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esAreBu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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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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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영혁
2. 유영재
3. 김용석

1. 전영혁

1986

`프로그레시브의 여왕' 르네상스


(3) 재는 불타고 (Ashes Are Burning) - 르네상스

  1. 수록곡
1. 알 수 있나요 (Can You Understand) 2. 자라게 하라 (Let It Grow) 3. 국경에서 (On The Frontier) 4. 태양의 카페트 (Carpet Of The Sun) 5. 항구에서 (At The Harbour) 6. 재는 불타고 (Ashes Are Burning)

야드버즈 출신의 키이쓰 랠프가 69년에 결성한 클래시컬 록 밴드 르네상스는 2매의 앨범을 남기고 일단 해체된 후, 72년에 멤버 전원이 교체된 실질적인 르네상스로 재 탄생되었다.

존 타우트(키보드)와 존 캠프(베이스) 등 탁월한 연주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르네상스의 꽃은 단연 홍일점 리드 보컬리스트 애니 헤슬럼이다. 정규 클래식 과정을 수학한 그녀의 마력적인 소프라노는 4집에 수록된 [대양의 집시](Ocean Gypsy)와 3집에 수록된 [차가운 존재](Cold Is Being), 6집에 수록된 [시스터](The Sister)와 타이틀 곡 [재는 불타고] 등 많은 명곡들을 남겼다.

르네상스의 전성기는 1973-77년으로 이 기간에 발표된 5매의 앨범 2집 「재는 불타고」, 3집 「카드의 순번」(Turn Of The Cards), 4집 「세헤라자드」(Scheherazade And Other Stories), 5집 「카네기 홀 실황」 (Live At Carnegie Hall), 6집 「소품」(Novella)은 모두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중 특히 「재는 불타고」가 압권이다.

2. 유영재

http://images-eu.amazon.com/images/P/B000002RA5.01.MZZZZZZZ.jpg

등록자 : 유영재[espiritu@hitel.net] 등록일 : 1995/03/08 조회수 : 736 추천수 : 0 [추천하기]

영국의 클래시컬 록의 대명사격인 존재인 Renaissance의 두번째 앨범 < Ashes Are Burning >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앨범이다. Keith Relf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1기 르네상스가 해체되고나서 다시 Annie Haslam으로 대표되는 2기 르네상스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본 작은 2기 르네상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칭송받아온 앨범이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보면 이들의 앨범들중에서 딱 꼬집어서 "가장 훌륭하다!"라고 칭찬할만한 앨범 을 찾기란 쉬운게 아닌 것 같다. 사실 본작이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알려진 것도 십여년전 모잡지 에 모평론가께서 쓰신 표현의 여파로 생겨난 것이고, 어떤 (마찬가지로 이쪽 분야에서 저명하신) 분 은 이들의 6집인 < Novella >가 최고작이라고 평하고, 또다른 어떤 팝 전문가(?)께서는 < Live at Carnegie Hall >이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하시니 말이다. 이들의 앨범은 데뷰 앨범부터 일곱번째 앨 범인 < A Song For All Seasons >까지 모두 비슷한 유형의, 고만고만한 수준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특정한 어느 작품을 찝어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다. 그것은 이들 의 음반들이 모두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듣기 좋은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얘기도 되지만, 나쁘 게 말하면 전혀 새로운 맛을 전해주지 못하는, 독창성을 잃은채 클래식 음악의 모방에만 전념해온 지 극히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밴드이기도 하다는 얘기이다. 그들은 항상 Annie Haslam의 보컬을 내세 우는 음악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러한 이미지가 박혀버린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의 또다른 오명은 '표절 그룹'이라는 것이다. 음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매앨범마다 최 소한 한곡 이상씩 기존의 클래식을 편곡하여 자신들의 음악에 삽입했다. 물론 이들이 클래식을 기반 으로 하는 밴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가지만 조금 지나치게 남발(?)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 던 것 같다.
어쨌든간에 이것저것 다 제쳐두고 보면 본작을 비롯한 이들의 앨범들은 듣기 좋은 작품들인 것만은 틀림없다. 일단 클래식과 팝을 융합했기 때문에 듣기에 부담이 없고 아트록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더라도 쉽게 친근감을 느낄수 있게 한다.

< Ashes Are Burning >은 1973년에 발표된 2기 르네상스의 통산 두번째 앨범으로 대중적으로도 첫 성공을 거둔바 있다.
이 앨범의 백미는 물론 타이틀 트랙인 마지막곡 'Ashes Are Burning'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곡에 서는 Wishbone Ash의 Andy Powell이 기타를 쳐주고 있지만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고 역시 Annie 의 -남들이 다 그렇게 표현하듯이- 청아한 보컬과 John Tout의 건반 연주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전형 적인 르네상스 스타일의 곡이다. 하지만 탁월한 멜로디 전개와 중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의 삽입 으로 10여분에 이르는 시간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한다.
또 하나의 대곡인 첫곡 'Can you Understand'도 타이틀 트랙 못지 않은 양질의 곡으로서 특히 웅 장한 공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인트로 부분의 힘찬 피아노 연주와 중반부에 흘러나오는 현악 파트는 곡에 풍성함을 더해주는 조미료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곡을 들어보면 알 수 있지만 르네상스에 서 건반 다음으로 비중을 두는 악기가 베이스인데, 존 캠프의 베이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중 후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짤막한 소품들인 'Let It Grow' 'On The Frontier', 'Carpet OF The Sun', 'At The Harbour' 등의 건반을 앞세운 스탠다드 팝풍의 곡들이 자리잡고 있다. 'Let It Grow'는 이미 많은 사 랑을 받은바 있었던 유명한 곡이고, 전형적인 르네상스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 로 안개가 깔린 새벽 항구와 같은 적막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연출한 'At The Harbour'의 경우는 상당 히 의외의 넘버라 할 수 있다.

내용상 흠잡을 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상의 산만함으로 인해 조금은 엉성한 일면을 보여주 었던 데뷰앨범에 비해 본 2집에서는 이들의 음악적 기틀이 견고히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 나 너무 한방향으로만 끌고 나간 까닭에 이들의 음반을 계속 듣다 보면 식상하게 되는 부작용도 생기 게 된다. 물론 이들의 이러한 사운드에 대만족하시는 분들이야 이들의 일관됨을 높이 살 수도 있으시 겠지만...(그러한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의 음악은 매너리즘이 아닌 나름데로의 일관된 자세를 보여 준 '꿋꿋함'이라 할 수 있겠다.) 르네상스에게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을 바라는 분들도 매우 많으셨 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이들은 8집인 < Azure D'or >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엉뚱하게도 평 범한 팝음악으로의 전향이었고 9번째 앨범인 < Camera Camera >에서는 완전히 뉴웨이브 성향의 그룹으로 뒤바뀌어 버려 기존 팬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3. 김용석

등록자 : 김용석[demitrio@hitel.net] 등록일 : 1994/10/03 조회수 : 344 추천수 : 0 [추천하기]

저번에 예고를 한대로 오늘은 르네상스의 두번째 앨범 Ashes are Burning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973년에 발표된 이 앨범은 신생 르네상스의 두번째 앨범이면서 가장 주목받는 앨범으로 알려져 있다.
르네상스는 앞에서 소개한 Turn Of The Cards를 비롯하여 고만고만한 앨범들을 많이 발표하였는데 78년에 발표한 A Song For All Season까지는 음악적으로 별다른 기복을 보이지 않다가 79년의 Azure D’or를 발표하고 부터는 갑자기 미쳐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애니 해슬램 특유의 긴 생머리도 갑자기 파머머리로 바뀌고 음악의 색도 많이 변질되었다.
다음번에 소개할 Prologue앨범 역시 매우 좋은 앨범이라 생각되며 Novella나 Scheherazade & Other Stories도 매우 뛰어난 앨범인 것이다.
르네상스의 곡들이 우리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Klaatu가 그랬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매우 알맞는 정서를 담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애니 해슬램의 보컬은 매우 정제 되어 있으며 언제들어도 차분해 Curved Air의 소냐 크리스티나 와 언제나 비교가 되기도 한다. 소냐 크리스티나는 보컬의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이다. 예쁜 소리를 낼때는 예쁘지만 한번 날카로와 지면 곧잘 마귀할멈의 목소리가 되어버린다.
Curved Air의 라이브 앨범을 들어보면 그러한 부분이 드러나고 잇는데 그렇게 예쁘게만 부르던 ‘마리 앙뜨와네트’를 라이브에서는 가래가 섞인듯이 부르지 않는가말이다.
또한 비교가 되는 것은 리드보컬을 제외한 다른백보컬의 하모니인데 이것도 역시 르네상스쪽이 매우 앞서있다.
르네상스의 강점중의 하나인 전체 그룹멤버의 보컬하모니는 곡들의 무게와 화려함을 배가시켜주고 있으며 심포닉적인 냄새를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앨범은 후작인 Turn Of the Cards에 비해 사운드면에서는 스케일이 크지 않으나(그것은 본격적인 오케스트라의 도입 - Turn Of the Cards에서의-으로인한 청각적인 차이일 것이다) 르네상스가 차후에 나아갈 음악적 방향을 확립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두어야 할것이다. 사실 Prologue앨범에서는 실험적 인 성향이 다분하여 그들의 일정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한데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고 추후에 발표되는 다른 앨범들이 이 앨범의 양식을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이다.

그럼 곡 하나하나를 살펴보자 [Star Rating]

★ - 억지로 짜맞춘 듯한 구성과 졸렬하기 이를데 없는 사운드를 내는 곡 ★ ★ - 욕할 구석은 없으되 왠지 잠이 오는 곡 ★ ★ ★ -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곡 ★ ★ ★★ - 구성과 연주력이 상당한 경지에 이른곡 ★ ★ ★★ ★ - 내 짧은 청력으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곡

1. can You Understand (9:51) ★ ★ ★★ 르네상스의 곡들은 언제나 피아노의 전주를 곡의 서두에 깔면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곡역시 피아노를 선두로하여 드럼과 베이스기타가 합세하고 중반부에 드디어 애니의 보컬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건 르네상스의 전형이다) 르네상스의 곡을 듣고있노라면 Osanna와 같은 거친연주와 R.D.M같은 화려함은 눈에 띠지않고 매우 각고면려하고 계속해서 수정된 듯한 정제미가 보이는데 이러한 점이 르네상스에게 다가가는데 있어서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리라.
곡의 중반부의 현악부와 공의 사용은 곡의 스케일을 더욱 부풀리고 있으며 마치 영화음악을 듣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도 한다.
언제나 베이스기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에게 만족감을 줄만큼 John Camp의 베이스는 매우 충실하다.

2. Let it grow (4:11) ★ ★ ★★ 두번째 앨범에 이르러서야 그들의 형식적인 틀이 완성되는데 바로 앞곡인 can You Understand와 이곡의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설명될수 있다. 저번에 Turn of the cards에서의 설명처럼 그들은 대곡과 소품들을 극명하게 구분하면서 형식에 있어서 대곡은 항상 극적으로, 소품들은 평범한 스탠다드넘버처럼 만들어 내곤 하였는 데 이 앨범에서 그러한 기틀을 잡게 되었다. 또한 이들은 형식의 파격을 원하지 않았는데 ,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끝나버리는 등의 파격과 컨셉트 구성에는 괌심이 없었다. 이 곡은 매우 정적인 곡으로서 애니의 보컬이 또한번 빛을 발하는 곡이다.
언제들어도 매우 편한거 같다. 역시 피아노가 선두를 점하고 있으며 베이스기타와 드럼이 그를 떠받쳐주고 있다.

3. On the frontier (4:54) ★ ★★ 존 타우트로 보여지는 남성보컬과 애니 해슬램의 하모니로 시작하는 이 곡은 르네상스의 곡들중 보기 드물게 남성 보컬이 전면에 나선 곡이다. 전면에 나섰다고 해서 항상 혼자나서지는 못하며 언제나 애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역시 피아노가 앞에 서있다.

4. Carpet Of the Sun (3:34) ★★★★ Scheherazade & Other Stories에 담겨있는 Ocean Gypsy와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잘 우리에게 알려진 곡이다. 다섯옥타브를 커버한다는 애니 해슬램의 보컬과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매우 잘 어우러져 있는 곡이다.

5. The Harbour (6:50) ★★ 르네상스의 앨범들을 자알 들어보면 연주음악이 없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그도 그럴것이 애니 해슬램의 보컬에 의존하는 바가 커서 연주음악으로 그들의 색깔을 잘 나타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곡을 시작하는 피아노의 연주는 마치 이 곡이 연주음악으로 갈것처럼 하고 있으나 역시 애니의 보컬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6. Ashes are Burning (11:24) ★★★★★ 르네상스의 모든 곡들 중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이곡보다 Running Hard를 더 좋아하지만 Ashes are Burning은 자타가 공인하는 르네상스의 명곡인 것이다.
스산한 바람소리와 함께 드럼의 규칙적인 박자와 피아노,베이스 기타, 애니의 보컬이 등장해 곡의 초반부를 열어가고 있고 어쿠스틱 기타의 정묘한 가락이 곡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곡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곡중반부부터 휘몰아치는 드럼과 하프시코드, 기타,베이스,피아노의 연주는 압권이며 폭풍이 휩쓸고간 듯한 자리에 조용히 재등장하는 애니의 보컬과 결말을 향해치닫는 오르간과 기타가 매우 인상적이다. 멀어져가는 애니의 보컬과 오르간으로 이 앨범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Ashes are Burning의 열기로 인하여 이 앨범이 발하는 광채는 더욱 눈부신것 같다. 르네상스를 듣기위한 필청음반이며 그들의 앨범중 가장 빼어난 앨범이다.
역시 이 앨범은 그들의 후기앨범들인 A Song For All Season이나 중반부의 Novella앨범보다 힘이 있고 더 역동적인 것 같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앨범을 영풍문고에서 구입하였으며 14,000원 정도를 준거 같다. 캐나다의 OneWay Record에서 재발매 되었으며 씨앤드엘 레코드에서 수입하였다. 물량은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어서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으리라 생각되며 LP는 없고 CD로만 발매되었다.
그동안 모레코드가게에서 3만원씩부르는 것을 꾸욱 참고 기다려 온 나에게는 매우 반가운 앨범이었으며 아직도 손이 많이 가는 앨범 중의 하나이다.
자아 이제 그럼 별을 튕기자.

[나 자신이 매겨본 음반 평점] ★ - 사고나서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앨범 ★★ - 한두곡의 히크곡을 제외하고는 영~ 아닌 앨범 ★★★ -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있으나 명반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앨범 ★★★★ - 앨범전체의 장점이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앨범 ★★★★★ - 누구에게나 침이 마르게 칭찬해주고 싶은 앨범 ☆ - 별 1/2쪽

demitrio 김용석이었습니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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