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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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4-19 3:11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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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iber

HenryCow ArtBears ChrisCutler
1. Man or Monkey
2. Beauty and the Beast
3. Perfect World
4. A Face We All Know

1. Man or Monkey

http://www.squidco.com/rer/Images/Albums/cassiber.man.or.monkey.jpg

아트 베어즈가 해체되자 몇몇 프로젝트를 전전하던 크리스 커틀러는 크리스토프 안데스Christoph Anders, 하이너 괴벨스HeiberGoebbels, 알프레드 하스Alfred Harth와 함께 캐시버Cassiber를 결성한다. 헨리 카우, 아트 베어즈에서도 가장 정치적 색체가 강했던 크리스 커틀러였기에 이 밴드 역시 상당히 정치적이고 문명비판적이다.

이 앨범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A면과 B면의 경우 우리의 아이디어는 크리스토프가 원했던 곡들의 뼈대만 스튜디오로 들고 들어간 다음 그 작곡된 곡을 그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연주되면 곡의 구조나 재배열, 재해석이라는 것은 그게 그거가 되어버린다. (아주 약간의 스튜디오 작업은 포함되었다.)" 즉 밴드의 리더였던 크리스토프의 방향에 따라 몇몇 초기 덩어리들을 가지고 바로 연주한 것이다. 이것은 헨리 카우가 Unrest를 녹음했던 방식과 유사한 그런 방식이다.
그리고 독일 현대음악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괴벨스/하스가 참여했기 때문에 그것이 헨리 카우적인 실험성과 결합되어 마치 20세기 초반의 절망적인 현대미술을 연상시키는 그런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괴벨스와 하스는 76년부터 듀오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2장의 45회전 LP로 발매되었던 이 음반은 덕분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찾는 수집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원래의 네 부분으로 구분해 들어야 하는데 먼저 A면과 B면을 규정하는 것은 안데스의 보컬이다. 단말마의 비명처럼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현대문명에 의해 분열된 초자아의 외침처럼 들린다. 특히 이런 느낌을 가장 드러내는 곡들은 A면의 첫곡 Not Me와 B면의 첫곡 Our Colourful Culture이다. Our Colourful Culture는 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C면에서는 그나마 있던 구조들도 사라져버린다. Man or Monkey라는 앨범타이틀과 같은 곡인데 여기서 이들은 정말 프리 재즈를 구사하며 헨리 카우나 파우스트Faust를 연상시킨다. D면은 모두 독일어 제목을 가지고 있고 연주곡이면서 서정적인 면과 격렬함이 번갈아 나오는 그런 곡들이다. 마치 ECM의 음반에서 크리스 커틀러가 드럼을 연주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들의 데뷔작은 유럽에서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이들은 곧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었고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 거북이 2003-2-16 19:12

  1.   Not Me (Cassiber)
  2.   Red Shadow (Cassiber)
  3.   Chor Der Gefangenen (Cassiber)

  4.   Our Colourful Culture (Cassiber)
  5.   O Cure Me (Cassiber)
  6.   This Core (Cassiber)

  7.   Man or Monkey (Cassiber)

  8.   Django Vergibt (Cassiber)
  9.   Die Verunreinigung (Cassiber)
 10.   Sag Mir, Wo Die Blumen Sind (Cassiber)

artist: CASSIBER title: Man Or Monkey no.: CD-11768 label: ReR File under: release date: 20.03.1993 These two CASSIBER productions by multi instrumentalists Heiner Goebbels and Alfred Harth (supported by Chris Cutler and Christoph Anders) are available on CD again. My first encounter with the rest of Cassiber was in late 1977 through Heiner Goebbels' Sogenanntes Linksradikales Blaseorkestra. Then, in 1978 Stormy Six met the Goebbels/Harth duo at the FMP festival in Berlin and were so impressed they proposed them for RIO inclusion. A few years later, when I was compiling the Recommended Records Sampler, I finally contacted Heiner, and asked him for a contribution. He sent me 'Berlin Kudamm', a fine music/documentary/drama piece; I remember mentioning in my letter back that I wasn't such a drum machine fan and that if he ever wanted me to hit things just to pick up the telephone. Soon after, he called, proposing a record project with Alfred, Christoph and himself at Etienne Conod's Sunrise Studio in Switzerland. We met there with the idea to improvise 'completed pieces'. In other words, not to 'improvise' in the familiar, abstract, 'Free Jazz'/Darmstadt' mode, but rather to attempt spontaneously to produce already structured and arranged material. The double LP Man or Monkey was the result. And that could very well have been the end of it, except that the LP was so well received in Germany it led almost immediately to an invitation to perform at the 1982 Frankfurt Jazz Festival. We considered how to approach this, and decided in part to invent new pieces in real time, as we had in the studio, and in part to 'remember' and reproduce some of the pieces from the LP, without learning or rehearsing them. This became our general approach to concerts for the next three years, until Alfred left in 1986. After that we continued as a trio, but took a more planned approach to both recording and concerts. In the final year, we invited occasional guests (including Hannes Bauer and Dietmar Diesner) to join us for individual concerts. The Frankfurt festival, then, was the prelude to a 10 year performing relationship that saw Cassiber touring across three continents, appearing at more or less every major festival in Europe and releasing another three LP's, before finally bowing out in 1992. Six years later, a concert recorded in Tokyo in 1992, featuring guest saxophonist Shinoda Masami appeared as half of a double CD documenting simultaneously, Mr.Shimoda's last performance (he died, much too young, very shortly after we left Japan), the end of Cassiber (it turned out to be our penultimate performance as a group) and the valedictory project of Ground Zero (the rest of the double CD set comprises contemporary re-workings of the concert material by Otomo Yoshihide, who as a young musician had been in the audience for the original shows). Although the group never formally decided to disband, after the release of our fourth LP, A Face we all Know, invitations more or less dried up and we allowed the group to disappear gracefully. Our last concert was at the Gulbenkian Foundation in Lisbon, 13 December 1992.

 tracklist   Man Or Monkey
  1.  Not Me  3'38  
  2.  Red Shadow  3'49  
  3.  Chor Der Gefangenen  4'51  
  4.  Our Colourful Culture  3'04  
  5.  O Cure Me  5'53  
  6.  This Core  4'20  
  7.  Man Or Monkey  16'38  
  8.  Django Vergibt  3'09  
  9.  Die Verunreinigung Des Flusses Ist...  6'38  
  10.  Sag Mir Wo Die Blumen Sind  2'41   

2. Beauty and the Beast

http://www.squidco.com/rer/Images/Albums/cassiber.beauty.jpg

전작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공개된 이 두번째 앨범은 역시 전작처럼 미리 작곡을 하지 않은채 연주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전작처럼 질주하는 연주를 들려주거나 하지 않는다. 늦고 나직하게 질질 끌고가는 느낌이 있다. 낭만적인 느낌이 강해졌으며 전작보다 훨씬 멜로디가 살아있다. 이런 곡을 사전에 협의없이 즉흥연주로만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일까? 솔직히 믿을 수가 없다.

가사 있는 곡도 몇개 없지만 언제나처럼 역시 크리스 커틀러가 썼다. 가사는 전작에 비해 조금 은유적이다. 그는 아트 베어즈때도 그랬는데 아마도 심경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닌지. 이중 4번 Ah Heile Mich는 데뷔작의 5번 O Cure Me와 같은 가사를 담고있다. 그것은 바하의 칸타타 '아 주여, 가엾은 죄인인 나를'(Ach Herr, mich armen Sunder, BMW 135, 1724년)의 가사다. 전작에서는 영어로, 여기서는 독일어로 부르고 있는데 글쎄 나는 교인이 아니라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교인이라면 불경하게 느낄지 모를만한 연주가 담겨있다. 훌륭한 앙상블이 진심으로 연주하고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들으시길. 비교해보았으나 두 연주가 같은지 확인할 길이 없다.
이 앨범에서 처음에 귀에 꽂히는 곡은 마지막 곡인 11번 At Last I am Free이다. 바로 쉭Chic의 그 곡이다. 나는 로버트 와이엇RobertWyatt > 캐씨버 > 쉭 이런 순서로 들었으니 오리지널을 가장 늦게 들은 셈이다. 와이엇의 연주도 무척이나 귀에 인상적이었는데 이 캐씨버의 연주를 듣고 나는 이 곡에 푹 빠져버렸다. 이 이상하기 짝이 없는 연주에 안데스가 울부짖는 보컬이 실린 곡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곡의 후렴구는 '마침내 자유지만 앞이 보이질 않는구나.'인데 의외로 안데스의 보컬이 호소력있게 들린다.
Vengeance is Dancing에서는 정말 복수가 춤추는 듯한 느낌이 들고있기도 하다.
Und Ich Werde Nicht Mehr Sehen는 한스 아이슬러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곡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독일 현대음악에 빚지고 있음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다그마 크라우제DagmarKrause의 음악과 비슷한 그런 감성이 분명 캐씨버에게는 담겨있다.

이 두번째 앨범에서 그들은 전작의 방법론을 이으면서도 변화를 주는데 성공했다.

-- 거북이 2003-2-17 10:56

  1.   Six Rays (Anders/Cutler/Goebbels/Harth) - 4:09
  2.   Robert (Anders/Cutler/Goebbels/Harth) - 5:01
  3.   Last Call (Anders/Cutler/Goebbels/Harth) - 3:02
  4.   Ach, Heile Mich. (Anders/Cutler/Goebbels/Harth) - 6:35
  5.   Haruspices (Anders/Cutler/Goebbels/Harth) - 1:53

  6.   Under New Management (Anders/Cutler/Goebbels/Harth) - 5:29
  7.   Vengeance Is Dancing (Anders/Cutler/Goebbels/Harth) - 2:18
  8.   In Eine Minute (Anders/Cutler/Goebbels/Harth) - 4:32
  9.   Und Ich Werde Nicht Mehr Sehen (Eisler) - 3:00
  10.   Trendre la Lune Avec Les Dents (Anders/Cutler/Goebbels/Harth) - 4:16
  11.   At Last I Am Free (Rogers) - 3:47

  12.   - 5:29
  13.   Time Running Out (Anders/Cutler/Goebbels/Harth) - :15

3. Perfect World

http://www.squidco.com/miva/graphics/products/ReR/albums/cassiber.perfect.worlds.jpg

캐시버 cassiber의 세번째 스튜디오 음반인 'perfect world'는 1986년 ReR에서 발매되었다. 총 40분도 되지않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내용물은 시간을 충분히 보상한다. 라인업은 전작까지 함께 활동하던 Alfred Harth를 제외한 3인조이다.
본작이 전작들에 비해 가지는 다른 점을 얘기 하자면 크게 두가지라 할 만하다.
샘플링 sampling의 과감한 사용. 이 앨범을 시작으로 캐시버의 사운드에서 샘플링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다. 샘플링은 단순히 곡의 배경음이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이 역시 하나의 악기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많은 뮤지션들이 증명해 왔고, 그들또한 이 방법을 수용한 것이라 하겠다.
본작에서 보여지는 또 하나의 발전적인면은 바로, 연주 즉, 소리자체의 매력에 더하여 보다 조직화된 구성과 편곡을 통한 구축미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Orphee's Mirror는 본작에 대한 필자의 잡다한 사설을 바로 알아 차릴 수 있게 하는 앨범의 백미라 하겠다. 가사는 역시 아트 베어즈 시절부터 해왔던 크리스 커틀러의 방식을 그대로 쓰고있다. (간단명료, 그러나 함축적인... 그를 왜 시인이라 하겠나 ?)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캐시버를 크리스 커틀러 만의 밴드로 보기는 좀 힘들다. (혹시, 나만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는지도...) 나머지 두명의 멤버인 크리스토프 안데스Christoph Anders나 하이너 괴벨스 Heiner Goebbels역시 그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 이고, 더 나아가 음악적 완성도를 좌우 하는 부분에 있어 이 세명의 멤버가 가지는 영향력이라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 기울여 말하기 역시,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커틀러가 헨리카우 해산이후 결성하거나, 참여했던 밴드들에서 보여지는 그의 영향력은 사상가이자, 시인이라는 부분이 더 강했던 것을 부인할수 없다. 다른 의미로 생각하면, 크리스 커틀러는 헨리카우 시절부터 항상 그래왔음을 알 수 있다.
그의 밴드에서 어느 누구도 뒷북이나 치고 있는 멤버는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민주적이고, 균형을 가진 운영을 해왔다는 얘기다.
2년후 캐시버는 그들의 최고작이라 할 만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A face we all know'를 내 놓는다.

-- 장신고 2003-4-18 1:39 am

  1. Dust and Ashes
  2. Crusoe's Landing
  3. Miracolo
  4. Prometheus
  5. Sleep Armed
  6. In a Room
  7. Todo dia
  8. Orphee's Mirror 
  9. I tried to reach you

4. A Face We All Know

http://www.squidco.com/rer/Images/Albums/cassiber.a.face.we.all.know.jpg
음악분류

마지막 편집일: 2003-4-19 3:11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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