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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Balletto di Bron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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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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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연]새 창으로 열기

1. 촌평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00번 제 목:[감상] Il Balletto Di Bronzo 올린이:coner (송명하 ) 98/12/07 01:02 읽음:109 관련자료 없음

이쪽 게시판의 열기가.. 좀 식은거 같아서.. (^^;;; 죄송합니다...) 그전.. 다른 통신 동호회에서 올렸던 글 몇개를 포스팅 할까 합니다.
다시 여유가 좀 되는대로, 모자라지만.. 새로운 감상을 올리도록 할께요.
그럼.. 올라갑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잃어버리면서들 살고 있는지 모 릅니다.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얼마나 많은 음악들이 처음 접할 때와 는 다른 의미로 그저 라이브러리만을 채우고 있는지... 그런 음악들을 이렇게 뒤늦게야 다시 꺼내서 다시 빠져들게 된다는 것... 어쩌면 이제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런 일이겠죠. 이 시간만은 이러한 음악을 처음 듣는 시절 의 그때로 돌아갈 수도 있고, 그때의 가슴 졸임을 다시 느낄 수도 있고...
처음 이러한 음악을 듣는 분들께는 약간의 도움이, 이미 이런 음악을 좋아하시 던 메니아들께는 흐뭇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Il Balletto Di Bronzo / Sirio 2222 (1970)
1. Un Posto 2. Eh Eh Ah Ah 3. Neve Calda 4. Ma Ti Aspettero 5. Meditazione 6. Giotondo 7. Incantesimo 8. Ti Risveglierai Con Me 9. Missione Sirio 2222
앨범에 멤버들에 관한 크레딧이 안 나와 있네요...

라이선스로 발매된 두 번째 앨범인 YS의 그늘에 가려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YS와는 상극적 분위기의 명반. 이 음반은 어쩌면 우리 나라에 있어서는 불운의 음반인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 앨범의 너무 출중함 때문에 제대로 소개가 되지 못했던 음반. 이 앨범에는 YS에서 사운드의 핵을 담당하는 Gianni Leone가 참여 하기 전에 발매된 앨범이죠. 그전까지 만들었던 싱글들의 집대성이라고도 하던 데, 그건 잘 모르겠구요.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퍼즈톤이 강하게 걸린 기타 연주를 주축으로 하는 사이키 하드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종주국이었던 영. 미의 사운드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Un Posto를 필두로 거칠게 뿜어져 나오는 도발적인 하드록 사운드는 YS에 빠져있는 메니아들껜 다소 심심한 사운 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숨소리까지도 들릴 듯 라이브감 있게 녹음된, 전체적 으로 이들의 뛰어난 연주력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특히 빠져들 게 하는 첼로연주로 시작되어 한 곡의 실내악을 듣는 듯한 분위기위로, 하프시 코드 소리 위를 퍼즈기타와 드럼의 록적인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아름 다운 곡 Meditazione와, 플렌지 이펙트가 걸린 몽환적인 기타연주에 원시적인 드럼 연주가 빛을 발하는 앨범의 타이틀 격인 Missione Sirio 2222등은 이태리 록의 명곡중의 하나로 자리 메김 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 들은 이후 이태리 록 역사상 길이 남을 명반인 두 번째 앨범 YS를 천재(!)키보 드 연주자인 지아니 레오네와 함께 발표하게 됩니다.


Il Balletto Di Bronzo / YS (1972)
1. Introduzione 2. Primo incontro 3. Secondo incontro 4. Terzo incontro 5. Epilogo
Vito Manzari Basso Gianchi Stringa Batteria Lino Ajello Chitarra Gianni Leone Voce, Organo, Piano, Mellotron, Moog, Spinetta, Celesta
이태리 록 역사상, 아니 전 세계의 록 음악을 통틀어 이렇게 걸출한 록 음악 이 또 있을까요? 다소 비어 있는 듯 했던 이전 앨범의 조그만 단점까지도 지아 니 레오네라는 천재 키보드 주자의 손을 거쳐서 완벽하게 손질된 앨범입니다.
마치 납량특집 영화의 한 장면에 삽입 될 듯한-불안한 음정이 오히려 긴장감을 자극시키는- 여성 스켓으로 시작되어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그리스의 여신중 하나인 YS에 대한)를 놓고 5곡의 서로 다른 곡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앨범 전체의 분위기.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무언가에 짓 눌린 듯한 이태리 인 특유의 축복 받은 목소리, 스피커의 좌우를 가르는 장쾌한 효과들, 총 러닝 타임이 부족할 정도로 곡 전체를 다양한 건반악기로 수놓는 키보디스트의 역 량...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이들만의 분위기, 혼신의 힘을 다한 연주...
그래서 이들의 해산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음반입니다.
될 수 있는 한 볼륨을 키우고 음악을 듣기를 권합니다. 스피커로 들으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헤드폰으로 들을 때도 말이죠. 그리고 편안한 의자에 앉거나 누 워서 듣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음악에 취해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될지 모르 기 때문에...


Leo Nero / Vero (1977)
1. Scarpette Di Raso Blu 2. Sono Stanco Anche' Io 3. La Luce 4. Tu Ti Ricorderai Di Me 5. La Bambola Rotta 6. Tastiere Isteriche 7. Il Castello 8. La Discesa Nel Cervllo 9. R.'Roll Cat 10. Una Gabbia Per Me
우리에겐 마우로 펠로시의 "죽음에 이르는 계절"에서의 허무주의적인 키보드 연주로, 이전 B. D. B의 앨범에서는 초인적인 역량을 보여 주었던 키보드 주자 지안니 레오네의 솔로 음반입니다. (레오 네로는 또 다른 그의 이름이죠)시간이 흐른 때문인지 음악은 평범한 Pop쪽에 가깝습니다. 주로 A면에는 깐따또레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고, B면에서는 이전에 그가 행했던 여러 가지 시도들이 조금 은 접하기 쉽게 들려 집니다. 특히 YS의 테마부분도 간간이 연주되어 색다른 감 흥을 전해 주기도 하죠. 하지만 이 앨범 이후로 그의 활동은 거의 중지되게 됩 니다.

킹 크림슨, 핑크 플로이드가 최고의 그룹이라는 생각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 지만 그들이 이러한 음악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저는 Progressive Rock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전에 고가의 원반을 가지고 계신 분들, 오래 전 라이선스로 나왔던 음반을 가지고 계신 분들, 그후 시완레코드에서 나온 씨디를 가지고 계신 분들, 아니면 이번에 수입된 씨디를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 오늘은 이 앨범을 들어 보시는 게 어떨는지요... 3번의 기쁨이 있습니다.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흥이 되 살아나고, 이 음반을 라이선스로 구입 했을 때 그 가슴 설레던 마음, 그리고 지 금 들으면서 다시 느끼는 감흥과 그때의 아스라한 추억들...

어제, 오늘... 계속 이들과 함께 하면서... 왜 이렇게도 슬픈지... 그때가 정 말 그렇게도 슬펐던 건지...

죄송한 마음을 가지면서..
대전에서 명하.

2. YS

2083127

  1. 앨범 : YS (1972)
  2. 아티스트 : Il Balletto Di Bronzo
  3. 레이블 : Si-Wan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그다지 훌륭한 앨범이라고 할 수 없는 「Sirio 2222」로 데뷔한 일 발레또 디 브론조(Il Balletto Di Bronzo)는 두 번째 앨범 「YS」에서 '환골탈태'라는 말이 걸맞는 변화를 보인다. 나폴리 출신의 하드 록 밴드였던 발레또 디 브론조는 치타 프론딸레(Cita Frontale) 출신의 키보디스트 쟌니 레오니(Gianni Leone)를 영입하면서 웅장함과 살벌한 공격성을 더하게 되었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여신 입실론 에쎄(Ipsillon Esse - YS)의 방탕한 애정 행각을 담은 앨범 「YS」는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지만, 이탈리아 록 씬에서 손꼽히는 걸작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리노 아옐로(Lino Ajello), 쟌끼 스뜨링가(Gianchi Stringa), 비또 만자리(Vito Manzari), 그리고 쟌니 레오네의 발레또 디 브론조는 이탈리아 록 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살벌함과 현기증나는 최면과 신비로움, 그리고 스산한 에로티시즘을 지닌 「YS」를 끝으로 짧은 밴드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

「YS」는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에서 대부분 기대하게 되는 서정성 깊은 아름다운 멜로디는 찾아 볼 수 없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괴기스럽고 불협화음적이며, 살벌함과 신비로운 작품이다. 15분대에 달하는 첫 곡 <Introduzione>를 시작으로 발레또 디 브론조는 에로티시즘과 공포의 위험한 줄타기를 거듭하고 있다. 음산한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다이내믹한 사운드들을 토해내고 있는 <Introduzione>는 박력 만점으로 15분에 달하는 장시간의 런닝 타임을 지니고 있지만, 한 순간도 느슨해지지 않는 긴장감으로 팽배한 흥미 만점의 트랙이다. 리노 아젤로의 날카로운 기타나 쟌끼 스뜨링가의 변화 무쌍한 드러밍도 발군이지만, 역시 연주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은 쟌니 레오네로, 그는 무그(Moog), 올갠(Organ), 피아노(Piano), 쳄발로(Cemballo), 그리고 멜로트론(Mellotron)등의 다양한 건반을 오가며 밴드를 리드하고 있다. 국내 방송에서 주로 소개된 <Epilogo>는 불협화음의 파동으로 드리워진 악마적인 사운드로 충격을 불러 일으켰던 곡이다. 발레또 디 브론조의 악몽과 같은 괴기한 금속음들을 뚫고 들려오는 에로틱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여성 코러스는 전율과 공포의 오싹한 쾌감을 전해준다.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중엔 주제와는 별도로 호러 필름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음반들이 제법 있다.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의 「666」이나, 이탈리아의 고블린(Goblin)이 담당했던 공포 영화 「Suspiria」의 사운드 트랙, 코무스(Comus)의 「First Utterance」등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한 분위기를 지닌 앨범들이다. 그 중에서도 발레또 디 브론조의 「YS」는 가장 기분 나쁘고 신비로운 음반으로 기억된다.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아찔한 쾌감을 전해주는 앨범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Semiramis 「Semiramis」
Cervello 「Melos」
Bauhaus 「Mask」

01. INTRODUZIONE
02. PRIMO INCONTRO
03. SECONDO INCONTRO
04. TERZO INCONTRO ED EPILOGO
05. INTRODUZIONE(ENGLISH VERSION)
06. SECONDO INCONTRO(ENGLISH VERSION)
[3M, 김수환, ecokis@plaza1.snu.ac.kr]

Il Balletto Di Bronzo - YS (SRMC 0007)

데뷔작 "Sirio 2222" 이후,나폴리 출신의 키보드 주자 Gianni Leone의 참가로 Progressive Rock 그룹으로 변신하는 B.D.B 의 두번째 앨범.YS는 그리이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여신을 상징하며, 내용은 그녀의 밤생활(性生活)을 표현하고 있다. 보너스 트랙 삽입! -97 시완 카달록에서 발췌.

91년경 성음에서 BDB의 LP가 라이센스로 발매될 때 핫뮤직에 실렸던 극찬 리뷰,아트락 매거진 1호의 BDB 특집,아트락 7호(?)의 편집진이 선정한 이탈리아 락 10선 poll 등을 접하지 못한 아트락 애호가분들은 카달록의 설명을 통해선 안타깝게도 "YS"가 얼마나 좋은 앨범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아마도 넘쳐나는 희대의 명반,걸작에 실망한 이들의 따가운 비평에 이런 소극적 기술이 이루어 졌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이춘식씨가 저술한 아트락 가이드에도 아마 "YS"가 수록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등록자 : 정종화[notte@hitel.net] 등록일 : 1994/02/01 조회수 : 299 추천수 : 0 [추천하기]

본작이 처음 라이센스화 되어질때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진보음악계열의 라 이센스 앨범들이 그렇게 많았던것은 아니었으며, 사실상 본작의 국내 발매 는 완벽한 하나의 충격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거의 전설적으로만 들을수 있 었던 이태리의 진보그룹들중에서도 너무나도 진보적인 측에 속하는 본작의 라이센스발매는 그만큼 과감한 시도였으며, 모험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아 무튼 본작은 대단히 실험적이고, 진보적이다. 다른 어떤 진보음악보다 한수 더 높은 진보성을 보여준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도 된다. 솔직히 그래도 처 음 진보음악을 접하게 되는 상황은 적어도 아닌 본인도 사실상 지금에 와서 들어도 이들의 음악에는 어쩔수 없는 난해함과 그 진보성(?)에 대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이들의 음악은 한마디로 정의할수는 없지만, 일단 현란하고 정신이 없을정도의 복잡다난한 키보드 연주를 중심으로 대단히 자 유분방하고 난해한 각악기들의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하여, 원초적인 공 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앨범이다. 사실상 이들의 음악의 키를 쥐고있 는 키보드주자 쟈니 레오네(Gianni Leone)는 이탈리아안에서도 대단히 실력 있는 건반연주자로 인정되는 최고급의 아티스트이다. 그가 본작에서 펼쳐주 는 화려하고, 강렬한 건반악기류의 연주는 그의 급진적인 실험성과 완벽한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있다. 멜로트론을 배경에 깔고, 펼쳐지는 강렬 한 오르간과 피아노, 무그 신디사이져등의 오버더빙에 의한 연주는 듣는이 를 주눅이 들게 만들 정도로 대단하다. 그외에도 두드러진 부분은 여성코러 스부분이다. 본작의 타이틀이자, 본앨범의 Concept를 쥐고 있는 주제가 되 는 'YS'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여신 'Ypsilon Esse'를 상징하는바 를 나타내주기라도 하듯 어떤면에서는 신비스럽기도, 어떤면에서는 퇴패적 인 성적(性的)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어떤면에서는 음산하고 사악한 기분마 저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본작은 총 5개의 대곡과 소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른바 컨셉터앨범이다. 가사를 보면 확실히 그들의 의도하던 바를 느낄수 있겠지만, 분명 음악 그 자체로도 어느정도 그들의 작품이 의도하는바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첫곡 인 대곡이자, 본작에서 가장 돗보이는 부분인 'Introduzione'는 다분히 성 스러운 느낌의 여성코러스로 시작되어, 서서히 드러나는 쟈니 레오네의 완 벽에 가까운 혼동과 절정 환희등을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건반연주가 압도 적으로 펼쳐진다. 중반부쯤에 펼쳐지는 완벽한 절정을 나타내는 듯한 여성 코러스의 열에 들뜬듯한 기성과 함께 중반이후에 펼쳐지는 쟈니의 연주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복잡하며, 변화무쌍하며, 강렬한 힘이 느껴진다. 후 반부는 도입부에 등장했었던 멜로트론의 신비스런 음색의 도입에 이어 단순 한 전자적인 효과음으로 어어져서, 경쾌한 건반연주, 강렬한 사이키델릭한 기타사운드, 내뱃는듯한 느낌의 보컬과, 자극적인 여성코러스등이 혼란스럽 게 합치된다. 별다는 브레이크없이 이어지는 소품 'Primo Incontro'는 앞의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마치 한곡처럼 연결된다. 끝부분의 청량감 넘치는 1분여간의 건반연주로 마무리되어, 이제까지의 혼동을 씻어주는 듯 한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뒷면에는 역시 짧은 소품 'Second incontro'는 깜짝놀라게하는 타악기의 타격과 함께 아레아의 데미트리오 스타라토스를 연상케하는(물론 그의 압도적인 가창력부분은 따라갈 수 없지만) 박력있는 외침으로 시작되어, 이어지는 멜로트론의 물결이 잔잔히 펼쳐지는 다소곳한 부분과 상반된 이미지를 이룬다. 박력있는 드럼과 건반연주와 멜로트론주도 의 잔잔한 분위기가 반복되다가, 이어지는 강렬한 합주는 다음곡 'Terzo In contro'로 이어지며, 한층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의 건반연주가 펼쳐지며, 코 러스부분의 주술적인 인성과 함께 약간은 퇴폐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째지 한 리듬파트위에 결정적인 보컬과 건반사운드가 반복적으로 펼쳐진다. 끝부 분의 물흐르는듯한 피아노선율도 인상적이다. 다음곡은 첫번째곡과 함께 본 작에서 역시 가장 뛰어난 부분인 'Epologo'이다. 도전적인듯한 느낌을 주는 박진감넘치는 키보드연주와 드럼비트에 이어, 고조되는 악기들간의 경합에 이어, 강렬한 느낌의 보컬등이 정신없이 펼쳐지고 난후, 갑자기 음침한 분 위기의 멜로트론을 배경으로 차분히 펼쳐지는 드럼비트와 아방가르드한 건 반연주와 성적(性的)인 분위기의 여러효과음등이 펼쳐지다가, 대단히 왜곡 된 듯한 톤의 드럼연주와 극도의 사이키델릭한 건반음들이 아스라히 펼쳐진 다. 지금까지 유지되어왔었던 극도의 긴장과 혼동과 흥분이 그 클라이맥스 에 다다라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풀어헤쳐져버린듯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 다분히 퇴폐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며, 서서히 Fade Out 되는 듯 하다가 다시 급박한 드럼비트와 건반의 물흐르는듯한 연주와 코러스의 도입등으로 이어 져 앨범의 첫머리에 등장했었던 신비스런 분위기의 여성 코러스의 허밍이 퇴폐적으로 변형된 형태로 재등장하며 본작은 마무리된다.

사실상 본작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진보적인 음악들중에서도 특히나 더더욱 진보적인 부류의 음악에 속한다. 그런 이유때문에 사실상 어느 누가 들어도 솔직히 말해서 '어려운','이해하기 힘든' 그런 음악임을 부인하긴 힘들것이 다. 하지만, 본작을 들을때 그런 이해하기 힘든, 어려움속에서도 한가닥 아 름다움을 발견해낼 때의 즐거움또한 그저 그렇게 아무곳에서나 감동과 아름 다움을 싼값에 둘러 싸아놓은 앨범을 들으며 느낀 감동보다 조금은 더 진한 느낌을 줄수있을것이라면.. 본인의 오만한 생각일까?

-Notte-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등록자 : 조영래[cynical0@lycos.co.kr] 등록일 : 2001/10/04 조회수 : 75 추천수 : 0 [추천하기]

그다지 훌륭한 앨범이라고 할 수 없는 「Sirio 2222」로 데뷔한 일 발레또 디 브론조(Il Balletto Di Bronzo)는 두 번째 앨범 「YS」에서 '환골탈태'라는 말이 걸맞는 변화를 보인다. 나폴리 출신의 하드 록 밴드였던 발레또 디 브론조는 치타 프론딸레(Cita Frontale) 출신의 키보디스트 쟌니 레오니(Gianni Leone)를 영입하면서 웅장함과 살벌한 공격성을 더하게 되었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여신 입실론 에쎄(Ipsillon Esse - YS)의 방탕한 애정 행각을 담은 앨범 「YS」는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지만, 이탈리아 록 씬에서 손꼽히는 걸작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리노 아옐로(Lino Ajello), 쟌끼 스뜨링가(Gianchi Stringa), 비또 만자리(Vito Manzari), 그리고 쟌니 레오네의 발레또 디 브론조는 이탈리아 록 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살벌함과 현기증나는 최면과 신비로움, 그리고 스산한 에로티시즘을 지닌 「YS」를 끝으로 짧은 밴드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

Song Description

「YS」는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에서 대부분 기대하게 되는 서정성 깊은 아름다운 멜로디는 찾아 볼 수 없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괴기스럽고 불협화음적이며, 살벌함과 신비로운 작품이다. 15분대에 달하는 첫 곡 를 시작으로 발레또 디 브론조는 에로티시즘과 공포의 위험한 줄타기를 거듭하고 있다. 음산한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다이내믹한 사운드들을 토해내고 있는 는 박력 만점으로 15분에 달하는 장시간의 런닝 타임을 지니고 있지만, 한 순간도 느슨해지지 않는 긴장감으로 팽배한 흥미 만점의 트랙이다. 리노 아젤로의 날카로운 기타나 쟌끼 스뜨링가의 변화 무쌍한 드러밍도 발군이지만, 역시 연주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은 쟌니 레오네로, 그는 무그(Moog), 올갠(Organ), 피아노(Piano), 쳄발로(Cemballo), 그리고 멜로트론(Mellotron)등의 다양한 건반을 오가며 밴드를 리드하고 있다. 국내 방송에서 주로 소개된 는 불협화음의 파동으로 드리워진 악마적인 사운드로 충격을 불러 일으켰던 곡이다. 발레또 디 브론조의 악몽과 같은 괴기한 금속음들을 뚫고 들려오는 에로틱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여성 코러스는 전율과 공포의 오싹한 쾌감을 전해준다.

감상 포인트 및 평가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중엔 주제와는 별도로 호러 필름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음반들이 제법 있다.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의 「666」이나, 이탈리아의 고블린(Goblin)이 담당했던 공포 영화 「Suspiria」의 사운드 트랙, 코무스(Comus)의 「First Utterance」등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한 분위기를 지닌 앨범들이다. 그 중에서도 발레또 디 브론조의 「YS」는 가장 기분 나쁘고 신비로운 음반으로 기억된다.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아찔한 쾌감을 전해주는 앨범이다.


[유영재, espiritu@hitel.net, 1992-10-26]

IL BALLETTO DI BRONZO YS[영어버젼] 얼마전에 일본에서 IL BALLETTO DI BRONZO의 [YS] 영어 버젼이 CD싱글로 발매가 되었읍니다. 저는 이 CD를 지난 달에 구입했는데, 듣고난 소감을 조금 적어 보겠읍니다.
이 싱글에는 이태리 원어 앨범 가운데 `INTRODUZIONE'와 `SECOND INCONTRO'의 두곡만이 영어 가사로 바뀌어 수록되어 있읍니다. 비공식 작품이라 그런지 일단 음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됩니다. 그리고 원어 앨범의 적재적소에서 등장했던 여성 코러스가 결여 되있읍니다. 또, 같은 내용의 가사가 여러번 반복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 지며, 사운드나 스케일면에서도 오리지날 앨범 수록곡보다 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뛰어난 연주력은 변함 이 없읍니다. 오히려 원어 앨범보다 더 화끈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요.
프로록 팬들, 특히 이탈리안 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자료가 될테니 구해서 들어 보시길...
[아시다시피 시완 발매반에는 영어버젼이 함께 실려있지요.]


[유영재, espiritu@hitel.net, 1994-02-01]

IL BALLETTO DI BRONZO YS

아래 종화 형님이 쓰신 Il Balletto Di Bronzo의 글을 읽고 적극동감한다는 의미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글을 끄적여본다...청동의 발레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태리의 4인조 Il Balleto DiBronzo의 2집 [ YS ]는 이탈리안 록에서 빼놓을수 없는 걸작으로알려지고 있고 몇년전에는 파격적으로 국내에 라이센스가 출반되기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이곳 게시판에선 이 앨범에 관한 언급이 나타난 글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근데 아래 notte님이 이들에 관한 글을 올리신걸 보니 새삼스럽게 반갑기가 그지 없구먼... 사실 본인도 나름데로 이태리 아트록의 명반이라는 작품은 적지 않게 접해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의 최고 걸작으로 꼽는 앨범 하나를 거론하라고 한다면 바로 Il Balletto Di Bronzo의 [ YS ]를 꼽을 것이다.
이 앨범을 내가 구입한게 고 1때 일본 Edison사에서 재발된 CD로였다. 각종 찬사를 받아온 본앨범을 구입했을때 나는 희열감에 사로잡혔으나 정작 집에 가지고 와서 이 앨범에 담긴 음악을 들었을 때는 실망감으로 인해 적지않게 당혹감을 느껴야했다.
대체 이 앨범이 왜 뛰어나다는 것일까...? 뭐가 좋다는거지...? 난 그런 생각만 하면서 그날 이후로 이 앨범은 구석에다 쳐박아 놓은채 한동안 듣지도 않았다. 앨범 구입 이전에는 과거의 그 유명했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 Epilogo ' 한곡만을 접해본 나는 솔직히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곡의 선율이 별 기억이 나지도 않으면서 막연히 '좋겠지..'하는 생각에 구입한것이었는데, 그날 이후 이 앨범은 내가 구입한 실패작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달이 지나고 밤에 잠이 안와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었던 나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잠자면서 들을 앨범을 찾다가 구석에 박힌 이 앨범을 꺼냈다. 별로 좋지도 않으니까 자장가로나 듣지 뭐...하면서 이 앨범을 휴대용 씨디피에 집어넣고 이어폰을 꽂았다. ( 이 앨범은 아시다시피 자장가용 음악으로는 전혀 어울리는 음악이 아니다...근데 내가 왜 그때 이 앨범을 자장가로 듣겠다고 거냈는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다.)하지만 자장가로 들으려했던 이 음반은 오히려 그날밤 나를 결코 잠이 들 수 없게 만들었다. 불이 다꺼진 캄캄한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 작품을 듣고 있던 나는 '이럴수가...'하는 탄성만이 나왔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여지껏 먼지만 쌓이게 하고 있었다니...' 그날밤 나는 이 앨범을 5번이나 반복해 듣느라 밤을 거의 새우고 담날 학교에서는 새우눈으로 지내야 했다.
분명 본작품은 처음 들었을때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은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난해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인의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첨 들었을때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보다는 들으면 들을수록 끌리는 음악...그런 음악들이 더 오래 청자의 뇌리에 남고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도 그러한 경우라 생각된다.
정말이지 들으면 들을수록 진국이 아닐 수 없다. 본작품의 가치는 프로그레시브록이라는 쟝르에 딱 어울리는 주제의 신비성과 난해함에 멤버 4인의 가공할만한 연주가 어우러져 듣는 이를 꼼짝없이 얼어붙게 만드는 마력에 있다. 특히 이들의 연주는 이탈리안 록치고는 파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하드함과 사이키한 분위기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보컬을 겸하고 있는 키보디스트 Gianni Leone의 현란한 건반 터치는 머리카락이 설정도로 전율감을 선사해주며, 그 외 찢어질듯 엄습해오는 사이키한 분위기의 기타와 베이스, 공격적인 드럼 사운드등, 4인의 멤버 각자가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보컬을 맡은 건반주자 Gianni의 목소리도 썩 훌륭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나름데로 매력적인데, 내가 고3때 같은 학교에 다니던 SECADA 최정준군 (아트록 모임 아일랜드의 2대 추장-지난달 군대 갔음)이 이 앨범을 빌려가서 듣고서는 담날 오더니 "야~~!! 그거 되게 어렵드라...뭐가뭔지 모르겠어..."...근데 바로 그담날 다시 우리 교실로 오더니..."드디어 내가 그 음악의 진가를 알았다!! 내가 그 음반을 이해하려고 어제까지 열번도 더 들었다...보컬이 로버트 플랜트를 방불케 하던데...?!!!"...
...이틀만에 진가를 알았다는게 Gianni의 로버트 플랜트를 방불케하는 보컬이라는 것을 듣고선 난 황당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너무 지나친 과대평가가 아니었는지...쩝...하지만 모르지...사람의 취향이라는게 달라서 그 친구가 듣기엔 두 보컬리스트를 비교할수 있는 그 무엇을 느낄수 있었는지도...암튼 Gianni의 보컬은 앞의 SECADA군처럼 약간 훽까닥 간(?)상태에서 들으면 로버트 플랜트를 방불케한다고 느낄수도 있을 정도로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꺼적거리는 글치곤 너무 길어지는것 같은데....어쨌든 결론은 이 앨범은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결코 그냥 넘어가선 안될 음반이라는 것이다.
곧 시완레코드에서 CD로도 재발매될 본작품을 지금 소장하고 계신 분중에서 아직 본앨범의 진가를 느끼지 못하신 분은 한번 저의 경우처럼 밤에 불다끄고 헤드폰 꽂고 볼륨 왕창 올려놓고 들어보시죠...그날밤 잠드시기 힘들걸요...? (잠드면 할 수 없구...)
암튼... 명반중의 명반입니다!!!!! 그야말로 왕걸작!!!


[정철, zepelin@hanmir.com, 1995-09-11] Il Balletto di Bronzo YS

추석도 지나고 이제 내일이면 또 학교에간다. 꽤나 널널한 생활만을 지속해 온 내게는 학교가는게 오히려 기쁨이다. 왜 난 방학이나 연휴가 싫은걸까? 책도 잘 안 읽히고 음악도 너무 들으면 지겹다. 도대체 요즘엔 뭔가 명확한 것이 없는 듯 하다.
불확실성의 시대인가......!?

가끔씩 거대 음반사들이 상업성을 배제하고 명반들을 원 재킷을 살려 발매하는 걸 보면 '얘들이 철들었네..'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띨띨한 홍보 내지는 홍보부재에 의해 사장되는 명반을 보며 치를 떨게되는 일이 종종 있다. 그 중 생각나는걸 들면 Sweet Smoke - Just a Poke, Novalis - Sommerabend, Country Joe and the Fish - "I-Feel-Like-I'm-Fixin'-to-Die"정도이다. 그러나 가장 큰 사태는 아마도 Il Balletto di Bronzo의 YS가 아닌가 생각된다. 처음에 이 음반을 명성만 믿고 듣게되었을때 그 황당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동생이랑 둘이서 "야 이게 음악이냐?"라는 말만 내뱉으며 듣던 황당한 기억. 그것은 Miles Davis의 Bitches Brew나 Pink Floyd의 Ummagumma를 처음들었을 때의 느낌과 유사했다. 당시 누가 꼬셨는지 폴리그램의 기획자를 꼬신 사람은 아마도 대단한 입심을 가진 사람이 분명하다.
지금은 엄청난 유명세를 갖고있는 Gianni Leone가 거의 휩쓸다시피하여 완성된 작품인 본작은 과격함과 예술성이 반응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가를보여준 작품이다. Gianni Leone는 보컬과 키보드 군을 맡고있는데 그 악기 중엔 Celeste라는 이름도 보인다. 그게 악기 이름이었구나.. 또 황당한 건 이게 그들의 작품이 아니라는 거다. 작사작곡은 N.Mazzocchi라는 사람이 했다고 적혀있다. 그럼 이놈들만한 괴물이 또 있다는거다. 하지만 그에대한 정보는 내게는 없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게 그렇게 명작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상당수의 초심자들이 이 음반을 듣고 곤혹스러워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하지만 턴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이내 생각이 바뀌는건 어찌된 일일까. 그것이 진짜 명작이라는 것일까? 이걸 듣고 피곤해 하는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만 들어보라. 언젠가 뽕 간다. 양적 축적이 질적 전화를 가져올 것이다.
사운드는 뭐라고 해야하나. 역시 할말이없다. 이들과 유사한 사운드는 분명히 말할 수 있는데 '없다.' 그나마 댄다면 Metamorfosi정도? 아마 이걸보고 '뭔소리여?'하시는 분이 더 많으리라.
재킷에는 요란한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서 있는데 그걸 여신이라고 한 것 같다.
거기에 더욱 황당한 건 이 아주머니가 똥배가 잔뜩 나왔다는 거다. 그래도 재킷 색깔이 고풍스러워서 대충 보면 이쁘다. 뒷면에는 거지패션을 한 멤버 사진이 있다.
별로 똘똘해보이지는 않는데 이놈들이 과연 그런 과괌한 음악을 했을까?
이게 진짜 사랑(sex)의 여신을 표현한 걸까? 의문이다. 이걸 틀고 누가 사랑을 할까?
아마 한다면 아주 엽기적인 사람에나 어울릴거다. 나중에 장가가면 테스트해봐야겠다. 가사라도 알면 좋겠지만... 누가 해석해 줘요! 지금 두번째 듣고있지만 이 현란한 사운드와 그 사이를 굴러가는 피아노소리는 나를 뽕 가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런걸 라이브로 하는걸 한번만 봤으면 좋겠다. 아마 불가능하겠지.
아 죽인다.
[아 역시 어릴때 쓴 글은 민망하군요...-_- 지금이라고 좋아진 것도 아니지만서두.
자료도 더 찾고 감정도 더 자제했어야 했는데...T_T 뭐 저 때의 저도 저죠...^^]


[Fish, 신인철, incheol.shin@vanderbilt.edu]

일 발레또 디 브론조..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이 앨범 (의 카셋트 테입 카피)를 처음 접하던 84년의 가을이 생각납니다.

성시완씨의 심야방송도 끝나고 허탈해 할때 즈음..
광화문 등등 몇군데의 레코드 가게에서 이 유러피언 프로그레시브 엘피를 한장에 삼천원씩 받고 스매트 에스케이 테입에 카피를 해주곤 했죠 .

"돈 더 드릴께 크롬 테입에 해주면 안돼요 ?"

"안돼 !! 임마.. 그럼 복사해도 음질이 똑같아서.."

"그래도 복사하면 좀 틀릴걸요 ? 크롬에 해주세요 !!!"

"아 이 녀석 꼭 시완이같은 놈이네.. 왜 이렇게 질길까 ?"

당시 생각하기에 성시완씨도 독자적인 음반 구매의 루트를 뚫기까지는 이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때 삼천원씩 주고 복사했던 테입들이 지금 줄줄이 생각나네요..
알파타우르스, 엔티아토믹 시스템, 르 오르메의 펠로나 에 소로나, 카나리오스의 시클로스 (두장이라서 육천원이었습니다. ^^)
무제오 로젠바흐의 자라투스트라..
정말 모든 앨범들이 감동의 연속이었고 언더그라운드 파피루스 지에서만 보던 앨범을 카셋테입으로나마 갖게되어 애지중지 복사해서 아껴듣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민하던 고삼짜리의 귀에도 이상하게 일 발레또 디 브론조의 입실론 에세 앨범과 르 오르메의 펠로나 에 소로나는 영...
감동이 별로 없더군요..
왜 그럴까.. 왜 이럴까.. 골백번 반복해 들어도 특히 일 발레또 디 브론조의 음반에선 여타 이탤리안 심포닉이 주었던 감동을 추출해내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였을까요 ?
아마 그때부터 심포닉이 내 한계였나봅니다. ^^;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음반이었습니다.

몇년이 흐르고 ..
씨디라는게 등장하고 ..
성시완씨가 귀국해서 레이블을 세웠지만..
대학까지 졸업한 나는 재즈 나부랭이 듣는둥 마는둥하다가 성인들의 유희에 빠져서 ^^; (술마시고 노래하고.. 여자 친구 사귀고.. 등등)
어렸을때 듣던 프록은 이미 과거 '정서불안이던 사춘기 시절에 들었던 음악' 으로 애써 치부하려 했었나봅니다.

종로에 신나라 레코드 (지금은 없죠 ?) 가 생기고 예전의 프록 명반들이 씨디로 하나둘씩 발매되어 쇼윈도우에 걸리는걸 보고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저런게 팔릴려나 ?"

여자친구랑 맥주를 마시러 가면서 예전에 사려고 목숨걸고 다니던 앨범이 형태만 엘피에서 씨디로 바뀌어서 걸려있는 모습을 방관적인 자세로 보는 기분은 참 묘했습니다.

"하하.. 고등학교때 나도 저런걸 들었었지.."

신세계 백화점 앞의 '부루의 뜨락' 이라는 곳도 여자친구랑 명동을 지나가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런 앨범이 다 수입돼 ?"

정말 황당하더군요. 가격을 보는 순간 더욱더 놀랐습니다.

"뜨아.. 내가 예전에 고삐리때 이런 앨범을 어떻게 샀었지 것도 엘피로 ???"

연애를 할때는 씨디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

전영혁씨의 심야프로가 꾸준히 계속돼서 나름대로 프록 팬들이 어느정도 생긴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신촌 그레이스 (아니 현대) 백화점 건넌편에 지금은 시장화 되어버린 망한 백화점.. (이름이 뭐더라요 ?)
음반코너에 오랜만에 찾아가던 생각이 납니다.
음반 가게의 절반이 프로그레시브 코너더군요..
프로그레시브 코너.. 아니 시완레이블 코너였습니다.

쎌레스떼와 코르테 데이 미라콜리의 엘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황당한 모습. T.T 정말 80년대의 한국에서의 프로그레시브 락의 위치..
에만 친숙하던 나에겐 엘피 백장으로 뒤통수를 맞는것 처럼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트락 지라는것도 사보고 예전 서대문에서 배부받던 UP지와도 비교를 해보고 (정말 엄청난 차이죠..^^)
80년대 초반에 비해 10년만에 프로그레시브 팬들이 숫자로는 천배가까이 증가한것을 드디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절이 오는가보군..."

좋은 시절이 오기는 왔습니다.
90년대 초중반.
저도 드디어 인터넷에 어딕션되면서 ..
인터넷 여기저기 깔린 프록 팬들의 엄청난 데이터 베이스는 물론 지금처럼 html의 형태는 아니었지만 나처럼 프록을 잊어가고있는 ex-prog fan의 향수를 달래고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예바동이 생겼습니다. ^^;

10년이 다시 지나서 이번에는 시완레코드에서 발매된 일 발레토 디 브론조의 씨디를 들어보았습니다.

아...여전히 졸렸습니다.
10년전에 방송에서 가끔 듣던 여성코러스가 나오면서 마구 크레센도로 올라가던 부분..
그 부분만 좀 들을만 했을뿐 다른부분은 여전히 졸렸습니다.
이제 또 그때부터 십년 가까이 흐른듯 합니다.
정말.. 일 발레토 디 브론조..
오랜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한때는 이태리 락 최고의 마스터 피스니 뭐니 말들이 많았었는데..
프로그레시브마저 한국에선 유행을 타는지 심포닉 팬들은 줄줄이 다론 곳으로 가버리고 신세대 매니어 사이에는 모던락이 득세하면서 일 발레토 디 브론조는 정말 오랫동안 잊혀진 이름이 되고 말았네요..

한번 팬이면 영원한 팬.. !!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진득한 팬들의 사랑을 보고 싶기는 합니다.

일 발레토 디 브론조 ..
다시 한번 듣고 싶습니다.
지금 음반은 없으니 ..

맨 처음 이십년전 들었던 삼천원짜리 복사한 카셋테입...
두번째 십년전 들었던 컴팩트 디스크..
다시 십년이 흐른 지금은 뭔가 새로운 버젼으로 듣고 싶습니다.

mp3 ? ^^; mp3로 들으면 되려나요 ?

DTS 5.1 채널 씨디나 DVD 씨디로 일 발레토 디 브론조의 입실론 에세가 발매되면 다시한번 듣고 리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DVD 오디오 씨디로 이엘피의 브레인샐러드서저리..등등 프록 타이틀도 몇개 발매되고 있습니다. 들어볼만도 할것 같습니다.


INTRODUZIONE PRIMO INCONTRO SECONDO INCONTRO TERZO INCONTRO EPILROGO INTRODUZIONE (ENGILRISH VERSION) SECONDO INCONTRO (ENGILRISH VERSION)

청동으로 만들어진 발레상이 일깨운 최초지 소리 < YS > (Prologo) 없음으로부터 존재해 왔다. 영상과 소리, 소리와 의미가 분리되어지기 훨씬 이전으로부터 말 이다. 참으로 긴 여정이었으리라. 마침내 동지가 갓 지나간 이른 봄날, 커다란 생명력을 과시하 려고나 하는듯, 겨우내 언땅을 뚫고 자태를 드러내고야 만 이것은 다름아닌 지극히 흔한 여린 새싹이다. 첫 인상만 가지고선 이것이 장차 붉고 흰 머리통을 가진 수선화가 될지, 혹은 핏빛을 띤 붓곶이 될른지를 알아보기앤 아직 이를뿐더러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선은 탄생의 기쁨을 만끽할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낮에 작열하는 태양은 밝음으로서, 한 밤중의 적막 은 어둠으로서 느껴지고 보여질 뿐이다. 그에게 있어서 만큼은 모든 영상에 언어는 아직 주어지 지 않았다. 발은 단단히 땅을 움켜 쥐고서, 두 팔은 위를 향해 한껏 벌린 모습, 이것은 틀림엄이 'Y'의 형상과 닮은 꼴이다.
본작인 'ys'는 바로 이곳으로부터 출발한다. 최초의 생명이 그 앞에 마련되어진 생의 미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보여지는, 주어져만 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회의와 대립 그리고 특히 변질된 세상의 믿음들에 대한 배반감과 공포가 바로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Il Balletto Di Bronzo,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을 훨씬 넘어선 196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을라간다. 이들의 초창기 음악의 형태는 당시의 이탈리아 록그룹들에게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비트록이었고 언더그라운드록씬에서부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1969년 (Neve Caldo/Comincio Per Gioco)라는 싱글로 데뷔하게되고 1970년에는 초창기의 소품들을 모아 놓은 데뷔앨범 'Sirio 222'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혹평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음 악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시행착오적 작품이었을 뿐만아니라 그룹의 멤버 자신들조차도 쓰라린 패배감에 쉽싸이게 된다. 그로부터 1년후 그들은 다시 두번째 싱글 (si Mama Mana/Meditazione)를 발표하였는데 앞선 작품들보다는 비교적 호소력이 깃들여 있는 실험적이면서도 클래식컬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당시에 불어오던 새로운 음악조류인 프로그레 시브 록에 이들 역시 눈을 뜨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1972년 이들의 음악은 또 한차례의 일대변혁을 겪게 되는 그 원인은 새롭게 참여한 로마출신 의 베이스주자 Vito Manzari와 Gianni Leone란 인물로부터 비롯되어진다. Gianni Leone 는 나폴리태생이었고 이전까지의 경력으로는 주로 라이브를 위주로 활동했던 그룹 Citta'Frontale의 키보드 주자로 활약했던 것이 전부였다. 또한 레코딩 경험이라고는 아직 가져보지 못한 무명의 뮤지션이었으나 그는 사실상 재능있는 다중악기주자였을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도 갖추고 있었고 클래식에서부터 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에 정통한 인물이었다. 그룹으로 볼땐 진정 보석같은 존재로 받아지지 않았을리 없다. 이때부터 Il Balletto Di Bronzo,는 무섭게 변화 하기 시작하는데 가장 큰 변화를 들자면 초창기 그룹의 리더였던 Lino Ajello의 거칠은 기타 음 색으로 이끌어졌던 하드록 풍으로부터 온갖 불명료하고 모호한 리듬사이로 상징적이면서도 신비 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Gianni Leone의 건반예술에 촛점이 이동된 점이다. 그로 부터 얼마 후 그 변모된 자태를 확연히 드러낸 것이 바로 본작인 'YS.를 통해서이다.
이 작품은 이탈리언록 역사상 상징적 존재로서 수많은 명반들 사이에서도 첫 손가락 꼽히는 최고의 걸작임 에 반론의 여지가 없다. 작품의 기술적, 내용적, 형식적 측면에 있어서도 실로 완벽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 더하자면 레코드 재킷의 디자인에 있어서도 4페이지에 달하는 소책자가 삽입된 형 태로서 그 성의를 엿볼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번 국내의 CD발매에 있어서는 그들이 'YS.앨범 녹음 당시에 국제 시장을 겨냥해서 만들어 두었던 영어버젼이 보너스 싱글로 실리게 되었으니 국내 팬들에겐 매우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을 뿐더러 청각적 즐거움과 함께 자료적 가치까지도 배가되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자, 이제 백마디의 말보다는 끊임없이 불타는 실험정 신으로 말미암아 모든 음악적 쟝르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던 그들의 유일무이하면서도 순도 높은 소리들을 향해서 우리의 모든 감각들을 집중시켜 보기로 하자. 해방과 자유를 향한 'Ys'의 신 비스러운 여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서 말이다.

(Introduzione)-시작-

세상이 지탱되었던 마지막 순간에 소리가 태어났다.
참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그리고 고하였다.
진실을 전하러 그들에게로 가기를 이렇게 유희는 시작되었다.
그 소리는 가슴으로부터 납득된 아픔으로 짓눌려졌고 아마도 그때가 다른 이에게도 그것을 전해야할 시기였다.
아마도 그때가 다른 이에게도 그것을 전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아마도 그때가 다른 이에게도 그것을 말하기에 늦지 않았다.
무엇이 희망을 갖고 있는 인간의 삶인가 ?
어떻게 맑은 하늘을 바라볼 것인가 ?
어떻게 한손을 서약에 얹어놓을 수 있을 것인가 ?
소리는 가슴속에서 만물의 고통소리로 짓눌렸다.
빨리 가야만 했다.
바람의 하루를 노래한 시 죽은 나무의 마지막 잎새 4월해의 처음 날 뜨거운 몸. 가까이 있는 손 하나

(Primo Incontro)-첫번째 만남-

그는 저 멀리 산너머로 갔다.
뒤돌아 봄없이 가야할 행로는 길고....
그러나 가야만 했다. 또 가야만 했다.
얼굴을 아래로 떨군 그곳의 한 남자.
이미 담장 나무가 그의 몸을 감싸 안았다.
쩐어진 귀의 상처에 피는 온통 검고....
그 소리는 그를 울부짖도록 하였다.
그 자신안에 죽어갔던 모든 것을 바람이 외침을 그와 함께 실어왔다.
더 이상 아무것도 듣지 말아야 할 것을.

(Secondo Incontro)-두번째 만남-

(Terzo Incontro Ed Epilogo)-세번째 만남과 결론-

해설지 참고

3. 촌평

이름:  내용:
 

음악분류

마지막 편집일: 2006-10-28 3:44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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