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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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The Beatles Complete Songbook]새 창으로 열기 (원츄~ -_-乃) [EPs]새 창으로 열기
비틀즈일본공연 / 아이앰샘 / IamSam과Beatles
/전작리뷰 /커버곡들 /저평가된명곡들 /락의시작

1. Please Please Me
2. With the Beatles
3. A Hard Day's Night
4. Help
5. Rubber Soul
6. Revolver
7.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8. Magical Mystery Tour
9. Abbey Road(1969)
10. Love(2006)

1. Please Pleas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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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Please Please Me (1963)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Please Please Me」는 데뷔 싱글 <Love Me Do/P.S. I Love You>와 뒤이은 <Please Please Me>의 히트에 이어 비틀즈(Beatles)가 발표한 첫 번째 LP이다. 많은 위대한 아티스트들이 그랬듯이 과거에 대한 충실한 계승자이자 대담한 혁명가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비틀즈의 「Please Please Me」는 50년대 록큰롤을 정리하고 새로운 록 음악의 비전을 제시한 앨범이다. 16시간이라는 짧은 제작 시간동안 단숨에 만들어진 「Please Please Me」는 무려 30주간 차트의 정상을 지켰으나, 본작의 기념비적인 성과와 위치에 비하면 차트상의 기록은 오히려 대단찮게 느껴질 것이다. 단순하고 격렬한 록큰롤과 리듬 앤 블루스, 그 어느 밴드보다도 풍부한 화음과 파격적인 진행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충격이 되었을 것이며, 수십년이 지난 지금 들어보더라도 전혀 바래지 않은 세련된 빛을 발하고 있다.

「Please Please Me」엔 모두 8곡의 자작곡과 6곡의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다. 여성 밴드인 셔릴즈(Shirelles)의 곡으로 앙증맞은 팝 넘버인 <Baby It's You>, 리듬 앤 블루스 <Anna(Go To Him)>, 흑인 펑키 소울(Funky Soul) 밴드인 아이슬리 브라더스(Isley Brothers)의 <Twist And Shout>의 소란스러운 록큰롤 버전등, 어느 스타일의 곡이던간에 비틀즈는 자기나름의 사운드로 세련되게 재창조하고 있다. 그러나 본작의 진가는 뛰어난 커버곡들보다도 비틀즈의 참신한 자작곡들에 있다. 오프닝 트랙 <I Saw Her Standing There>는 비틀즈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록큰롤곡중의 하나로, 이전시대까지의 록큰롤 밴드들로선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보컬 하모니와 파격적인 멜로디는 록큰롤의 새로운 차원을 알린 곡이다. 타이틀 곡 <Please Plase Me>와 이들의 첫 싱글인 <Love Me Do>, <Misery>, <P.S. I Love You>, <Do You Want To Know A Secret>등 팝과 록이 조화를 이룬 트랙들은 팝 록(Pop Rock)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모노로 녹음된 30분 남짓한 짤막한 록큰롤 앨범은 이후의 시대를 변화시킨 도화선이 되었다. 너무 낡거나 촌스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Please Please Me」앞에선 불필요한 기우에 불과하다. 몇 세기가 바뀌더라도 퇴색되지 않을 세련됨만이 존재하고 있는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Chuck Berry 「The Great 28」
Buddy Holy 「From The Original Master Tapes」
Elvis Presley 「Elvis Gold Records」

정철 ★★★★★ 이후 락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서막. ::: 2001/10/01

정성용 짧지만 좋은 리뷰였습니다.
언젠가 어느 글에선가 이 앨범에 대해 이렇게 쓴 걸 본 적이 있습니다.
"The Four Fabs stepped into the new era."

근데, 별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별이 리뷰에 대한 것입니까, 아니면 앨범에 대한 건가요? ::: 2001/11/22

2. With the 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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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With The Bealtes (1963)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Rock

비틀즈(Beatles)는 데뷔 앨범 「Please Please Me」로부터 8달만에 그들의 두 번째 LP 「With The Beatles」를 내놓는다. 요즘 밴드들의 신작 앨범간의 기간이 평균 1년 이상임을 보면 매우 빠른 기간안에 등장한 앨범이지만,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작보다 더욱 성장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6곡의 커버 곡들과 8곡의 오리지널을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With The Beatles」의 자작곡들은 비틀즈의 스타일을 정립한 것으로 여겨진다. 전작의 성공과 <From Me To You>, <She Loves You>등의 빅 히트 싱글들에 힘입어 「With The Beatles」는 발매전 30만장의 예약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것은 당시로선 신기록이며, 「With The Beatles」는 그때까지도 영국 차트 정상을 지키던 「Please Please Me」를 끌어내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언제 어디에서나 비틀즈는 정상의 자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척 베리(Chuck Berry)의 곡을 커버한 <Roll Over Beethoven>을 위시해 전작인 「Please Please Me」에 비해 스트레이트한 록큰롤적인 시도가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간결한 구조를 지닌 짤막한 곡들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비틀즈의 자랑거리인 풍부한 보컬 하모니와 매혹적인 멜로디 라인은 화려한 색채감을 더하고 있다. 존 레넌(John Lenon)의 힘찬 목소리로 시작하는 <It Won't Be Long>과 매혹적인 멜로디와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간결한 기타 솔로가 삽입된 <All My Loving>, 조지 해리슨이 처음으로 직접 작곡한 인상적인 <Don't Bother Me>,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한 심플한 록큰롤 넘버 <Little Child>, 활기 넘치는 박수 소리와 하모니가 인상적인 <Hold Me Tight>등의 오리지널들은 매우 인상적이며, 비틀즈라는 밴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모두 6곡의 커버 곡들은 비틀즈의 전작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선곡과 리메이크로 여겨진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노래한 품위 있는 발라드 <Till There Was You>, 마블릿츠(Marvellets)의 넘버 원 히트곡인 <Plase Mister Postman>, 척 베리(Chuck Berry)의 <Roll Over Beethoven>과 도네이즈(Donays)의 <Devil In Her Heart>, 그리고 블루스의 고전인 <Money>등의 커버곡들은 오리지널 못잖은 즐거움을 주고 있다.

데뷔 앨범인 「Please Please Me」의 쌍둥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With The Beatles」는 초기 비틀즈의 샘솟는 의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작품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간결하고 깔끔한 매력적인 사운드의 집합체인 앨범으로 초기 록큰롤의 생동감과 이후의 화려한 분화 바로 직전의 잠재력을 들려주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Chuck Berry 「The Great 28」
Buddy Holy 「From The Original Master Tapes」
Elvis Presley 「Elvis Gold Records」

정철 ★★★☆ 별이 작다고 음악이 후진게 아니다. ::: 2001/10/01

3. A Hard Day'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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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A Hard Day's Night (1964)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A Hard Day's Night」는 비틀즈(Beatles)의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앨범이다. 우선 이 앨범은 비틀즈가 최초로 출연한 동명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포함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그랬던 것처럼 비틀즈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 중에서도 「A Hard Day's Night」은 최초이자 영화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짓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개봉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신통하지 않았다. 영화의 흥행이 성공하지 못한 까닭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비틀즈의 지나치게 높은 인기 때문이었다. 극성스런 비틀즈의 소녀팬들은 극장안에 상주하며 몇 번이고 스크린에 등장하는 비틀즈의 모습을 환호했고, 결국 관객들의 물갈이가 되지 않는 바람에 극장주들은 낭패를 겪게 된 것이다. 요즘과 같은 현대식 극장에서 개봉되었다면, 영화 「A Hard Day's Night」은 새로운 흥행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또 「A Hard Day's Night」은 비틀즈의 오리지널만으로 이루어진 첫 번째 앨범이 된다. 존 레넌(John Lenon)과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두 명이 전 곡을 작사, 작곡한 「A Hard Day's Night」은 상대적으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과 링고 스타(Ringo Starr)의 존재감이 약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비틀즈 스타일'이라고 할만한 초기 비틀즈 음악의 전형적인 모델을 수립한 앨범이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인상적이고 매혹적인 곡들은 「A Hard Day's Night」을 영국에선 5개월간, 미국에선 13주간 차트 정상에 올려 놓았다.

짤막하고 단순한 록큰롤에 더해진 적절한 액센트와 인상적이고 매혹적인 멜로디는 비틀즈의 초기 히트곡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프닝 트랙이자 넘버 원 히트곡인 <A Hard Day's Night>의 인트로와 간주, 후주의 인상적인 연주는 빠른 템포의 경쾌한 록큰롤에 상쾌함과 참신함을 더한다. 과장됨이나 군더더기를 삭제한 날렵한 멜로디 라인과 세련된 편곡은 쉽게 친숙해지고, 자주 리플레이해도 지루해지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총 13곡의 수록되어 있으며 <A Hard Day's Night>외에 <Can't Buy Me Love> 역시 넘버 원을 기록했고, 모두 5곡의 싱글이 차트 안에 진입했다. 업템포의 록큰롤이건, 미드 템포의 팝 넘버들이건, 또 발라드이건간에 비틀즈의 순수한 매력이 살아 있는 각각의 수록곡들에 대해 구구히 잡담을 늘어 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순수한 비틀즈의 곡만으로 제작된 첫 번째 앨범이며 「Rubber Soul」부터 시작되는 심미적인 탐구가 진행되기 이전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천진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앨범이다. 진정한 대중들을 위한 팝 앨범이자 팝 아티스트의 위대한 예술혼이 빛나는 걸작.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The Kinks 「Greatest Hits」
Bad Finger 「Magic Christian Music」
Rolling Stones 「Between The Buttons」

정철 ★★★★ ::: 2001/10/01

4.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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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Help! (1965)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Help!」는 비틀즈(Beatles)가 출연한 두 번째 영화 「Help!」의 사운드 트랙을 포함하고 있다. 「A Hard Day's Night」이 그랬던 것처럼 영화에 등장한 7곡과 다른 7곡의 싱글들을 포함하고 있다. 「A Hard Day's Night」이 다큐멘타리 스타일의 영화였던데 반해, 「Help!」는 저주 받은 반지를 우연하게 얻게 된 링고 스타(Ringo Starr)와 비틀즈의 모험(?)을 그린 코메디물이다. 원래 영화의 제목은 「Eight Arms To Hold You」였으나, 영화와 앨범에 앞서 발표된 싱글 <Help!>가 넘버 원을 차지하는 히트를 기록하자 「Help!」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Beatles For Sale」과 「Help!」는 과도기적인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초기의 석 장의 직선적인 팝 록 음악 시대와 「Rubber Soul」부터 시작되는 심미적인 음악 세계의 중간선상에 위치한 작품들이다. 전반적으로 존 레넌(John Lenon)의 역량이 강조된 앨범으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팝 음악 사상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폴 매카트니의 불멸의 히트곡 <Yesterday>는 「Help!」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 <Help!>는 비틀즈 브랜드의 격렬한 록큰롤 넘버이다. 존 레넌이 보컬을 맡은 커버곡 <Dizzy Miss Lizzy>의 강렬한 연주는 난폭한 올드 록에 대한 비틀즈의 끈끈한 사랑을 드러낸다. 역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Ticket To Ride>과 <You're Going To Lose That Girl>, <The Night Before>는 비틀즈 브랜드의 팝 록 넘버들이다. 비틀즈의 영원히 사랑받을 상큼한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 명료하고 다채로운 연주는 절대 매너리즘에 빠지는 법이 없다. 단적인 예로 <You're Going To Lose That Girl>의 팝 멜로디와 기타 솔로, 리드미컬한 퍼커션과 보컬 하모니는 정밀한 톱니 바퀴처럼 맞물려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Help!」에서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특징은 밥 딜런(Bob Dylan)에게서 비롯된 포크와 컨트리 웨스턴의 영향이다. 다음 앨범인 「Rubber Soul」만큼의 완성된 포크 록 스타일의 앨범은 아니지만,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It's Only Love>, <I've Just Seen A Face>등의 빼어난 포크 록 넘버들을 수록하고 있다.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은 <I Need You>와 <You Like Me Too Much>의 두 곡을 작곡했지만 다른 앨범의 곡들에 비하면 그만의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진 않는다. <Yesterday>는 설명이 불필요한 명곡으로, 이 곡을 만들 당시 스튜디오엔 폴 매카트니를 제외한 다른 비틀즈 멤버들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폴 매카트니는 스트링의 도움을 받아 팝 음악 사상 가장 사랑받는 곡을 완성시켰다.

「Help!」는 전후의 앨범들에 비하면 비틀즈의 음반 치고는 텐션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1964년과 1965년은 비틀즈가 순회 공연과 TV 쇼의 출연, 영화 제작등으로 부산한 시기를 보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Help!」의 완성도는 믿기 어려울만큼 높은 수준이다. 다만 그 주인공이 비틀즈라는 사상 최대의 밴드이며, 본작이 지니는 과도적인 위치때문에 그동안 약간의 평가 절하를 받아야만 했던 비운의 앨범이다. 그러나 이후 비틀즈의 보다 깊어진 음악의 초석이 된 앨범으로, 점증적으로 농익어가는 비틀즈의 음악성이 드러나고 있는 작품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Byrds 「20 Essential Tracks From Box Set」
Moonkees 「Greatest Hits」
David Bowie 「Honky Dory」

정철 ★★★☆ ::: 2001/10/01

5. Rubber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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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Rubber Soul (1965)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팝/록 (Pop/Rock)

비틀즈(Beatles)는 팝 뮤직 사상 가장 폭발적이고도 지속적인 인기를 누린 인물들로 기억되고 있다. 동시에 이들은 누구보다도 창의적이고 후대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집단이다. 195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등장으로 록 뮤직은 젊은이들의 공통어가 되었고, 엘비스의 팬이었던 비틀즈의 등장으로 록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틀을 깨 버렸다. 비틀즈는 대중들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팝 밴드이며 동시에 록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증명한 밴드이기도 하다. 밥 딜런(Bob Dylan)의 등장에 고무 받은 비틀즈는 1965년작 「Rubber Soul」을 통해 이전까지 광적인 소년,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던 아이돌 스타의 껍질을 깨고, 한 차원 더 성숙해진 깊이를 드러냈다. 부분적으로 포크(Folk)와 인도 음악의 영향이 느껴지며, 이제까지 주로 소년, 소녀간의 두근대는 사랑을 노래하던 비틀즈는 「Rubber Soul」을 통해 삶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드러내고 있다. 「Rubber Soul」의 등장은 이전까지의 혈기 왕성했던 록을 더욱 성숙하고 심화된 것으로 성장시켰으며, 이후 60년대말의 록의 빅 뱅을 예고하였다.

다른 비틀즈의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유명하고 친근한 곡들의 연속으로, 만약 이 앨범을 처음 구입해 들어 본 사람일지라도 전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붙임성 있는 친근한 멜로디와 보컬 하머니, 소박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세련미를 자랑하는 흉내낼 수 없는 비틀즈의 고유한 컬러는 앨범의 전 트랙에 걸쳐 가득 넘치고 있다. 록큰롤 넘버들인 <Drive My Car>, <The World>, <Wait>, <Run for Your Life>등은 여전히 흥겹고 친근하다. 실연의 아픔을 역설적으로 발랄하게 표현한 <You Won't See Me>와 <Nowhere Man>의 앙증맞도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운드는 배드 핑거(Bad Finger)와 같은 후배 밴드들이 그토록 흉내내고 싶어했던 것이다. 제 5의 비틀즈라고도 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의 합시코드와 같은 투명한 음색의 피아노가 인상적인 <In My Life>의 깊은 감동은 이미 비틀즈가 원숙한 음악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은 본작에서 <Think for Yourself>와 <If I Needed Someone> 두 곡을 작곡, 밴드의 제 3의 송 라이터로서의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러나 「Rubber Soul」의 고유한 진정한 가치는 <Norweigian Wood(The Bird Has Flown)>, <Michelle>, <Girl>등과 같은 개성적이고 매혹적인 포크 록 작품들에 있을 것이다.

시대를 뛰어 넘어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지나서 곱씹어 보더라도 그 맛이 우러나오는 음악이란 비틀즈의 경우에 딱 들어 맞는 것이다. 특히 「Rubber Soul」은 이후 비틀즈가 록 음악에 가져온 혁명과도 같은 변화와 진화의 시발점이 된 앨범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The Byrds 「20 Essential Trcks from the Boxed Set」
Bad Finger 「Magic Christian Music」
George Harrison 「All Thing Must Pass」

정철 ★★★★☆ 비틀즈, 예술가로 변신중. ::: 2001/10/01

정성용 Musician에서 Artist로...
근데... 이 앨범명이 처음엔 'Plastic Soul'이었던 건 다들 아실테죠?
Anthology2의 어느 트랙에선가 (잘 기억이...) 녹음을 마친 폴이 "Plastic Soul,,, Plastic Soul, Man.." 이라고 중얼거리는 부분이 있지요.
::: 2001/12/15


김자영 {musika@hitel.net}

Subject BEATLES 1965 12 Rubber Soul

1. Drive My Car (Lennon/McCartney) - 2:30 2.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Lennon/McCartney) - 2:05 3. You Won't See Me (Lennon/McCartney) - 3:22 4. Nowhere Man (Lennon/McCartney) - 2:44 5. Think for Yourself (Harrison) - 2:19 6. The Word (Lennon/McCartney) - 2:43 7. Michelle (Lennon/McCartney) - 2:42 8. What Goes On (Lennon/McCartney) - 2:50 9. Girl (Lennon/McCartney) - 2:33 10. I'm Looking Through You (Lennon/McCartney) - 2:27 11. In My Life (Lennon/McCartney) - 2:27 12. Wait (Lennon/McCartney) - 2:16 13. If I Needed Someone (Harrison) - 2:23 14. Run for Your Life (Lennon/McCartney) - 2:18

아침에 늦잠을 자고일어나서 게시판을 둘러보다가 문득 글을 올 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 쓸데없는 소리를 게시판에 주저 리기 좋아하고, 음악에대한 지식이 부족하며, 결정적으로 글솜씨 가 말이 아닌 나로서는 음악게시판에다 글을 올린다는 것은 꿈에 도 생각지 못할 일이었지만..잠에 취한 것을 핑계삼아 이렇게 글 을 올려보고자 한다.

비틀즈는 60년대 초 영국에서 결성되었다.(뭐 아실분들은 다 아 실테니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기로..) 그들의 뛰어남에 기인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틀즈의 음악은 워낙에 광범위한 장르를 포괄하며 나타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바로 록게시판이 아 닌 포크게시판에 비틀즈에관한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이기도하다.
사실 비틀즈 초기앨범을 고모가 가져가 버려서 중후반기 앨범들 을 뒤지다가 생각나게된 주제이지만서도..

(참고) . 곡명 앞에 붙은 번호는 앨범 수록 번호임 . 비틀즈의 포크라 말한 것은 이것저것 다 제쳐놓고 오로지 멜로디와 반주만을 듣고 말한것이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는다하여 이글을 삭제한다해도 정말 할말없음

?RUBBER SOUL ('65)
비틀즈가 라이브가 아닌 스튜디오 녹음 위주로 만들기 시작할때 나온 앨범 러버소울은 다른 앨범에 비해 유난히 포크풍의 곡이 많이 담겨져 있는 앨범이다.(비틀즈가 무슨 포크냐! 하고 따지면 할말은 없지만..)

2) Norwegian wood(This bird has flown)
지금은 사망한 존 레넌이 그의 전부인 신시아를 잊지못해서 만 들駭募?소문이 전해지는 곡 노리지안우드는 요즈음 일본의 모 소설작가의 동명 소설로도 알려져있는 곡이다.(비틀즈 팬들한테 는 맞을 이야기지만) 기타로 전주가 시작되면 그뒤를 징한 시타 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이후 앨범의 'Within you without you'
에는 비길수 없지만 동양적인 선율을 지니고 있으며 가사가 좀 특이한 곡이다.

7) Michelle 폴의 감미로운 음색이 잘 전달되는 노래 미쉘은 비틀즈 팬이 아 니더라도 수십번 들어봤음직한 노래로 대중에게 비틀즈의 대표곡 으로 알려진 곡이다. 비틀즈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반주의무게 를 대폭 줄이고 있는데 이곡도 그러한듯..가벼운 기타소리와 얕 게 깔리는 드럼과 베이스가 편성의 전부이다. 여성들이 좋아할만 한 아름다운 선율이 이 겨울을 녹이는 곡...

8) What goes on 함부르크에서 전전하다가 비틀즈에 들어가게되는 행운을 얻은 비틀즈의 귀여운 드러머 링고스타가 부른 노래. 이곡은 포크라기 보다는 컨트리라고 얘기하는게 옳을지도..(사실 장르구분에는 좀 쥐약이라서..) 유명한 두곡 사이에 끼어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처음에 들었을때는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제는 고개를 흔들면서 따라부르게 된 귀여운 노래이다.

9) Girl 레넌의 우수에 찬 듯한 목소리로 전주없이 시작하는 노래 Girl.
이 곡 또한 미쉘과 함께 많은 곡들을 제치고 비틀즈의 대표곡이라 불리우는 곡이다. 역시 간단한 반주리듬에 멤버들의 코러스가 들 어가 있는데 기타 두대가 쌍을 이루며 음을 짚어가는 후주부분은 이 곡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11) In my life 비틀즈의 5번째 멤버라고 불리우는 죠지마틴이 간주를 넣은 곡 인마이라이프는 '러버솔은 시종일관 사랑타령이다'라는 평을 듣 는데 한 몫한 곡.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좋아하는 두곡중 한곡이다.(다른 한곡은 You won't see me인데 분위기가 아닌것 같아서 과감히 짤랐음) 이곡도 역시 비틀즈의 탄탄한 화음을 느 낄수 있게 해준다. 아름다운 곡이다.

12) If I needed someone 비틀즈 네명의 멤버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죠지해리슨 의 곡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 라인을 가진 곡이다. 특별히 아름다운 화음도 없고 특별히 아름다운 반주도 없지만, 그렇기에 처음들었을때는 정이 안가는 곡이었지만 자꾸 들어볼수록 맛깔나 는 곡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비틀즈의 중기 대표적 앨범 RUBBER SOUL을 들어보았다.
이전의 뚱땅거리던 모노 앨범들에 비해 HELP이후 비틀즈의 음악은 훨씬 듣기 쉽고 귀에 잘 들어온다. 녹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시 대조류에 맞추어 그들도 스튜디오에서 여러번 반복하며 녹음하기 시작했는데 항간에는 이를 비틀즈의 쇠퇴라고까지 표현하는 사람 도 있다. 그러나 열악한 녹음시설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훌륭 한 앨범을 내놓을 수 있었던 비틀즈에게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며 이만 주저리를 접기로 하겠다. 이글이 삭제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는 REVOLVER에 대해 올리게 될듯...

읽어주셔서 감사 musika..

{이 글은 하이텔 언더동 포크 게시판(under 1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6. Revolver

2045833

정철 {zepelin@hanmir.com}

Homepage http://koreanrock.com새 창으로 열기

Subject BEATLES 1966 08 Revolver {John Lennon, Paul McCartney}

George Harrison - Guitar, Sitar, Sound Effects, Tambourine, Vocals John Lennon - Organ, Guitar, Guitar (Rhythm), Horn, Marimba, Sound Effects, Tambourine, Vocals Paul McCartney - Guitar, Guitar (Bass), Vocals Ringo Starr - Drums, Tambourine, Vocals George Martin - Organ, Piano, Vocals (bckgr), Producer

1. Taxman (Harrison) - 2:39 2. Eleanor Rigby (Lennon/McCartney) - 2:07 3. I'm Only Sleeping (Lennon/McCartney) - 3:01 4. Love You To (Harrison) - 3:01 5. Here, There and Everywhere (Lennon/McCartney) - 2:25 6. Yellow Submarine (Lennon/McCartney) - 2:40 7. She Said, She Said (Lennon/McCartney) - 2:37 8. Good Day Sunshine (Lennon/McCartney) - 2:09 9. And Your Bird Can Sing (Lennon/McCartney) - 2:01 10. For No One (Lennon/McCartney) - 2:01 11. Doctor Robert (Lennon/McCartney) - 2:15 12. I Want to Tell You (Harrison) - 2:29 13. Got to Get You into My Life (Lennon/McCartney) - 2:30 14. Tomorrow Never Knows (Lennon/McCartney) - 2:57

★★★★★, UK

갑자기 왠 비틀즈냐고?
갑자기 글을 하나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지금 이걸 듣고 있으니까.

England, The United Kingdom, The Great Britain의 차이점은 뭘까?
나에게 이 세가지 동일한 나라명의 어감상의 차이는 이렇게 느껴진다.
England는 단순히 영국의 한 지방을 이르는 말이고 The United Kingdom은 영국이 최전성기에 누리던 대영제국의 지위를 말이라고.
그럼 The Great Britain은? 바로 영국이 갖는 문화적 파급력을 높이 사서 부를때 하는 말로.

비틀즈는 분명 영국이라는 나라가 대중음악에 있어서 최선두국가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린 밴드이다. 뭐 나에게도 처음에 비틀즈는 멜랑꼴리한 팝밴드에 지나지 않았다. 끽해야 Yesterday지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앨범은 Rubber Soul과 더불어 그런 관념을 완전히 깬 음반이고 내가 아무리 요새 다른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돌아오게 만드는 귀착점이다.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틀즈의 앨범은 The Beatles(White)이지만.

해리슨의 Taxman은 가장 인상깊은 곡중의 하나인데 이 곡의 리듬감은 언제들어도 신선하다. 사실 레넌-메카트니 듀오에 비해서 해리슨이 밀리는 느낌은 주는데(사실 링고 스타는 좀 밀린다) 이 곡은 그런 느낌을 불식시키는 곡중 하나다. 비틀즈 전작을 통틀어보면 해리슨의 곡이 많진 않아도 어느하나 밀리는 트랙이 없다.

Elenor Rigby는 너무나 훌륭한 스트링과 간결하지만 깊은 인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She's Leaving Home(of Sgt.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가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곡이다.

Yellow Submarine이라는 공전의 히트곡도 있다.

전체적으로 성숙한 작곡력과 전작과 더불어 시타를 사용하거나 여러 스튜디오 기교를 통해서 만든 사운드는 이들의 음악이 시간을 초월한 보편성을 갖게한다.

Rubber Soul과 더불어 이들이 예술가가 되기 시작한 음반이다.

1997년 7월 7일 쓰다.

IP Address : 211.39.30.106


강정훈 {BUDGE@hitel.net}

Subject BEATLES 1966 08 Revolver

1 TAXMAN 2 ELEANOR RIGBY 3 I'M ONLY SLEEPING 4 LOVE YOU TO 5 HERE, THERE AND EVERY WHERE 6 YELLOW SUBMARINE 7 SHE SAID SHE SAID 8 GOOD DAY SUNSHINE 9 AND YOUR BIRD CAN SING 10 FOR NO ONE 11 DOCTOR ROBERT 12 I WANT TO TELL YOU 13 GOT TO GET YOU INTO MY LIFE 14 TOMORROW NEVER KNOWS

BEATLES가 위대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생각이다.
60년대에, 찬란한 70년대의 ROCK을 준비해준 BEATLES...
REVOLVER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멋진 ELEANOR RICBY 아름다운 HERE, THERE AND EVERYWHERE EFFECT의 사용이 재미있는 YELLOW SUBMARINE 그 유명한 TOMORROW NEVER KNOWS가 들어 있다.
사운드는 요즘세대들이 듣기엔 물론 촌스러울 것이지만, 그들이 행한 음악의 정신은 다른 것들을 커버하고 있다.
보통 유행가의 시대의 흐름에 따른 촌스러움과는 질적으로 다르게 느껴진다. 이들의 음악적 시도는 멋지게 그 완성도를 높여 간다. 1966년의 REVOLVER, 1967년의 SGT. PEPPER'S...
그시대의 젊은이들은 열광했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길거리의 젊은이에게 '지금 가장 갖고 싶은것은?'
하고 질문하면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LP.'라고 했을지....아마 그때는 RECORD가 비쌌을 테니까...
이 글을 읽는 분중에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못들어 보신분은 없으리라는 생각에 이 앨범의 언급은 피하겠다.
어설픈 언어로는 이 앨범을 표현하는게 무리기 때문이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1. 앨범 : Revolver (1966)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서부 시대의 유명한 총기 제작자 사무엘 콜트(Samuel Colt)는 회전식 탄창을 이용한 6연발 권총, 리볼버를 고안하였다. 서부 영화에서 반드시 보게 되는 유명한 콜트 45구경을 비롯 많은 권총들이 아직도 리볼버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리볼버는 서부 시대 카우 보이들과 무법자들의 필수 휴대품이었다. 1966년 등장한 비틀즈(Beatles)의 회전식 권총 「Revolver」의 경우는 어떠한가? 사이키델릭과 인도 음악에 영향받은 모던 팝「Revolver」는 팝 음악에 가해진 혁명의 총성이다. 급변하는 유행의 팝 시장에서 「Revolver」는 100년이 훌쩍 넘은 리볼버만큼은 아니더라도 고색 창연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여전히 음악 팬들의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비틀즈의「Revolver」는 전혀 위험하지도 않을 뿐더러, 탄창에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14곡으로 채워져 있다. 이들의 저격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으며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한 발, 한 발은 듣는 이의 영혼을 무한한 높이로 상승시킨다.

「Revolver」의 음악은 요지경을 통해 보는 세상처럼 신비하고 매혹적이다. 앨범의 오프닝 트랙 <Taxman>인 풍자적인 록큰롤 곡으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작품이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클래시컬한 취향이 빛나는 비가 <Eleanor Rigby>와 <For No One>, 존 레넌(John Lennon)의 나른하고 귀여운 사이키델릭 포크 <I'm Only Sleeping>, 조지 해리슨의 시타 연주가 이국적이고 환각적인 실험작 <Love You to>, 링고 스타(Ringo Starr)의 담담한 보컬이 깜찍한 <Yellow Submarine>등 팹 4 (Fab 4 - Fabulos 4의 줄임말로 팝, 록의 신화적인 인물 비틀즈의 별명)의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트랙들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이외에도 비틀즈 특유의 모던한 - 진실로 아직까지도 퇴색되지 않는 세련된 - 팝 록 <She Said She Said>, <Good Day Sunshine>, <Doctor Robert>등도 역시 거부하기 힘든 유혹적인 곡들이다. 덧붙여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Tomorrow Never Knows>는 비틀즈 뿐만 아니라 팝 음악을 통틀어 가장 환각적인 사이키델릭 팝중의 하나로, 인도 음악과 노이즈적인 실험적인 접근에도 불구하고 낯설게 받아들여지 않는 곡이다.

「Revolver」는 비틀즈는 사이키델릭, 포크, 록, 그리고 클래식과 인도 음악등을 혼합시켜 버무린 세련되고 심오한 팝 음반이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친근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실험적이나 낯설지 않다. 팝 음악에 일대 혁명을 고한 「Revolver」는 차라리 핵폭탄과 같은 무게와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John Lennon and Plastic Ono Band 「John Lennon and Plastic Ono Band」
Wings 「Band on the Run」
George Harrison 「All Things Mustt Pass」
XTC 「Skylarking」

walrus 리발버의 매력은 초기 록앤롤의 풋풋함에다가 후기 아트팝의 실험성이 같이 있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2001/10/23

7.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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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06 격월간 스테레오 뮤직 7, 8월호 Rocking the Classics #1

Classical Rock? Rocking the Classics

생각해보면 락과 클래식의 관계는 마치 한 쪽이 쫓아다니는 연인사이를 연상시킨다. 락은 클래식에 계속 추파를 던지지만 클래식이라는 지성미 넘치지만 도도한 아가씨는 별로 거들떠보지 않았던 것이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것은 락이었고 클래식은 대부분 무시로 일관했다. 하지만 열심히 꼬드기다보면 가끔 데이트도 해주긴 하는 것이 또 여자인지라 락과 클래식은 종종 기분좋게 결합하기도 했다.

락은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적인 음악이라 클래식, 재즈, 민속음악, 포크 등 매우 많은 요소들을 다양하게 받아들여 락으로 소화시켜왔는데 가장 먼저 그 대상으로 참조되었던 것중 하나가 바로 클래식이었다. 락이 세계적 보편성을 가지게 된 것은 락이 서구문명이라는 정복자의 것이라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 편견없는 태도(혹은 왕성한 소화력) 때문일 것이다.

나 개인의 예술관을 피력하자면 예술은 태동기-기술적 원숙기-반동기-변증법적 안정기-'...'-쇠퇴기를 거친다. '...'에는 또다른 반동기와 변증법적 안정기가 계속 들어간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락의 기술적 원숙기는 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중반까지의 소위 '락의 르네상스'시대이며 이 시기에 락은 클래식의 형식, 악기사용, 작법 등등 많은 요소들을 참조했다. 이 시기에 행해졌던 많은 실험들은 프로그래시브 락이라는 장르아닌 장르를 만들어 내었으며 이 진보적 락커들이 일차적으로 참고했던 것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던 자신들의 '고전 음악'이었던 것이다. 미국 아티스트들이 포크와 소울, 영가 등의 유산을 참조한 것이 당연했던 것처럼 말이다.

클래식과 락의 만남이 프로그래시브 뿐만은 아니었다. 락이 발전하면서 상당히 전위적인 스타일의 락도 등장했으며 종종 그것은 현대음악과 만나는 부분도 생겼다. 90년대 들어서는 전자음악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빌보드에 올라가는 곡들에서도 클래식적인 부분을 듣게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바네싸 메이Vanessa Mae나 필립 글래스Philip Glass같은 이들이 팝스타로 등장하면서 클래식 쪽에서 락에 다가가려는 움직임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아직 미미하다. 아마도 클래식이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정격正格적인 태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90년대 이후 탈장르적인 시도들이 각광받음에 따라 조금씩 그러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앞으로 클래식과 관계있는 락 음반을 다루려 한다. 여기서 수식의 주체가 락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클래식적인 요소가 있을 뿐 그 기본은 락인 것이다. 정격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여기서 소개되는 음반들은 짜가pseudo 내지는 어설픈 모방kitschy으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락은 몸의 음악이고 비록 역사는 일천하지만 지속적인 성찰로 꾸준히 발전하고있는 음악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Rocking the Classics라는 코너의 제목은 Edward L. Macan의 96년 저서 Rocking the Classics : English Progressive Rock and the Counterculture에서 따온 것이다. 과도하게 분석적인 책이라 확실히 서양인다운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를 포함한 국내의 어설픈 평자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무언가가 담겨있는 책이다. 국내에 번역은 되어있지 않으며 비공식적인 번역은 http://yebadong.net/misc에서새 창으로 열기 일부 볼 수 있다.

THE BEATLES :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UK)

최근에 가장많이 팔린 음반중 하나는 비틀즈The Beatles의 1위곡 모음집인 #1(2001)이다. 30년도 전에 해체해버린 유령이 아직도 팝/락 씬의 빅 파워중 하나라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한동안은 각 멤버들의 솔로활동으로, 솔로활동이 주춤해진 동안에는 BBC Sessions, Anthology 3부작 등이 계속 발매되어 이들은 헤체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팝/락 씬에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락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실험들을 상당수 자기 손으로 벌여놓고 가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락이라는 거대시장의 가장 큰 대주주로 남아있는 것이다. 바로 이 앨범 '페퍼상사'는 락사상 가장 혁명적인 작품중 하나로 꼽히는 음반이며 당대의 많은 아티스트들-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비치 보이스Beach Boys, 밥 딜런Bob Dylan-등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 앨범은 수미쌍관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첫곡과 마지막에서 두번째곡을 장식하는 트랙은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로 이 곡에서 자신들을 소외시키면서 앨범 구성을 액자적으로 만든다(이들의 재킷에는 페퍼상사 밴드로 변장한 자신들 외에도 비틀즈의 사진이 함께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낸 자신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비틀즈는 이런 방법을 취한 것이다. 이러한 의도적인 음반구성 자체는 기존의 락음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며 이후 60년대 후반부터 풍미한 온갖 구성적 시도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교향곡에서 악장단위로 음악을 구성하는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아직 각 곡이 앨범의 악장역할을 하거나 감정을 점증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등의 형태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앨범은 또한 전체적으로 환각상태를 표현한 최초의 컨셉트 앨범이라 할만한 음반이다. 의도적으로 몽롱한 창법이 많이 쓰였고 다양한 효과를 이용하여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마지막곡 A Day in the Life나 시타sitar가 강렬하게 사용된 Within You Without You가 그러한 곡들이다. 이러한 컨셉트성은 표제음악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후 수많은 밴드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 택하는 방법이다. 이후 이 컨셉트성이라는 것은 락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는데 무척 큰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앨범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이는 프로듀서 죠지 마틴George Martin의 역량에 힘입어 이룩되었다.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은 She's Leaving Home의 선율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은 이후 많은 락밴드들이 신세사이저synthesizer 혹은 실제 오케스트레이션과의 협연의 형태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간단하게 몇가지로 이 앨범이 클래식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적어보았는데 사실 이 앨범에 대해 말하기에는 이 지면도 나의 능력도 역부족이다. 당대 문화 전반에 대한 고찰이 없이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개인이 만든 것이라기보단 시대가 만든 음반이기 때문이다.

8. Magical Mystery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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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범 : Magical Mystery Tour (1967)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로 팝 음악에 거대한 기념비를 남긴 비틀즈(Beatles)의 후속작은 어린이용 TV 프로그램의 곡들과 싱글들을 모은 「Magical Mystery Tour」이다. 「Magical Mystery Tour」는 기념비적인 가치를 지닌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비틀즈 멤버들의 자아 성취가 뚜렷한 걸작 「The Beatles」의 사이에 놓여 있는 탓에 조금은 과소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Magical Mystery Tour」는 앨범으로서의 응집력은 전후의 작품들에 비해 다소 뒤떨어질지 모르나, 비틀즈의 앨범 중에서 가장 뛰어난 트랙들이 선곡되어 있는 앨범이다. 사이키델릭 록의 몽롱한 향기가 짙은 수록곡들 각각의 완성도는 오히려 걸작으로 칭송받는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곡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오프닝 트랙은 경쾌한 타이틀 곡 <Magical Mystery Tour>가 맡고 있다. 「Magic Mystery Tour」의 수록곡 중에선 가장 직선적인 축에 속하는 곡이지만, 에코를 사용한 코러스와 혼 섹션등은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를 뒤섞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지는 곡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우아한 발라드 <The Fool On The Hill>이다. <She's Leaving Home>에서 이미 클래시컬한 편곡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폴 매카트니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드러난 곡이다. 이 곡의 유머러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은 우아한 멜로디와 편곡은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하나인 폴 매카트니의 재능이 빚어낸 것이다. <Flying>은 비틀즈의 유일한 연주곡이자, 비틀즈의 4인이 모두 작곡에 참가한 곡이기도하다. 보컬 밴드의 이미지가 강한 비틀즈로서는 이색적인 시도이며 이어지는 조지 해리슨(Goerge Harrison)의 혼탁한 사이키델릭 넘버 <Blue Jay Way>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Your Mother Should Know>는 폴 매카트니의 분위기가 강한 영국적인 팝 넘버이다. <I Am The Walrus>는 존 레넌(John Lenon)의 역량이 총발휘된 사이키델릭의 걸작으로 만화적인 천진함과 짖궂은 유머, 사이키델릭의 몽롱함과 오케스트레이션이 정교하게 짜깁기 되어있다. <Hello Goodbye>, <Strawberry Fileds Forever>, <Penny Lane>과 <All You Need Is Love> - <All You Need Is Love>는 키쓰 리차드(Keith Richard), 그래함 내쉬(Graham Nash),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키쓰 문(Keith Moon)등이 코러스로 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는 오케스트레이션과 팝음악의 단순 명료한 멜로디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곡들이다. 천진하고 단순 명료한 멜로디들은 정교한 편곡과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의해 세밀하게 단장되어 있다. 처음 들었을 때도 별 거부감 없이 친숙함을 느끼게 하며, 반복해서 들어보면 빈 구석 하나 없이 치밀하게 짜여진 완성도에 감탄하게 만드는 곡들이다.

제목처럼 마법적이고 미스테리어스한 매력을 지닌 앨범. 「Magical Mystery Tour」는 이미 팝, 록, 혹은 클래식이라는 임의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버린 느낌을 준다. 본작은 지극히 아름답고 매혹적인 음악들의 자유로운 여행의 황홀경을 체험하게 해주는 앨범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Rolling Stones 「Between The Buttons」
Hollies 「All Time Greatest Hits」
XTC 「Skylarking」

정철 ★★★★☆ 비틀즈식 싸이키델릭이 가득. ::: 2001/10/01

9. Abbey Road(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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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탁 {funky829@hitel.net}

Subject BEATLES 1969 09 Abbey Road

George Harrison - Guitar, Vocals John Lennon - Guitar, Guitar (Rhythm), Vocals Paul McCartney - Bass, Guitar, Piano, Guitar (Bass), Vocals Billy Preston - Organ Ringo Starr - Drums, Vocals Mike Vickers - Moog Synthesizer George Martin - Producer Ian MacMillan - Photography

1. Come Together (Lennon/McCartney) - 4:20 2. Something (Harrison) - 3:03 3. Maxwell's Silver Hammer (Lennon/McCartney) - 3:27 4. Oh! Darling (Lennon/McCartney) - 3:26 5. Octopus's Garden (Starkey/Starr) - 2:51 6. I Want You (She's So Heavy) (Lennon/McCartney) - 7:47 7. Here Comes the Sun (Harrison) - 3:05 8. Because (Lennon/McCartney) - 2:45 9.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Lennon/McCartney) - 4:02 10. Sun King (Lennon/McCartney) - 2:26 11. Mean Mr. Mustard (Lennon/McCartney) - 1:06 12. Polythene Pam (Lennon/McCartney) - 1:12 13.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Lennon/McCartney) - 1:57 14. Golden Slumbers (Lennon/McCartney) - 1:31 15. Carry That Weight (Lennon/McCartney) - 1:36 16. The End (Lennon/McCartney) - 2:19 17. Her Majesty (Lennon/McCartney) - 0:23

Beatles - Abbey Road

워낙 유명한 음반이라 내가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 몇자 보다 그냥 여러 평론가들이 써놓은 글을 읽는 것이 훨씬더 유익하고 도움이 되겠지만서도...
그래도 몇마디만 끄적여 본다면

이 앨범은 정말 비틀즈의 모든 것이 다 녹아 있는 결정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앨범의 첫 머리를 열고 있는 John Lennon의 Come Together야 워낙 유명한 노래이니까 따로 말할 것은 없고....오히려 이 앨범에서 상대적으로 빛나고 있는 인물은 리드 기타인 George Harrison이다. John-McCartney 콤비에 가려,그리고 아직 덜 싸인 능력으로 인해 그다지 큰 역할을 차지하지 못하던 이번 앨범에서 '독방에서 혼자서 곡 작업에 매달렸다라고 하는 그 작곡 실력을 보여주는데 이 앨범에 실린 그의 곡 Something 과 Here comes the sun은 그 어떤 노래보다도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의 이런 upgrade된 능력은 1970년대 초반 가장 성공한 비틀즈 멤버로써 자리잡게 되는 초석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후반기 비틀즈의 음악적 키를 쥐고 있던 McCartney는 녹음 시점으로 볼때는 가장 마지막 정규 앨범인 이 앨범에서 역시나 그 능력을 발휘하는데(발매 시점으로 볼때는 Let it be가 가장 마지막) Here comes the sun 뒤에 나오는 Because부터 16번째 트랙 The end까지 그는 사상 초유의 '록 교향곡(내 멋대로 붙인 말이다.)'을 시도한다. 9번 트랙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에 나왔던 주 멜로디가 14번 트랙 Golden Slumbers에 다시나온다거나 아님 곡들이 마치 체인을 이룬 듯이 주욱 이어지며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이 구상은 전례가 없는 것이다. 가사는 비록 하나의 컨셉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McCartney는 음악만으로도 하나의 교향곡을 써내는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예쁜 멜로디 (우리는 그의 멜로디를 Michelle이나 Yesterday,Hey Jude같은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시 조금도 죽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면 이 앨범을 최고의 걸작으로 만든 데는 McCartney의 힘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금세기 최고의 그룹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Beatles,이들의 최고의 역작이라 감히 불릴만한 앨범인 Abbey Road앨범에 대해 몇마디 주절거려봤다. 혹자들은 이 앨범이 밴드 멤버들의 어떤 응집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해서 Revolver나 Rubber Soul앨범에 비해 평가절하를 하기도 하지만 음악적인 수준에 있어서, 그리고 각 노래들의 수준에 있어서 이 앨범이 최고 수준에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중성 : ***** 예술성 : ***** 앨범자켓 : ****

수록곡 1.Come Together 2.Something 3.Maxwell's silver hammer 4.Oh! Darling 5.Octopus's Garden 6.I Want you(She's so heavy)
7.Here comes the sun 8.Because 9.You never give me your money 10.Sun King 11.Mean Mr.Mustard 12.Polythene Pam 13.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14.Golden Slumbers 15.Carry that Weight 16.The End 17.Her Majesty

추천곡 : 전부!

{이 글은 하이텔 메틀동 모던/얼터너티브/펑크락 게시판(metal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 에게 요청하세요.}


  1. 앨범 : Abbey Road (1969)
  2. 아티스트 : The Beatles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Let It Be」가 비틀즈(Beatles)의 정식 스튜디오 앨범으로는 최후에 등장했지만, 「Abbey Road」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녹음한 앨범이다. 이 즈음의 비틀즈는 존 레넌(John Lenon)과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상이한 음악관의 대립으로 10년여간의 유지되었던 끈끈한 유대는 흔들리고 있었다. 밴드가 불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루머가 아닌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Abbey Road」는 비틀즈의 앨범 중에서 가장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비틀즈의 해산이 음악팬들에게 비극으로 느껴지는 것은 마지막 앨범인 「Abbey Road」의 토털 사운드(Total Sound)의 완벽함 때문이다. 전작「The Beatles」(1968)에서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살리는 데 주력했던 이들은 「Abbey Road」를 통해 부분의 합은 전체를 넘어선다는 명제가 참임을 증명해냈다. 더불어 「Abbey Road」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뿐 아니라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도 완숙한 송 라이터임을 증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결국 각자의 모든 재능을 아낌 없이 드러낸 「Abbey Road」를 끝으로 전설의 4인은 나름데로의 길을 걷게 되었고, 1980년 12월 뉴욕에서 존 레넌이 암살당함으로써 비틀즈는 완전히 신화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앨범의 시작은 감각적인 비트의 클래식 록 <Come Together>이 담당하고 있다. <Come Together>의 비트와 각운의 절묘한 조화는 비틀즈가 타고난 록커이며 시인임을 증명한다. 조지 해리슨이 작곡한 <Something>은 손꼽히는 록 발라드의 명곡이다.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지미 페이지(Jimmy Page)도 <Rain Song>에서 인용한 이 곡의 프레이즈는 절제된 서정미를 지니고 있다. <Maxwell's Silver Hammer>, <Oh! Darling>, 그리고 <Octopus Garden>은 비틀즈 고유의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I Want You (She's so Heavy)>는 비틀즈의 곡 중 가장 헤비하고 하드한 곡으로, 블루지한 해먼드 올갠이 인상적이다. <I Want You>의 묵직한 전개와 조지 해리슨의 청량하기 그지 없는 <Here Comes the Sun>, 그리고 유리알 같은 투명하고 환각적인 멜로디의 <Beacause>등은 팝 음악 전반에 걸쳐, 비틀즈가 이루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역시 본작의 압권은 <You Never Give Me Your Money>부터 <The End>로 이어지는 8곡의 장대한 메들리이다. 탄탄하면서도 유연한 구조를 가진, 생동감 있게 솟구쳐 오르다가도 이내 곧 부드럽게 귓가를 애무하는 멜로디는 사상 최고의 심포니로 꼽히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국내 금지곡이었던 <Her Majesty>의 시니컬한 엔딩은 진정 비틀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것 같아 못내 안타깝다.

한 가지 만을 짚어서 말할 수 없는 앨범. 비틀즈와 팝 음악의 고갱이를 간직한 진정한 걸작이다. 「Abbey Road」에 굳이 별점을 매겨야만 한다면, 최고 5개라는 제한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실 은하수만큼의 별 무더기를 뿌려 놓는다고 해도 본작의 뛰어남을 나타내는 데는 부족할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The Beach Boys 「Pet Sounds」
XTC 「Sky Larking」
George Harrison 「All Things Must Pass」

10. Love(2006)

2339219

이런게 나왔더라. 이 앨범이 뭐냐면 비틀즈 노래들을 공식적으로 짬뽕해서 내놓은 리믹스 앨범이다. 옛날에 히트하던 메들리같은 것이다. Hooked on Classic, Hooked on Beatles같은 것들이 80년대에 히트했었는데 그것을 애플레코드에서 직접 한 음반 되겠다. 그런데 이거 Hooked on Beatles와 뭐가 다르지? 구린데.

-- 거북이 2006-12-24 1:35 am

음악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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