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ceSprings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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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02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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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Wild, the Innocent
2. Born to Run
3. The River

1. The Wild, the Innocent

  1. 앨범 :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 (1973)
  2. 아티스트 : Bruce Springsteen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록 (Rock)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낡은 청바지와 허름한 티 셔츠 정도만 달랑 걸치고도 수만명의 관중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인물이다. 그의 3분짜리 록큰롤은 전 미국의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피상적으로 느껴지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은 터프하고 단순하고 힘있는 록큰롤 뿐이라고 여겨질 지 모르지만, 사실 그의 음악 속에는 냉혹한 도시와 산업 사회의 폭력에 흠씬 두들겨 맞고 갈가리 찢긴 힘없는 소외 계층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인간애가 담긴 것이다. 그것은 흔히 거론되는 그의 진솔한 가사로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적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록큰롤과 포크, 그리고 블루스와 심지어는 재즈에까지 미치는 폭넓은 음악성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일구어낸 인물이다. 마이다스 히트작 「Born in the USA」('84)는 전세계에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이름을 각인시켰지만, 그것만으로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거대한 음악 세계를 느끼는 데는 부족하다. 그의 두 번째 앨범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 은 비록 발표 당시엔 별반 인기를 끌지 못한 음반이었지만,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민감한 감수성과 음악인으로서의 다양하고 통합적인 능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전작 「Greetings from Asbury Park NJ」('73)에서 밥 딜런(Bob Dylan)의 뒤를 이을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자질을 드러낸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두 번째 앨범에선 미래의 록큰롤 보스의 폭넓은 음악성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록은 물론 포크(Folk), 블루스(Blues), 그리고 재즈(Jazz)등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어프로치의 향수어린 음악은 아일랜드(Ireland) 출신의 밴 모리슨(Van Morrison)에 필적할 만큼 높은 완성도와 민감한 감수성을 지닌 것이다. 이것은 브루스 스프링스틴 혼자만의 천재성으로 이뤄낸 것은 아니다. 그의 명성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최고의 조력자들인 이 스트리트 밴드의 도움이 없었다면 본작은 결코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색소폰 주자 클레렌스 클레몬스(Clarence Clemons)와 건반 주자 데이빗 센셔스(David Sancious)는 본작을 기름지고 윤택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첫 곡 <E Street Shuffle>과 <Rosalita(Come Out Tonight)>는 호화로운 록큰롤 넘버들이다. 호화스럽다곤 하지만 허세스런 과장으로 얼룩진 것은 아니다. 다만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이 스트리트 밴드의 풍부하고 기름진 사운드는 대륙적인 호방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4th of July, Asbury Park(Sandy)>와 <Wild Billy's Circus Today>와 블루스 <Kitty's Back>, 그리고 데이빗 센셔스의 건반이 특히 인상적인 <Incident on 57th Street>등은 누구나의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곡들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서정성은 밴 모리슨(Van Morrison)이나 톰 웨이츠(Tom Waits)와 같은 사색적인 아티스트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마지막에 실린 <New York City Serenade>는 앨범의 백미이다. 데이빗 센셔스의 재즈적인 피아노로 시작하는 이 곡은 약 10분에 달하는 장대한 서정시이며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곡중의 하나이다.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서정성이 가장 잘 발휘된 앨범 중의 하나로 꼽힌다. 덧붙이자면 본작은 가장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지닌 앨범이기도 하다. 지치고 황폐화된 마음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깊은 음악을 담고 있는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Van Morrison 「Astral Weeks」
Tom Waits 「Closin'」
Bob Dylan 「Blonde on Blonde」

2. Born to Run

  1. 앨범 : Born to Run (1975)
  2. 아티스트 : Bruce Springsteen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록 (Rock)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중의 하나이다. 그가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은 그의 음악이 감싸안고 있는 인간애와 부조리에 대한 냉철한 비판 의식때문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노동자들과 대중들에게 그들의 고도화된 시스템안에서 부품으로 작용할 것을 강요하며, 한편으로는 어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과 같은 조작되고 과장된 신화를 창조하여 대중들을 현혹한다. 신기루와 같은 조작된 꿈속에서 갈팡질팡하던 영혼들이 얻게 되는 것은 결국 이미 짓밟히고 짓이겨진 초라한 자화상뿐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그의 음악을 통해 미국 사회를 비롯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희생당한 영혼들을 감싸안은 인물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그의 첨예한 현실 인식과 인간애를 포기하지 않았을 때, 그는 단순한 대중 매체의 스타를 넘어서 블루 컬러(Blue Collar)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역설적으로 미국을 벗어난 곳 -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 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미국에서만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었던 것도 어느정도는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주장만 큰 아티스트는 아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출세작인「Born to Run」은 그를 전 미국에 널리 알린 인물인 존 랜도(Jon Landau)가 제작자로 참가한 앨범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텁고 강렬하고 터프한 대륙적인 록 음악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스트리트 라이프에 대한 영원한 송가 <Born to Run>을 톱 40에 진입시킨 「Bron to Run」은 앨범 차트 톱 10에 점프하는 성공을 거두며, 보스의 개막을 알렸다.

<Thunder Road>와 <Tenth Avenue Freeze-Out>, <Back Street>, <Born to Run>과 <She's the One>은 빅 록(Big Rock) 스타일의 전형적인 곡들이다. 두터운 기타, 메아리처럼 울리는 보컬들과 육중한 드럼, 색소폰이 중심이 된 거대한 록큰롤의 소용돌이는 듣는 이들을 한 번에 집어 삼킬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곡 중의 하나로 꼽히는 <Born to Run>과 <Backstree>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도와 같은 터프한 신념 어린 보컬은 단연 압권이다. 랜디 벡커(Randy Brecker)의 고즈넉한 색소폰으로 시작하는 <Meeting Across the River>의 서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작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의 <New York City Serenade>와 함께 브루스 스프링스틴 최고의 서정시인 <Jungleland>의 감동은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가사를 빼면 절반 이상이 가치가 없는 음악인인 것처럼 여겨지곤 한다. 물론 브루스 스프링스틴에게 있어서 가사는 음악만큼의 가치를 가진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절반의 가치를 제하더라도 그의 음악은 지나쳐버릴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것이다. 아니 최소한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거대한 힘을 지닌, 소리 하나 하나가 마음과 공명할 수 있는 음반은 극히 드믄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Tom Petty and Heartbreakers 「Greatest Hits」
Bob Seger and Silver Bullet Band 「Stranger in Town」
John Cougar Mellencamp 「Scarececrow」

3. The River

  1. 앨범 : The River (1980)
  2. 아티스트 : Bruce Springsteen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록 (Rock)

팝 컬럼니트스였던 존 랜도(Jon Landau)는 「Born to Run」('75)전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통해 록큰롤의 미래를 보았다고 했다. 물론 존 랜도가 본 록큰롤의 미래는 이제까지 없었던 기상천외한 실험성으로 뭉친 것은 아니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지금까지의 록큰롤을 통합화고 자기화한 모습, 그리고 그런 음악 재료를 가지고 사회와 인간의 내면속에 투영시킨 사회적이고 인간적인,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고향과 같은 록큰롤을 제시했다. 결국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미래적 록큰롤은 「Born to Run」이라는 근원에서 부터 출발하여, 「Darkness on the Edge of Town」('78)를 거쳐 1980년의「The River」를 통해 거대한 강을 이루었다. 「The River」는 이제까지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 여정의 중간 결산격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음악을 담고 있다. 그의 출발점이 되었던 서정적인 포크 스타일의 곡부터 예의 터프한 록큰롤과 <Hungry Heart>와 같은 팝 록곡들이 얽혀있으며, 박탈된 하층민들의 삶의 애환과 부조리한 사회, 가족간의 유대와 절망적인 꿈의 좌절,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등 흔히 겪고 마음에 묻어 두는 주제를 때론 비감어리고, 때론 흥겹고, 때론 위트넘치는 사운드로 표현하였다. 싱글 <Hungry Heart>를 히트시킨 「The River」는 더블 디스크임에도 불구하고 브루스 스프링스틴에게 첫 앨범 차트 정상을 안겨주었다. Song Descript 「The River」에는 <New York City Serenade>나 <Jungleland>와 같은 화려한 대규모의 서정시들은 없다. 그러나 이전보다 짤막하고 단순한 대신 농축된 힘, 그리고 내면적인 면에 치중한 듯한 자아성찰적인 포크 넘버들은 그가 점차로 성숙해 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Hungry Heart>는 「The River」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긴 하지만, 본작에는 못지 않은 - 어떤 의미에서는 더 훌륭한 - 곡들로 가득하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예의 시원스러운 록큰롤들 - <The Ties that Bind>, <Out in the Street>, <You Can Look(But You Better Not Touch)>, <I'm a Rocker> - 은 와일드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다듬어졌고, 유머러스한 <Sherry Darling>과 <Crush on You>와 <Cadillac Ranch>, 수줍고 소박한 사랑 고백 <I Wanna Marry You>, 따뜻한 <Independence Day>, 그리고 휴머니티 넘치는 서정시들인 <The River>, <Stolen Car>, 그리고 <Wreck on the Highway>등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 세계가 더욱 깊고 넓은 것이 되어감을 드러내준다. 특히 디스크 1의 마지막 곡인 <The River>의 가슴 저리는 멜로디와 <Wreck on the Highway>의 아련한 서정성은 단연 앨범의 백미라 하겠다.

「The River」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여러 앨범들 중에서도 가장 진솔한 작품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소복하고 정겨운,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가식 없는 음악은 강물처럼 우리의 감수성을 적시는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Tom Petty and Heartbreakers 「The Greatest Hits」
Bob Seger & Silver Bullet Band 「Stranger in a Town」
John Cougar Mellencamp 「Scarcecrow」

김영훈 이 앨범의 DRIVE ALL NITHGT 이라는, 지극히 블루칼라적인 분위기의 노래로 인해,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새록새록 :::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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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02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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