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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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2:00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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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1. 촌평
2. Asia
3. Alpha
4. Astra
5. Archiva I
6. Then and Now

1. 촌평

ASIA !! 12/11 09:21 218 line

안녕하세요~ 지기입니다~!!!

언더동에 자주 글을 올리지도 못하면서... 간간히 좋은 글만 많이 읽고가는 지기입니다. 제가 다른곳에 올린 글중에 ASIA에 대해 쓴 글이 있어서...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립니다. 저 는 광적인 메틀메니악 이기땜에 프로록는 잘 모릅니다. 그냥 너 무 사랑스런 이들의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맘입니다.

이들을 알게된것은 제가 중1때 11년전 ASIA의 명성만 가지 고서 괜히 "우와! 진짜 대단한 그룹인가보다" 하는 관심을 가지 는바람에 이들속에 빠져들면서였습니다. 그뒤 대학에 올때까지 는 솔직히 제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Van Halen보다 아끼고 사랑하 는 그룹이었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이들의 음악은 들을때마다 가 슴 깊숙히 숨어있는 꿈틀거리는 열정이 절 흥분되게 만들고있고 요...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움을 아는 그룹... 그 것이 바로 ASIA가 아닐까 싶군요...
이들의 음반은 정규엘범으로 - 라이브를 빼고는 4장이 나왔 습니다. ASIA, ALPHA, ASTRA, AQUA가 그것입니다. 여기서는 제 가 너무 좋아하는 존 웨튼의 목소리가 담긴 3집까지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이들의 결성은 소위 록계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Family, King Crimson, Uriah Heep, UK를 거친 위 대한 뮤지션 John Wetton과 함께 설명이 더이상 필요없는 ELP 출신의 Carl Palmer, 그리고 뛰어난 애드립라인- 독특한 특징 이죠...즉, 록적인 에드립이 아닌 클레식에 뿌리가 있기때문에 애드립이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을 가지고 YES의 위 대함을 더했던 Steve Howe! 그리고 제가 아시아의 맴버중 가장 존경하는 천재적인 뮤지션 Geoffrey Downes...아~ 그도 Yes에 있었지만 이때는 버글스출신이라고 해야겠군요.
맴버들로만 봐서도 ASIA가 80년대 록계의 가장 위대한 음악 을 낼것으로 대단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디스코를 시 작으로 한 댄스뮤직의 폭격으로 인해 펑크록을 비롯한 록계는 그 타격이 대단했습니다. 유독 그 폭풍을 견디어낸 몇몇 웨스트코 스트 록들을 들지 않더라도...70년대 말 많은 그룹들이 그들의 오랜 색깔들을 벗고 변질되고...그랬던 함흑기? 였습니다. 이때 ASIA의 결성은 시대의 요구였으며 브리티쉬록계의 계보를 이어 나가는 - 비틀즈, 레드 제플린에 이어 - 가장거리임에 분명합니 다.

그럼~ 엘범으로 들어가서 더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죠~

2. Asia

  1. 앨범 : Asia (1982)
  2. 아티스트 : Aisa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팝 록 (Pop Rock)

아시아는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의 수퍼 밴드라고는 하지만, 아시아의 등장은 사실상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의 사망 진단서나 다름없다. 예스(Yes)의 제프리 다운즈(Geoffrey Downes / 키보드)와 스티브 하우(Steve Howe / 기타),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UK의 존 웨튼(John Wetton / 베이스 & 보컬), 그리고 이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and Palmer)의 칼 파머(Carl Palmer / 드럼). 멤버들의 전력만 본다면 기랑성 같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출신의 뮤지션들의 집합체였지만 이들이 1982년 내놓은 데위 앨범 「Asia」는 전혀 프로그레시브 록과는 무관한 것이다. 싱글 <Heat of the Moment>와 함께 스매쉬 히트를 기록한 「Asia」는 노련하게 다듬어진 팝 레코드이다. 제프리 다운즈가 수십대의 신서사이저를 쌓아놓고 웅장한 마치(march)의 인트로를 연주하더라도, 스티브 하우가 예의 하이톤의 선명한 음색의 클래시컬한 기타를 들려주더라도, 로저 딘(Roger Dean)의 해상도 높은 아트 워크가 커버를 장식하더라도, 이미 어느 구석에도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의 현학과 난해함은 자취를 감춘 앨범이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로도 '프로그레시브'한 것은 전혀 없다. 단 한 장의 앨범「Asia」를 통해서 벌어들인 돈이, 이들이 십여년간 프로그레시브 록에 몸담으며 벌은 돈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하니, 이들의 변화는 절반은 빠르게 급변하는 팝 뮤직과 대중들의 기호 탓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싱글 히트곡 <Heat of the Moment>나 <Only Time Will Tell>의 간결해지고 명료해진 사운드는 본작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군데 군데 예전 가락을 느낄 수 있는 심포닉(symphonic)한 전개가 뜨이기는 하지만 - <Wildest Dream>, <Cutting It Fine>의 인트로, ELP와 예스의 음악을 간단히 합축시킨 듯한 <Time Again>등 - , 파워 발라드 <Without You>와 저니(Journey)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시원스러운 인트로를 가진 또 하나의 파워 발라드 <Here Comes the Feeling>, 그리고 아사아에 마이다스의 성공을 안겨준 <Heat of the Moment>등의 해상도 높은 사운드는 명료한 팝 록의 감각을 전해준다.

「Aisas」는 멤버들의 전력만 보고 공연한 기대를 품거나 지레 겁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이런 변신은 골수팬들에겐 상당한 불만이 야기될 수 는 것이지만, 단순히 변했다는 것만으로 질타받기엔 억울한 좋은 곡들을 담고 있다. 꼭 프로그레시브 록은 아니라도.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Boston 「Boston」
Alan Parsons Project 「The Best of Alan Parsons Project」
Camle 「Stationarry Traveler」

정성용 잔뜩 기대를 품은채 레코드에 바늘을 올려놓고는 한곡 한곡 지날 때마다 당황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사운드는 다이내믹하고 명쾌했지만, 느낌을 주지 못하는, 꽤 괜찮은 팝락 넘버의 나열일 뿐이었으니까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산 2집(제목도 기억이 안남)에서 다시한번 처절한 아픔을 맛보게하고, 결국 프로그레시브계의 수퍼 밴드들도 키스 에머슨이나, 로버트 프립, 로저 워터스 같은 한두명의 리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깨움을 주었던 ASIA..... ::: 2001/12/15


★ ASIA ('82 4월 ; 1집)

GEFFEN을 통해서 이들이 데뷰했죠? 존 레논의 Double Fantasy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게된 레이블이라는데 그건 모르겠고... 아무튼~ 인상적인 표지자켓을 우리는 볼 수있습니 다. 그 뒤로 아시아의 엘범들은 이런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 로서 사랑받게되는데 바로 유명한 Roger Dean의 작품입니다. 개 인적으로 Roger Dean과 메틀계쪽에서 인정받고있는 Michael R.Whelan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 두사람의 이름은 외워둘 필요 가 있습니다. 자주 보실 수 있으니까요~

무척이나 맑은 깁슨기타의 선율이 사랑스러운 Heat Of The Moment를 다음으로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명곡 Only Time Will Tell이 이어집니다. 무척 단순한 음악라 인인듯 보이죠? 하지만 이 곡이 그 어느 그룹의 어느곡에 뒤지 지않는 뛰어남을 담고있다는건 바로 키보드에 있습니다. 제프의 키보드가 아시아에서 그 분위기를 잡고있긴 합니다만 여기서는 특히 여러번 바뀌는 신디사이저효과를 통한 깊이있는 음악이해 가 그 맛을 더하고있습니다. 인상적인 이쁘기만한 기타리프의 선 율역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곡 Sole Survivor는 빈틈없는 곡의 작곡이 이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고 입을 다물게 하지않습니다. 빈틈없 는 코드진행뿐만 아니라 그 조화에 뻑가죠? 이런곡을 또 우리가 어디서 들을까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고...자꾸 또 듣게되고...
아쉽게 곡들을 넘어서 전곡속으로 마닐바효과의 리프효과를 이뤄내는 키보드라인이 사랑스러운 One Step Closer에 이어서 아시아다운 곡 Time Again이 이어집니다. 인트로부분의 웅장함이 모그룹을 연상시키면서 (히~) 멋찐 리듬감을 느끼게 합니다. 역 시...Carl Palmer가 있는 그룹이라선가요? 특히 많은 톤을 가지 고 곡을 휘어잡는 필과 인의 화려한 조화들은 칼 파머를 드러머 로 손꼽는 이유에 대한 대답도 되겠군요.

뒷면으로 이어지면 전형적인 ASIA곡 Wildest Dreams가 우리 의 막힌 가슴을 퍽 뚤어주고 - 무엇보다도 Steve Howe의 천재성 을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 연이어 존의 호소하는듯한 보컬의 여운이 남는 Without You...이 매력속에서 잠시 숨을 죽이다 보면 다음곡 Cutting It Fire가 이어집니다. 와우! 솔직히 미안 한 이야기지만 이 곡을 듣지 않고 산다는건 얼마나 불쌍한 사람 인가 하는 생각이 들던 곡입니다. 그 실력을 떠나서 빈틈이 없 는 작곡과 성숙한 조화가 일품입니다. 음악적인면에서 어느정 도 도에 오르지 않고 불가능한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들도 인간일텐데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드는지 궁금하기만 한 곡입니다. 너무 극찬이 심했나요? 이건 솔직히 직접 들어보시는 게 가장옳은 해결책입니다. 특히 뒷부분의 프롤로그부분은 꼭 조용한 새벽에 커피한잔과 함께 들으세요 눈물이 조용히 나옵니 다...
이제 마지막곡 Here Comes The Feeling...이 곡은 저를 몇번 이나 죽일뻔했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히면서 온몸속에 들어오는 전율...이 곡을 처음 들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가사 그대로 입니다. Here It Comes, The Feeling / Here It Comes, The Same Old Feeling...그렇습니다...기타와 키보드가 대화를 나누듯이 바뀌는 모습역시 아름다움의 극치이며...이 엘범을 명반으로 꼽 는데 주저하지않게 만듭니다...

3. Alpha

★ ALPHA ('83 9월 ; 2집)

이 엘범에 대해서는 그리 이야기 안해도 여러분들 모두의 사 랑을 듬북 받은 엘범이므로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폭풍속에서 세계 팝계가있을 나온 엘범으로서 솔직히 마이클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히트를 가지지않을까 싶던 엘범 입니다. 이 엘범은 ASIA의 메니악들이 가장 아끼는 음반이기도 합니다만 그 음악적인 위대함과 조화,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1집 에 비해 상업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 엘범입니다. 솔직히 Midnight Sun같은 곡은 그렇구요...

이제 이 엘범의 아니, ASIA의 최대히트작 Don't Cry를 저는 예전과 같이 듣지 못합니다. 너무 판도 오래됬고...많이 들어 서 레코드의 소리가 전같지 않아서요...하지만 몸 전체로 느 끼는 전율은 그대로군요. 중,고등학교때는 이 곡을 며칠에 한 번씩은 꼭 들었답니다. 물론~ 제가 들어온 음악이 헤비메틀이라 는 장르지만 상업적이고 말초신경적인 음악들을 접하는경우에 Van Halen과 Asia의 몇몇곡들은 저의 귀로선 다시 순수하고 아 름다운 귀의 눈을 가지게 되는 기회로 삼게된것이죠...바로 이 곡 역시 저의 오랜 음악의 친구로서 사랑하고있습니다. 특히 기 타의 전율속에선 사그러들던 음악에 대한 그 열정이 다시 튀어 나오고 마는군요...오늘도 역시...
그리고 이어지는 곡은 제가 손꼽게 아끼는 ASIA의 명곡 The Smile Has Left Your Eyes입니다. 이럴수가...이젠 바늘 도 튀고 베이스파트는 잘 들리지도 않는군요...가슴이 아픕니다.
가사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와 함께 사랑스런 이야기들을 들 려주고만 싶은 키보드...기타...드럼...그리고 베이스...특히 스 티브 하우의 기타...오케스트레이션...그리고 폭팔음의 절 정....그뒤에 조용히 나직이는 존의 속삭임...
좀 솔직히 실망스러운 곡 Never In A Million Years...곡이 나뻐서라기보단 좀 조잡하다할까요? 이 엘범의 워낙 뛰어난 몇몇 곡들을 도리어 죽이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나쁘다기보단 딸 린다고 할정도로 다른 곡들이 뛰어나서겠죠... My Own Time (I'll Do What I Want) 가 이어집니다. 이미 말한바 있는 클 레식에 기본이 되있는 스티브의 기타에드립과 화려하면서도 화려 함을 감출줄 아는 칼의 드럼...그리고 전곡을 포근하게 감싸 고있는 제플리의 키보드- 무척 화려합니다만 전혀 그런걸 느 끼지 못하죠? -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영혼 이 아름답게 되는 행복한 기분을 느끼지못하세요? 특히 후렴구 의 기타와 보컬에 주목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손꼽히는 명곡중 하나인 The Heat Goes On 이 이어집니다. 이곡은 무언가는 꼬옥 쥐었다가 살짝 놓고 다시 꼬옥 쥐었다가 살짝놓는 그런 긴장감이 일품입니다. 많이 세련 된 기타리프라인역시 듣기 괜찮습니다. 칼의 뛰어난 리듬감 역 시 듣는 재미를 더욱 멋찌게 합니다. 몇몇부분에선 YES에서 느 낄 수있던 스티브의 아주 치밀하고 조화스러운 기타라인구성이 그 역활을 확실히 해주고있고요...정말 명곡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Eye To Eye가 B면의 서두를 장식하 고 있습니다. 좀 기타를 차라리 이렇게 치면 어땟을까 하는 아 쉬움을 가지고 듣던 곡이기도 한 이곡은 칼의 드럼이 무척 멋있 게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곡입니다. ELP당시의 어떤 곡들과 비 교해도 멋찌다라는 면에서는 뒤지지않는 곡이죠~ 역시 뭔가 좀 아쉽긴 하지만 이쁜 곡이 The Last To Know를 지나가면 무척 어려운 곡인 True Colors가 이어지고 그 뒤 로 독특한 리듬감을 소유한 Midnight Sun이 이어집니다. 이 곡은 좋긴 하지만 상업적이라는 느낌이 충분히 들겁니다. 1집에 서라도 이 곡을 만든다면 솔직히 이런 상업적인 냄새보단 탐구적 인 냄새가 더 나지 않았을까 싶은 곡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Open Your Eyes가 이 엘범을 마치게합니다.

4. Astra

★ ASTRA ('85 3집)

그렉 레이크가 이당시 아시아의 라이브때 몸이 안좋은 존을 대신해서 라이브를 뛰어줬다는등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일들이 있은뒤...스티브가 GTR로 가고 맨디 마이어가 아시아의 새로운 기타리스트가 됩니다...우선 스티브가 스티브 헤케트와 함께 있 는동안 맨디아이어의 영입은 실수인듯 싶습니다. 그의 실력이 나 모든점에서 뛰어나긴 하지만 팬들이 요구하는 아시아는 최고 의 그룹이길 바라기 때문이죠...
이 엘범의 레코딩은 1집을 레코딩했던 런던의 Townhouse 스 튜디오입니다. 2집은 런던과 케나다의 토론토를 오가며 이뤄냈 구요. 1집의 스튜디오로 돌아왔다는건 새로운재기의 기분으로 이 들이 등장하겠다는 의미인데...결국 이 엘범은 전작들에 비해 실망감을 주고...결국 아시아의 4집이 그뒤 8년동안이나 나오지 않고 팬들은 스티브를 얼굴로한 새로운 아시아를 맞게되는 그런 결과를 맞게되죠...Steve Howe의 개인적인 위치가 얼마나 대단 한지 알 수 있기도하고...아쉽기만 한 엘범입니다.
하지만!!! 이 엘범의 곡들은 절대로 전작들에 비해 뒤지지 않습니다! 단 상업적인 냄새가 벗어지긴 커녕 더 깊어진 점 - 우선 상업적인 히트로 돈을 버는거...이런게 결국 예술가를 망치 니까요...- 이 무척 아쉽지만 맴버들의 조화나 그 음악적인 나 눔은 1,2집에 뒤지지 않는 역작입니다.
새 맴버 Mandy Meyer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하자면 그는 두뇌 파 기타리스트라고 평론가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실력가입니다.
그가 Krokus출신인건 다들 잘 아시죠?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Krokus의 4집(80년) Hardware의 성공시 - 이 엘범은 3 집 metal Rendezvous의 영국챠트 상위진입 이후 유럽쪽에서 주 목을 받은 뒤 대단한 히트를 일으킨 작품입니다. - Krokus는 전 영, 전미공연을 추진하는데 이때 Krokus의 창단맴버이기도 한 리듬기타리스트 Tommy Kiefer가 탈퇴하고 들어온 기타리스 트입니다. 이 오랜 공연여행을 통해서 그의 실력은 알려지고...
그래서 인정을 받은듯 싶군요. 잘 아시다시피 맨디에 이어서 들 어온 기타리스트가 바로 Mark Kohler입니다.

글이 길어진 관계로 짧게 정리하죠~ 1집과 2집의 실험적인 정신과 신선한 맛이 없고 상업적이고 솔직히 실망스러운 곡들입 니다만 이 곡에서 다음 네곡은 꼭 추천하고 싶은 명곡입니다.
Rock And Roll Dream과 After The War는 ASIA다운 곡으로서 ASIA만이 이뤄낼 수 있는 명작입니다. 즉, 뛰어난 맴버들의 음악 성과 그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조화, 실력이 백분 보여지는 곡 들이죠~ 그리고 Hard On Me나 Suspicion같은 곡은 솔직히 Steve Howe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주기만 합니다...
개인적인 솔직한 입장은 스티브 하우...그의 철저하고 계 획적인 그리고 학구적인 기타세계에는 맨디의 두뇌파의 실력만 으로는 따라가지 못하는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제플리와 칼, 그리고 존이 있는 아시아라는 점에서만도 이 엘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특히 제프 다운스의 키보드가 음악전체를 감싸려 애쓰는 모양이 혁혁하며 칼의 드럼이 더욱 화려함을 안고서 이 끌어 가려하는 모습들이 뭔가 빈듯한 아쉬움속에서도 ASIA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있습니다. 이 다음 엘범인 AQUA는 언젠가 날 잡을때 꼭 올릴것을 약속하면서...이만 글을 줄일께요~

이곳에 에 글을 앞으로 또 언제 올리게 될지 모르겠군요.
음악을 나누시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지기 -

5. Archiva I

김병규 {gamaksae@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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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1 c94531tu5c3.jpg (13.1 KB) Download : 0

Subject ASIA 1996 10 Archiva I

{sep_str} 1. Heart of Gold (Downes/Payne)
2. Tears (Downes/Warman)
3. Fight Against the Tide (Nye/Payne)
4. We Fall Apart (Downes/Payne)
5. The Mariner's Dream (Payne)
6. Boys from Diamond City (Downes/Warman)
7. A.L.O. (Nye/Payne)
8. Reality (Downes/Payne)
9. I Can't Wait a Lifetime (Nye/Payne)
10. Dusty Road (Bacon/Downes)
11. I Believe (Nye/Payne)
12. Ginger (Downes/Howe/Payne)

{sep_str} 안녕하세요? . . . . . .
겉은 까매도 속은 하얀 까막새 김병규입니다.

음악을 매니어적 관점에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내용물에 관계없이 상표에 의해 음반을 구입하게하는 몇몇 아티스트가 있다.
필자의 경우엔 그 대표적인 그룹이 "ASIA"와 "YES"라 할 수 있겠다.

80년대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으로 단숨에 록 필드를 평정 해버린 ASIA가 스티브 하우의 탈퇴 후, Astra 앨범을 발표했을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은 이제 Asia의 운명은 그 끝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예상을 전혀 빗나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키보디스트인 Geoff Downes 이다.
90년대 초반 잠시 재결성을 했었던 Asia가 라이브 앨범 하나 덜렁 내놓고 다시 Geoff를 제외한 전 멤버의 탈퇴라는 최후통첩을 팬들에게 통고하였을때, 도대체 Geoff는 무슨 생각을 했었던 것인지 John Payne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기용하여 "Aqua"라는 앨범을 내놓아 팬들을 경악시켰다.
그러나, 존 웨튼의 솔로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Asia의 음악적 계보는 웨튼에게 있었기에 "Aqua"는 일부 골수팬들을 제외한 이들에겐 철저히 외면을 받고만다.
스티브 하우와 칼 파머의 우정출연, Aqua part I, II라는 쓸만한 트랙에도 새로 만들어진 New Asia는 그 정통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John Payne의 확연히 떨어지는 보컬과 Geoff의 솔로앨범을 방불케하는 키보드의 전면부상도 그러한 원인제공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 이후 Asia는 Arena라는 앨범을 발표하지만, 전작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되고 급기야, 주다스 프리스트나 Jake E. Lee 등과 같이 얼터네티브 록이라는 새로운 록 사조에 밀려 Asia 역시 마이너 레이블의 비참한 몰락을 맞이할 수 밖에 없게된다.
최근까지 지금 소개하려는 Archiva I과 II, 그리고 Anthology 앨범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몸부림을 치고있지만 그들의 역량은 이미 고갈된 상태가 아닌 가 싶어 마음이 아프다.

몸부림의 첫번째 신호탄......Archiva I.


===

필자가 이 앨범에 대한 소식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Asia의 뉴스 레터 "Aramanda"
를 통해서 였다. 미발표곡들과 기존의 몇곡을 다시 만들어 공개했으며, 기존의 히트곡들을 새로 녹음한 Anthology 앨범도 곧 발표될 것이라는 뉴스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앨범들에 대한 음악적 기대는 물론이거니와 구입의 기회조차 기대하지 않았다.
음악적 기대야 이미 "Auqa"에서 그 수명을 다한 바 있고, 마이너로 밀려나 기존의 메이저 시절의 음반도 구하기 힘든 마당에 (대표적인 3집 Astra!-이거 LP로 가지곤 있지만 CD로 바꿀만한 의향이 충분히 있는 "괜찮은" 앨범임) 이런 타이틀까지 국내 에 소개될리는 천부당 만부당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발매 레이블도 Pavement Music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고 국내에는 전혀 수입되지 않았음은 자명하다.
그러던 중 얼마전 하이텔 소리모꼬지의 장터란을 통해서 정말 우연히! 이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다.

로고만 ASIA지, 거미가 레코딩 릴테이프를 가지고 장난치는 쟈켓만 봐도 이들이 지금 얼마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인지를 인식케 해준다.
Aqua의 쟈켓만 봐도 상당히 환상스러운 일러스트로 로저 딘의 것들보다 오히려 더 멋있었는데 말이다.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존 페인의 말을 빌리지면, 96년초 이들이 런던에 있는 "Eletcric palace 스튜디오"에 돌아왔을때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배수 파이프관이 터져버려 모든 음향장비들이 물에 잠기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에 봉착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예전에 녹음되었던 미발표 곡들의 테이프들은 다행스럽게 물에 젖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다분히 상업적인 의도에서 였겠지만)
옛 시절 생각을 하며 이것들에게 빛을 부여하리라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곡들이 씌여진 연도를 살펴보면, 88년에서 96년까지 꽤 다양하다.
Asia의 공백기인 86-90년에 Geoff Downes의 솔로 프로젝트 였던 "Rain" 시절에 만든 곡이 그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이한 것은 10번 트랙 "Dusty road"에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해킷이 이끌던 GTR의 청아한 보컬리스트 Max Bacon의 이름이 있길래 워찌 된건가 알아보니 원래 "Rain" 프로젝트의 보컬이 Max였는데 John Payne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만약 지금의 New Asia의 보컬이 Max였다면 가장 취약점인 보컬은 무난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곡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Heart of gold 2. Tears 3. Fight against the tide 4. We fall apart 5. The mariner's dream 6. Boys from diamond city 7. A.L.O 8. Reality 9. I can't wait a lifetime 10. Dusty road 11. I believe 12. Ginger

첫번째 트랙인 "Heart of gold"는 평범한 기타리프로 시작되는 인트로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평범하기 그지 없는 경쾌할뻔한 록. 매우 재미나고 귀여운 키보드 음이 들어간 것이 그나마 인상적이다.
두번째 곡 "Tears"는 제프리 다운즈의 두번째 솔로작인 "Vox Humana"에 수록되어 있던 곡으로 역시 솔로앨범에서도 John Payne이 보컬을 담당한 바있다.
이 앨범에서 몇 안되는 쓸만한 작품이나 솔로앨범의 것에 비해 편곡이 촌시럽고 John의 보컬은 한층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다.
"Fight against the tide"는 참 독특한 곡인데, Geoff의 키보드 솔로 부분만 제거시킨다면 Queen의 노래로 착각할 만큼 다분히 Queen적이다.
John의 보컬도 후레디 머큐리를 꼭 빼닮았고 전자 피아노 백 코드도 퀸과 똑같다.
역시 몇 안되는 수작.
Geoff가 YES 가입전 몸담았던 Bugles를 테크노의 또다른 선봉자로 인정해준다면, Geoff Downes의 조금은 경박스런 키보드는 다분히 테크노적이라는 결론을 유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4번째 트랙인 "We fall apart"는 그런 면에 일치하는 곡이다.
요즘 엄청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테크노의 Asia적 해석이라면 어떨까? 하지만, 역시 John Payne의 목소리는 록에도 안어울리지만 테크노에도 안어울린다는 생각은 불변이다.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와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리듬이 엉켜있는 짧은 연주곡 "The mariner's dream"은 만약 이 곡을 스티브 하우가 연주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게 해준다.
Max Bacon이 참가한 10번 트랙보다도 더 Max Bacon이 보컬로 어울리듯한 "Boys from diamond city"는 Asia의 경쾌함이 조금은 살아있는 곡이다.
엄숙한 분위기의 키보드가 갑자기 로커빌리로 돌변하는 "A.L.O", A-HA의 드럼소리가 연상되는 "Reality"는 그저 그런 곡들이고, 비장감이 넘치는 "I can't wait a lifetime"은 눈물날 정도로 찾기 힘든 괜찮은 곡 중 또 하나. 이 노래에서만큼은 John Payne의 보컬이 호소력이 있는 듯하다.
Max Bacon이 작곡에 참여한 "Dusty road" 평범한 Aqua시절의 분위기의 곡이고, Bugles 시절로 돌아간듯한 앙증맞은 키보드가 돋보이는 "I believe"는 John의 보컬 이 또 노래를 망쳤다.
필자가 기대를 걸었던 마지막 트랙 "Ginger"는 원래 Arena에 들어간 곡인데, 스티브 하우의 기타를 발견할 수 있다.
시간차이로 실지못한 스티브 하우 버젼을 이 앨범에 실어준 것이 고맙긴하지만, Auqa part I, II와 같은 맛은 찾기 힘든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티브 하우의 어쿠스틱 기타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있을 작정이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곡들로 이루어진, 다분히 Archives에 저장되었음직한 음악들 이기에 큰 기대없이 구입한 것이 다행이다.
만약 Aqua때 처럼 큰 기대를 걸었었더라면 이 씨디는 이렇게 소개를 하고자 하는 의욕마저도 감퇴시켰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한 아티스트의 흥망성쇄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인생살이의 허무함을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와 동시에 개인적인 선택의 중요성 또한 Asia에게서 깨달 았다.
만약에...만약에.....
Geoff Downes가 "ASIA"라는 의미있는 타이틀을 포기하고 솔로작업을 계속해 나갔더 라면 이 정도의 "몰락"의 길을 걷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다.
분명히 New Asia의 음악보다는 Geoff의 솔로앨범이 귀에 와닿기 때문이다.
의외로 Asia를 열렬히는 아니더라도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얼마전의 작은 기쁨에 찬물을 확 끼얹는 "Archiva" 앨범에 매다는 내 평점은 별 다섯개 만점에 두개이다.....이 얼마나 비참한가?
마지막으로 여기서 말한 "수작"의 영광을 얻은 곡 중에서 그들의 1,2,3집 수록곡을 능가하는 곡은 단 한곡도 없음을 인지하시길 바란다....끝.

엄마, 나 까막새 맞어?
응...넌 까막새야.
근데 왜 난 피부가 뽀얗지?
넌 마음이 시커메서 까막새야!



gamaksae@HanQ.net 한솔의 무책임한 고객지원에 의해 이번달이면 사라질 슬픈 운명을 가진 인터넷 주소 김 병 규 1. 9. 9. 8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6. Then and Now

김병규 {gamaksae@hitel.net}

Subject ASIA 1990 08 Then & Now

John Wetton (V/B) ... 전 King Crimson (중기), UK Steve Howe (G/V) ... 전 YES Carl Palmer (D/P) ... 전 Emerson, Lake & Palmer Geoff Downes(Key) ... 전 Bugles, YES

{sep_str}

THEN SIDE

1. Only time will tell 2. Heat of the moment 3. Wildest Dreams 4. Don't cry 5.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NOW SIDE

6. Days like these 7. Prayin' 4 miracle 8. Am I in love?
9. Summer (can't last too long)
10. Voice of america {sep_str} 안녕하세요? . . . . . .
겉은 까매도 속은 하얀 까막새 김병규입니다.

ASIA의 편집음반 "Then & Now"


===

ASIA!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인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비틀즈나 핑크 플로이드 등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다툴만큼 내 음악감상에 중요한 획을 그어놓은 그룹.
지금은 음악사조도 많이 변하였고,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도 설 자리를 잃고 일본의 마이너 레이블에서 앨범을 낼 지경이니 (릭 웨이크먼이나 딥퍼플의 글렌 휴즈, 오지 오스본 밴드의 제이크 E. 리 같은 아티스트들...
비록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인 지구레코드를 통해 싼 값에 그들의 새 앨범을 접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긴하지만, 무언가 씁쓸한 맛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최근 국내출시된 "Then & Now"의 광고 스티커에 Mr.Big에 버금가는 80년대의 수퍼그룹이란 얼토당토 않은 문구가 삽입되는 것도 참아야만 할 것이다.

과연 ASIA란 그룹이 Mr.BIG 따위(!)를 들먹거릴 정도의 수준 밖에 되지 않겠 는가? (Mr. Big이 수퍼그룹이란 말은 또 첨 들어보네.....)

비록 그들이 추구한 음악이 멤버들의 과거 경력에 비해 방향이 뒤틀려 있을지 모르겠지만, ASIA는 80년대의 Neo-Progressive의 경향을 정의내려 놓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탄탄한 연주력과 보컬, 그리고 각 요소들의 튀지않지만 확실한 연대에 의한 경쾌한 록.
이것이 당시로써는 프로그레시브 록커들의 유일한 해결책일 수 밖에 없을런지도 모르는 것이다.
80년대에 재결성된 에머슨 레이크 앤 파웰이나 예스, 심지어 핑크 플로이드까지도 음악적 성향이 ASIA의 그것에 어느정도 보합된다는 것은 관심있게 들어본 이들 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하지만, 신성우의 데뷔곡 "내일을 향해서라면"이 ASIA의 "Don't cry"와 다른 몇곡을 짬뽕해서 만들어 표절판정을 받았다고 신성우가 Neo-Progressive를 추구했다는 생각을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분은 없길 바란다.)

자, 간단히 ASIA의 멤버 소개만으로 ASIA라는 그룹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줄여 보기로 한다.

John Wetton (V/B) ... 전 King Crimson (중기), UK Steve Howe (G/V) ... 전 YES Carl Palmer (D/P) ... 전 Emerson, Lake & Palmer Geoff Downes(Key) ... 전 Bugles, YES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에 몸살이 낳던 사람이라면 이런 화려한 라인업만 본다면 "제2의 블라인드 페이스"라고 호칭되었던 당시의 카피에 절대적인 지지와 함께 Mr.Big을 들먹인 BMG의 홍보 담당자에의 비난을 멈출 수 없으리라.

이제 앨범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수록곡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LP기준으로 THEN 사이드는 그들의 1, 2집 에서 히트했던 노래모음이고 (1/2/3-1집, 4/5-2집), NOW 사이드는 해체이후 다시 재결성 되기 직전 여러 세션 기타리스트들과 만들었던 미발표곡 4곡과 3집에 수록되었던 1곡 (마지막 10번)이 수록되어 있다.

BMG에서는 광고 스티커를 통해 앨범을 ASIA의 히트곡집이란 식으로 이야길 했는데, 사실 이 앨범은 내지의 설명에 추가되어 있듯이 히트곡집이라기 보다는 EP에 히트곡을 추가시킨 독특한 형태 인 것이다.
(만약 이 앨범이 히트곡집이었다면 3집에서 Voice of america보다는 싱글커트 되었던 Go가 들어갔어야 할 것이다.)

"어, 기타소리가 거의 안들리잖아, 앞에 나서지도 않고말야..."

처음에 ASIA의 음악을 듣고 친구가 한 말이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었다.
ASIA의 음악에는 리드 기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타의 비중이 작아 보인다.
하지만, 귀를 쫑끗 세워본다면 스티브 하우가 빠져나간 후 완전히 흔들리고만 ASIA의 당시의 속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 하우의 기타는 하드록이나 메틀음악에서와 같이 전면에 나서서 음악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채우는 하나의 부품과도 같이 조용히 숨어있으 면서도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면 전체의 소리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완벽한 계획하에 보이지 않는 보스로 군림하는 그런 역할인 것이다.
그랬기에 그의 탈퇴이후 ASIA는 3집 ASTRA에서 실패를 맛보게 되었고, 본 앨범이 위에서 말한 기묘한 형태로 4집 발매의 전초전격인 모습을 하게 된 이유가 기타리스트의 부재에서 왔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 앨범은 3집 이후 해산되었던 ASIA의 재결성을 염두에 두고, 그 가능성을 타진 해보자는 의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신곡 모두가 기타리스트의 부재를 떠나서, 곡의 완성도 측면에서 전작들에 비해 떨어진다.
음의 가벼움은 물론이고, 재작년에 발매되었던 John Wetton의 솔로앨범 "Battle Line"의 성격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ASIA의 본질적인 맛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이런 식으로의 이행은 그들의 4집 Aqua와 5집 Astra가 쫄딱망함!으로서 다시는 1, 2집 때의 ASIA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충격으로 다가왔을 뿐이다.

그런 이유로 이 앨범은 나같이 ASIA의 팬으로서,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ASIA이기 때문에 산다는 분들만 구입하길 충고하며, ASIA를 한번 들어볼까 하시는 분은 차라리 1집이나 2집에서 하나를 골라 사시는게 나을 듯하다.
좀 더 록적인 음악을 듣고 싶으신 분은 1집을, 팝적인 록을 원하시는 분은 2집을 사면 좋을 듯하다. 3집도 나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은 AQUA와 함께 본인이 산 최악의 ASIA의 앨범이다.
지금껏 단 한차례도(라이브 제외) 어긋난 바 없는 A로 시작되어 A로 끝나는 그들의 앨범제목 짓기를 벗어나 버린 불길한 예감과도 맞게...

{1집 : ASIA 2집 : ALPHA 3집 : ASTRA 4집 : AUQA 5집 : ARIA}

피.에스.

LP로 발매된지 상당히 된 앨범이 외국에서 CD로 나온지도 꽤 된 현 시점에서, 국내발매되며 그 흔한 보너스 트랙없이 40분대로 나온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
다른 레코드 회사들은 뭔 재주로 여러가지 보너스 트랙을 집어넣을 수 있던 걸까?
최근 ELP의 "Brain Salad Surgery"가 리마스팅 되어 나오면서 보너스 트랙 으로 앨범 제작과정에 관한 트랙이 삽입되어 있는거 보구 억울해서 개거품 물뻔 했는데, 이번 ASIA는 더 심한 거 같다.
건전가요래도 넣어주지않고선...쯧쯧........

엄마, 나 까막새 맞어?
응...넌 까막새야.
근데 왜 난 피부가 뽀얗지?
넌 마음이 시커메서 까막새야!



gamaksae@dragonar.nm.cau.ac.kr 김 병 규 1. 9. 9. 7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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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2:00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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