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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7-6-12 12:51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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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가사
3. 촌평

1.

http://ec1.images-amazon.com/images/I/414F34JA15L.jpg
Club Country(live in 1982) Sulk(1982, 2nd)

2. 가사

3. 촌평

이름:  내용:
 

이 어쏘시에이츠(The Associates)라는 그룹은 빌리 맥켄지라는 보컬의 우렁찬 목소리가 가진 카리스마로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80년대 뉴웨이브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는데 그 한 극단이 고쓰였고 이 고쓰 뉴웨이브의 최대 스타가 큐어(The Cure)였으며 바우하우스(Bauhaus)를 비롯해 그런 밴드들은 상당히 많았다. 사실 디페쉬 모드(Depeche Mode)도 그런 냄새를 좀 풍겼고 마찬가지로 어쏘시에이츠도 그랬다. 그런데 어쏘시에이츠는 그들에 비해 좀 퇴폐적이었다. 그런 면에서는 80년대 뉴웨이브의 최대 섹시 아이콘 소프트 셀(Soft Cell)에 가까웠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소프트 셀도 고딕스러운 느낌이 있었으니 80년대 SM틱한 이 고딕-섹시라인은 계보를 추적해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_-a

사실 빌리 맥켄지는 좀 특이했다. 뚱뚱하지도 않은데 성량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자기 싱글 모음집을 Popera라는 이름으로 낼 정도였고 사람들이 카루소에 비교할 정도였다. 성격이 그닥 좋지는 않았는지 짝꿍이었던 앨런 랜킨(Alan Rankine)이 일찌감치 밴드를 떠나고 이후 혼자 밴드를 유지했었다. 그는 바이였는데 그의 그런 성향은 저 위의 라이브에서도 잘 드러난다. 공연할 때 경찰모자 같은 것을 쓰고 근육을 드러내는 것은 전형적인 게이코드이고 왼쪽에는 다리를 내놓은 언니 넷이 바이올린을 들고 마치 브라스 밴드처럼 박자를 맞추고 있으니 말이다. 루머이긴 한데 그는 모리세이(Morrissey)의 연인이었다는 설이 있다. 모리세이가 부른 스미스(The Smiths)의 히트곡 William, It Was Really Nothing은 빌리(Billy=William)를 차면서 부른 곡이고 어쏘시에이츠의 Steven, It Was Really Something은 모리세이(본명이 Steven Patrick Morrissey)에게 바치는 연가라는 것이다. 얼마나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빌리는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자 좌절하여 반년후 자살해버렸다. 효자였는지 마더 컴플렉스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가 커버한 곡 중에 Gloomy Sunday도 있었으니 어쩌면 자살을 일찌감치 꿈꿨는지도 모른다.

내가 한 일년동안 가장 많이 들은 음반이 어쏘시에이츠의 CD들이었다.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모자라 일본에서까지 주문을 해서 죽어라 들었다. 난 한번에 똑같은 CD를 두번이상 듣는다거나 이런 습관이 없었는데 어쏘시에이츠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그런 짓을 했다. 그의 성량에 압도되었었나보다. 빌리 맥켄지는 그의 전기가 출간되었을 때 보노가 최고의 보컬이었다고 헌사를 날릴 정도로(사실 보노는 좀 그런거 자주한다 -_-) 여러 뮤지션과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보컬이었지만 그것보다 나를 먼저 사로잡은 것은 마이클 뎀지(Michael Dempsey)의 육중한 베이스라인이었다. 큐어와 어쏘시에이츠는 원래 같은 레이블 소속이었고 마이클은 큐어의 베이스였다가 어쏘시에이츠로 들어갔다. 그의 어둡지만 리드믹한 베이스라인이 귀를 잡아주고 그 위에서 앨런의 기타가 적절히 긁어주면서 그 둘과는 또 다른 미성의 드라마틱한 보컬이 흘러나오는 어찌보면 아주 오드하고 엑조틱한 그런 사운드였는데 그것이 그만 뇌리에 꽂혀버린 것이었다.

어쏘시에이츠는 라이브가 특히 멋진 밴드라고 생각하는데 스튜디오 앨범 중에서는 저 위에 소개한 Sulk가 가장 훌륭하다고 알려져있다. 재킷에서부터 기묘한 탐미주의자의 입맛이 묻어나는 듯 싶다. 오늘도 CD꼽고 듣고있다가 그만 생각나버려 긁적여보았다.

-- 거북이 2007-6-12 12:18 am

음악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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