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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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6-6-21 3:41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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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raignee Mal
2. Tertio
3. 나쁜 거미 가사
4. Tokyo C'st Fini

1. L'Araignee Mal

[최정현, hiuprint@hitel.net, 93.12]

ATOLL L'ARAIGNEE-MAL

처음 접했을땐 그저 록그룹정도로만 여겼던 그룹...

먼저 이 그룹을 소개하기 전에 프랑스 음악에 대한 제 견해를 적 고자 합니다..
흔히 우리들의 생각은 예술의 도시..패션의 본거지 등으로 잘알 려진 프랑스..하지만 왠지 음악적 분야에서는 그리 앞서가는 나 란 아닌것 같은 느낌입니다..하지만 그 독특한 언어 자체에서 느 껴지는 정겨움과 나름대로의 구성력 그리고 그리고 프랑스인들의 민족성등등..많은 부분들이 프랑스 그룹에 대한 매력을 가지게 합니다..특히 불어에서 느낄수 있는 독특한 어감과 느낌은 노래 를 한층더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음 그럼 본론으로 ...아똘은 5장의 앨범을 발표한 소위 프랑스판 "YES"라 불릴 정도로 연주력이 아주 뛰어난 그룹이라 할수 있읍 니다.."YES"와 직접적 으로 비교할순 없지만..

아무튼 Atoll은 데뷔앨범 MUSICIENS-MAGICIENS에 이어 이번에 제 가 소개할 L'ARAIGNE'E - MAL을 선보입니다 이뒤로 두장의 앨범 을 더 내놓은 다음 일단 해산후 90년 L'OCEAN을 발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둡니다..

음 오늘 소개할 2집은 6인조-ANDRE BALZER,ALAIN GOZZO,CHRISTIA N BEYA,RICHARD AUBERT,MICHEL TAILLET,JEAN-LUC THILLOT-로 구 성되어져 있고 수록곡은 모두 5곡으로 되어있습니다..
수록곡을 들쳐보면..

1.LE PHOTOGRAPHE EXORCISTE 2.CAZOTTEN 1 3.LE VOLEUR D'EXTASE 4.L'ARAIGNEE-MAL a) IMAGINEZ LE TEMPS b) L'ARAIGNEE-MAL c) LES ROBOTS DEBILES d) LE CIMETIERE DE PLASTIQUE 5.CAZOTTEN 1 ( recorded live )

이렇게 다섯곡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처음들었을땐 사실 그다지 큰 감동이라든가 느낌을 가지기 힘들 었고 반복 경청에 의해 이젠 아똘만의 독특한 연주와 분위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드럼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 라던가 독특한 바이올린 소리..그리고 무엇보다도 귀에 선명하게 다가오는 기 타 연주는 아똘의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도 구성이 괜찮고 특히 LE VOLEUR D'ETASE 와 LE CIME TIERE DE PLASTIQUE 는 이곡에서 거의 완벽한 곡들이 아닌가 생 각됩니다..

그리고 언제던가 누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영어랑 틀린 이상한 말루 하면 듣기가 좀 이상해"라고..하지만 전 그렇게 생 각하지 않습니다..요즘은 오히려 듣고 듣고 또듣는 영어의 식상 한 발음보단 나름대로의 독특한 발음들이 더 매력적이고 신선하 게 느껴지더군요..
ATOLL또한 그런 그룹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 밑에 영재님의 글에서 본건데..
이번에 시완에서 TAI PHONG 과 PYTHAGORAS가 발매된다니 정말 기 쁘군요 특히 PYTHAGORAS를 원판으로 살기회가 있었는데 사두지 않을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ATOLL을 아직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그들의 음악을 꼭한번은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들으시면 계속듣게 되실것 같군요 ..아 마도 아트록을 좋아하신다면요..


[정철, zepelin@hanmir.com, 95.8]

ATOLL L'ARAIGNEE-MAL

이제서야 알게 된 거지만 신라 레코드나 한소리 레코드, 희지 레코드는 정말로 애국적(?) 기업이었다. 희지야 워낙 뽀록을 많이 발매해서 그렇다 쳐도 한소리는 꽤나 쓸만한 베스트를 엄청 발매함으로서 6,70년대 락의 보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그들도 신라 레코드에 비하면 어림도 없다.신라 레코드는 CAPUZ라는 매우 수상쩍은 레코드사의 협조하에 The World Of라는 이름으로 불후의 명반들을 상당히 양호한 음질의 LP로 마구 내놓았다.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몇장 건지는건데 지금 생각하면 매우 아쉽다. 그 시리즈의 우수 타이틀을 고르자면 Pink Floyd - More, Iron Butterfly - In-A-Gada-Da-Vida, City - Am Fenster, Brain Ticket - Psychonaut, Lucifer's Friend - ?(재킷엔 꺼꾸리와 장다리가 서있음), Deep Purple with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등이 정식 앨범들이있고 이 외에도 수많은 좋은 밴드들의 베스트를 무더기로 발매했다. 그것도 장르와 레이블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레이블과의 문제가 전혀 없이 발매할 수 있었는지 시완레코드는 노하우를 얻어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그들의 바보같은 마케팅이 좀 그렇지만 그들이 훌륭한 음반을 많이 낸 것은 정말 높이 살 만하다. 돈도 안되는 걸...아 또있다. Pulsar - Pollen !!

지금 이 음반을 연속으로 세번째 돌리고 있다. 굉장한 놈들이다. 들을수록느끼는 거지만 연주력이 정말로 탁월하다. 각자의 연주가 전혀 죽지않고 합쳐져 몰아친다. 꽤나 훌륭한 밴드들도 들여다보면 잘나가는 놈들 몇이서 주도하기 마련인데 얘들은 멤버들이 전혀 죽지않고 마치 재즈에서 각자 연주하는것처럼 연주하는데도 빈 틈이 없으면서 조화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내가 들어본 애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애들은 음악이 대체로 우중충하다. 뭐 전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밝은 음악에도 우중충한 요소가 깔려있다는 말이다. 얘들도 어김없이 그러하지만 이 모든것을 음악성으로 커버하는데 어쩌랴. 아마도 이 음반의 백미는 앞면의 끝곡인 Le Voleur, D'Extase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젠장 불어는 치기도 힘드는군) 중반부터 끝까지 몰아치는 연주는 결코 이곡이 7분30초나 되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중간에 붕붕거리는베이스와 휘갈겨대는 바이올린은 정말 멋지다. 생긴거와는 다르게 멋진 연주들을 보여준다.
계속 연주가 죽이네 어쩌네 말만 했지만 곡도 좋다. 뒷면에는 타이틀곡인 L'Araignee-Mal이 4부작 조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곡들이 아주 빠방하고 상호간 긴밀성도 있어보인다. 특히 그중 2번째 트랙은 보컬부분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매우 멋진데 그게 뭔소린지만 알 수 있으면 더 멋있게 들릴듯하다하지만 음반은 끝이 죽여야 죽인다는 느낌을 갖게 되듯 죽이는 트랙이 가장끝에 숨어있다. 4번째 부분인 Le Cimetiere De Plastique가 바로 그것으로이 곡에서의 기타는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진정한 맛을 느끼려면 볼륨이좀 커야한다.
뭐 대충 이 음반에 대한 느낌을 적기는 했지만 너무나 추상적인 단어들만 아니 멋지다 내지는 죽인다를 남발한 듯 하여 기분이 별로다. 나도 전영혁 스타일로 한번 써볼까...?

PS:전영혁 스타일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예 John McLaughlin, Al Di Meola, Paco DeLucia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81)의 해설지 뒷부분.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율의 3중주 ... 이 '신들린' 3중주를 올려놓자마자 당신은 이내 이들의 '처절한 휭거링에 소름끼치게' 될 것이며, '위선으로 가득찬 사이비' 뮤지션들이 허송세월하는 ...^^;


홍사여리님의 멋진 글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아똘 재킷 찾다가 우연히 구했는데...올렸다고 뭐라고 하시진 않으리라 믿고!

지금처럼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구하기 쉬워지기 한참 전, 자주 들르던 레코드 가게에 놓여있던 어느 동호회에서 발행한 것으로 보이는 (당시만 해도 워드 프로세스하지 않고 손으로 써서 복사한 것으로 책을 묶어 냈었다.) 제목도 없던 두께 40여 페이지의 무허가 간행물에서 이들에 대한 소개를 처음 접했다. 프랑스의 예스라고 불리울 정도로 프렌취 프로그록 씬의 대표적 밴드란다. 그러다가 심야 FM 방송에서 이들의 음악을 우연히 들을 수 있었다. L'Araignee-Mal앨범의 Le Voleur D'extase! 현란한 키보드와 바이올린, 드럼, 코러스... 필자의 맘에 꼭드는 음악이었다.

다음은 L'Araignee-Mal의 Inner sleeve를 번역한 글입니다.

<Musiciens-Magiciens>에서 <L'Araignee-Mal>에 이르기까지

74년 가을 아똘은 이미 프로페셔널 밴드가 되어 있었고 Ange의 오프닝 밴드로서 함께 프랑스 전역에 걸치는 투어를 할 정도였다. 그런데 투어 도중 연습 과정에서 스턴트를 연습하던 ANGE의 멤버 Christian DECAMPS가 양 발꿈치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투어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74년 9월 21일 아똘은 MONA LISA, TANGERINE DREAM등의 밴드들과 함께 Christian DECAMPS를 돕기 위한 공연에 참가하였다. 이 공연을 마친 후 그들은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였고 앞날이 매우 절망적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자연히 멤버들간의 사이가 안좋아 졌고 특히 Luc SERRA와 다른 멤버들간의 불화가 심화되어 갔다. Andre BALZER는 이러한 다툼에 지치고 신물이나 10월에 밴드를 잠정적으로 탈퇴한다.

해산 직후인 11월 Musiciens-Magiciens가 발매되었고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엇갈리게 나타났다. 어떤이는 수준 높은 앨범으로 평가한 반면, 어떤이는 여러 밴드의 음악을 짬뽕한 것에 지나지 않는 라디오와 일반 대중의 반응은 비교적 좋은 편이엇다. 하지만 정작 밴드 자체는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었다. 공연 일정을 잡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같은 달, 파리 출신의 재즈 록 밴드 VIOLON D'INGRES의 메츠 공연을 보러 갔던 Luc SERRA는 그 밴드의 리더이자 KOMINTERN, ABRACADABRA등에서 활동했던 Richard AUBERT에게 아똘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였고, 얼마 후 Richard AUBERT가 밴드에 합류하게 되었다. Andre BALZER가 밴드를 떠나자 Luc SERRA는 보컬을 담당하였고 12월엔 지난 가을 ANGE와 동행하기로 했던 투어 코스를 따라 노르망디에서부터 순회공연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심화되어가던 밴드 멤버들과 SERRA와의 갈등은 여행도중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고, 결국 SERRA는 밴드를 떠났다. 그는 이롸 함께 음악생활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나머지 투어 일정을 취소되었고, 밴드의 장래에 불안을 느낀 AUBERT마저 밴드를 떠난다.

밴드는 Luc SERRA를 대체할 기타리스트 물색에 나섰고, Nancy 출신의 밴드 EUTERPE에서 활동하던 Jean-Clude MONET를 영입하게 된다. 제2키보드 주자로 Bruno GEHIN을 영입하였고 이로 인해 밴드의 사운드와 하모니는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GEHIN는 하몬드 오르간, 일렉트릭 피아노, 멜로트론을 비롯한 여러 건반 악기를 밴드에 가져 왔으며 밴드에 활력소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아똘은 75년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Jean-Claude는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보컬도 맡게 되었다.

75년 첫 공연은 밴드로 다시 돌아온 Andre BALZER와, 게스트 섹소폰 주자 Laurent BIANEZ와 함께 메츠에 있는 Palais des Sports에서 열렸다. 며칠 후에는 지난번에 미처 다 마치지 못했던 순회동연을 노르망디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투어를 마친후에는 Nancy에서 연습에 들어 갔으며 여기서 Le Photographe Exorciste와 장편 L'Araignee Mal을 완성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대로된 매니저가 없었던 아똘의 공연은 장소 예약도 어렵게 이루어졌으며, 흥행 성적도 시원치 않았다. 계속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지친 Jean-Claude MONET가 3월에 밴드를 떠나고 밴드는 지난해에 영입을 시도 햇었던 Christian BEYA를 다시 접촉하였다. 당시 DIVODORIUM에 속해 있었던 BEYA는 자신의 밴드가 앨범을 녹음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아똘의 제안을 승락하게 된다. 아똘은 이미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한 경력이 있는데다가, 곧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1952년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태어난 BEYA는 클래식 음악의 배경속에서 자라났다. 열살 때 지미 헨드릭스의 공연을 Aachen에서 본 후로 록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열 사섯살에 이미 형 Roland와 함께 몇 개의 밴드를 결성하면서 기타 혹은 베이스를 연주하였다. 마지막 밴드였던 SORTILEGE에서는 ANGE와 흡사한, 하지만 테크닉적인 면에선 오히려 더 뛰어난 사운드를 구사하며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곤 했다.

BEYA의 영입은 밴드에 오리지낼리티와 활력을 불어 넣었다. Le Voleur d'extase는 BEYA가 DIVODORIUM 시절에 만든 곡이었다. 밴드는 여기에 Cazotte no.1을 추가로 완성하였다. (그 지역 뮤지션들 사이에서 쓰이던 은어에서 빌려온 것으로 '그것', 혹은 '그게 뭐야'라는 의미로 쓰이던 단어라고 한다) 3월 부터는 메츠의 근교에 있는 Solgne에서 연습에 들어갔다. 레코드 회사와의 계약상 여름에는 녹음을 마쳐야 했기 때문이다. 6월에는 Sierck-Les-Bains에서 열린 Festival des Solstices에 참가하였으며 함께 참가했던 Gong의 멤버들은 아똘에게 자신들이 속한 버진 레코드과의 계약을 주선해 주겠다고 할 정도로 이들의 음악에 호감을 가지기도 했다. 당시 매니저였던 Xavier DUBUC은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으며 이에 실망한 Bruno GEHIN은 다시 밴드를 떠나게 된다.
Christian BEYA는 이를 대신할 멤버로 Richard AUBERT를 추천하였다. 그의 영입이 밴드의 컬러에 변화를 줄 것이며 킹 크림슨이나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 밴드와 같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밴드 멤버들을 설득했던 것이다. AUBERT는 2집 녹음 2주전 밴드로 돌아왔으며 Bruno GEHIN도 일부의 녹음에 참여하였다. Christian은 Atoll이 마련해준 Gibson기타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그룹 Who의 Pete Townshend가 사용하던 것이었다. 앨범의 대부분을 단 두 번만에 녹음하였다고 한다. 12월에 앨범이 정식으로 발표되었고,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사운드의 오리지날리티와 뛰어난 테크닉을 겸비한 밴드라는 찬사를 받았고 당대 최고의 앵글로섹슨 밴드라는 표현도 있었다.

 앨범 리뷰 - L'Araignee Mal

첫 곡은 Le Photographe Exorciste이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디사이저와 낮게 읊조리는 보컬이 느릿 느릿 속삭여 온다. 가사가 진행되면서 단순한 비트의 드럼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어 베이스, 멀리서는 고음의 기타 효과음.... 괴로워하는 듯한 보컬의 울부짖음이 이펙트로 처리되면서 사운드는 혼란에 빠지고 드럼만이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묘한 대조를 이룬다. 다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드럼 비트는 점점 더 세분화된다. 다시 클라이막스가 이어지고 영롱한 기타와 신디 사운드가 감동을 자아낸다.

두 번째 곡 Cazotten No.1 은 앞의 곡에 비해선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 작품이다. 대신 좀더 활달하고 거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악기의 연주도 빠르고 스케일이 넓어졌으며 드럼과 베이스 역시 아주 복잡하고 현란하게 두들겨 준다. 라이브에서 연주하기에 좋은 곡인 것 같다. 이 곡의 포인트는 베이스이다. 아주 리드미컬하고 재미있는 연주를 보여준다. 특히 후반부에서...

세 번째곡 Le Voleur d'Extase는 앨범의 타이틀이라고 해도될 만큼 멋진 곡이다. 기타, 키보드, 보컬 코러스 베이스, 바이올린등이 쉴새없이 돌아가며 현란하게 몰아치는 7분 33초에 걸친 환상여행이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네 번째 곡은 4부작이다. 불규칙한 퍼커션과 바이올린, 이펙트 처리된 읇조리는 보컬은 첫 곡인 Le Photographe Exorciste와 비슷하지만 좀 더 어두운 분위기이다. 키보드 솔로가 나오는 2분 30초가 지나서야 드럼과 베이스는 규칙적인 리듬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키보드는 별 멜로디 없이 코드만 연주하면서 키를 올려가고 그러다 다시 편안한 분위기가 전개된다. 얼마 후 노래다운 노래가 나온다. 약간은 힘 빠진 허무주의적인 음색으로. 2부가 앨범의 타이틀이자 타이틀곡의 타이틀 파트인 L'Araignee Mal이다. 영롱하면서도 냉소적으로 넓은 음역을 상승과 하강으로 듣는이의 귀를 자극하는 키보드와 쉴새없이 두들기는 드럼이 포인트다. 3부 Les Rotos Debiles는 베이스가 전면에 나서고 신디사이저가 분위기를 잡아주면서 비장하게 시작한다. 이윽고 신디사이저의 반복적인 상승/하강 프레이즈가 시작되면 조미료처럼 다시 기타가 분위기를 한번 띄워주고.. 신디사이저와 드럼의 합주는 보컬의 도움을 받으며 마지막 파트인 4부로 치닫는다. 4부 Le Cimetiere de Plasticque에서의 인트로는 보컬이다. 앞부분의 마지막에서 절규하던 보컬이 숨죽이기를 시도한다. 이를 이어받는 기타 솔로틑 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를 연상시키는 톤과 멜로디이다. 기타 솔로가 사라지면서는 다시 큰 스케일의 심포닉 록이 진행된다. 비교적 느린 속도의 기타와 베이스가 빠르게 두들기는 드럼과 빠르게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는 신디 사이저와 대비를 이루다가, 기타와 신디사이저가 서로의 파트를 바꾸어 연주하기도 하고, 베이스와 드럼이 전면에 나서기도 한다. 주거니 받거니 오락가락하면서 들려주는 테크닉은 차라리 질릴 정도이다.

마지막곡으로 실린 Cazotte no.1은 앨범의 두 번째 트랙과 같은 작품인데 Sierck-Les-Bains에서 열린 Festival des Solstices에서의 공연 실황이다.


[김용석, demetrio@hitel.net, 94.12]

Atoll - L'araign'ee - mal ★★★☆ 그들의 75년두번째 앨범이자 대표작이다. 웬지 형식에 얽매이지 싫은 프리재 즈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고, 연주가 거칠지는 않으나 매우 탄력있다(?) 게스트로 참여한 바이올린 주자 Richard Aubert덕분에 이 앨범의 사운드는 매 우 박진감 있게 변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하는 앨범이나 처음 듣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만은 않은 앨범이다. 그러나 여러번 반복해서 듣는다 면 반드시 좋아지리라고 확신한다. 프랑스 그룹인 이들은 Yes에게서 결정적 인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의 예스로 통하기도 하며 그들의 사운드 역시 예스 의 깔끔함이 많이 베어있다. Le Voleur, D'extase가 가장 알려진 곡이다.
(신라레코드)


[정종화, notte@hitel.net, 94.12]

Atoll - L'araign'ee - mal ★★★★

아똘은 개인적으로 Pulsar와 함께 프랑스 그룹들중 가장 좋아하는 그 룹이다. 그리고 본작은 이들의 대표작이고, 당연히 무척 좋아하는 앨 범이다. '독거미'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자켓에 어울릴만큼 전반적으로 무겁고 음침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다분 히 난해한 면도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연주력과 곡의 구성력이 상당히 뛰어난 앨범이다. 첫곡인 'Le Photographe Exorcite'는 분위기 ,구성력,연주력 모든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멋진 곡이라고 생각된다.
다분히 재즈적인 분위기가 강한 연주곡 'Cazotte N'1'에 이어지는 'Le Voleur, D'extase'에서는 Richard Aubert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만 끽할 수 있는 곡이고, 뒷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타이틀곡 'L'araign'e e-mal'또한 간과할 수 없는 실험성과 뛰어난 연주력이 충만되어 있는 곡이다. 초보자용으로 적합하지 못하다는데는 공감하는 바이다.


[조영래, cynical@hitel.net, 94.12]

Atoll..L'Araignee-Mal ★★★★ 프렌치 록의 걸작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앨범. 부트랙식으로 발매된 라이센스 에는 후한 점수를 주긴 뭣하지만, 본작 자체의 음악적 만족감에는 후한 점수 를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그로테스크한 앨범으로 '거미'를 소재로 한 여러 앨범중에서도 뛰어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이 앨범의 바 이얼리니스트는 프랑스의 유명한 전위 밴드인 Komintern출신.

2. Tertio

[조영래, cynical@hitel.net, 95.4]

ATOLL - Tertio

프랑스의 대표적인 록 떼아뜨르 밴드중의 하나인 Atoll은 두번째 앨범 ' L'Araignee-Mal'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거미의 악(惡)이라는 음침한 타이틀에 어울리는 이들의 두번째 앨범은 그로테스크한 사운드로 점절되 어있던 앨범이다. '거미'에 이어 나온 본작 'Tertio'는 전작에서와 같은 끔찍한 충격은 없지만, 화려한 연주를 자랑하는 Atoll의 또다른 음악 세계 가 잘 나타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Atoll을 왜 프랑스의 Yes라고 하는지, '거미'앨범만으로는 잘 이해가 가 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앨범 'Tertio'를 들어보면 곡 전반을 뒤덮는 풍성한 건반과 Christiam Beya의 깔끔한 음색의 기타연주, 리듬 컴비의 다 소 불규칙적인 전개, 그리고 Jon Anderson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Andre B- alzer의 보컬등에서 Yes의 자취를 엿 볼 수는 있다. 그래도 프랑스의 Yes 라는 별명은 Atoll에겐 억울한 구석이 있다. Yes의 영향력을 완전 배제할 수야 없겠지만, Atoll은 Yes에게선 기대할 수 없는 영역을 들려주고 있다.
그것은 프랑스풍의 - 정확하게 설명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 것이다.

두번째 곡 'Les Dieux Meme'는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 의 하나이다. 이 곡에서 사용된 Vangelis풍의 여성 코러스 - 앨범 Heaven & Hell에나 나올법한, 아니면 Francis Lai의 곡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 - 는 아주 짧은 순간에만 등장하고 있지만 이 곡을 듣는 기쁨을 배가시켜주 고 있다. 이 곡의 서두는 Francis Lai풍으로 숭고하게까지 느껴지는 멜로 디와 여성코러스, 속삭이는 보컬등이 Atoll답지 않군..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런데 근본은 못 속이는지 곡이 업템포로 바뀌면서는 Atoll 본연의 풍성한 사운드의 물결들이 밀려온다. 급전하는 전개, 키보드와 기타의 연 주 교환등은 Yes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멜로디가 Yes풍과는 매우 다르 기 때문에 Yes식이라고도 사실 할 수 없다. 후반부에서의 Christian Beya 의 기타 솔로는 블루지한 감마저 조금 - 아주 조금 - 느껴진다.

이 외에도 가장 Yes풍이라고 생각되는 Gae Lowe(Le Duel), 슬로우 풍의 Le Cerft Volant, 복잡한 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하리라 생각되는 Tunnel pt.1&2등 꽤 괜찮은 트랙을 담고 있다


[장민수, doctorOh@hitel.net, 95.4]

영래님 요즘 글 올리시는 아티스트나 앨범이 하나같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 Atoll 의 Tertio 에는 Magma 의 코러스를 담당한 Lisa Deluxe 와 Stella Vander 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로 Tunnel Part II 의 중후반부에서 Lisa 와 Stella 의 백 코러스를 들을 수 있지요. :)

3. 나쁜 거미 가사

Atoll [이충민, proust, 93.5]

제가 무척 좋아하는 아똘의 나쁜거미 가사입니다 이거 어린이날이라고 하루 집에서 쉬면서 완전히 개판이네

ATOLL : L'ARAINEE-MAL 아똘 : 나쁜 거미

연못의 투명한 물결위에 이상한 그림자가 미끄러진다 거대한 배가 공간속에서 최초의 세계의 싸늘한 새벽에 느리게 항해한다

그 시간을 생각해봐요

나의 뼈들은 크리스탈로 되어있고 나의 먼 고장,나의 왕국은 시간의 주름속으로 숨어버렸다

금속의 세계에서 나는 여왕이었다 순수한 별에서 나는 돌연변이들을 창조했다

나는 신들을 만들었고 성경을 만들었다 몇백만년전부터 커다란 무도회를 마련하고 있다

로보트들로 무장한 나는 유일한 지배자이다 그들의 기억너머로 내가 날아간다

나는 무의 존재이다 나는 추상적인 관념이다 너의 무기력한 골속에 얼어붙은 환상이다

나는 정신의 하이에나 모든 두개골 속에서 고독한 시체를 죽이면서 그들의 영혼을 유리로 만들어버 린다

나는 나쁜 거미

나는 추상적인 관념 성스로운 로보트는 모든 존재를 비워버린다

MAL(나쁜) MAL 나는 나쁜 거미 MALE(수컷) 나는 나쁜 거미 MAL , MAL , MAL

반항하는 로보트들의 분노로 인해 린네르속에서 교살된 신의 시체들이 거미의 궁전의 강철조개껍질같은 세포의 심장에(거미줄의 중앙에) 걸려있다

성스런 우상들위에 침을 뱉는 나는 허약한 로보트이다 옴,습진이 뚫고 지나가고 더이상 춤추는 걸 멈추지 못하는 로보트들의 무게로 도시는 붕괴된다 로보트들 로보트들 로보트들

천은 찢어지고 거미는 최후를 맞는다 플라스틱 도시는 단지 우리의 아이들이 밤을 찾아 놀고 있는 묘지일뿐 그리고 단지 다시시작할뿐인 순환의 감옥에 갇혀있는 수감자들 거미 , 거미 (ARAINEE) ...

4. Tokyo C'st Fini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73번 제 목:[감상] atoll의 실황앨범...
올린이:matrix4 (김형래 ) 96/11/14 19:08 읽음:125 관련자료 없음

atoll의 실황 앨범인 Tokyo C'st Fini를 듣고...

89년 7월 23일 일본의 가와사키 클럽과 26일에 시부야에서 가진 실황을 녹음한 앨범이다.
L'ocean으로 재결성한후 이지만, 정식으로 공개된 그들의 최초의 라이브여서 보자 마자 샀던 기억이난다.
5인조 편성이고 크리스챤 베아가 기타를 , 나머지 멤버는 전성기 아톨과 관계없는 인물들이다.
수록곡은 1.le cimetiere de plastique 2.l'ocean 3.quelsque part 4.lune noire 5.tunnel 6.drum solo-bass solo 7.lamour n'a pas de drapeau 8.paris c'est fini

일본에서는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평가가 꽤 높았던것 같다.
수록시간은 50분정도.

베이스는 슬랩을 종종 연주하고, 드럼은 무난히 안정된 연주 를 한다.적당히 롤도 집어넣고, 키보드도 특별히 탓할 부분은

없어 보인다. 보컬은 꽤나 마음에 드는데,,, 이건 나의 주관임.
베아의 기타는 솔직히 그의 열렬한 팬이지만 , 별로이다.

프레이즈는 좋다고 할 수있겠지만 , 음색이 너무 드라이브감 넘친다. 꼭 아이언 메이든 같다.

그러나 그의 나이를 생각하고 시대의 흐름을 볼때, 인정할수 밖에 없을듯하다. 아톨의 광적인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넘치는 드라이브감만 빼면 아주 절제된 연주와 팀웍을 발휘한다. 어는정도 팝적인 느낌도 있다. 그러나 완성도가

있어서 근사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8에서 베아의 솔로는 더멋있었으면 하는 즐거운 아쉬움이 있고, 서글픔도 느껴진다.

그래서 이 앨범을 듣고 나면 , 나는 무제아 에서 나온 그들의 2집에 있는 보너스곡, Cazotte n'1을 열심히 듣게된다.

아톨광에게는 사도 될듯...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산 사람에게 녹음해서 들어도 될듯하다. ...matrix4...
추신:심포닉한 5도 아주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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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6-6-21 3:41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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