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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Stewart - Year of the Cat

개인적으로 Folk라는 장르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는 사람 중 하나이다. 물론 다른 음반을 콜렉팅하느라 라이브러리를 바라보면 포크앨범이 다른 장르에 비해서 썩 많지는 않다. 그래도 크지는 않을 망정 그래도 나름대로의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스타일의 음악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아직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감각이 있는 몇 몇 그룹들과 아티스트와 그래도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온 그룹과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이 음반 'Year of The Cat'은 영국의 포크/프로그레시브 록 뮤지션인 Al Stewart가 남긴 최상의 명연중 하나이다. 아니 전체적인 성향으로 봐서는 최고의 명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의 음악이 가장 아름다웠으며 완성도가 높았던 시절은 1972년 릭 웨이크먼과 지미 페이지가 세션으로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던 'Orange'앨범으로부터 이 앨범을 발표한 후 1978년 발매한 명반 'Time Passage'까지의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정점에 서있는 음반이 이 'Year Of The Cat'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그의 초기시절의 음반들은 어딘지 너무 'British'의 내음이 짙은지라 그의 음악을 처음 듣는 이들에게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부담감을 안겨주었었다. 영국의 자존심강하고 고색창연한 색채도 들으면 들을수록 분명 매력적인 것이지만 사실 음악을 들음에 있어서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이 너무 짙게 묻어나면 적잖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Orange서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그의 관심은 이런 민속적인 성향을 서서히 희석시켜주었고 이 음반에서 조우한 소리의 마술사 'Alan Parsons'의 손에 의해서 영국의 소박한 청년의 음악이 아닌 스타일리쉬하고 현대적이며 우아한 소리들로 가득차 있는 한 장의 결과물을 창조해냈다.

그렇다고 전형적인 British인 그가 영국적인 담백함마저 버릴 수는 없는 것이었다. 다양한 장면의 사운드들이 한 곳에 질서정연한 편곡에 의해 배치되어 있는 그런 장면은 그 어디에서라도 보기 힘든 세련되고 이지적인 장면이지만 그 안에 깊숙이 새겨있는 것은 영국적인 담백함을 한껏 머금은 부드러운 멜로디라인이 있는 것이다.

옛날에 'Fantasia'라는 디즈니 만화를 본 적이 있다. 정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음악과 어우러지는 것이 분명 당시 어렸던 나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굉장히 강렬한 충격과 희열을 가져다 주었었다.

이 음반은 그런 동심의 세계를 음악으로 그려낸 파스텔 톤의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내 일요일 아침을 여는 곡은 모르긴 몰라도 이 음반이 선사하는 최상의 선물인 마법같은 타이틀 곡 'Year Of The Cat'일거라고 생각해본다.

수록곡

1. Lord Grenville
2. On the Border
3. Midas Shadow
4. Sand in Your Shoes
5. If It Doesn't Come Naturally, Leave It
6. Flying Sorcery
7. Broadway Hotel
8. One Stage Before
9. Year of the Cat

-InvictusHome-


음악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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