 좀 더 키워본 다음에 한번 시도해 볼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자본이라는 놈이 그리 녹녹한 놈이 아닌지라...가능한 날이 오면 함 해볼 생각은 분명 있다네.

-- 거북이 2004-5-21 12:17 am

집에 싱글이 몇장 안되지만... 이 싱글들을 들을때 rpm을 45회전으로 맞추고 들으면 묘한 노스탤지어가 든다.

지금 듣고있는 DavidSylvian의 Pulling Punches / Backwaters가 나온 것이 84년이니까... 나 초딩 2학년때구먼.

그때의 영국으로 돌아가서 뉴 웨이브 / 포스트 펑크 사운드를 동시대에 호흡하는 기분이 드는 거다.
정말 기묘한 퇴행이다.

-- 거북이 2004-5-19 12:24 am

예전에 광화문 쪽에 디스크 나인이라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답니다. 메카와 더불어 음악을 들어보겠다는 어린 양들을 울리던 가게였습니다. 거기서 92-3년 무렵에 45회전 싱글을 하나 샀답니다. japan의 <night porter>와 <methods of dance> 두 곡이 앞뒤로 실려있는 싱글이죠. 당시 과외로 겨우 먹고살던 대학생이었던 제가 이걸 얼마에 샀는지 아십니까? 달리 디스크 나인이겠습니까? 무려 4만원을 주었답니다.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이거 정말 듣기도 아까운 소장품입니다.

그 시절, 정말 음반 가격에 대해서는 탈도 많고 말도 많았죠. 원판이라고 하는 것들, 부르는 게 값이었던 시절, 그래도 그걸 보며 침흘리던 시절이죠. 그때는 정말 친구 집에 가서 서로 구한 원판 듣고, 테이프로 녹음해오고 그랬죠. 또 학교 옆 판자집같은 상가들이 늘어있는 거리의 떡볶이 집 근처에는 빽판 가게가 몇 개 있었죠. 아트록은 물론이고, CemetryGates 같은 '최신' 음반도 있었죠. 또, CD의 등장으로 LP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기 시작하자, 번화하지 않은 동네의 오래 된 레코드 가게들을 찾아다니며 라이센스로 나왔는데, 먼지를 뒤집어쓴채 아직까지 안 팔리고 있는 음반들을 뒤지기도 했죠. siren 같은 음반을 그런 데서 찾았죠. 흐흐흐,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죠.
-- Sonimage 2004-5-19 12:09 pm

구훈선생의 디스크 나인은 현재도 회현지하상가에서 성업중입니다. -_-
메카는 현재 로즈버드 커피가게가 되었죠...-.-

저도 MT갔을 때 지방 소도시에서 먼지먹은 라이센스 LP들을 보고 사온 기억이 납니다. 서울음반에서 나온 뱅가드 레이블 것이었구요. 사실 예음이나 서울음반에서 좋은 판들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소도시 다니며 엘피 사는 사람들이 조금씩 있었다고 하데요. 전 원판이나 빽판보다는 라이센스 엘피들을 먹고 자랐습니다. :)

-- 거북이 2004-5-19 12:48 pm

종로학원에서 재수하던 시절에 저는 메카에 돈 꽤나 갖다 박았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파피루스도 거기에서 한 권에 만 원 가까이 주고 샀던 기억이 -_-a
-- SonDon 2004-5-19 2:51 pm

구*씨에 대한 안 좋은 소리는 어딜가나 듣는구만
그 사람은 정말 오래 살거야
전에 일본갔을때 "Al Kooper Introduces Shuggie Otis"를 사왔는데 그 판을 보고 누가 "구*씨가 이거 빽판을 진짜 구하기 힘든거라고 하면서 나한테 8만원에 팔았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나는구만 -_-;;
-- DarkTown 2004-5-19 2:23 pm

블로그와 트랙백, RSS에 대해 이해하려고 삽질하다가 몇시간을 날렸다.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해 잘 하는 그런건 잘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 잘 못하는 위키같은건 보자마자 뻑갔을까. 이해 안되는 것 투성이다.

난 블로그 뜨기도 한참 전인 4년쯤 전엔가 블로그의 존재를 알고있었다. 하지만 내 눈에 그것은 방명록 이상이 아니었기때문에 푸훗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나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어필했다.

RSS도 마찬가지다. RSS리더를 설치해서 써본결과 이것이 뉴스그룹에 비해 발전했다는 생각은 쥐털만큼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RSS는 단방향이고 상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왜 이런게 각광받고 있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RSS를 통해 웹에 접근한다는 것은 모든 웹사이트에 최근변경내역을 단 것 이상이 아니다. 뉴스그룹은 그나마 소통이 있었단 말이다. 이걸로 뭘 하겠다는 것이냐. 나에게 좀 알려도고.

-- 거북이 2004-5-5 10:42 pm

최근에 네이버에 블로그라는 걸 만들어서 끄적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블로그가 뭔지도 잘 모르는 등, 제가 시류에 적극적으로 영합하는 인물이 아닌 탓에 처음 블로그의 인터페이스를 접하고 참 당황했었던 것 같습니다. 요새 네이버에서 랜덤블로그방문 이벤트를 진행중이어서인지 방문자수가 드디어 2단위로 늘었습니다.^^ 전지현의 모자를 찾기위해 들리는 것일지라도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는 반갑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암튼 싸이월드의 개인홈피라든가 각종 포털의 블로그는 우리 사회에 점차 합리성에 기반을 둔 개인주의가 뿌리를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익명성이 강화되면서 점차 개인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이전의 다음카페나 프리챌커뮤니티라는 사이버 공간이 존재했었고 나름의 파워를 가지긴 했습니다만, 거기에는 나름의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오야붕이라는 것이 존재하였고, 개개인의 정체성을 표출할만큼 온전한 개인주의적 공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이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라는 것은 어떤 기준에서 생각하더라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개개인의 블로그를 채우는 것의 태반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각종 이미지일 뿐이며, 방명록 수준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일말의 단서는 있을 것이고, 자세히 말하면 네트워크화된 방명록 아닙니까?^^ 물론 저도 내용의 질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그모델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나의 서재"입니다. 그곳에는 최소한 "책"을 읽고 감성과 지식을 공유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서인지 나름대로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하거든요. 또한, 그러한 소통 속에서 책의 옥석이 가려지기도 하고, 독자들이 선택하는 책들의 중첩지를 발견해 냄으로써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지식의 정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사회를 좀더 합리적인 지식기반의 공동체로 만드는 운동의 한가지 방법이라는 생각까지 들구요. 이거 괜히 얘기가 길어졌네요. 거북이님이 말하는 RSS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블로그만큼은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자일리톨 2004-5-5 11:09 pm

나는 블로그에서 개인성을 표현하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왜 개인성 이상의 것으로는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느냐라고 얘기하는 것이지. 얼마든지 6이 되어 서로 3만큼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데도 많은 경우 2와 2로 따로 있길 원한다. 모든 2들이 더해져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함께하지 못하면서 자기만의 성을 쌓고있는 것을 보면 그다지 기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블로그는 네트워크화한 방명록이라는 것은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있는 것이다. 블로그 서비스를 기획한 인간들도 그것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RSS와 트랙백은 블로그에서 이용하고 있는 개념이다. 남의 글 옮기기를 말하는 것임.

-- 거북이 2004-5-6 2:03 am

MS가 linux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안정성이 높아서 대중적으로 각광을 받은 게 아니지 않냐 -_-a 사실 MS를 쓰던 linux를 쓰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로 뭘 만들어 내는가가 중요한 거지. RSS나 트랙백은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좀 더 적은 리소스를 갖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과, 개인이 필요로 하는 리소스를 찾기 위해 자기 회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뒤지게 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져 주목을 받은 거겠지. 엠파스 블로그 하는 사람이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네이버를 뒤지는 것보다는 엠파스를 뒤지는 게 더 현명하다는 것은 뻔하지 않냐.
문제는 블로그나 싸이에서 발현되는 개성이 과연 개성이냐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개성이라는 것이 취사선택의 기호를 통해서만 발현되는 것이라면 더 할말이 없겠지만, 이건 뭐 어딜가나 풍경사진이랑 동물 사진 (인간 포함 -_-;;) 쌔려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어서, 나로서는 거기에서 개성을 읽어 내기란 좀체로 쉽지 않다는 거. 바뜨...누가 뭐라해도 개인이 자신을 향한 접속 지점을 24시간 공개/작동시키고 있다는 점 만큼은 양질전화의 계기로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물론, 아직은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는너나는나로, 그냥 서로를 인정해 달라는 외침에 가깝지. 싸이나 블로그는 논쟁과 대화를 위한 기제가 아니라, 자본에 의해 모나드로 내몰리는 인간이 모나드가 되지 않기 위해 취하는 일종의 자구책인 듯. 문제는 이걸 통해 네트워킹이 된다기 보다는 좀 더 쉽게 트랜드에 휩쓸리고 있다는 걸 단적인 폐해로 들 수 있겠지. 사실 사람들은 고립에 대한 공포감 같은 걸 강요받는 것 같은데, 일례로 자살 싸이트라는 게 존재하잖냐...가장 은밀한 행위인 자살에 동반자를 구한다는 발상 자체가 사람을 서글프게 만드는 구석이 있지...
뭐 네가 고민한다고 사람들이 위키나 모앵을 쓸 건 아니지만 블로그 정도만 되어도 많이 좋아지는 거라고 자위를 하렴.
-- SonDon 2004-5-6 7:30 pm

거북이님처럼 고민을 하다가 이제는 SonDon님 처럼 사람들이 블로그만이라도 썼으면 그러다 보면 자연히 위키로도 옮겨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 Crystal 2004-5-7 12:34 pm

[요시다 형제]새 창으로 열기 첫 내한공연 [2004 Live Renaissance]새 창으로 열기

일본의 전통악기인 샤미센으로 크로스오버 공연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시다 형제의 한국공연.

일시 : 5월 22일(18:00~)
장소 : 메사 팝콘홀
주최 : 도쿄방송, 사람과 음악
후원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문의 : 도쿄방송 서울지국(02-771-0870)

작년 가을에 왔던 덴노카이와 암미츠의 공연이 기억에 남아서, 이 인간들의 샤미센 공연도 나름대로 기대가 됩니다 :-)
http://www.kukak.com/info/perform/2004_05/22_01.htm새 창으로 열기 도 참고하세요~
-- SonDon 2004-4-30 12:44 pm

아래 글에서 '남한'을 '미국', '북한'을 '한국'으로 바꾸면 '개성 공단' 은 대략 '미선이 효순이'...

[개성 공단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새 창으로 열기

남북이 가장 첨예하게 맞섰던 부분은 바로 남측 사람이 북측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신병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였다고... 남북간의 문화적 차이가 엄존하는데다, 법체계마저 완저히 달라, 남측에서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도 북측에서는 범죄로 해석될 수 있고, 또한 체포나 구금사태가 벌어지면 심각한 사태가 올 수도 있었기 때문...
이에따라 우리측에서는 체포, 구금은 절대 있을 수 없고, 어떤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일단 신병은 남측으로 인도하고, 처리결과를 북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는 것.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4' 자원활동가 '생사고락 동반자' 모집!!!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하는 분들께 희소식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는 6월18일~20일 (17일 전야제),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4'가 열립니다. 

생: 생기있고 활발하게 
사: 사기왕성과 사기충천의 자세로..때론 
고: 고결하고 품위 있게.. 
락: 악동 같은 숨어있는 자신의 끼를 발휘하여 
    사람을 만나고 싶고 젊음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 도전해보십시오 

모집기간 : 3월 22일 ~ 4월 30일까지 
지원서등 자세한 사항은 http://www.ropf.or.kr새 창으로 열기
병원으로 옮깁니다.
아싸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기획문서 하나를 세이브하지않고 날려묵었다. 뭐 시간 얼마 걸리지 않은 것이었지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_- 아 당황스러워라.
-- 거북이 2004-4-23 11:07 am

일본을 알기 위한 일본무용 위크숍 제4기 모집
기간 : 2004년 5월 10~11일 / 6월 7~8일 / 7월 12~13일 /
              9월 6~7일 / 10월 4~5일 / 11월 8~9일 / 12월 6~7일 / 
       2005년 1월 24~25일 / 2월 7~8일 / 3월 7~8일 
시간 : 초급 17:00~18:00, 전문과정 18:30~20:00 
장소 : 당관 공보문화원 뉴센추리홀 
수강인원 : 약 20명 
주최 : 거문고회(玄琴の會) 
문의 : 011-9028-6609 (담당 : 조용란)
2000년 4월부터 시작된‘일본을 알기 위한 일본무용 위크숍’제4기 모집이 시작된다. 최근 일한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디랭귀지를 통해 일본 무용과 정신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거북바야 널 위한 강좌다.
-- SonDon 2004-4-20 6:16 pm

바퀴벌레퇴치기
총선2004토론으로 옮깁니다.
요즘 누군가를 만날때 네이버 다니는 정철입니다라고 소개하곤 한다. 그렇게 말하면 다 알기 때문이다. 이런 것 때문에 주류가 되고싶어하는 걸까. 언제쯤 고려바위의 혹은 아일랜드의 정철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나마 프록 듣는 사람들은 아일랜드정도는 다 알지만.
어쨌든 진심으로 좋아하는 곳도 아닌 곳을 대면서 날 소개하는 것은 조금 반칙같다는 생각이 든다.
-- 거북이 2004-4-14 11:52 pm

교회로 옮깁니다.
  1. 김용서의 홈페이지는 링크가 깨지고 행정학과 게시판은 깔끔하게 폐쇄 -_-;; 기우이길 바랐던 테르미도르의 광풍이, 적어도 그 가능성이 다른 세상의 물밑에서 이미 세를 키우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 진다.
  2. tv를 보다 보니 俑鼠의 수하인 듯한 조교(?)들이, 침묵시위를 하는 학생들에게 교수님에 대한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둥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류의 이야기를 하며 보디가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7공주파의 호위를 받는 俑鼠 선생.
  3. 그 보디 가드들도 딴에는 행정학을 공부한 박사급일텐데, 과연 제 정신으로 자기 지도 교수와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런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지금 자기 교수한테 잘 보이면 교수 자리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고 아예 오바 하기로 결심한 건가? 보디 가드로서는 합격점을 줄 만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국을 이끌어 갈 여성 리더 명단에 이름 올리고 봉숙이 아줌마처럼 뻘 소리 할 거 생각하면... :-( 이왕 달리는 호랑이에 올라 탔으니 이젠 막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기를 믿는 척 해보고 싶지만...
  4. 봉숙이 아줌마도 아주 형편없는 수준의 말만 늘어 놓으면서 아주 자뻑을 하더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척 하기 위해 택한 전략이 결국은 유치 찬란한 수준의 형식 논리라니. 그것도 잘 모르는 얘기를 외워온 듯 주점거리다가, 근태 아저씨가 쏘아 붙이니 그 때는 제가 정치를 안해서...라니...밑에서 준비해 준 글만 외워오면 뭐하냐, 벌써부터 꿀리면 발빼는 꼴만 보여 주고 있으니.
    -- SonDon 2004-4-2 1:25 am

안자고 뭐하나. 호 그런일이 있었군. 김용서는 친일의 거목 김활란의 제자 아닌가. 그 인간은 딱 두가지일세.1. 내선일체로 일본을 베끼자 (삼성 이병철과 같은 개x같은생각) 2. 다까기 마사오는 전설 그자체였다. 그 교수 학문적 수준은 개떡이니 하루빨리 교단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네만 내가 아무런 힘이 없구만... 난 자야겟네.
-- 엥데팡당 2004-4-2 2:01 am

전 오히려 잘 됐다.하는 맘으로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만... 좃선일보를 읽을 땐, 과연 수구꼴통들은 어떠한 논리로 저런 글들을 쓰는가. '부디 그들의 논리(?)를 잘 쓴 글들을 좀 읽었음 좋겠다' 생각했지요. 헤깔리게 만드는거 말구 그들의 사고방식을 알고 싶었어요. 그런데 논리적으로 쿠데타론을 썼던데요. 그러니 잘 됐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탄핵한 국회의원이 누군가 알게 된것처럼 그들은 이런 식의 사고를 하는구나 명백하게 느끼니까 어떻게 대처할지 답도 더 쉽게 나오는거 같아서 말이죠. 눈에 뵈면 편하니까요. 조중동은 저번 탄핵일도 그날 일면에 안 실었죠. (동아일보는 자사 마라톤 대회가 일면이었음 ^^) 전여옥 난리치죠. 전여옥이 무신 대단한 논객이라구 프론트 페이지에 실어주는 좃선이며 맨날 내뱉는 망발하며 딱 그만한 수준이구나.하구 보여 주잖아요? 제 개인적으론 예전 그녀의 글엔 몇군데 공감을 보내고 있어서 첨 전여옥이 욕먹기 시작했을 땐 안타까운 맘도 있었습니다만... -_-

여튼 전 긍정론자에요. 저번 탄핵일도 어쨌든 현재 스코아 열우당에게 압승을 가져다 줄걸로 뵈니 그들이 뱃지달고 드가서 민노당을 끌어주길 바랄 뿐이죠. 이번 일이 국민의 뜻이었던 것을 기억하고서뤼. 이번 선거때 어딜 찍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결국 열우당으로 할꺼 같네요. 저번부터 민노당에 맘이 갔지만 이러다 표 갈릴까봐서뤼. ^^ (딴나라는 지금 힘 모으기 작전중인거 같으니까용) 암튼 좋잖아요? 대통령도 탄핵 될 수 있고, 국민의 뜻이 어찌 되는지 보여줄 수도 있는 기회 되어서. 역사사에 남을 일이라 생각한다고요, 전. 근데 이번 일을 가지고 싸잡아 이대 욕하는건 안했음 좋겠는데 말이죠. 벌써 그런게 뵈네요. 안타까운 일이여요... -_-

참말로 간만이네용. 글구보니. 헷. 다들 건강하시죵? ^^;;
-- 오야붕 2004-4-2 9:01 am

오 오셨군요. 이제 죽음의 리턴매치가 시작 되었군요. ㅋㅋ
-- 엥데팡당 2004-4-2 12:28 pm


오늘 사무실의 한 아이에게 그다지 즐겁지 못한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조언이랍시고 했는데...그것이 그 아이에게 하는 말인지 나에게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더구먼. 내가 누군가에게 하는 말은 대개의 경우 나에게 하는 말인거 같다.

너무나 일을 열심히 하는 바보들이 주변에 많아서 상당히 피곤하다. 일본어는 이럴때 '폐가 된다'라고 표현하던데, 그런 사람들의 존재는 정말 존재 자체로 '폐'다. 그러니까 40대 남성 사망율 압도적 세계 1위가 되는거 아닌감? 죽는것 자체가 겁나는건 아니지만 쓸데없는 경쟁때문에 나 자신을 갉아먹는건 싫다.

-- 거북이 2004-4-1 12:0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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