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Cla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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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4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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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e Pieces
2. E.C Was Here
3. 461 Ocean Boulevard
4. 촌평

1. Time Pieces

  1. 앨범 : Time Pieces (1982)
  2. 아티스트 : Eric Clapton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블루스 록 (Blues Rock)

「Tme Pieces」는 블루스 록의 비르투오소(virtouso - 거장)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싱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에릭 클랩튼은 백인 기타리스트로서는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그는 감정 이입이라는 측면에서 따라올 상대가 없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크림(Cream) 시절 테크니션으로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던 에릭 클랩튼은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를 거쳐 솔로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한다. 솔로로 활동하면서 에릭 클랩튼은 예전의 자아몰입적인 연주를 지향하는 대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에 치중하며, 블루스뿐 아니라 레게(Reggae)에 까지 영역을 확장해 간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상업성과의 얄팍한 결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파란만장한 - 미혼모의 사생아였던 출생 배경, 약물 중독과 알콜 중독, 이혼, 그리고 아들의 죽음등 - 삶을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이 그의 음악을 보다 무르익게 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본작은 에릭 클랩튼의 싱글 히트곡 모음으로 에릭 클랩튼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어린 팬들이나 70년대 록에 관심 있는 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수록곡들은 노련한 거장의 경륜에서 비롯된 그윽한 맛이 절로 우러나오는 곡들이다. 타오르는 듯한 격렬한 연주를 들을 수는 없지만, 유유자적하며 곡에 충실한 모습에선 기타리스트에 한정되지 않은 음악인으로서의 에릭 클랩튼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본 작에는 많은 커버 버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밥 말리(Bob Marley)의 곡을 커버한 <I Shot the Sheriff>, 그리고 밥 딜런(Bob Dylan)의 곡인 <Knockin' on Heaven's Door>, 그리고 존 케일(John Cale)의 곡인 <After Midnight>과 <Cocaine>등은 에릭 클랩튼의 해석력이 돋보이는 탁월한 곡들이다. 그리고 사랑스런 멜로디와 섬세한 슬라이드 기타의 <Wonderful Tonight>은 <Tears in Heaven>과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Layla>는 에릭 클랩튼의 최고의 명연으로 꼽히는 곡으로,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던 비틀즈(Beatles)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아내인 패티 보이드(Patti Boyd)에 대한 가슴 아린 사랑의 감정을 격정적으로 표현해 낸 곡이다. 마지막에 수록곡 감동적인 발라드 <Let It Grow> 는 에릭 클랩튼의 빼어난 송 라이팅 능력을 증명하는 또 다른 본보기이다.

기타리스트의 앨범이라면 늘 기대하게 되는 경이로운 테크닉의 기타 솔로는 에릭 클랩튼의 앨범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본작의 히트곡들에서 곡 속에 슬며시 녹아들어 있는 자연스러운 기타 연주는 거장의 힘을 느끼게 한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George Harrison 「All Thing Must Pass By」
J.J. Cale 「#5」
Ry Cooder 「Into the Purple Valley」

2. E.C Was Here

  1. 앨범 : E.C Was Here (1975)
  2. 아티스트 : Eric Clapton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블루스 록 (Blues Rock)

CD가 가지는 여러가지 메리트 중의 하나는 최대 74분 - 가끔은 그 이상의 - 의 시간동안 중단없이 음악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CD 이전의 매체인 LP의 런닝 타임이 최대 50분 정도, 그나마 앞 면과 뒷 면으로 나뉘어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을 가져왔다는 것에 비하면, CD의 플레잉 타임은 음악팬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릭 클랩튼의 1975년 라이브 앨범 「E.C Was Here」는 CD탓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처음 나온 LP에선 부득이하게 축약된 11분대의 <Drifting Blues>가 CD로 재발매되면서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이다. 사실 주로 과거에 연주했던 트래디셔널 블루스가 중심이 된 「E.C Was Here」 - 에릭 클랩튼의 자작곡은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 시절의 <Presence of the Lord> 단 한 곡 뿐이다. - 는 그의 다른 라이브 앨범 「Just One Night」의 빛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앨범이다. 그러나 「E.C Was Here」는 이 시기에 등장하는 스튜디오 앨범들과는 다른 좀 더 생생한 모습의 블루스 맨 에릭 클랩튼을 체험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끈적한 슬로우 템포의 올드 블루스 넘버들이 중심이 된 선곡들은 악센트가 부족한 듯 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슬로우 핸드(Slow Hand)' 에릭 클랩튼의 감성적인 기타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데릭 앤 도미노즈(Derek and Dominos)의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에 수록되었던 오프닝 트랙 <Have You Ever Loved a Woman>은 에릭 클랩튼의 숨죽여 흐느끼는 듯한 보컬과 기타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곡이다. 대개 활발한 곡이 차지하는 오프닝 트랙치고는 이례적인 슬로우 넘버이긴 하지만, 본작 자체가 끈적 끈적한 정통 블루스 중심임을 감안한다면, 이 곡이 맨 첫 머리에 오른 것도 그닥 이상한 일만은 아니다. 블라인드 페이쓰 시절의 명곡 <Presence of the Lord>는 스튜디오 버전에 비해서 더 끈적하게 연주되고 있으며,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Drifting Blues>와 <Rambling on My Mind> 는 '느린 손' 에릭 클랩튼의 은근한 정열을 느낄 수 있는 명연을 들려준다. 에릭 클랩튼의 앨범에서 자주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이본느 엘리먼(Yvonne Elliman)이 에릭 클랩튼과 듀엣으로 나선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의 곡 <Can't Find My Way Home>은 에릭 클랩튼도 에릭 클랩튼이지만, 소울풀한 이본느 엘리먼과 딕 심스(Dick Sims)의 출렁이는 두터운 올갠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에릭 클랩튼은 여러 장의 뛰어난 스튜디오 레코드들을 발표했지만, 역시 그의 진가는 라이브에서 더 확연히 드러남을 알 수 있다. 「E.C Was Here」는 런닝 타임이 46분에 불과한, 라이브 앨범치고는 짧은 런닝 타임의 앨범이긴 하지만, 에릭 클랩튼의 블루스에 대한 진한 애정을 체험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Allman Brothers Band 「Live at Fillmore East」
Al Kooper, Mike Bloomfield, Stephen Stills 「Super Session」

3. 461 Ocean Boulevard

  1. 앨범 : 461 Ocean Boulevard (1974)
  2. 아티스트 : Eric Clapton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블루스 록(Blues Rock)

야드버즈(Yardbirds), 존 메이올즈 블루스 브레이커즈(John Mayall's Blues Breakers), 크림(Cream), 블라인드 페이쓰(Blind Faith), 그리고 데릭 앤 도미노즈(Derek and Dominos)까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은 큰 인기와 명성을 누리며 늘 정상의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정작 에릭 클랩튼의 솔로로서의 행로는 그다지 순탄하지가 못했다. 무엇보다도 이미 에릭 클랩튼은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약에 탐닉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에릭 클랩튼은 지미 헨드릭스의 뒤를 잇지 않고 극적으로 헤로인의 늪에서 탈출하였다. 1974년 등장한 그의 두 번째 앨범 「461 Ocean Boulevard」는 헤로인과의 처절한 싸움 끝에 극적으로 승리한 결과물이다. - 이후로도 에릭 클랩튼 또 다시 약물의 유혹에 굴복하긴 했지만. 자칫 폐인이 될뻔한 삶의 위기를 벗어난 탓인지 예전보다 더욱 성숙하고 무르익은 음악을 담은 「461 Ocean Boulevard」는 앨범 차트에서 4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에릭 클랩튼에게 영광의 월계관을 씌워 주었다.

「461 Ocean Boulevard」에선 더 이상 크림 시절과 같은 기타 비르투오소(virtuoso) 에릭 클랩튼은 찾아 보기 힘들다. 사이드 프로젝트였던 데릭 앤 도미노즈 시절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것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이라 할 수 있는 「461 Ocean Boulevard」는 현란한 기타 테크닉을 뽐내는 기타리스트가 아닌 농익은 음악성을 잔잔히 드러내는 음악인 에릭 클랩튼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본작의 두드러진 특징은 블루스에 한정되지 않은 에릭 클랩튼의 폭넓은 음악 세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밥 말리(Bob Marley)의 곡을 커버한 레게(reggae) <I Shot the Sheriff>와 자작곡 <Get Ready>, 그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팝 스타일의 발라드 <Let It Grow>는 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전통적인 블루스 맨으로서 뛰어난 해석력으로 소화해낸 <Motherless Child>, <Willie and the Hand Jive>, <Manline Florida>, <Standing Rollin' Man>등과 같은 커버 곡들과 에릭 클랩튼이 직접 작곡한 감성적인 블루스들 <Better Make It Through Today>, <Give Me Strength>등에서 거장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에릭 클랩튼 못지 않은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들은 적지 않다. 로이 부캐넌(Roy Buchanan), 마이크 블룸필드(Mike Bloomfield), 로리 갤로거(Rory Gallagher), 피터 그린(Peter Green)등 에릭 클랩튼에 결코 뒤지지 않을 테크닉을 지닌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있지만 아무도 에릭 클랩튼만큼의 절대적인 지위를 얻지는 못했다. 왜 굳이 에릭 클랩튼인가에 대한 해답을 원한다면 「461 Ocean Boulevard」를 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461 Ocean Boulevard」는 에릭 클랩튼은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 그 이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J.J Cale 「#5」
Fleetwood Mac 「Mr.Wonderful」
Roy Buchanan 「Roy Buchanan」

4.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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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4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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