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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1:55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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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etrioStratoss

1. 촌평
2. Arbeit Macht Frei
3. Caution Radiation Area
4. Crac!
5. Are(A)zione
6. Maledetti
7. 1978
8. Best

1. 촌평

[3M, eckois@plaza.snu.ac.kr]

Area는 민속적이고 실험적인 퓨전,재즈락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입니다.이 그룹의 보컬은 정말 개성적이어서 듣는 이에 따라서 엄청 좋아하실 분도 계시겠고 싫어 하실 분도 있겠군요. 라이브를 제외한 Tic Tac이전의 스튜디오 앨범을 모두 들어 봤습니다만 *꽉 찬* 완성도를 가진 앨범은 하나도 없었습니다.하지만 모든 앨범들이 뿌리치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그룸에 관심이 있으신 분중 훌륭한 연주력을 감상하시고 싶으신 분은 2집을(먼로 사진이 조그맣게 붙어 있는 앨범)..보컬과 연주사이의 멋진 조화를 들어 보시고 싶으신 분은 1집을(철가면 인형의 확대 사진) 선택 하시면 되겠습니다.
growing on-type이니 처음 들으실 땐 느낌이 오지 않으실 것입니다.


[정종화, notte@hitel.net, 94.10] AREA

프로그래시브록이란 음악 쟝르는 그 명칭자체의 추상적인 면만큼 이나 그 세부적인 음악들을 분류해보면 실로 수많은 서브쟝르로 세분되어 지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가장 많은 분류 방법으로 국가별로 분류를 하는경향이 있는데, 어떻게 대충보면 그 나라를 대표하게되는 어떤 음악적 스타일이 있음에 적잖이 놀 라게 되기도한다. 어쨌거나 아무리 전세계적인 음악이 출현하고 하더라도, 각 나라들만의 개성적인 면은 여전히 그런 음악속에서 뚜렷한 민족적 색채를 띄면서 나타나는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일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말할때, 프랑스는 록 떼아뜨레 라말로 대표되어 지는 연극적인 요소가 강한 록음악으로, 독일은 전자음악과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대표되어 질 수 있을것이고 스페인은 그나라 특유의 플라멩고록등이 그런 측면으로 대표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지금까지 대단히 깊숙히 탐사 되어진바 있는 이태리에는 그들의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배경에 의해서인지 서정적이고 스케일이 큰 클래시컬한 음악들로 어느정 도 특징지워질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분류는 어디까 지나 그냥 일반적인 분류로 그칠뿐 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다양한 음악이 존재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것이다. 이런 이태 리에서 그 어떤 그룹들보다도 독특하고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음 악을 했었던, 그리고 전세계의 그 어떤 보컬리스트와 비교해서도 도무지 그와 비교될만한 걸물을 찾기힘든 괴물 '데미뜨리오 스트 라토스(Demetrio Stratos)'가 이끌었던 슈퍼그룹 '아레아(Area)' 가 존재했었다. 그들은 이태리 진보록 음악이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던 1970년대 초반에 앞서 언급한 데미뜨리오(보컬,올겐)와 Pao Tofani (기타,신디사이져), Patrizio Farselli (키보드), Patri -k Dijivas (베이스), Giulio Capiozzo (드럼), Eddy Busneto ( 섹소폰, 클라리넷) 의 6인조 그룹으로 출발했다. 그들의 데뷰앨 범인 'Arbeit Macht Frei (Cramps-CRSLP5101)'는 이태리 진보록 의 마지막 최고의 전성기인 1973년 발매되었다. 그 당시에 발매 된 이태리 진보록 계열의 음반을 살펴보면, 이전부터 명확한 입 지를 굳혀둬었던 슈퍼그룹들의 완숙해진 대표적인 앨범들인 방코 (Banco)의 명반 'Io Sono Nato Libero'와 포르뮬라 뜨레(Formula Tre)의 최후의 역작 'La Grande Casa', 슈퍼그룹 뉴트롤스(New T -rolls)에서 분리되어 나온 NT Automic System 의 데뷰앨범과 이 태리록 최고의 그룹 Osanna의 최고명반 'Palepoli', 그리고 초 슈퍼 그룹인 오르메(Le Orme)의 세계적인 성공작 'Felona E Soro -na'앨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이태리그룹 P.F.M의 첫번째 세계진출작인 'Photo Of Ghost', 이전작의 거칠었던 하드 락 사운드에서 완벽한 변신을 시도하여 엄청난 성공과 음악적 발 전을 이루었던 R.D.M 의 명작 'Contaminazione', 데뷰앨범으로 엄청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젊은 트리오그룹 라떼 에 미엘레(La -the E Miele)의 두번째 앨범인 'Papillon', 이태리의 대표적인 여성 보컬리스트인 제인 소렌띠가 이끌었던 그룹 상 쥬스뜨(Sain -t Just)의 데뷰앨범과 역시나 슈퍼그룹 Trip의 마지막 앨범인 ' Time Of Change'등이 모두 이 1973년에 발매된 앨범이다. 이외에 도 한장만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졌었던 그룹들인 뮤제오 로젠바 하(Museo Rosenbach)의 'Zarathustra'와 알파타우르스(Alphataur -us)의 셀프타이틀앨범과 사악한 미의 하드 심포닉록을 구사했었 던 그룹 Semiramis의 'Dedicato A Frazz', 영국의 EL&P를 연상시 키는 3인조 심포닉 그룹 뜨리아데(Triade)의 '1998'앨범등이 발 표된 그야말로 황금시기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어떤 앨범과 는 차별되는 뚜렷한 자신들만의 음악을 가지고 등장했었던 그룹 아레아(Area)는 그만큼 대중들에게 너무나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던것은 자명한 사실이었을 것이다.

다음은 아레아(Area)에 대한 외지의 팬들의 평들을 옮긴것이다

풍부한 창작력을 가진 이태리의 재즈 록 퓨젼 밴드. 그들의 처음 4장의 앨범은 놀라운 보컬리스트이자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싱어등 중에 하나인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가 만들어낸 가장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이태리의 재즈 록 퓨젼계의 고전이다. 스트라토스는 불 행하게도 꽤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들의 처음 네장의 앨범 인 'Arbeit Macht Frei','Caution Radiation Area','Crac!',과 ' Are(A)zione'등은 그들의 독특함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실험 적 성향이 강한 이들에게 권해줄만한 앨범이다.

2. Arbeit Macht Frei

[ Notte, 정종화, z9084042@axp3400.kyungpook.ac.kr ]

Arbeit Macht Frei (1973/Cramps-CRSLP5101)

모두 6곡의 중편들로 이루어진 (대개가 6-7분정도 이다) 본작은 그들의 데뷰작인 만큼 그들의 색깔이 매우 잘 채색된 앨범이다.
그 당시 이태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프리재즈적인 사운드와 독특 한 민속음악스타일(발칸반도계의 민속음악이라고 한다. 특히 리 더이자 보컬리시트인 데미뜨리오의 고향은 발칸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이스라고 한다.)의 추가리듬이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리 듬패턴과 함께 절묘하게 어울어진 앨범이다.

1. Luglio, Agosto, Setembre ( Nero )

개인적으로 Area의 곡중에 가장 먼저 접했었던 곡이다. 그만큼 인상적인 작품중에 하나이다. 첫부분의 섬 하다는 표현이 적당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체념한듯한 또 한편으로는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듯한 공허하면서도 묘한 열기를 띄고 있는 여 성의 나레이션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처음 이곡을 들을때부터 이부분이 너무나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서 한동안 귓가에 멤돌기 까지 했었다.

'하비비 미셀렘 미셀렘 하삐두루델 하브렘마끄..
미셀렘 미셀렘..
시발라 가담, 시빌 엘럼....
다이라라이시...하비비...~'

이어지는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의 목소리는 마치 거대한 군대 를 거느린 장군의 위풍당당하고 우렁찬 위용이 풍겨나는 꿋꿋함 과 힘이 느껴진다. 뒤이어, 아랍쪽의 음악풍의 느낌이 짙게 베 여있는 민속적 색채가 짙은 클라니넷으로 연상되는 관악기의 주 도아래 자유분방한 리듬파트와 함께 힘찬 곡의 전반을 묘한 흥 분으로 장식해준다. 중반이후에 펼쳐지는 혼란스러움이 극도로 달한 부분에서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자유분방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는지 직선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이곡은 원래부터 사회주의적 강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그룹 Area의 곡중에서 실지 이태리 국내의 여러 민중집회나 학 생들의 모임에서 마치 우리나라에서의 데모가처럼 애창되어진 곡이라고 한다.

또한 후에 이들의 라이브명반 'Are(A)zione'에도 첫곡으로 실려 있기도 하다.

2. Arbeit Macht Frei

본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본작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곡인데, Area의 음악적인 면에서 데미뜨리오의 보컬만큼이 나 독특한 한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리듬파트인데, 이들이 구사하는 리듬은 발칸반도(불가리아,그리스등..)지역의 민속음악 의 비트인 추가리듬이라는 독특한 리듬패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나 그룹의 리더이자 핵인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는 원래 그리스 출신이라고 한다. 아무튼, 처음부터 다양한 타악기의 자유로운 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드러머 Giulio Capiozzo가 펼쳐지는 자유 분방한 타악기군의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너무나 다양하고 실험적인 효과음들이 혼합되면서 그들의 아방가르드한 전형적인 불협화음의 극치를 이루는 다양한 음들을 실험한다. 새가 지저귀 는 소리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왜곡된 전자사운드들이 혼란스럽 게 전개되며, 광적인 훌륫의 절규와 잠시 얼핏 스쳐지나가는듯 들리는 굻은 현을 가진듯한 현악기의 둔중한 마찰음이 순간적인 엑센트를 준다. 이어 자유분방한 프리재즈풍의 섹소폰연주가 분 위기를 휘어잡으며, 끝간데없이 이어지는 에들립을 계속한다. 정 돈된 느낌의 강한 드럼비트와 함께 다시 데미뜨리오의 강력한 보 컬라인이 펼쳐진다. 폐부깊숙이서부터 토해내듯 포효하는 그의 목소리는 도무지 전세계의 다른 어떤 보컬리스트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만들어준다. 강렬한 사운드를 이어가 는 일렉기타의 베킹과 조금은 절재된듯한 섹소폰 사운드가 어울 어지면서 강하게 마무리된다.
첫번째곡과 함께 본작에서 가장 돗보이는 곡중에 하나다.

3. Cansapevolezza

섹소폰이 리드를 하며, 정연한 드럼비트가 뒤를 따르며 시작된다 . 긴장감이 감도는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와 다소 조심스러워 진 드러밍이 이어지고, 무거운 색의 느낌을 주는 전자사운드와 디스토트된 일렉기타의 암울한 느낌의 배킹과 함께 깊은 호소력 이 강조된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곡이다. 중반부쯤 에는 무디한 섹소폰 솔로가 몽롱한 느낌의 올겐 사운드위에 아스 라하게 펼쳐진다. 매우 제정신을 차린듯한 차분한 느낌을 가질수 있는 본작에서 몇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시 후반부는 강력 한 기타베킹과 함께 데미뜨리오의 포효와 자극적으로 연주되는 섹소폰의 고음의 연주로 마무리된다.

4. La Labbra Del Tempo

곡의 전반에 걸쳐 든든히 적절한 리듬패턴을 만들어주는 리듬파 트의 지원아래에 강한 일렉기타 베킹과 소프라노 섹소폰의 날카 로운 연주가 데미뜨리오의 포효와 함께, 잘 어울어지는곡이다.
중반이후에 사이키델릭한 느낌의 건반연주(전자악기의 지극히 전 자적인 사운드이다) 곡이 끝난듯이 느껴졌다가, 유리로 만들어진 장식물이 바람에 흔들리는듯한 맑은 타격음과 함께 속깊숙한곳에 서부터 끌어올리는듯한 데미뜨리오의 보컬은 역시나 너무나 강렬 하다. 도무지 무엇으로 표현해야 될지 알수 없는...

5. 240 Chilometri Da Smirne

정연한 드럼비트가 만들어내는 리듬위로 후끈한 열기를 불어내주 는듯한 섹소폰의 숨결이 거세게 지나가면, 가끔 생각난듯이 두드 리는 피아노가 어색한듯 어울어진다. 중반부쯤의 대담한 베이스 라인과 드럼비트의 리듬파트의 솔로가 잠깐 있은후에 올겐과 퍼 지톤의 기타가 서로 경쟁하듯 주고받는 연주가 경쾌한 드럼 비트 위로 펼쳐지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듯한 질주감이 느껴지 는 곡이다.

6. L'abbattimento Dello Zeppelin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이들의 전위적인 실험성이 응 축된듯한 난해하고, 혼란스러운 곡이다. 이들의 3번째 앨범이자 명반 'Crac!'에 수록된 'Area 5'나 5번째 앨범 'Maledetti'에 수 록된 9분여의 대혼란 'Caos'등과 맥이 통하는 아방가르드의 색채 가 짙은 곡이다. 아직까지는 그 두곡에서처럼 완전히 말도 안되 는 파격의 실험적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본작에서 이미 그런 음 악적 시도가 실험되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초반은 클라리넷을 비 롯한 비교적 가벼운 관악기의 연주가 무거운 기타리프와 대조적 인 모습을 보이며 연주되다가, 퍼지톤의 강렬한 기타연주 솔로가 이어지며,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이후에 펼쳐지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와 완벽한 불협화음과 소음덩어리인 전자 사운드와 현을 신경질적으로  어대는 소리,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섹소폰 사운 드등이 전위적으로 펼쳐진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는 도무지 그가 제정신을 가진 인간인지 의심이 되는 기기 묘묘한 모습을 그대로 토해내보여준다. 과연 이런 음악을 아무런 동요없이 제정신으로 듣고 지낼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

데뷰앨범이 나온후 곧 멤버변동이 있었는데 패트릭 지바스(Patri k Dijvas)가 P.F.M에 가입하기 위하여 그룹을 떠나고 에디(Eddy Busneto)도 그룹을 탈퇴하게 된다. 그리하여 새로운 베이시스트 인 Ares Tavolazzi를 영입하여 5인조 편성으로 77년 'Maledetti' 앨범까지 이 라이업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데뷰앨범이 나온 이 듬해인 1974년 두번째 앨범인 'Caution Radiation Area'가 발매 되고 또 다시 이듬해 이들의 최고의 명작중의 하나인 'Crac!'이 발매된다.


등록자 : 조영래[cynical0@lycos.co.kr] 등록일 : 2001/09/30 조회수 : 54 추천수 : 0 [추천하기]

Ance : Victor Eduardo Busnello (근데 Ance가 뭘까?) Percussion : Giulino Capiozzo Basso/Contrabasso : Yan Patrick Erard Dijvas Piano/Piano Electrico : Patrzio Fariselli Organo/Voice/Still Drums : Demetrio Stratos Chitarra Solista/VCS 3 : Gianpaolo Tof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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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glio, Agosto, Settembre (nero) Arbeit Macht Frei Consapevolezza Le Labbra Del Tempo 240 Chilomentri Da Smirne L'Abbattimento Dello Zepp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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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 4일 어디다 썼더라... -_-;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만한 음악이 있다. 물론 훌륭한 음악이다. 그 반면에 소수의 사람들에게서만 향유되는 음악이 있다. 그 지나친 개성이랄까, 특징때문에 아무에게나 선듯 들어보라고 권하지는 못하지만, 어렸을때 몰래 숨겨놓고 혼자 먹는 과자 부스러기 처럼 은밀하게 즐기는 음악이 주는 즐거움도 또한 각별하다.
보통 프로그레시브 록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광범한 인기를 얻은 수퍼 밴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프로그레시브 록은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Area라는 그룹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더 소수의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음악을 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Area라는 그룹이 가지는 음악적 특성에 기인한다. 아마 한참의 세월이 지나더라도 Area는 그들이 표방(?)했던데로 'International Popular Group'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Area는 'International Cult Group'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Area의 음악에 한 번 빠져든 사람이라면, Area가 가장 유니크하고도 매력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Area를 얘기하면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이가, 초절개성의 보컬리스트 Demitrio Stratos이다. 1945년 이집트에서 태어나 1979년 뉴욕에서 사망한 그는 목소리를 악기와 같이 구사하는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중의 하나였다. 확실히 그는 노래한다는 성격보다는 성대를 연주하는 쪽에 가까웠고, 그것이 Area가 주장하던 정치적 의미가 무엇이던간에 - 이들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좌파 그룹의 하나이다 - 또 그의 창법이 맘에 들건 안 들건간에 그에 대해 놀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목구멍에 초강력 바이브레이터를 단 듯한 그의 독특한 창법은 Area와 Demitrio가 아닌 다른 이름의 음반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Area의 대표작이라면 보통 'Crac!'이나 '1978'앨범을 많이 꼽는다. 나도 그 의견에 별로 반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데뷔 앨범인 'Arbeit Macht Frei' 역시 Area의 대표작으로 꼽는데 전혀 손색이 없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은 Area 앨범 중, 지나치게 재미 없어져 버린 Tic & Toc과 1978을 제외한다면 Area의 작품중 가장 듣기 편한 앨범중의 하나이면서도 이들의 독특한 음악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다.
Area의 음악은 발칸 반도의 민속 음악과 재즈, 아방가르드 그리고 록의 융합체라고들 한다. 이들의 민속 음악적인 성격, 즉 독특한 음계와 리듬은 민속 음악에 서 따온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자유분방한 연주와 때로는 혼탁한 - 거의 아무 느낌도 주지 않는 소음의 연속 - 은 재즈와 아방가르드의 잔해이며, 파워풀한 터치의 연주는 록의 소산일 것이다.
첫 곡 'Luglio, Agosto, Settembre'는 4분 27초에 불과한 짧은 곡이지만, Area의 음악을 그대로 농축하고 있다. 고해성사 같은 여성의 나레이션에 이어 사뭇 엄숙한 분위기의 인트로, 그리고 이어지는 무그의 예의 그 음계 - 이 무그음을 듣는 순간 Area족의 음악임을 알 수 있다. -, 그리고 퍼커션 난타와 어지러이 섞여 들려오는 Demitrio의 보컬 애드립, 심포닉 록의 장엄함과 트래디셔널 록의 떠들석함의 조화, 이것이 바로 Area다. 두 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인 'Arbeit Macht Frei'는 부조화스런 인트로, - 특히 '쩝쩝' 소리를 내며 입맛을 다시는 Demitrio의 발상은 기가 막히다. - 독특한 그루부함을 전달해주는 리듬 파트와 색소폰 애드립,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르는 곡의 진행과 예측 불가로 튀어나오는 애드립등 으로 꾸며진, 역시 엔트로피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Area 사운드라고 생각되는 곡이다.
Area는 흔히 서정미 넘치는 심포닉 록으로 이야기되는 이탈리아 록의 또 다른 면이다. 개인에 따라선 Area 음악을 통해서 프로그레시브 록의 또 다른 절정을체험할 수 있을 것이고, 적잖은 돈으로 듣기 싫은 플라스틱 덩어리를 손에 쥐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요는 취향의 차이니깐.

3. Caution Radiation Area

[김진, 96.2]

AREA Caution Radiation Area

괴기한 음성과 익숙치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아리아의 음악은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는 엄청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몇달전인가 그의 음반이 수입되었다고 하던데 거의다 동이 나는 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수준이 높은것을 다시한번 입증을 해주는 것 같다. 단지 소장을 위한것인지 그의 음악을 사랑하기위한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말이다.
그의 이음반은 아리아의 crac!,1978 등등 앨범에 비해 그리 큰 인기를 끌지못하고 있다만 그 음반에 들어있는 사운드는 상당히 고농도의 음악임을 말해주고 싶다.
그의 이 음반을 듣고 "어! 어!"하고 나로 하여금 감탄사를 터트리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의 이 음반은 아리아의 독특한 개성이 살아있고 어느정도 이상의 실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물론 어떤곡들은 진짜 아무뜻없이 시간때우기 식으로 조잡한 연주부분도 있긴있다만 그것을 의도적으로 적절히 조화를 시켰다면 아리아의 그룹은 뛰어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뒤에 어떤사운드가 나올것인가를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음악을 듣는 나를 즐겁게 해준다.

4. Crac!

[정종화, notte@hitel.net, 94.10]

'Crac!' 은 경이적인 앨범이다. 이것은 뭐라고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뛰어나지만, 내가 듣기로는 마치'National Health'와 'Mahavishnu Orchestra'를 섞어놓은듯한 사운드와 어느정도 비슷 하다. 그러나 이 밴드는 National Health보다 훨씬 전부터 존재 해 왔었다. 고전적인 스튜어트 하먼드 올겐 (Stewart Hammond or -gan)톤이 들리는 부분도 있다. 믿을수 없을정도의 뛰어난 합주 가 있다. 보컬리스트인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정도이지만, 그는 대단히 독특하고 매우 뛰어나다. 그의 보 컬은 감히 어떤 보컬리스트도 밟아보지 못한 경지에 이러렀다.
오직 마지막 곡( 'Area 5' )만이 먀유 듣기 힘들며, 헨리 카우(H -enry Cow)의 'Crash & Bang'과 유사하기도 하다. 하지만 단지 2 분쯤되는 곡이기때문에 항상 그냥 보통으로 들을수 있었다. 마하 비시누 오케스트라와 네서널 헬쓰의 팬들(잰틀 자이안트의 팬들 도 가능할것이다)은 당장 가서 들어보기를 바라며, 그들의 음악 의 향취를 좋아하는 분들께 매우 추천해 드리고 싶은 앨범이다.

Crac! (1974/Cramps-CRSLP5102)

개인적으로 Area의 앨범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앨범이며 그 당시 이탈리아 레코드 비평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앨범으로 그룹 아레아(Area)는 새로운 사조를 형성하게되며 대중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음악적 주류를 형성하는 기수로서 앞장서 나가게된다.

1. L'elefante Bianco

역시 Area의 대표작중에 하나이다. 도입부의 힘찬 건반의 터치와 함께 역시 통통 튀는듯한 활기가 느껴지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 가 역동적으로 곡을 연다. 무엇보다도, 이들 음악에서 주로 사용 되는 발칸반도지역의 민속음악적 색채가 짙은 곡이다.

2. La Mela Di Odessa (1920)

역시나 Area의 음악중에 뛰어난 작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곡이다 . 초반부의 기묘한 전자적 효과음에 이어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드럼 솔로와 노이지한 기타톤과 자극적인 올겐연주가 혼란스럽게 펼쳐지며, 데미뜨리오의 왠만한 악기에 뺨치는 보컬 에들립이 대 담한 베이스라인위에 펼쳐지고, 특히나 이곡은 이들의 라이브 앨 범 'Are(A)zione'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중반부쯤에 익살스런 관악기의 뒤뚱뒤뚱 거리는 연주와 자동차의 경적소리같은 효과를 내는 혼섹션에 이어 데미뜨리오의 마치 요 즘의 랩음악을 연상케하는 강렬한 주절거림이 이어진다. 그리고, 배경에는 매우 귀에 익은 멜로디가 관악기와 데미뜨리오의 보컬 에들립과 어울어져 연주된다.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데미뜨리오의 공격적인 나레이션과 그의 다양한 느낌의 웃음소리의 연기는 단 연 압권이다! 우리가 흔히 장난삼아 눈이 튀어나오는 흉내를 낼 때에 '또요요~'하는 익살스런 대목도 등장한다. 아무튼 라이브에 서는 원곡보다 거의 배정도 늘어난 러닝타임으로 등장하는데 중 간부분에서 갑자기 웃지못한 헤프닝이 벌어진다. - 이것은 후에 이들의 라이브 앨범 'Are(A)zione'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3. Megalopoli

노이지한 전자음속으로 을씬년스러운 데미뜨리오의 허밍과 꿈결 을 걷는듯이 한음한음 짚어내는 건반, 그리고 시상식같은곳에서 발표에 앞서 긴장을 고조시키는듯한 드럼비트가 한차례 펼쳐지며 , 사이키델릭한 기타와 작열하는 심벌타격위에 데미뜨리오의 고 음역을 마음껏 질주하는 보컬에들립이 숨쉴틈없이 이어진다. 후 반부는 대담한 베이스 라인과 속도감넘치는 타악기와 함께 올겐 솔로가 독특한 음색을 드러내며, 강하게 펼쳐진다. 끝부분의 데 미뜨리오의 초고음역대의 절규가 점점 Fade Out 되면서 끝난다.

4. Nervi Scoperti

조그마하게 들리는 기타의 현의 울림으로 시작되어 자유분방한 드럼비트와 함께 매우 독특한 음색의(관악기의 음을 전자악기로 시뮬레이션하는것 같기도하고) 자극적인 멜로디가 연주된다.
후반부의 매우 자유분방한 건반터치는 그들의 음악적 한 측면이 프리재즈쪽에 가깝다는 평을 얻는지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부분 이기도 하다. 후반부는 디스토트된 일렉기타의 폭발적인 연주가 비교적 배경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리듬파트등과 대조적인 느낌으 로 꽉 짜여진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후반부는 건반과 데미뜨 리오의 보컬 에들립으로 마무리된다.

5. Gioia E Rivoluzione

개인적으로 Area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도입부는 데미 뜨리오의 너무 매력적인 보컬이 압도적인 무게를 지니고 있는 부 분이다. 피아노건반의 물흐르는듯한 연주위로 그가 펼쳐내는 그 목소리는 감히 어떤 보컬리스트도 그와 비교되면 초라하게 보이 는 그의 카리스마같은 것이 느껴진다. 이후에는 매우 심플한 어 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위로 별로 부담없이 호소력짙은 데미뜨리오 의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으며, 중반부쯤에 펼쳐지는 그의 하먼 드 올겐 솔로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 의 연주가 양쪽 스피커를 통해서 펼쳐지면서 배경의 '난나나나~' 하는 남성 코러스와 함께, 데미뜨리오의 포효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한바탕의 신나는 굿판을 벌이는듯한 즐거움을 주는 곡 이다. 별로 길지도 그렇게 실험적이고 전위적이진 않지만, Area 특히 데미뜨리오의 목소리의 매력이 풍성하게 담겨진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6. Implosion

초반부의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음들이 그들의 전위적 인 음악적 실험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후로는 묵직하게 가라 않은 일렉기타의 연주와 자유로운 리듬의 드럼연주가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별로 특별한 부분은 없고, 데미뜨리오의 화끈한 하 먼드 올겐 연주도 들을 수 있다.

7. Area 5

그들의 그룹명이 들어가는 그룹송? 아방가르드, 전위음악의 파격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데미뜨리오 의 기기묘묘한 소리가 마치 지휘자처럼 여러 피아노와 현악기,기 타 사운드의 별다른 개연성없는 소리들의 날뜀을 맘데로 지휘하 는듯한 곡이다. 짧은 러닝타임동안 펼쳐지는 그들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데미뜨리오는 마 치 우리나라의 판소리에서 고수가 소리의 흥을 돋우기 위해서 추 임새를 하는듯한 모습이다.

이들은 대단하다. 'Crac!'은 초창기 이탈리아의 작품들중에 가장 뛰어난것중에 하나이다. Area는 단 한 단어인 '광기(Insanity)' 로 표현할 수 있을것이다. 그들은 매우 복잡한 곡들을 매우 빠르 게, 매우 뛰어나게 연주했으며, 그들의 아방가르드한 음악에 녹 아있는 기묘함으로 특징지워졌다. 어느 누구도 Area와 같은 사운 드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그들은 빠르고 복잡하고 여러가지가 혼합된 리듬을 사용했으며, 보컬리스트는 울부짖기도 하고, 애처러울 정도로 처량한 울음소리를 내기도하 고, 으르렁거리기도 하며, 신음을 하기도하며, 요델을 하기도 한 다.(가끔가다가 노래를 하기도 한다!) 그가 이탈리아어로 노래하 기 때문에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그의 노래부르는 스타일은 바로 내가 바라던 그 스타일이다. 본작은 실험적인 음악의 고전이다.

5. Are(A)zione

3번째 앨범까지 발표한후에 수많은 공연등에 참가하면서 많은   중적 지지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레아(Area)는 3집까지의 대 표곡들이 연주된 라이브 명반 'Are(A)zione'를 이듬해인 1975년 발매하게 된다.

Are(A)zione (1975/Cramps-CRSLP5104)

이들의 첫번째 공식적인 라이브 앨범이다. 앞서의 3장의 뛰어난 작품들중에 몇곡들을 연주해주고 있는 그들의 진가가 스튜디오앨 범에서 보다 더욱 강하게 드러난 작품이랄 수 있겠다.

1. Luglio, Agosto, Setembre ( Nero )

데뷰앨범의 첫곡으로도 실렸던 곡으로 라이브에서는 첫부분의 여 성의 나레이션부분은 생략되었다. Area를 대표하는 곡중에 하나 인 만큼 라이브의 첫부분을 장식할 만한 좋은 작품이다. 스튜디 오 작품에 별로 떨어지지 않을 훌륭한 연주와 데미뜨리오의 목소 리는 어떠한 오버더빙이나 기계조작없이 더욱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의 천재성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무엇보다고 라이브 앨범의 묘미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도 곡들의 사이사이에서 들 을수 있어서 좋다. 원곡과 거의 비슷한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데미뜨리오의 처음의 절규에 가까운 외침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체가 불분명한 악기(관악기인것 같기 도 하고 기타같기도 하고 건반같기도 한..)의 주 멜로디를 끌어 가는 연주에 이어, 데미뜨리오의 힘찬 보컬이 숨차게 펼쳐진다.
이후에 이 주 멜로디는 올겐의 선율로 주로 이루어 진다. 후반부 의 혼란스런운 부분은 변조된 전자 사운드와 아방가르드한 타악 기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데미뜨리오의 '덤덤덤~'하는 무게있는 목소리와 묵직한 베이스음이 다시금 전열을 정비하면서, 다시 주 선율을 반복하면서, 데미뜨리오의 포효와 함께 마무리된다.

2. La Mela Di Odessa

이어, 관객들의 호응과 함께 꽤 긴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로 생각 되는 관객들에 대한 일장연설후에 'One Two Three Four'하는 박 자에 맞춰서, 폭발적인 연주가 시작된다. 도입부의 화려한 드러 밍과 노이지한 전자사운드, 그위에 펼쳐지는 트럼펫 혹은 섹소폰 연주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명반 'Bitch's Blew'앨범의 느낌이 강 하게 든다. 환상적인 올겐연주와 자극적인 전자사운드가 계속되 며 데미뜨리오의 보컬 에들립이 어울어진다.

앞서 소개한 그들의 3번째 앨범 Crac! 에 수록되어 있는곡으로 이 공연의 헤프닝이 펼쳐지는 곡이다. 앞서서 잠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아무튼 여기서 아트록지 3호에 실려있는 이태리 록의 역 사 Festival 제 3부의 Area에 관련된 부분을 인용하겠다.

...전략...

전위그룹 Area 가 세번째 앨범 Crac! 과 전의 작품들, 데뷰앨범 'Arbeit Macht Frei'와 'Comet Rossa'를 연주하다 말고 갑자기 연주를 중단하고, 멤버 3명이 사과를 와삭와삭 씹어먹기 시작한 다. 무대를 지켜보고 있던 청중들이 휘파람 소리와 야유 소리들 을 퍼붓는다. 어떤사람은 그들에게 "멍청이"라고 소리친다.

...후략...

아마 이러한 사실로 봐서 그들의 이러한 그러한 스타일은 그들의 전형적인 무대매너인것 같다. 이곡을 연주하면서 그들은 이 장면 을 재현하는데, 아무튼 대단한 해프닝이고 익살스런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원곡보다 거의 두배나 연장된 러닝타임( 원곡은 6분 27 초이고, 라이브에 연주된 곡은 11분 10초정도 된다)을 가지는 곡 이다.

아무튼 초반부의 화려하고 열기에 넘치는 연주가 끝나고 곡이 끝 난듯이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이어지며, 드디어 그 해프 닝이 일어난다. 사과를 매우 맛있게 먹는 그 장면이 너무나 실감 나게 펼쳐져 그냥 듣고 있어도, 그 사과를 한입 베어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관중들의 술렁거림이 다시 박수와 곡을 계속하라는 요구로 모아지면서, 원곡의 후반부 즉, 박진감넘치는 리듬파트위 에 데미뜨리오의 카리스마적인 주절거림-앞서 표현한대로 마치 랩음악을 하는듯한-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원곡에서의 귀에 익 숙한 멜로디는 좀 뒷부분으로 넘어가고, 처음부분의 관악기는 마 치 'Summer Time'의 한 멜로디를 연주해주고 있는듯하다. 원곡의 귀에 익인 멜로디는 군인들의 장례식등에서 연주되는 트럼펫연주 를 연상시킨다. 그 부분이 펼쳐지고, 점차적으로 오페라틱한 데 미뜨리오의 자극적인 부르짓음이 계속된다. 이 라이브의 압권이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의 웃음소리 연기는 역시나 악! 소 리가 날 정도로 독특하다. 과연 그는 너무나 뛰어난 천재적인 미 치광이 인것이다.

3. Cometa Rossa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속에 Cometa Rossa를 소개하는 데미뜨리오 의 목소리에 이어져서 힘찬 올겐연주와 강한 드럼비트와 함께 강 력한 인트로를 장식하다가 점차적으로 Fade Out되면서,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배경에 깔리는 전자사운드의 몽환적 분위기속에 서 데미떼리오의 속깊숙이로 부터 뿜어져 나오는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는 경이롭다. 과연 어떤 유명한 성악가가 이 데미뜨리오의 독특한 목소리와 그 기묘한 에들립을 따라올것인가? 그의 목소리 의 매력이 가장 진하게 담겨진 곡이랄 수 있겠다.
역시나 관객들의 호응또한 다른 어떤곡보다 대단하다.

4. Are(A)zione

본 라이브앨범중에 가장 긴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는 타이틀곡이 다.(14분37초) 전위적인 색채가 강한 기분나쁜 전자음과 자유분 방한 건반과 기타 드럼비트들이 불협화음을 이루면서 제각기 자 기의 음을 뱃아내고 있다. 몽롱한 느낌의 건반연주와 드럼비트가 점차주도권을 잡아가면서, 혼돈과 광기가 번득이는 몰입의 세계 로 빠져들어간다. 마치 귀신소리같이 들리는 음침한 데미뜨리오 의 허밍이 간혹 들리기도 한다. 중반부쯤의 드럼 비트를 배제한 여러 악기들의 불협화음이 이루어내는 부조화의 극치와 이후에 끝을 향해서 치닫는 긴박한 연주가 강력한 드럼비트와 어울어진 다. 말미의 데미뜨리오의 신들린듯한 보컬 에들립은 주술사의 풍 모가 느껴지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우리나라의 거문 고의 음색같은 느낌의 둔탁한 기타연주도 펼쳐진다. 끝부분은 다 시 처음부분의 반복적인 느낌의 기분나쁜 전자음으로 장식되어된 다.

5. L'internazionale 인터내셔널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지미 페이지가 Woodstock Festival에서 일렉 기타로 연주하여 충격을 주었던 미국의 국가의 멜로디가 차 용되어져서 아레아의 광폭스런 색채로 채색되어 진 독특한 작품 으로 재탄생된다. 주가 되는 악기는 역시 일렉기타이고 강렬한 드럼비트와 베이스음 그리고, 사이키델릭한 올겐연주가 압권인곡 이다. 아마 Area란 그룹 자체가 사회주의적 정치색채를 띄고 있 었던 그룹이었다는 사실을 가지고 추측해보기에 그들의 정치적 색채와 다른 자본주의라는 현대의 괴물의 맹주자리를 지키고 있 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역설적인 조롱을 표현한 곡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곡을 끝으로 'Area! Area!'를 연호하는 관중들 의 엄청난 호응을 뒤로 두고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수정합니다. 2002/08/28

마지막 곡 L'internazionale은 미국 국가를 차용한 것이 아니고 세계 좌파들의 노동 가요인 인터네셔널을 재즈적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역설적으로 조롱한 의미가 아니고 노동자들의 단결등을 노래한것입니다.
사족으로 우드스탁에서 기타 연주한 사람은 지미 페이지가 아니고 지미 헨드릭스입니다.

6. Maledetti

[감상] Area -Maledetti jawaka (박지윤 from HoPE) 98/01/24

area는 다들 아시다시피 프리 재즈적인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는 유명한 이탈리아 그룹이다. 희한한 창법을 구사하는 보컬리스 트 demetrio를 비롯해 별별 잡소리를 쥐어짜내는 괴짜그룹으로 통한다. 물론 HoPE의 감상회등을 통해 소개된 몇몇 비스꾸리한 계열들을 늘어놓고 보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일지 모른다.
하지만 area를 처음 접했을때 부터 생각해왔던건 적어도 이태 리쪽에서 이만큼 빗나간 음악을 시도한 자들은 드물지 않나 하 는 것이었고 그런 시도의 측면으로보나 그리고 이탈리아 특유 의 냄새(이것을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가 곁들여져있다는 결과의 측면으로 보나 뭔가 튀는 것은 당연 하다.

maledetii 그들은 끝에가서 모든것을 드러내는 것 같다.
마치 교향곡의 화려한 피날레 처럼 이 앨범에도 Caos라는 마지 막곡이 있다. 불협화음 그 자체인 이곡은 마치 전반부에서 간신 히 참아왔던것을 끝에서 다 폭발해 버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애처롭기까지하다. 클래식 곡을 그대로 취하고 있는 다섯번째 곡 이 옥의 티라면 티라고 할 수 있겠다. 휴식을 위해 제공하고 있 는 것일까? 반어법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
다음은 수록곡이다.

1.Evaporazione 2.Diforisma urbano 3.Gerontocrazia 4.Scum 5.Il massacro di Brandeburgo numero tre in sol maggiore 6.Giro,giro,tondo 7.Caos(parete seconda)

덧붙이자면 maledetti앨범이 실험적인 면에서 이전의 것들에 비 해 뛰어나다는 평이 공감이 가긴 하지만 듣기에 신나는 것은 역 시 crac!앨범인 것 같다.
아직 들어보지 못한 분들중에서 이상의 짧은 설명에 공감이 가 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후에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며 이듬해 새롭 게 발매한 앨범 'Maledetti'는 이전작품들보다 전위적인 면이 더 욱 강조된 대단히 실험적인 앨범이었다.

Maledetti (1976)

수록곡 전체가 어느하나 마음편하게(?) 듣기에 힘들정도로 기기 묘묘한 실험적이고 전위 아방가르드적인 음악들로 가득차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1. Evaporazione

빈복도를 급하게 뛰어가는 소리와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에서 나는듯한 전기적인 울림이 기분나쁘게 흐르고, 휘파람소리와 물 이 흐르는듯한 소리와 뛰다가 숨차서 헐떡이는 소리, 숨찬듯이 뛰어가면서 질러대는 소리, 마이크앞에 서서 숨소리를 고르는듯 한 소리와 함께 힘겹게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는다... 이어서 물 마시는 소리에 이어, 완전히 안정된 목소리로 크게 '신사 숙녀여 러분!' 하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 이어서 무엇인가를 말하려 고 하는데 뒷쪽에서 폭언에 가까운 마치 '입다물어!'하는 듯한 느낌의 외침으로 짧은 인트로(1:45)가 끝난다.

2. Diforisma Urbano

독특한 비트의 드럼과 올겐의 낭낭하고 약간은 왜곡된듯한 사운 드가 디스토션기타와 함께 중반부까지 장황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후에 서늘한 느낌의 피아노 건반 터치와 함꼐 기교적인 데미뜨 리오의 보컬 에들립이, 하먼드 올겐의 열띤 연주와 와와 사운드 의 일렉기타의 성난듯한 포효가 작열하면서, 마무리된다.

3. Gerontocrazia

마치 아프리카 토인들이 나오는 타잔영화나 나올듯한 원시적인 타악기연주에 이들 토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인 주술사같은 마력 이 느껴지는 데미뜨리오의 굿판같은 느낌의 주술적인-하지만 상 당히 애절한...-보컬이 매우 인상적으로 펼쳐지며 도입부를 장식 한다. 이후에 첼로-혹은 더블 베이스-로 생각되는 현악기를 활로  는 자극적인 사운드와 함께 데미뜨리오의 열띤 보컬이 펼쳐진 다. 매우 민속음악의 향기가 짙게 배여나오는 곡이다. 대담한 베 이스 연주와 함께 일렉기타, 올겐, 섹소폰등이 차례로 등장하면 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듯-대화라기 보다는 격렬한 토론을 벌이 는듯한- 서로 주고 받는 인터플레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뒤이 어지는 'Scum'과 함께 본작에서 가장 돗보이는 곡이며, Area의 작품가운데서도 손꼽을 만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Scum

불협화음적인 건반의 터치와 마치 박자를 저는듯한 드럼비트가 독특한 부조화속의 어떤 질서를 느끼게 한다. 이후에 광적으로 눌러대는 건반의 연주는 극도의 자유로운 터치가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면서, 후반부로 나아가면서 완전히 아방가르드한 음들이 미친듯이 날뛰게된다. 관악기가 그 혼란을 정리하는듯한 음과 함 께 물이 똑똑 떨어지는듯한 묘한 전자음의 세계로 들어가며, 데 미뜨리오의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매우 힐난하는듯한 투의-가 끝 부분을 더욱 기묘한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역시 Area라는 그룹의 전위적인 면을 여실히 드러낸 좋은곡이라고 하겠다.

5. Il Massacro Di Brandeburge Numero Tre In Sd Maggiore

본작에서 가장 독특한..아니 Area의 작품중 가장 독특한 작품이 랄수 있는 진짜 클래식작품을 클래식적으로 연주한 곡이다. 현악 4중주단 정도의 연주로 들리는데, 잘 아시는 바하의 브란덴부르 그 협주곡을 연주해주고 있다. 무엇인가의 파격이나 왜곡을 기대 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이상하게도 정상적인 연주로 끝이난다. (2분20초)

6. Giro, Giro, Tondo

앞서의 휴식에서 힘을 얻었는지, 더욱 강하게 포효하는 데미뜨리 오의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중간쯤부터 둥둥 튀는 베 이스라인위로 몰입적인 속주를 펼쳐주는 올겐연주가 압권이다.

7. Caos ( Parte Seconda )

과연 이런 음악을 제정신을 가지고 들을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그럼 진짜 이런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은 분명 히 미친사람일거야! 하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완전히 전위적이고 그로테스크하고 구역질 치미는 곡이다. 초장부터 속뒤집어 지는 데미뜨리오가 속엣것을 게워내는듯한 짓거리를 하고, 완전히 불 협화음의 극치인 리코오드류의 삑사리와 신경에 그슬리는 현악기 를 쎄리고, 때리고, 비비고, 뜯어내는 음들과 나중에 아예 거위 의 울음소리까지 내고 있는 이 9분간의 엄청 지독한 음고문은 아 무리 인내심강한 청자라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들것이다.
가끔씩 첩보물이나 서스팬스 영화 등장하는 '다단단다~'하는 어 느정도 느긋한 음이-원래 이것도 그 영화에서는 긴장을 고조시키 는 역할을 하는것이지만, 이 곡에서는 오직 유일한 제정신을 가 진 소리이기 때문에-있어서 그나마 안식처를 얻었다 싶다.. 후반 부에는 거의 귀신소리를 연상케하는 데미뜨리오의 귀곡성과 멋대 로 삑삑거리는 섹소폰소리가 또다시 청자의 신경을 팍팍 거슬리 게 한다. 끝부분은 완전히 모든것들이 확실하게 박살내버리는 자 극적인 효과음과 완전히 미치광이가 된 데미뜨리오의 인간이기를 거부한 부르짓음이 정내미를 뚝 떨어뜨린다. 저 인간이 과연 제 정신을 가진 인간일까? ... 하지만, 이런 파격적이고 전율적인 그의 천재적인 표현능력에 다시금 경의를 표하게 하는곡이다. 하 지만, 자주 들을만한 곡은 분명히 못된다. 음악이란 그래도 아름 다운 것이다..라는 필자의 평소의 소신을 무참히 박살내버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는 충격적인 작품이 아닐수 없다.


# 앨범 : Maledetti (Maudits) (1977)
  1. 아티스트 : Area
  2. 레이블 : Cramps
  3.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면 유려한 멜로디와 클래시컬한 어레인지가 돋보이는 심포닉 록(Symphonic Rock)이 흔히 떠오르게 된다.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씬을 지배하는 대다수의 밴드들이 클래시컬 록에 주력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씬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 보면 재즈 록(Jazz Rock)과 아방가르드 록(Avantgarde Rock)의 부류 또한 만만찮은 줄기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PFM의 경우 중반기 이후부터는 재즈 록 밴드로 파악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며, 뉴 트롤즈(New Trolls)나 오잔나(Osanna)등도 재즈와 록을 결합한 음악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재즈 록과 아방가르드 록(Avantgarde Rock)의 대표 주자라면 단연 아레아(Area)를 꼽아야만 한다. 그리스계 보컬리스트인 데메뜨리오 스트라토스(Demetrio Stratos)의 무자비한 바이브레이션이 실린 고감도 보컬로도 유명한 아레아는 발칸 반도의 민속 리듬과 재즈를 혼합한 독특한 음악으로 70년대 이탈리아의 록 씬을 지배했다. 불규칙한 리듬이 중심이 되는 다소 난해하게 생각되는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70년대 이탈리아의 학생 집회에도 불려졌을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아레아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Maledetti」는 많은 인원의 세션 뮤지션들을 동원해 제작된 앨범으로, 이들의 어느 앨범보다도 자유분방한 연주를 담고 있다.

<Diforisma Urbano>의 불규칙한 변박을 중심으로 종횡무진하는 연주는 아레아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Gerontocrazia>의 에쓰닉(Ethnic)한 퍼커션 위로 흐르는 데메뜨리오의 보컬과, <Giro, Giro, Tondo>나 <Caos(Parte Seconda)>의 인트로에서 등장하는 데메뜨리오의 살 떨리는 바이브레이션은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사용한 예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Scum>과 <Caos>는 본작의 성격을 잘 대변하고 있는 곡들이다. <Scum>의 자유 분방한 연주는 록 이라기보다는 프리 재즈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마지막 트랙 <Caos>는 제목에서 짐작할 듯 있듯이 혼란스런 사운드로 점철된 곡이다. 이 곡에서의 데메뜨리오의 보컬은 노래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악기이자 이펙터로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Maledetti」는 록 음반이라기 보다는 재즈 음반에 가깝고, 그 보다는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아방가르드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펙트적인 소음과 화려한 연주를 조화시킨, 소리의 정형성을 무참하게 파괴시킨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Mauro Pagani 「Europa Minor」
Henry Cow 「Unrest」
Praxis 「Transmutation」

7. 1978

http://kr.asiamusic.net/imgdata/artist/us/b_album/a/area_1978.jpg

'Maledetti'가 발표된 같은해 보코 리튼(드럼), 스티브 레이시등 의 게시트를 영입하여 6번째 앨범인 'Anto-Logicamnto'를 발표한 후에 토바니(Paolo Tofani)의 탈퇴후 1978년 4인조로 줄어든 아 레아는 지금까지의 레이블인 그랑브스(Cramps)를 떠나 새로운 레 이블인 아스콜드(Ascolto)로 이적하여 데미뜨리오의 마지막 스튜 디오작품이자, 최후의 명반 '1978,Gli Dei Se Ne Vanno Gli Arra -bbiati Restano'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1978,Gli Dei Se Ne Vanno ... (1978-Ascolto-20063)

본작은 3번째 앨범인 'Crac!'에 이어 또다시 이태리 레코드 비평 가상을 받기도 했는데, 아레아(Area)의 지금까지의 음악의 총괄 적으로 집대성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인 'Maledetti'의 지나칠 정도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보다는 데뷰작과 'Crac! '앨범의 느낌이 강한 작품이다.

Il Bardito Del Deserto

민속적인 느낌이 강한 현악기의 속주와 관악기와 비슷한 사운드 를 만들어내는 신디사이져연주가 활기차게 펼쳐지면서 데미떼리 오의 풍부한 성량과 여러가지톤의 보컬이 생기를 더해준다. 이후 에 대담한 베이스 라인위로 앞서의 현악기의 스트로크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가끔 트럼본을 위시한 브라스파트가 절묘하게 어 울린다. 데미뜨리오의 요들을 연상케하는 포효도 일품이며, 충분 히 독특한 악기로서의 역할을 해준다. 전반적으로 신나는 곡이다

Interno ConFigure E Luci

역시 앞서의 민속적 느낌의 현악기와 올겐의 연주로 시작되어 이 후에 마치 우리나라의 다듬이돌을 두들기는 소리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타악기의 음색위로 펼쳐지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는 현악 기의 소리를 연상시키며, 감탄스러울 정도로 뛰어나다. 이후로 펼쳐지는 피아노건반의 자유러운 터치와 단순한 멜로드의 건반연 주가 어울어지며, 프리재즈적인 면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Return From Workuta

한마디로 대단히 놀라운 데미뜨리오의 목소리에 관한 재능이 명 확하게 드러나는 뛰어난 곡이다. 음울하고 스페이시한 신디사이 져 음색위로 완전히 하나의 뛰어난 악기로 화(化)한 데미뜨리오 의 신기에 가까운 목소리의 연주는 그의 천재성을 다시금 재확인 시켜준다. 이어 진짜로 등장하는 기타(혹은 기타와 같은류의 민 속악기)로 생각되는 현을 뜯는 연주와 함께 다시 한숨처럼 이어 지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는 듣는이에게 전율감을 가져다 주기 충분하다.

Guardati Dal Mese Vicino All'aprile !

좌우 양쪽 스피커를 왔다갔다 하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드럼솔로와 자유롭게 울려퍼지는 건반터치가 베이스류의 낮음음의 현악기의 연주와 함께 어울어지며 시작된다. 유려한 선 율의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함께 '나나나~' 하면서 등장하는 데미뜨리오의 목소리는 이제 입이 아플정도로 말했듯이 역시나 독특한 그만의 세계를 나타내주는 그만의 표현영역이다. 갑자기 곡의 분위기가 헷갈리는듯이 방황하는 피아노 건반 터치와 함께 아방가르드한 프리재즈적인 분위기로 급전환한다. 이후에 드럼과 건반과 베이스등이 이루는 여러 소리의 혼란스러운 혼합과 분절 과 불협화음등을 연출하며 그들의 예전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와 어느정도 일맥 상통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꽤 훌륭한 구 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후반부는 꽤 정 돈된듯한 악기들의 사운드가 잘 어울리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Hommage A Violette Nonziers

'나나나나~'하는 데미뜨리오의 보컬로 시작되어 매우 인상적인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펼쳐지며, 매력적인 데미뜨리오의 굻직한 목소리가 영롱한 기타아르페지오위에 아름답게(?) 수놓아 진다. 그의 포효하는듯한 뱃속 깊숙이서 토해내는 목소리가 어느 곡보다도 무척 따스하게 들리는 곡이다. 아레아(Area)의 곡중에 그리 부담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곡이라고 하겠다.

Ici On Dance

마치 어떤 종교의식에 취한듯한 묘한 음색의 허밍에 이어 사각사 각 기분좋게 울려퍼지는 스네어 드럼소리와 특유의 분위기를 연 출하는 올겐연주와 데미뜨리오의 힘찬 목소리가 강한 느낌을 주 는 곡이다. 중반주쯤에 대담하게 전면으로 부상하는 베이스 솔로 와 이후에 건반과 드럼 베이스등이 펼쳐내는 활기찬 잼이 서로 대화하듯 울려퍼지며, 다시 등장하는 데미뜨리오의 '우후후~'하 는 기성이 점차 Fade Out되면서 끝이 난다.

Acrosticoln Memoria Di L'AIO

우르르르~ 음을 짚어가는 건반위로 규칙적으로 두드리는 스네어 드럼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피아노의 자유로운 터치가 신선한 느 낌을 주며 활기찬 잼을 벌인다. 현란하게 펼쳐지는 피아노 솔로 를 뒤이어, 묵직한 베이스의 단단한 리듬위로 펼쳐지는 데미뜨리 오의 일인극은 마치 오페라의 극적인 구성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혼자서 여러명의 목소리를 극적으로 연출해주어, 다시금 데미뜨 리오의 놀라운 목소리 테크닉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단연 목 소리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 곡중 에 하나라고 할겠다. 직접 들어보면 느끼겠지만, 그의 목소리는 진정 무한한 표현력을 가진 놀라운 초슈퍼급의 악기라고 하겠다.
이전곡들에서 사용되었던 민속적인 느낌의 스트링의 스트로크로 서서히 Fade Out 되면서 곡이 끝난다.

FFF(Festa, Farina E Forca)

화려한 드럼솔로가 서두를 장식하며 파워와 테크닉이 절묘하게 혼합된 멋진 연주를 펼쳐준다. 화려한 피아노 건반의 터치가 곡 을 클래시컬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박력있는 어쿠 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자유분방한 건반터치등이 자유롭게 어울리 며 재즈적인 연주를 화려하게 펼쳐준다.

Vodka Cola

본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곡은 강렬한 드러밍과 베이스라인 의 리듬파트를 시작으로 데미뜨리오의 타악기를 흉내내는 보컬 에들립으로 이어진다. 몽환적 느낌의 신디사이져 연주와 묵직하 게 뒤를 받치는 베이스 라인이 붕~ 뜬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빠른 속도감의 속주가 혼란스럽게 펼 쳐진다. 이어 등장하는 공허한 느낌의 트럼본의 어눌한 연주(아 예 도레미파...를 더듬더듬 연주해 주고 있다)가 묘한 뉘앙스를 주며, 자극적인 음색의-전자적인 약간은 기분나쁘고 단순한 음색 -올겐 사운드와 드러밍이 다양한 효과음-전작인 Maledetti에서의 'Caos'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과 독특한 코러스-마치 새 울름 소리를 연상시키는-와 엉망진창으로 뒤엉켜서 멋대로 소리 를 내 뱉고 있는 트럼본과 섹소폰의 지독한 불협화음등이 이상스 럽게도 조화롭게 펼쳐지며, 서서히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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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6월 13일 이태리의 모든 음악팬들은 너무나 큰 충격과 슬 픔을 격게된다. 아레아(Area)의 음악적인 리더이며, 카리스마적 인 인물이었던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된것 이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골수의 병(혈액에 관계된 병이라고 한다)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 는 아레아(Area)뿐만 아니라, 이태리의 음악을 이끌었던 하나의 큰 기둥이었으니 그의 죽음이 가져온 파장은 이만저만한것이 아 니었다. 그의 죽음으로 프로그래시브/아방가르드계의 음악은 10 년이나 뒤떨어지게 되었다는 표현까지 할 정도로 그의 죽음은 이 태리 음악계에는 크나큰 손실이었던것이다.

그의 죽음이 있었던 다음날 이태리를 대표하는 수많은 뮤지션들 인 방코,안젤로 브란두아르디, 그리고 보컬리스트를 잃어버린 아 레아(Area)등 35개 그룹들이 모여 떠나가 버린 데미뜨리오를 추 모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벌어졌다. 그 당시 동원된 관중만 해도 6만에 이러렀고, 그 콘서트는 이태리 진보음악계의 큰 획을 그은 역사적인 공연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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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뜨리오의 사후에 역시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 고 있었던 그룹 아레아(Area)는 그를 잃은 슬픔을 이기며 음악적 으로 한껏 성숙한 뛰어난 앨범 'Tic Tac(1980-Ascolto-ASC 20224 )'을 발표하여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데미뜨리오가 떠난 아레아(Area)가 더 이상 존재할 이유 가 없었고 이후에 이들은 이태리 전위음악계에 큰 발자욱을 남긴 채 서서히 사라져 갔다.


[정철, zepelin@hanmir.com, 97.6]

AREA 1978:gli dei se ne vanno, gli arrabbiati restano!(8th,78,Italia)

사실 우리는 항상 음반 평을 쓰거나 할 때 대체로 앨범 타이틀이나 곡명은 다 찍는데 그나마 영어는 좀 낫지만 이태리어나 불어나 독어같은 경우는 '이거 찍어서 뭐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거같은 경우는 1978이라고만찍어도 다 알아먹는데 나는 왜 알지도 못하는 글자들을 찍어버린 것일까? 이미 너무나 유명하여 이들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데 그래도 명색이 전위밴든데 처음에 뭘 듣는게 좋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요걸 권하겠다. 일단 사운드가 매우 안정되어있다. 언젠가 쓴 적이 있는 말같은데 이 앨범에 흐르는 느낌은 '한바탕 개지랄 후에 나오는 여유감'이다(전작 'Maledetti'가 바로 그 '개지랄'이다.) 그렇다고 데메뜨리오의 목소리가 얌전해졌느냐라는 의구심(사실 데메뜨리오가 지랄을 하지않는다면 이들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까?)이 들지도 모르지만 천만에, 조금 차분해(?)지긴했지만 여전하다.
이들의 사운드가 주는 미덕이라면 각각의 파트가 전혀 죽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베이스,드럼,피아노,보컬이 모두 묻히지 않으면서 조화로움이 드러난다. 이들이 재즈락을 지향하는만큼 정확한 박자감각이야 물론 필수적인 것이고. 게다가 이들이 다들 멀티플레이어라서 그런지 심심히않게 악기 구성이 바뀌어 다이나믹함을 보여준다.
왠지 가사도 왕 재미있을거 같은데 이태리말을 모르는게 행운일까 불행일까..
이탈리아의 재즈락 밴드는 이들 외에 Stormy Six가 유명한데 이들도 빨리 들어봐야겠다. 오늘 이걸 들으니 전작을 모아버릴까 하는 무모한 충동이 생긴다.


  1. 앨범 : 1978 Gli Dei Se Ne Vanno, Gli Arrabbiati Restano (1978)
  2. 아티스트 : Area
  3. 레이블 : CGD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1979년 6월 13일 이탈리아 밴드 아레아(Area)의 보컬리스트 데메뜨리오 스트라토스(Demetrio Stratos)는 골수암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 록 씬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데메뜨리오 스트라토스는 아레아라는 이탈리아 제일의 진보 음악 집단을 이끌었으며, 음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막대한 영향력을 지녔던 그의 사망은 아레아 뿐만 아니라 점차로 쇠퇴해져가는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종말을 선언한 것이었다. 그가 사망한 다음 날 이탈리아에선 그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렸으며, 여기에는 안젤로 브란두와르디(Angelo Branduardi), 마우로 파가니(Mauro Pagani), 반코(Banco), 데메뜨리오를 상실한 아레아(Area)등 총 서른 다섯의 밴드가 출연했다. 콘서트에 입장한 청중만도 무려 6만명을 넘어, 데메뜨리오 스트라토스와 아레아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얻었는지를 증명했다. 1973년 「Arbeit Machi Frei」로 데뷔한 아레아는 발칸 반도의 민속 리듬과 재즈적인 연주를 혼합한 음악으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음악 씬에도 독특한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1975년 「Crac!」과 1978년 「1978 Gli Dei Se Ne Vanno, Gli Arrabbiati Restano」로 두 차례 이탈리아 비평가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들의 곡은 학생 집회에서 불려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아레아는 데메뜨리오의 초기교적인 보컬 바이브레이션과 변박자의 다이내믹한 연주로 이탈리아의 실험주의 음악을 리드해 온 밴드로, 이들의 유니크한 음악성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었다. 데메뜨리오 사망 후 남은 아레아 멤버들은 연주곡으로 구성된 앨범 「Tic And Tac」을 발표했으나, 곧 해산의 길을 걷고 말았다.

모두 9곡이 수록된 「1978 Gli Dei Se Ne Vanno, Gli Arrabbiati Restano」는 아레아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불규칙적인 박자의 현란한 리듬위로 자유 분방하게 연주되고 있는 키보드와 데메뜨리오 스트라토스의 초인간적인 현란한 보컬은 강한 텐션과 다이내믹한 정열을 함유하고 있다. 첫 번째 트랙 <Il Bandito Del Deserto>부터 마지막 트랙 <Vodka-Cola>에 이르기까지 민속 음악과 프리 재즈의 경계를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사운드는 일순간의 느슨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1978 Gli Dei Se Ne Vanno, Gli Arrabbiati Restano」는 아레아의 대표작인 동시에 이탈리아의 진보 음악군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다이내믹한 박력과 지중해적인 정열이 빚어낸 흥미진진한 사운드는 복잡한 리듬의 난해함을 느낄 겨를조차 없게 만든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새 창으로 열기) ★★★★★

Arti E Mestire 「Tilt」
Mauro Pagani 「Europa Minor」
Henry Cow 「In Praise of Learning」
Magma 「Kohntarkosz」

8. Best

[김용석, demitrio@hitel.net, 94.10]

AREA Best


Area !!!! 그들의 사운드가 얼마나 인상이 깊었으면 내 아이디 역시 demitrio로 정했단 말이던가. (원래는 demetrio임) 그들의 전율의 사운드를 처음 듣게 된것은 89년의 어느 봄이었다.
써클의 감상회시간이었는데 라디오를 통해서도 들을 수 없었던 Area의 이름을 거기서 처음 알게 되었다.
감상회의 거의 끝무렵에 소개된 아레아는 졸고잇던 녀석들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그 때 들었던 앨범은 1978이었는데 조르고 졸라서 그 CD를 빌려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난 판을 사러다닐때마다 아레아의 그림자를 볼수 있을까 했지만 보지를 못하다가 3년이 지난 어느날 결국 광화문의 메카에서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앨범이다. 그리고나서 그들의 라이브앨범인 Areazione도 구할 수 있었는데 이 두장의 앨범은 거의 내게 있어서는 가보급이었다.
그럼 그들의 디스코 그라피를 보고나서 얘기를 계속하자.

    1. Area ##
1. Arbeit Macht Trei (1973) 2. Caution Radiation Area (1974) 3. Crac ! (1975) 4. Are(a)zione (1975) 5. Maledetti (1977) 6. Anto-Logicamnto (1977) 7. Event '76 (1977) 8. 1978 (1978) 9. Tic Tac (1980)

이렇게 6장의 앨범을 발표한 아레아는 6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중간중간에 멤버의변동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확실한 자료는 보이지 않고 있다.
(며칠 뒤에 소개할 Are(a)zione에서 그들의 프로필을 자세히 기술) 그들이 발표한 앨범중 역시 백미로 알려진 것은 1978인데 그 앨범이 마지막부분에 나온것이라서 매우 이채롭다.
역시 아레아의 사운드는 데미뜨리오 스트라토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카리스마 적으로 주도해나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앨범은 70년대 발표한 그들의 히트곡 모음으로서 (내 생각엔)Crac !앨범을 중심으로 한것 같다.
왜냐하면 그 앨범에서 무려 3곡이 커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8앨범에 수록된 곡은 한곡도 보이지 않으며 Tic Tac앨범에서도 한곡도 뽑아내지 않고 잇어서 그 두앨범과 라이브 앨범을 제외한 6장의 앨범에서 곡들을 골라낸것 같다.

앨범 수록곡

1. Luglio,Agosto,Settembre(NERO) 2. Cometa Rossa 3. Gioia E Rivoluzione 4. l'elefante Bianco 5. L'Internazionale

6. La Mela Di Odessa 7. Gerontocrazia 8. Scum

곡 제목들을 보면 알겠지만 조금은 정치색이 깊은 곡들이고 이들이 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A면의 마지막곡인 인터내셔널에서 알 수 있다.
이태리 역시 유럽의 몇몇 나라와 마찬가지로 공산당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들의 성격은 (구)소련과 중국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알려져있다.
이들의 음악을 하나하나 들어볼것도 없이 그냥 Demetrio Stratos에 대해서만 말해보자.

그는 거의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라고 하기엔 그의 목소리가 너무 기괴하다. 그는 도어즈의 리더 짐모리슨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요절했는데 마약같은 것이 아닌 그의 백혈병에 의해서 였다. (아까비) 그는 음악에 사상을 담고 있었기에 항상 대중들앞에 서기를 원했으며 우리나라의 운동권 노래들과는 다르게 연주력과 음악성(난해함)까지 겸비하였다. 그들의 노래는 대중집회에서도 애창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레아의 연주 스타일은 이태리의 어느 그룹에서도 볼 수 없는 독측한 그들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결코 심포닉록도 아니고 그러다고 해서 영국으로 부터 영향을 받은 하드록 풍도 아니었다.
그들의 가락은 이태리 토속적인 민요가락을 기반으로 한 남부 이태리 풍의 라틴음악 내음이 짙은 프리재즈 형태로서 어떻게 들으면 마치 존 케이지처럼 현대음악풍의 실험정신이 엿보인다.
실제로 존 케이지와 그가 조인트하여 만들어낸 앨범도 있었다.
( 그앨범이 아마 웅규의 손아귀에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존 케이지가 누구던가. 극기음악의 태두로서 언제나 난해한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내는 인물이 아니던가.
난 아직 어리석어서 그의 음악을 이해하지도 못할뿐더러 존 케이지의 음악을 들으면 울화가 치민다.
(아아아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이소리다) 그런 인물과 친하게 지냈던 우리의 데미뜨리오 역시 음악이 쉽게 들릴리가 없었다. 때로는 가사라고 하기 어려운 울부짖음 소리도 들리고 성대묘사를 하듯이 나래이션 하기도 하고 원시인 처럼 소리지르기도 하지만 어쨋든 그들의 연주는 매우 각별하다.
기타도 그렇고 베이스도 그렇다. 일정한 스타일의 그들의 연주를 바탕으로 데미뜨리오는 미친듯이 목소리로 누비고 다닌다.
형식의 파격적인 면도 매우 부각되어 있다. 언제시작하고 언제 끝나는지 모를 음악들이 대부분이고 괴상한 음향도 들리지만 데미뜨리오의 보컬은 힘이 넘치다 못해 폭발적이며 고음을 처리하는 면에 있어서도 매우 일가견이 있다.
연주가 앞서서 말했듯이 매우 각별하다고 하였는데 그들의 연주력은 조직력면에서 매우 탄탄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밴드의 조직력(연주)이 우수한 팀으로는 콜로세움 2나 일 볼로를 꼽고싶다. 거기에 Area도 넣어주고 싶다.
그들의 곡 전반에 깔리는 민속리듬의 기타연주는 매우 특이하다.
(이 음반을 들은 김모 웅규군은 너무 잘한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적이 있었다) 데미뜨리오의 원래 포지션은 드럼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컬에 신경을 쓰는 나머지 직접 연주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앨범의 첫곡을 들으면 모두가 놀라는데 그것은 어떤 여자가 (꼭 무당같음) 알수 없는 언어로 1분여 동안 주문을 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로는 데미뜨리오의 활화산 같은 보컬이 앨범 전체를 덮고 있다.
Area를 이해하는 데 아주 좋은 앨범이라 생각되며 꼭 그들의 전 앨범을 모을려고 노력할 것도 없이 이 앨범에 1978과 라이브앨범을 추가시킨다면 아레아 전체를 감상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음악분류

마지막 편집일: 2003-10-10 11:55 a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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