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f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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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2:5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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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gic Christian Music
2. Straight Up
3. Best

1. Magic Christian Music

  1. 앨범 : Magic Christian Music (1970)
  2. 아티스트 : Bad Finger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배드 핑거(Bad Finger)와 밴드의 리더 피트 햄(Pete Ham)은 평생 비틀즈의 아류라는 비난에 시달렸다. 결국 피트 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주장하려고 했지만, 데뷔작인 본작에서 들려 주는 음악은 제 2의 비틀즈라는 세인들의 평가가 그렇게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작은 국내의 많은 매니어들 사이에서 터무니 없는 고가에 거래되었을 만큼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피트 햄과 톰 에반스(Tom Evans)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복제 인간이 아니었듯이, 당연하게도 본작에서도 배드 핑거만의 향기가 묻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작곡한 경쾌한 록큰롤 넘버인 히트 곡 <Come and Get It>과 톰 에반스의 <Maybe Tomorrow>도 훌륭하지만, 역시 본작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는 트랙은 피트 햄과 톰 에반스의 개성이 묻어 나오는 <Carry on Till Tomorrow>와 <Walk Out in the Rain>일 것이다. 애잔한 스트링을 배경으로 피트 햄과 톰 에반스의 절묘한 하모니가 일품인 클래시컬 록 작품 <Carry on Till Tomorrow>의 서정성은 배드 핑거의 다른 음악들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다. 또한 스산한 고독함이 물씬 풍기는 <Walk Out in the Rain>의 짜릿한 전율마저 전해주는 보컬 코러스를 느껴 본다면 배드 핑거를 그저 그런 비틀즈의 아류 밴드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기엔 이들의 재능이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외에도 다분히 비틀즈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는 <Fisherman>과 <I'm in Love>, 귀여운 발라드 <Angelique>, 싱그러운 록큰롤 넘버 <Rock of All Ages>등의 상큼한 팝/록 성향의 곡들은 듣는 이를 산뜻하게 해주고 있다.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혹은 뭔가 새로운 창조력 넘치는 음악을 기대한다면 배드 핑거가 아닌 다른 아티스트들을 찾아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러나 건조하고 짜증나는 일상속에서 당신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줄 상큼한 음악을 원한다면 본작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사실상 비틀즈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에 놓여 있는 밴드는 수도 없이 많으며, 그들 중 배드 핑거는 탁월한 멜로디 감각과 하모니로 잘 단련된 진정한 비틀즈의 적자라 할 수 있는 밴드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The Beatles 「The Beatles」
The Beatles 「Let It Be」
XTC 「Drums and Wires」

정철 ★★★ 다들 이걸 더 좋아하지만 글쎄...난 2,3집이 더 낫다. 특히 Come and get it은 비틀즈 곡이래두 썩 쿨한 곡은 아니라는 생각. ::: 2001/10/05

2. Straight Up

  1. 앨범 : Straight Up (1971)
  2. 아티스트 : Bad Finger
  3. 레이블 : EMI
  4. 장르 : 록 (Rock)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과 유토피아(Utopia)를 이끌 었던 기타리스트이자 명 프로듀서 토드 룬그런(Todd Rundgren)이 프로듀서로 참가한 본작은 배드 핑거의 오랜 약점이었던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한 앨범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본작을 통해 배드 핑거는 두터워진 리듬 기타와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냘픈 보컬 하모니의 조화, 그리고 링고 스타의 판박이에 벗어난 마이크 기븐슨(Mike Gibbonson)의 한층 다이내믹해진 드러밍으로 <Baby Blue>, <Day After Day>와 같은 빅 히트곡을 낳았다.

사실 해리 닐슨(Harry Nilso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등의 리바이벌로 더 유명한 <Without You> - 이들의 두 번째 앨범 「No Dice」에 수록되어 있다. - 의 경우나 <Carry on Till Tomorrow>, <Walk Out in the Rain>등을 보더라도 피트 햄과 톰 에반스의 송 라이팅 감각은 탁월한 것이다. 기존의 탁월한 감각에 조지 해리슨과 토드 룬그런의 가세는 사운드 메이킹이라는 측면에서 배드 핑거의 눈을 틔우게 해준 것으로 보여진다. 앨범의 첫 머리에 수록된 파워 발라드 <Take It All>의 두터운 올건과 피트 햄의 거친 목소리와 톰 에반스의 중성적인 옐로우 보이스의 조화는 본작이 이전의 배드 핑거와는 한 차원 다른 것임을 증명해준다. 전형적인 월 옵 사운드(Wall of Sound)풍의 상큼한 팝 록 넘버로 크게 히트한 <Baby Blue>, 기타리스트인 죠이 몰랜드(Joey Molland)가 톰 에반스와 함께 작곡에 참가한 사이키델릭 팝 성향의 <Flying>, 드라마틱한 중후한 발라드 <Name of the Game>, 죠이 몰랜드의 조금은 블루지한 흥겨운 정통 록큰롤 <Suitcase>, 비틀즈풍의 <Perfection>, 파워풀한 발라드 <It's Over>등도 좋지만 역시 본작의 압권은 <Day After Day>에 있다. 조지 해리슨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싱그러운 멜로디와 기타,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가 어우러진 앙증맞으면서도 상쾌하기 이를 데 없는 곡이다.

역시 팝 음악이란 가슴에 와닿는 친근한 멜로디가 기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록의 전성기는 비틀즈가 주도했던 그 시절이라고 공감한다면, 거창하고 장황한 화려한 음악보다는 소박한 음악이 더욱 진실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본 작을 당신의 CD 컬렉션 안에 포함시킬 것. 본작은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는 못한, 그러나 진정한 팝 록 앨범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George Harrions 「All Things Must Pass」
The Beatles 「Let It Be」
Pilot 「Pilot」

정철 ★★★☆ 쏠쏠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 부드럽고 착한 락. ::: 2001/10/05

3. Best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90번 제 목:[감상] Badfinger 'Best'
올린이:birds (조은규 ) 99/12/11 02:39 읽음: 74 관련자료 없음

처음 배드핑거의 노래를 들었던 것은 고3때로 기억합니다. 벌써 10년도 넘었군요.
노래 소개 전에 전영혁님의 멘트로 알게된 피트햄의 슬픈 사연......
그래서인지 노래가 더욱 슬프게 들리더군요.
그때 들었던 곡이 'Carry on till tomorrow'와 'Maybe Tomorrow'그리고 'Walk out in the rain'이었습니다.
당시 녹음해 두었던 테이프가 늘어지고 늘어져서 굿거리 장단 처럼 들리게 될때까지 들었었죠.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그룹이었고, 비틀즈의 아류 처럼만 인식된 탓인지 라이센스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작년에야 겨우 이들의 베스트 앨범을 시디로 구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베스트 앨범에서 가장 이채로웠던 것은 바로 'Without You'라는 곡이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리바이벌로 더 유명하고, 해리닐슨의 원곡인 줄만 알았던 이 곡이 사실은 배드 핑거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쇼킹했죠.
더 놀라웠던 것은 사실 이곡은 그리 히트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해리닐슨과 머라이어캐리의 노래에 익숙한 탓인지 오리지널 'without you'는 무척 투박하게 들립니다. 세련되지 못했고, 보컬도 자다가 깨서 부르는 듯 몽롱하기만 합니다.
리바이벌한 가수들이 리듬앤 블루스 쪽이라면 원곡은 락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제가 음악적 지식이 짧아서... ^^;) 그래서인지 더 순수하고 솔직하게 들립니다.
이 베스트 앨범은 무식하게(?) 21곡씩이나 담겨있습니다.
배드핑거의 정식앨범이 5장이니까 거의 두장 분량의 음악이 담겨있는 것이죠.
그 중에서 아트록이라고 부를만한 음악은 별로 귀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나이든 청자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네요.
역시 이 베스트 앨범의 백미는 'maybe tomorrow'와 'Carry on till tomorrow' 두곡 입니다.
'Listen to a lonely sound...'로 시작되는 '아마도 내일은'은 한편의 시 같은 가사와 현악기를 동원한 연주로 듣는 사람의 가슴을 쓸어내려 줍니다.
'아마 내일 나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해바라기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실연의 상처를 못 잊는 제 가슴을 마구 찌르는 듯 하군요. ^^; 그리고 아름다운 기타 반주로 시작되는 'Carry on till tomorrow'...
전 언제나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이 노래를 듣습니다.
정말 힘겹고 고달플때 위로해 주는 둘도 없는 친구 같은 노래라고나 할까요? ^^; 흠~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그룹이겠지만 호프분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그룹일텐데... 소감을 쓴다는게 흐흐......
아뭏든 제가 좋아하는 앨범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음악이라 주저리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럼 '내일'도 밝은 하루 되시길!!


음악분류

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2:58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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