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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5-9-20 11:13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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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 If

1. What If

[Longdal, shjeon@yebadong.kaist.ac.kr]

Dixie Dregs - What If (USA/CD) 1978 ****

Dixie Dregs의 앨범은 오로지 _What If_ 한장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 종합, 분석적인 리뷰는 이번에도 역시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T.T 방금전까지 별두개로 rank가 되있었던 앨범이었습니다. 리뷰를 적기 시작하면서 4개로 급상승했습니다. Dixie Dregs 이란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제가 프로그레시브락이라는 쟝르에 대해 별로 감이 없던 시절, 그러니까 1995년 Dream Theater _A Change of Seasons_라는 EP가 발매되어 나왔을때 입니다.

당시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테크니션들의 모임인 밴드에서 가장 뛰어난 키보디스트로 생각했던 Kevin Moore가 탈퇴하고 Dixie Dregs에서 활동하던 키보디스트를 영입한다더라, 그리고 그 밴드의 몇곡을 카버했다더라, DT의 멤버들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이 바로 Dixie Dregs 이더라는 소문으로 그들의 이름을 처음 들었습니다.

DT와 비슷한 밴드로 Rush를 듣고 의기양양해있던 저로서는 '바로 이거야' 라면서 GEPR을 뒤져서 그들의 대표 앨범으로 추천받는 이 앨범을 CDC를 통해 급기야 구입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는 참담함이었습니다.

ranking : regret to buy

Dream Theater와 닮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어보였고, 현시대 최고의 기타 리스트중 한명이라는 Steve Morse는 제가 상상하던 그것이 아니 었습니다. 지금까지 기타 조율판에 피다만 담배가치를 꽂고, 왼손으로 쳤다가 한번 허리 뒤로 휘날린 다음 오른속으로 연주하다가 가끔 양손해머링을 해대는 그런 걸 기대했었는데.

헤비한 사운드는 전혀 없고, 건조한 사운드, 멜로디 라인이 없고, 지루하고, 여성적이고, Fusion 재즈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냥 팝 같기도 하고, 한마디로 졸렸습니다. 특히 가끔 나오는 바이얼린 소리는 매우 어색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종종 낮잠 자고 싶을때 본 앨범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꽝이었던 앨범도 다시 들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 경험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한쪽 구석에 잘 쌓아놓습니다.

이번에 GOODLUCK님이 질문을 해오셔서 생각이나 다시 꺼내 들어본 수렁에서 건진 앨범. 새로 꺼내들었을때 옛날 느낌 그대로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만약 그렇다면 조금 더 들어보고 계속 그렇다면 그냥 혹평의 리뷰를 적을려고 했습니다만.

역시나 훌륭한 앨범이었습니다. T.T (감동의 눈물. 앨범 구입비가 굳는 순간)
이전 시대에 활동한 미국의 Kansas의 영향을 받은듯하지만, Rock부분의 equlizer를 조금 낮추고 대신 fusion jazz 성격을 조금 높였습니다. 또한 곡중에 country 스타일을 가미한 곡이 있어 Phish의 코믹한 부분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곡까지 꽉짜여진 구성에서 느슨하지 않고 치밀하게 연주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 하신 대로 Dixie Dregs의 구성원들이 훌륭한 연주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짐작되어집니다.

Bass, Fretless Bass : Andy West Keyboards : Mark Parrish Drums : Rod Morgenstein Classical, Electric Guitar : Steve Morse Strings : Allen Sloan

어색했다고 표현한 바이올린 연주를 맡은 Allen Sloan도 훌륭하게 들렸고요.
Drum의 Rod Morgenstein은 Dixie Dregs의 후반기에 Keyboards를 담당했던 Jordan Rudess와 함께 project 앨범을 내기도 했죠.

Rudess Morgenstein Project 라는 앨범으로 96년도 prog Poll에서 두표를 획득한 적이 있었습니다. Jordan Rudess는 후에 Dream Theater의 공연 연주 멤버로 Kevin Moore와 Derek Sherinian의 중간에 잠시 같이 활동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지구레코드에서 나온 Liquid Tension Experiment 프로젝트 앨범도 Jordan Rudess의 역할로 Dixie Dregs의 재즈적인 느낌이 많이 녹아 있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DT의 멤버들이 Dixie Dregs를 좋아하고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는게 이해가 되는 것 같구요.
그들의 가장 주축이 되는 Steve Morse의 기타는 개성이 강하고 마치 Dire Straits의 Mark Knopfler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 완성되고 세련된 연주를 들려줍니다.

Dixie Dregs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제가 또 끼어들어서 한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해주는 썰렁 리뷰를 또 하였습니다. 요즘 날씨가 매우 덥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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