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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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2-19 11:12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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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DamoSuzuki
1. 촌평
2. Delay 68
3. Monster Movie
4. Soundtracks
5. Tago Mago
6. 촌평

1. 촌평

Can 전작 훑기 --거북이

제가 98년에 썼던 글입니다.
한참 독일음악을 열심히 듣던 때로군요.
지금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사실 락의 기원은 영국에 두고 있는게 정석이다. 그리고 누구도 영국이 락의 종주국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미 60년대 말에 수준급의 밴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럽 전역에서 심지어는 남미같은데서도 나타난 것을 본다면 다른 나라들에서 영미쪽의 영향에 의해 락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을것이다.
물론 그 부흥에는 막대한 영향을 끼쳤겠지만말이다.
개중 독일의 음악은 가히 혁명적이어서 영미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할만한 밴드들이 꽤나 있다. Kraftwerk의 독자성은 수많은 테크노 밴드들이 증명해주고 있고 Klaus Schulze, Tangerine Dream의 싸이키델리아와 일렉트로닉스의 혼합, Ash Ra Tempel, Popol Vuh의 오컬티즘과 일렉트로닉스의 조화등은 다른 나라에서는 그 유래를 찾기 힘든것이다. 수준 차이는 말할것도없고.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그룹으로 나눌만한 것이 Guru Guru, Amon Duul, Can으로 대표되는 싸이키델리아와 오컬티즘의 조합이 있다. 그리고 빼면섭섭해 할 싸이코들 Faust가 있다.
물론 독일은 독자적인 포크락도 막강하다.

최근에 Brian Eno, Sonic Youth등이 주축이 되어 Can의 트리뷰트 음반이만들어졌다.
뭐 유행을 탄 것이겠지만 당연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들이 일렉트로닉스와 싸이키델릭에 남긴 족적은 대단한 것이며 이들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캔의 음악은 정말 락의 본질인 단순반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초기음악을 들어보면 완전히 막간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그런데 이들이 후대까지 영향력을 가지는 이유는 그 연주가 본질적으로 현재의 일렉트로닉스가 보여주는 방법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약간의 공간감과 여유를 가지고빠른 변화없이 주된 리듬이 나오고 그 위에 얹혀나오는 멜로디가 곡을 진행해나간다. 이는 언더월드나 오비탈같은 테크노 밴드들이 쓰는 전형적인 방법론이다. 또 이들은 7시간 마라톤 라이브를 강행할 정도로 싸이키델릭에탐닉하는 인간들인데 이는 데뷔음반의 [Yoo Doo Right]이나 세번째 앨범 [Tago Mago]를 들어보면 아 쏘닉유스가 대부로 삼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Can은 68년에 독일의 쾰른에서 결성되었다. 결성의 주체는 키보드주자인 Irmin Schmidt였다. 주지하다시피 그는 Stockhausen의 제자였고 지휘자 지망생이었다.
Irmin과 더불어 핵심멤버인 Holger Czukay는 재즈와 일렉트로닉스 그리고 민속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어쩌다가 락음악을 접하게 된 이후로클래식 음악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 둘은 슈톡하우젠의 강좌를 듣고있었고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지점이 생겼다. 68년 중순에 이 둘과 Jaki Liebezeit, Michael Karoli David Johnson이 모여 Inner Space라는 밴드를결성하였다.
어쨌거나 일단 모였으니 연주를 했고 그 녹음 중 일부를 [Prehistoric Future]라는 타이틀로 84년에 공개한다. 이미 테입 셈플링이 도입된 혁신적인연주였다. 데뷔작의 [Father Cannot Yell]은 이때 초연(?)된 것이라 한다. Irmin의 부인인 Hildegard Schmidt는 평소에도 남편의 음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쩌다가 알게된 흑인 조각가 Malcolm Mooney를 남편에게 소개한다.이 부인은 현재 캔과 멤버들의 솔로작을 관리하고 있는 Spoon레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는 바로 발탁되어 밴드의멤버가 된다. 이 사이에 Irmin의 명의로 Kama Sutra라는 영화음악의 녹음이이루어졌다. David Johnson이 밴드를 떠나고 밴드는 곧 이름을 Can으로 바꾼다. Can은 Communism Anarchism Nihilism의 약자라고 하는데 뭐 당시는파리에서의 학생운동이 정점에 달하던 시기이니 분위기에 맞춘거라 하겠다.

2. Delay 68

[Delay 1968] 81 이들은 한동안 꾸준히 연주와 녹음을 계속했는데 그중 일부를 모아서 [Monster Movie]를 출반하고 이걸로 United Artist사에 발탁된다. 그중 미발매된 것이 모여서 81년에 발매되었고 그게 요거다. 그다지 데뷔작과의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음반이다. 그런데 데뷔작이 대단하니까 이것도 대단하다는 말이 된다. Spoon에서 이것과 데뷔작을 합쳐서 발매했으면 좋았겠다는생각이 든다. A-

[Monster Movie] 69 이 역사적인 데뷔음반은 캔이 앞으로 할 짓거리들을 모두 함축하고있다.캔만의 부유감과 몰입적인 연주가 전체에 흐르고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산울림 초기 기타사운드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MichaelKaroli의 기타도 인상적이고 Malcolm Mooney의 아마츄어적이지만 충분히 주술적인 보컬도 잘 어울린다. 뒷면을 가득 채우는 [Yoo Doo Right]은 수시간에 걸친 스튜디오 잼 쎄션에서 적당히 20분만 자른것이라 한다. 이미 Holger Czukay가 테이프 꼴라쥬를 통해 완성한 [Canaxis 5]가 발매된 뒤이므로밴드의 독창성은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A

[Soundtracks] 70 사실 생각해보면 캔에게 영화 사운드트랙이나 티비 사운드트랙을 맡긴다는게 매우 몰상식하게 느껴지지만 그런것이 가능한 나라가 독일인가보다. 여기 실린 곡들 외에도 히트한 티비 시리즈 테마인 [Spoon]이 [Ege Bamyasi]에 실려있고 [Delay 1968]에 있는 [Thief]역시 영화 삽입곡이다.
어쨌거나 너댓개의 영화 테마곡들을 모아 낸 음반인데 매우 이색적인 작품으로 서정적인곡들과 싸이키한 곡이 공존해 있다. 특히 [She Brings the Rain]은 매우 신선한 곡으로 전혀 캔적이지 않은 곡이다. 이즈음 Malcolm이신경쇠약에 걸려 밴드를 떠나는데 Jaki가 발굴한 거리의 무명가수 Damo Suzuki가 대타로 들어온다. 여기에는 이 둘의 보컬이 공존한다. 사실 어떻게이렇게 비슷한 녀석들이 왔는지 구분도 잘 안된다. A0

[Tago Mago] 71 캔의 음반중 가장 오컬티즘이 강한 작품으로 Damo가 일본인인 만큼 무당의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1면과 맨 끝곡을 제외하고 거의 50분동안기성과 어처구니 없는 연주가 사람 혼을 쏙 빼는 작품으로 이들이 앞으로하고싶은 짓을 한번에 쏟아내고 다음부턴 참기로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실제로 이후 음반에는 이런 격렬한 연주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어처구니없는 음반이 독일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하였다. A-

[Ege Bamyasi] 72 의외로 덜 알려져있는 숨겨진 명반인 이 작품은 [Tago Mago]의 살풀이격인음반으로 원숙하고 훵키한 연주가 담겨있다. 매우 멜로딕하며 비교적 편안한 연주들이 많다.
즉흥적인면이 매우 약해지고 조화로운 연주가 강조된 음반이다. [Vitamin C]는 정말 잊을수 없는 펑크적인 곡이다. A0

[Future Days] 73 보통 밴드의 최고작으로 알려져있는 이 작품은 인상적인 타이틀곡 [FutureDays]로 시작한다. 무척이나 서정적이고 미니멀한 이 곡은 캔 최고의 명곡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역시 이전만큼의 격렬함이 살아있진 않아도 싸이키한 느낌과 부유감이 매우 듣기좋은 형태로 조회된 음반이다. 이들은 [Tago Mago]이후로 원숙해져가고 있다. A0

[Soon Over Babalumba] 74 Damo가 여호와의 증인을 한다고 나가고(세상의 모든 광신도에게 저주를!)Irmin과 Michael이 대신 보컬도 겸하는데 어떻게 이놈들도 Damo나 Malcolm과 매우 비슷한 목소리를 낸다. 여전히 격렬함보다는 리듬감이 살아있는데이 앨범부터는 좀 더 에쓰닉한 면이 강해진다. 다양한 리듬과 작곡력이 살아있는 최고의 연주가 담긴 음반이다. A0

[Unlimited Edition] 75 이 역시 매우 독특한 음반으로 이들이 틈틈히 만들어놓은 곡들을 잔뜩 모아놓은 것이다. 68년부터 75년까지의 소품들이 두장의 LP에 가득 들어있으며 이는 전혀 캔적이지 않은 곡들이다. 캔의 음악적인 폭이 얼마나 다양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음반이다. [Tago Mago]와는 전혀 다른 면에서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놓았다.
A-

[Landed] 76

[Flow Motion] 76

[Saw Delight] 77

[Out of Reach] 77 저질음반이다.

[Can(aka Inner Space)] 78 역시 그다지 좋지 않다.

[Peel Session] ?
좋을거 같다...^^;

[Rite Time] 89 이 외에 [Anthology]와 [Cannibalism I, II]등의 베스트가 있다.
[Anthology]는 추천할만한 베스트다.
캔은 Velvet Underground이상으로 대접받아야 할 밴드이다. 당시의 가장혁신적인 지점을 몸으로 훑고지나간 밴드였다.

Irmin Schmidt는 영화음악을 많이 맡아서 음반이 꽤 있다.
(그의 솔로작 중 얼핏 들어본 [Toy Planet]은 좋았다.)
Holger Czukay역시 꾸준히 음반을 발매하였고 영국 인디씬에서 꾸준히 활동하였다.
Michael Karoli나 Jaki Liebezeit도 각각 솔로작이 하나씩 있고 Jaki는 Depeche Mode의 최근작 [Ultra]에서 한곡의 드럼을 쳐준 바 있다.

3. Monster Movie

등록자 : 조영래[DOSK@hitel.net] 등록일 : 1994/09/28 조회수 : 178 추천수 : 0 [추천하기]

독일의 전위 - 사이키델릭 그룹 Can의 데뷔 앨범인 본작은 H.Czukay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야수성'과 '원시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다. 충동적인 리듬과 발작적인 멜로디 라인, 그리고 진짜 미쳐버린 말콤 무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일궈내는 사운드는 여타 다른 애시드군들과는 다른 확연한 광기와 본능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앨범의 수록곡 'Yoo Doo Right'을 아일랜드 감상회를 통해서 소 개한 적이 있었는데, 뒷풀이 자리에서도 내내 이 곡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릴 만큼 - 부정적인 말이 상당수였지만 - 이들의 음악은 단 한 번만으로 도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듣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그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고 있다. Can은 보통의 아트록 그룹처럼 뛰어난 테크니션들이나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들로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들은 진정한 음과 소리의 탐구 자로 본작 이후로도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실험작들을 꾸준히 발표했으 며, 그 중에서도 본작은 가장 원색적이고 원시적인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 다.
본작의 사운드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것은 H.Czukay와 J.Liebezeit의 원 시적인 리듬이고, 그 위에 I.Schmidt의 기계적인 - 그의 키보드웍은 오늘 날의 인더스트리얼과도 유사한 노이즈성의 전위적인 연주와 사이키델릭 연 주의 조화를 들려주고 있다. 본작이 69년작임을 생각해볼때 대단하다고 하 지 않을 수 없다. - 키보드, M.Karoli의 단순한 반복적인 기타가 어우러지 면서, Can 특유의 환각적인 음세계가 펼쳐진다. 그 위에 M.Mooney의 보컬 은 노래를 부른다는 개념보다도 환각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무 의미한지껄임에 더 가깝다. 그 특징은 첫곡과 마지막곡 Yoo Doo Right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Mary Mary So Contrary에서는 그래도 노래한다 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Mary Mary So Contrary는 이들의 그들의 초기작 마다 - 난 이들의 앨범을 3장밖에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중반기 이후 이 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을 행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 이색적으로 삽 입되는 멜로디가 느껴지는 곡중의 하나로, 사이키델릭-블루스적인 느낌의 본작에선 그래도 가장 친숙해지기 쉬운 곡이라고 생각된다. 이 곡은 I.Schmidt의 뒤틀린 키보드와 M.Mooney의 피어린 절규(? - 내 친구는 이 곡에 대한 느낌을 내가 누군가의 이름을 이 곡처럼 처절히 불러 본 적이 있었던가라는 말로 요약했다.)가 어우러져 애잔한 느낌마저 준다.
20분 14초에 이르는 대곡 Yoo Doo Right은 이후 발표된 영화 음악 앨범 Soundtrack에 수록된 Mother Sky와 함께 초창기 이들의 대표곡으로 손꼽히 는 명곡이다.
처음부터 듣는 사람을 압도하는 주술적인 리듬과 반복선율, I.Schmidt의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키보드 이펙트, 그리고 귀신들린 듯한 M.Mooney의 보 컬 - 그는 실제로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 과 함께 하는 20여분동안 그 음과 리듬의 미묘한 변화를 쫓다보면 왜 사이키델릭 록을 Trip이라는 말로 도 표현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 9분께 한 번의 쉼표후, M.Mooney의 중얼거림이 다시 나오고, H.Czukay의 베이스가 둥 하고 울리는 순간 난 언 제나 쭈뼛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끼곤 한다. 이 곡과 함께 하는 20여분은 원시성의 아수라장을 향해가는 광기의 여행이다. 아니 Monster Movie 본작 이 원시성과 광기의 아수라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횡설 수설... cynical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4. Soundtracks

등록자 : 조영래[cynical@hitel.net] 등록일 : 1995/12/19 조회수 : 204 추천수 : 0 [추천하기]

CAN에 대해 간략하게

독일의 아방가르드-사이키델릭 그룹 CAN은 비영미권 그룹으로선 드믈게도 영미권의 그룹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룹이다. 이들의 초기 음악에서 들려주었던, 아프로 리듬을 도입한 미 니멀적인 요소와 Damo Szuki의 독특한 보컬 어프로치, 그리고 사이키델릭 미학은 분명 '독특함' 자체라고 생각되는 것으로 아직도 간간히 이들의 이름이 인구에 회자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CAN은 록그룹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배경을 지는 인물들로 결 성되었는데, 베이시스트인 Holger Czukay는 독일의 전위 음악 가인 Shtockhausen으로부터 사사받은 적인 있는 클래식 전공 자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도 있는 전도 유명한 클래식 음 악인이었다고 한다. 그가 록 그룹을 결성하게 된 것은 슈톡하 우젠을 받아 들일 수 없던 답답한 그의 제자 Michael Karoli 덕분으로 어느 날 H.Czukay가 M.Karoli에게 슈톡하우젠을 가 르치던 중, 도저히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던 Karoli는 이거나 한 번 들어보라며 선생이게 Beatles의 I am the Wal rus를 들려주었다고 하는데, 이 것이 Can결성의 첫번째 계 기가 된다. Beatles의 곡에 너무나도 감격한 H.Czukay는 역시 슈톡하우젠의 제자였던 Irmon Shcmidt를 불러서 Velvet Underground니 Jimi Hendrix니 하는 음악들을 듣 던 중 그룹을 결성하기로 마음 먹고 프리 재즈 드러머였던 Jaki Leibezeit를 불러들여, Karoli와 함께 4인조로 Can을 출발시킨다. 이후 전 교수 출신이었던 흑인 보컬리스트 Ma lcolm Mooney가 가입하여 68년 데뷔작 Monster Movie를 자 비 출판하게 되는데, Czukay가 나중에도 술회했듯이 철저 하게 원시적인 충동적인 사운드로 일관한 데뷔 앨범은 호 평을 받았고, 한 때는 희귀 음반의 대열로 수집가들의 표 적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말투가 누구같군) 그러나 Mal colm Mooney는 지병 -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함 - 때 문에 곧 그룹을 떠나고 새로이 Damo Szuky라는 떠돌이 일 본인 보컬리스트를 영입하게 되는데, Damo의 가입은 Can 음악을 일취월장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곡속에 녹아 들어가듯 자연스러우면서 섬갼또 광기를 느끼게 하는 Damo 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은 이후 Can음악의 중요한 특색의 하 나가 된다.

Soundtracks

앨범 Soundtracks는 공식 1집인 Monster Movie와 2집 Tago Mago 사이에 발표된 모음반으로, 타이틀에서도 짐작 할 수 있듯이 각 종 실험 영화와 포르노 필름에 제공한 곡들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이 앨범에선 초대 보컬리스트인 Malcolm Mooney와 2대 보컬리스트 Damo Szuky의 목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어서 Can에게 호기심을 가 지고 있으나 아직 못 들어보신 분이라면 가장 먼저 들어봄직한 앨 범이라고 생각된다. - 많은 분들이 국내에 다량 수입된 Out of Re ach때문에 Can을 뭐같은 밴드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Out of Reach 는 본인은 아직 들어본적이 없으나, 일반적인 평가를 종합해보면 Can의 앨범으로서는 가장 졸작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앨범이다. - 더군다나 사운드트랙이기 때문에 이들의 초기작 중에서는 비교적 듣기 편안한 곡들도 다수 함유하고 있으니, 다모의 이른바 '마이 크에 대고 탄식하는 보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Tango Whiskey Man이나 말콤 무니가 아마도 유일하게 제정신으로 불렀을 법한 침착한 재즈풍의 슬로우 곡 'She Brings the Rain'같은 곡들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Deadlock 1&2와 같은 짤막하면서도 전율 의 멜로디를 느끼게 해주는 연주곡들, Monster Movie의 곡들보 다는 못하지만 무니의 맛 간 보컬을 들을 수 있는 Soul Desert 등이 있고, 무엇보다도 데뷔작의 Yoo Doo Right가 자주 비교되 는 애시드 트립 Mother Sky가 수록되어 있다. 14분이라는 만만 찮은 연주 시간을 지닌 이 곡은 아프리칸 비트를 차용 샤머니즘 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선사해주고 있는데, Can의 마지막 순수한 원시성의 향연이라고 생각 되는 곡으로 아무 생각 없이 곡에다 몸을 맡기면 충분히 광분해질 수 있는 수작이라 생각된다.

OK! 오늘은 여기까지... cynical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5. Tago Mago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14번 제 목:[감상] Tago Mago - Can 올린이:jawaka (박지윤 ) 99/02/17 19:24 읽음:128 관련자료 없음

1.Paperhouse 2.Mushroom 3.Oh Yeah 4.Halleluhwah 5.Aumgn 6.Peking O 7.Bring me Coffee or Tea

독일 그룹 Can은 현대음악가 Stockhausen의 영향을 강력히 받은 그룹으로 Faust같은 유명 독일 전자음악중 하나이나 이 앨범으로 봐서는 매우 야만적이며 동물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 계통 친구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다분히 싸이키델릭한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Can에 대한 소개등은 인터넷등을 통해 쉽게 접하실 수 있을 것이다. Soundtrack다음으로 나온 이 앨범은 예의 메저키즘적인 쾌락을 여지없이 제공하고 있다.

'웰컴'이라며 처음부터 환각의 세계로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한..
부드러운 음울함으로 시작하는 첫곡 Paperhouse는 역시 제목에 걸맞는 곡이 아닌가 생각된다. 개중 mushroom은 제일 무난하나..
이 역시 곡의 길이가 가장 짧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며 신시사이저로 효과음을 낸 특이한 비소리(?)와 함께 점진적인 고조감으로 울부짖는 Oh yeah는 그 토속적인 리듬의 드럼에 맞춰 춤이라도 안추면 어떻게 될 것 처럼 마력적이다. 반복적인 리듬속에서 극단적인 원초적 섹시함의 표출로 시종일관 얼굴을 확확 달아오르게 만드는 Halleluhawh..
(후반부에 searching for my brother! 라고 외치는 부분은 압권이다.) 특히 Aumgn에서 Peking O로 이어지는 과정은 아마도 이 앨범의 최고조가 아닌가 싶다. Aumgn은 초반부터 자폐감속에 가두고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는 사정없이 짖눌르는데 마치 흡혈귀가 피를 빼먹듯이 혼을 빼먹는 듯한 느낌이다. 끝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렇게 손도 쓸 수 없게 되어버린 껍질뿐인 상태를.. 그것도 모자라 Peking O에서는 이리치고 저리치고 마구마구 내친다.
한마디로 너무 잔인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이들이 결코 맨정신으로 이런 잔인한 짓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설마..'하는 염려같은 것이 생기게 되며 이것은 다시금 이들 대부분이 실제로 정신병자였다는데서 위안으로 바뀐다.

Can의 다른 앨범들도 꼭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강력 추천 앨범이다. (이거 산지 1년은 된거 같은데 이렇게 게으를 수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음악만으로 이런 환각의 세계를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인것 같다. ^^;)

그런데 얘네들이 후반부에서는 무슨 소프트 팝을 했다던가...
하여간 무슨 전자음악 비스꾸무리 한 것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옆길로 샐 가능성도 무한한 것 같다.


등록자 : 조영래[cynical@hitel.net] 등록일 : 1996/02/19 조회수 : 280 추천수 : 0 [추천하기]

Can의 음악을 들을 땐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들려 오는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있으면 어느새 나는 이들의 강력한 주문에 걸려 있다.

  CAN - TAGO MAGO 

Tago Mago는 Can의 실질적인 두 번째 앨범으로 - 데뷔작과 이 앨범 사이 에 영화 음악 모음집인 Soundtracks가 있지만 - 이들의 앨범 중 가장 실험적 이라고 불리는 앨범이다. 2장의 LP로 발표된 본작은 뇌의 한 조각을 먹으려고 하는 엽기적인 자켓만큼이나 듣는 사람의 뇌를 갉아먹는 마괴적인 사운드로 차 있다. 전작 Monster Movie에서 들려주었던 주술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도 여전한데, 거기에다가 아방가르드적인 기괴한 소음과 불협 화음, 각종 잡다한 효과음들이 어우러내는 음이란 한 마디로 맛이 간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은 앨범의 후반부에 담겨 있는 Aumgn과 Peking O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되어 있 다.
본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인물은 본작부터 본격적으로 참가하게 되는 일본 인 보컬리스트 Damo Suzuki로 전작의 정신 병자 Malcolm Mooney와는 다른 차원에서의 미친놈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이름을 붙여봤는데, 박수 무당 보컬 이라고 하면 가장 그럴듯 할 것 같다. 그의 보컬은 이후 Can 사운드의 중요한 핵심이 되는데, 전체적으로 그의 창법(?)은 '무기력함'과 '개발작'의 혼란한 교차 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의 경우 나른하게 한숨쉬듯 꺼져가는 목소리로 어떨때 는 간드러진다고도 생각될만큼 부드럽고 무기력하게 노래하고 있지만, 느닷없 이 개소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바락 소리를 지르는등, 지금처럼 별별 희안한 창 법이 나오고 있는 때에 들어봐도 인간이 이렇게 노래를 불러도 되나하는 생각 이 들만큼 기기묘묘하다. 한마디로 막 부른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정말로 신 이 내렸을 수도..
앨범의 첫머리에 담겨 있는 Paperhouse-Mushroom은 사이키델릭풍의 곡으 로 비교적 쉽게(?) 출발하고 있다. 물론 이 곡들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만, 3번 째 곡 Oh Yeah부터 본작의 참 맛(?)은 우러나오고 있다. 초기 Can의 장기인 아프로-사이키델릭풍의 곡으로 이미 그 맛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쉽게 빠져나 오기 힘든 강한 중독성의 사운드인 Can의 매력이 담겨있는 곡이라 하겠다. 뒤 이은 곡 Halleluwah는 Monster Movie의 Yoo Doo Right, Soundtrack의 Mother Sky류의 장시간의 토속 사이키델릭이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국통에 물 받아놓고 포로 주위를 돌며 춤추는 식인종들의 식전 행사가 생각난다. 곡 내내 반복되는 리듬 - 이 곡은 18분 23초의 꽤 긴 곡이다. - 과 그 위에 한 겹 씩 덮혀지는 소리들의 상승 효과, 18분 23초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이 곡이 맘에 안 들면 초반부에 듣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고, 맘에 든다면 듣는 동안 머 릿속에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게 될테니깐.
다음 곡들 Aumgn과 Peking O는 완연한 아방가르드 취향으로 효과음을 방 불케 하는 효과적인(?!) 악기들과 효과음들의 꼴라쥬이다. 지금도 황당하지만 당시로선 - 이 앨범은 1971년작이다. - 더더욱 황당했을 이러한 시도는 후대의 비슷한 정신병적 음악가들에게 역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마도 이 것은 Czukay와 Schmidt가 Stockhausen의 제자였던 탓이라고 생각되는데, 본 인이 유일하게 들어 본 Stockhausen의 Microphonie에서의 음악같지 않은 소리 들의 나열과 유사하다. - 그래도 Can쪽이 훨씬 더 음악적으로 들린다. 선입견 일수도 있겠지만,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익숙하고 선호하는 이들의 아프로-비 트와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Peking O에선 박수 무당 Suzuki의 발작이 극에 달해있다. 정말 미친놈 같다. 곡의 중반부에서 그의 보 컬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방언의 유사'를 연상시킨다. 거의 정신 병자의 헛소리 수준.. - 언젠가도 말한 듯 한데 결국 Suzuki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나서면서 그룹을 뜨게 된다.
마지막 곡 Bring Me Coffee or Tea는 마치 '듣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 하는 듯한 부드러운 인트로로 시작하지만, 사실은 이 곡도 주술적인 사이키델 릭 넘버로 특히 동양풍이 강하게 느껴진다.

1971년 SPOON 발매 아마도 작년에 MUTE에서 다시 발매하기 시작한 듯..

개인적인 점수 : 100점 만점에서 99점 + 알파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6.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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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4-2-19 11:12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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